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51 밤에 미리 도시락을 챙겨놓고서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신입사원연수중인 큰아들이 돌아와
지난주 첫 월급으로 선물해준 아이패드에 지도를 깔았다며 챙겨주었지만 휴대하기가 불편해 사양하게
되었는데 GPS를 사준다던 아들 생각으로는 GPS보다는 아이패드가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패드를 사게 되었다지만 산행에 있어서는 GPS가 더 효과적인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다니더니만 난 스마트폰이 아닌 017의 2G서비스라서 그것도 해당무인데
지금까지도 지형도와 나침반만을 들고서 다녔는데 까짓것 GPS가 없으면 어떠리..
어쨌거나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가 준비해준 아침밥을 챙겨먹고서 배낭을 챙겨 05시20분쯤 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이 왠지 마음이 걸리지만 그래도 계획한 산행을 진행해야
되겠기에 홍대전철역에서 신도림전철역으로 이동해 천안행급행열차를 타려고 하는데 사전에 열차
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던 탓으로 25분 남짓 기다렸다 6시19분에 승차해 7시10분쯤 평택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더 굵어지는 것 같다.
평택역광장으로 빠져나와서 맞은편 좌측도로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맥도날드 평택극장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삼일운동기념관을 경유해 양성으로 운행되는 버스가 2분 후에 도착된다고 교통정보위치
표시판에 기록돼 있어 2분 후 8번 버스를 타고서 7시50분에 삼일운동기념공원 앞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참고로 8번 버스는 약30분 간격으로 배차되니 쌍령지맥에 접근하기 좋은 대중교통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08:03 겨울비가 주적주적 내리기 시작해 비옷을 입고서 23번 도로를 따라서 공군부대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차량통행이 빈번해 가장자리를 이용해 안성승마클럽쉼터를 지나 공군부대입구 직전
간이매점 뒤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으로 들어서 올라서니 쌍묘가 자리하는 마루금에 올라서게 된다.
쌍묘를 뒤로하고 조금 내려서면 좌측 고성산방향인 삼일운동기념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의 지맥길과 함께 뚜렷한 삼거리의 갈림길 안부다.
방향을 우측으로 꺾어 올라서니 고속도로와 같이 넓은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이렇게 뚜렷한 등산로는
부락산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이따금씩 독도에 주의할 갈림길이 자리한다는 것을 산행 후에 알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우측으로 올라서니 6분 후 로프가 매어진 첫 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꺾어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통나무를 매어놓은 쉼터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후로도 그런 통나무 쉼터를
여러번 대하게 되었다.
통나무가 매어진 쉼터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5분 더 진행하면 공터봉에 올라서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고
이어서 3분 후 성황당흔적이 자리하는 안부에 내려섰다 4분 남짓 진행하면 통나무가 매어진 쉼터 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로프가 매어진 내리막길을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면 밋밋한 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
로프가 매어진 내리막길을 따라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바윗길이 잠시 시작되다 2분 후 돌탑이
자리하는 235.2m봉인 백련봉에 올라서게 된다.
날씨가 좋다면 조망이 좋을는지 모르겠지만 안개가 짙게 끼어 아무것도 조망되지 않아 따뜻한
물 한 모금 마시며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지맥길을 이어간다.
09:25 짧은 휴식을 접고서 우측으로 꺾어 참나무 숲의 낙엽을 밟아가면서 1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수풀이 무성하게 자란 공터봉에 오르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철조망 울타리가 잠시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사면길이 이어지는데 3분 후 안부를 가로질러 4분 남짓 더 진행하니 다시 통나무가 매어진 157.2m봉
인 쉼터봉에 올라서게 된다.
그런 157.2m봉을 뒤로하고 6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면 뚜렷한 Y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좌측
으로 접어들어 진행해야 하는 독도주의 구간이라고 하겠다.
여기서 우측의 뚜렷한 갈림길은 306번 도로로 곧바로 내려서는 것 같은데 그쪽에 표시기가 여러개
걸려있어 주의해야 되겠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기에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니 삼남길이라는
시그널이 걸려있기도 한다.
어쨌든 잠시 지형도와 나침반을 확인하느라 2분 남짓 시간을 지체하고서 좌측으로 꺾어 10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2차선 포장도로인 2번 군도가 지나가는 상지문저수지고갯마루에 내려서게 된다.
