낙동정맥 (안적고개-남락고개)
2010.9.26
날씨 맑음
안적고개 10:45
천성산2봉 12:20
은수고개 12:40
원효산 1:05
군부대정문 1:30
임도공사 2:50 (점심식사후 3:30출발)
운봉산 4:45
유락농원고개 6:05
남락고개 6:45
총 8:00
주요지점별 산행거리(km)
안적고개–3.8–천성산2봉-2.9-원효산-4.5-596.6봉-3-운봉산-6-남락고개
총 20.2km
안적고개 가는 길
광명역-구포역 (5:46-8:15, KTX)
구포역-노포시외버스터미널 (8:20-9:15, 지하철)
노포시외버스터미널-웅상읍 (9:30-10:5, 1002번버스)
웅상읍-안적고개 (10:30-10:45, 웅상택시, 서기도기사, 010-6416-6047, 요금 10,000원)
서울 오는 길
남락고개-양산남부시장 (7:05-7:15, 57번 버스)
남부시장-덕천교차로 (7:20-7:35, 23번버스)
덕천교차로-구포역 (7:50-7:55, 15번버스)
구포역-서울역 (9:13-12:00, KTX)
거의 10개월만에 낙동길에 나선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약 4개월만의 산행. 미리 몸을 만들지 못해 걱정도 되나 기분은 즐겁다.기차시간에 늦을까봐 집에서 택시를 타니 광명역까지 30분만에 날라간다. 너무 무서워. 여유시간이 많으니 이것저것 일도 보고 잠도 청한다. 비그쳐님과 같이 구포역으로 춮발.
노포시외버스터미널에는 산행객들이 북적여 오랫만에 산의 활력이 느껴진다. 웅상읍에서 택시를 타고 안적고개로 오른다. 소문대로 웅상택시는 친절하고 택시비도 착하다.
안적고개는 근처산행객이 많아 차도 계속 올라오고 사람도 많다. 천성산억새도 유명하다. 안적에서 천성산근처까지는 임도가 잘 되어있다. 편히 길을 걷다 적당한 길목에서 숲속으로 길을 든다. 약간의 오름을 지나 천성산 2봉에 도달.아이스케키 파는 사람도 있고, 정상석에는 줄을 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근교산행 분위기 물씬!
천성산2봉에서 조망이 좋다. 건너편 원효산 주변의 억새도 볼만하다. 은수고개까지는 내리막. 도착하니 사람이 많다. 영천초등학교동문산행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표정들이 밝고 즐거워 보인다. 떠들썩한 인파에 섞여 간다. 원효산 못미쳐 있던 정상석은 부러진 채 큰 바위위에 얹혀 있어 원래 있던 자리가 어딘지 모르겠다. 이제 막 무성해지는 억새사이을 걸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군부대절조망에서 왼쪽으로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는데 지뢰경고표지판이 연달아 나타난다. 사고야 나지 않겠지만 조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 군부대정문앞 임도에서 잠시 휴식후 원효암방향으로 출발. 임도를 좀 따라가다 다시 나타나는 부대의 철조망을 따라 우회한다. 이 부대는 원효산 정상부기지의 호위부대인 듯 한데 우회로의 길이가 상당하다. 약 30분 우회하니 철조망도 끝나고 임도공사현장이 나타난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차도 한잔 마시고 출발. 식사하니 힘도 나고, 역시 먹은만큼 간다는 말이 맞는 것을 또한번 느낀다.
운봉산까지는 긴 방화선이 어어진다. 햇살이 세지 않아 그리 힘들지는 않다. 일단 596.6봉을 거쳐 운봉산으로 가야하나 596.6봉이 어딘지 불확실하여 멀리 보이는 봉이 596.6봉인지 운봉산인지 모르겠다. 만약 596.6봉이라면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고 야간산행도 길게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스키장의 최고급슬로프정도의 내리막을 내려오니 무릎이 시큼시큼. 다시 긴 방화선 오르막을 오르니 다행히 정상이 운봉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사진 한컷 찍은 후 야간산행을 피하기위해 바로 출발. 내리막도 경사가 있는편이다. 여기부터 다리가 아픈 징조가 나타난다. 그래도 조심조심 유락농원을 거쳐 남락고개에 도착하여 안도한다.
간신히 버티던 무릎은 구포역에 도착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아파서 약간씩 절 정도가 되었다. 산행후 집에서 자는 도중에 아파서 가끔 꺨 정도였으니 산행을 무사히 마친 무릎에 고마움과 미안함이 느껴진다.
안적고개. 산행객이 많다.
웅상읍
비그쳐님은 늘 앞서 가신다.
천성산2봉에서 바라다 본 원효산정상부.
원효봉 못미쳐 돌아다 본 천성산2봉
원효산정상부의 철조망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임도공사현장
긴 방화선이 운봉산까지 이어진다.
596.6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돌아다 본다. 엄청난 경사.
596.6봉 내리막부위를 멀리서 다시 돌아본다.
운봉산 정상
유락농원고개
남락고개공판장에 있는 시간표.
57번 버스도 지나간다. 12-1번은 양산지하철역에서 탈 수 있으며 57번 버스는 양산남부시장에서 탈 수 있다.
두버스 모두 배차간격이 거의 1시간정도 됨.
구포역앞에서 하루산행의 피로를 푸는 돼지국밥과 소주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