09:44 좌측 아래로 민가도 내려다보이는 도로를 가로질러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따라서 4분 남짓
올라서니 폐타이어가 자리하는 120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곧바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잔설의 얼음이 깔려있어 조심조심 내려서다보니 우측 아래로 공장들이 자리하면서 잠시 넝쿨지대의
오르막이 다시 시작되면서 또 다른 120m봉에 올라서니 넓은 공터와 함께 군 시설물인 교통호가 자리해
우측으로 꺾어 좌측에 묘지대를 끼고서 길게 내려서니 경부고속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설 명절의 귀성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고속도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소통이 원활하게 이어지는
것 같다.
어쨌거나 그렇게 경부고속도로에 내려서면 지하배수로가 자리하는데 배수로가 넓고 높아 통과하기
좋아서 편안하게 지하배수로를 이용해서 고속도로를 통과하게 되었는데 장마철에는 통과하기가 다소
불편할 것 같다.
10:13 경부고속도로를 그렇게 통과하니 다시 2차선 포장도로가 자리해 도로를 가로질러 가파른 절개지
를 오른 후 좌측으로 꺾어 배수로를 따르다보니 우측으로 넓은 가족묘지대가 자리해 묘지대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평택섶길”이라는 시그널이 걸려있다.
어쨌든 그렇게 숲으로 들어서 5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T자의 갈림길 삼거리인 123.4m봉을
대하게 되는데 좌측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은 팔용산(138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갈림길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우측으로 부엉바위:0.2㎞, 팔용산:3.2㎞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쌍바위가 자리하는 지맥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 하지만 직진의 200m지점에 부엉바위(168.3m봉)가
자리한다고 하니 부엉바위를 다녀오기로 한다.
어쨌거나 삼거리갈림길에서 직진으로 3분 남짓 진행하니 168.3m봉인 부엉바위에 올라서게 되는데
뜻하지도 않은 정상석이 세워져있어 인증을 하고서 다시 지맥갈림길인 140m봉으로 뒤돌아 내려갔다.
10:46 삼거리갈림길을 뒤로하고서 2분 남짓 내려서니 안부를 하나 대하게 되고 이어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16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작은 공터에 덕암산:0.5㎞와 부엉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게 된다.
어쨌거나 2분 남짓 휴식을 취한 후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안부를 하나
가로지르게 되고 이어서 8분 남짓 더 완만하게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상에 삼각점(용인-469, 1983-재설)
이 표시된 164m봉인 덕암산에 올라서게 된다.
벤치와 함께 정상석이 세워져 있어 짙은 안개 속에서 인증을 남기고서 벤치에 앉아 찐 계란과 두유
그리고 과일로 간식을 먹고서 마루금을 이어가기로 하는데 쉴 때는 잠시 한기가 들기도 한다.
11:44 덕암산을 내려서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사각정자의 쉼터가 자리하는데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을 남겨보는데 선답자들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서 진행했다면
좀 더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겠지만 사전정보를 중요하게 활용하지 않는 버릇이 있는 터라서...
운동기구와 함께 사각정자가 자리하는 쉼터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성황당
흔적과 함께 당상나무가 자리하는 안골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2분 남짓 진행해 나지막한 봉우리에
올라섰다 내려서니 다시 삼거리안부갈림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마루금을 우회해 진행하는 우회로를
자주 접하지만 가능하면 능선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어쨌든 그런 안부를 뒤로하고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손두부 식당 안내판이 나무에 박혀있고 이어서 7분
후 암말안부를 대한 후 우측으로 꺾어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사각정자와 함께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는
162.9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마을 주민 한사람이 정자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어 인사를 하고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방송시설이 있는 162.9m봉을 뒤로하고 2분 남짓 내려서면 커다란 돌탑이 자리하고 이어서 1분 후 우측
으로 커다란 송전철탑이 자리하는 능선으로 올라섰다 6분 남짓 진행해 안부에 내려선 후 12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304번 도로위로 생태통로가 자리하는 생태통로를 건너게 되는데 삼남대로에 대한 이야기
안내판이 세워져 있기도 한다.
12:06 생태통로를 건너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 아래로 흰치쉼터가 자리하는 흰치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삼남길과 부락산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기도 한다.
음수대와 함께 간이매점도 자리하는 흰치쉼터를 뒤로하고서 1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사각정자가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산불감시초소아래에 정상석이 세워진 부락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삼일운동기념관에서부터 이곳 부락산까지 여름밤에 야간으로 진행한다면 시원함을 만끽하면서
하루 밤을 보낼 수 있는 멋진 산책코스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거리만 가깝다면 지인들과 그렇게 한번 진행해봤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기도..
어쨌거나 때마침 지나가던 마을주민에게 부탁해 인증을 하고서 점심 먹을 장소를 물색해보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좀 더 진행한 후 적당한 장소를 차기로 한다.
13:32 부락산을 내려서니 등산안내판이 세워져있는 가운데 2분 남짓 후 우측으로 사각정자가 자리해
그곳에 앉아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하고서 정자에 앉아 느긋하게 점심을 먹은 후 5분 남짓 진행하다
보니 지형도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설치된 145.4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산불감시초소도 하나
자리하고 있다.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마루금은 다시 좌측으로 뒤돌아 꺾어 내려서야 하지만 전면으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이층의 육각정자 자리하면서 송탄제일중고교방향으로 뚜렷한
산책로가 자리해 다시 뒤돌아 능선을 따라서 이충문화체육센터로 내려선 후 충의각을 지나 휴먼시아
아파트를 가로질러 송탄고교앞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도심지라서 지형도에 나타난 도로만을 따라서
진행하게 되었다.
13:53 송탄고교정문앞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올라선 후 다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서 302번 지하육교
도로를 건너니 돌우물입구라는 표석이 자리해 우측으로 올랐다 다시 좌측으로 올라서 전원주택을
지나 뚜렷한 임도를 따르다 숲으로 올라서니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설치된 89.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삼각점의 기초대는 흐릿하게 보인다.
어쨌든 벤치와 함께 삼각점이 자리하는 89.5m봉에서는 우측으로 꺾어 1번국도로 내려서게 된다.
(우측의 내리막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잘못 걸린 시그널 때문에 알바 /잘못 걸린 시그널은 계속해 붙어있다)
14:51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뚜렷한 내리막길인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지맥꾼(국가기준점)의
시그널이 걸려있어 지형도와 나침반을 확인해보니 분명하게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지맥길에서
자주 대했던 시그널이라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1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방향이 자꾸만
벌어져 삼각점봉으로 다시 뒤돌아가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었는데 잘못 걸려있는 시그널에
주의해야 되겠다.
어쨌거나 삼각점을 뒤로하고 2분 남짓 내려서니 벤치가 설치된 봉우리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내려서니 임도길과 함께 철조망이 자리하는 안부 뒤에 무슨 허름한 막사가 하나 자리하기도 한다.
그런 막사옆으로 올라서 진행하다 숲길을 빠져나온 후 소롯길을 따라서 공장지대를 내려서니 퓨리나사료
공장이 자리하는 1번국도에 내려서게 된다.
내려선 1번국도에서 지형도를 확인하니 우측 장당교쪽으로 철길을 건너게 되어있어 1번국도를 따라서
서정리쪽으로 진행하다보니 광동제약사거리에 장당마을표석이 세워져 있다.
(다시 돌아와 정상적으로 마루금 이어간다)
16:04 사실 1번국도에서 산행을 접을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넉넉해 합수점까지 진행해보기로
하고서 장당교를 건너니 마루금은 산업단지조성을 위해서 마구 파헤쳐진 가운데 등산화에 진흙이
달라붙어 도저히 추정되는 마루금으로는 진행할 수 없어 공사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서 3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평택과제천간의 고속도로가 지나는 평택터널위를 지나게 된다.
평택터널을 지나서는 전면에 자리하는 금성출판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53.1m봉과 38.3m봉을 지나
평택국제평원우측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진흙에 지쳐버린 육신에 의미 없는 마루금으로 판단하고서
마루금과 나란히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 원방축으로 내려선 후 평택국제병원앞에 자리하는 지하도로를
이용해 45번 국도를 건너 동고리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또 다른 굴다리가 자리하는데
그곳으로 나와야 할 듯.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동고리의 정자동버스정류장에 내려서게 되었는데 합수점은 여기서 논길을 따라서
20여분 남짓 더 진행해야 하지만 꼭 그렇게까지 진행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서 산행을 접기로 한다.
(파헤쳐진 마루금)
(평택터널위)
버스정류장에서 진흙투성이로 변해버린 등산화의 흙을 씻어낸 후 비에 젖은 바지와 웃옷을 갈아입고서
수시로 운행되는 80번 버스를 이용해 평택역으로 돌아가 직통열차를 타고서 귀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