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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유치 후보지 신청 마감이 이제 몇 시간 안 남았군요!!
현재까지 한국의 평창 , 독일의 Munchen 그리고 프랑스의 Annecy 3개 도시만 후보 등록을 하였습니다.
마감 신청이 얼마 안 남은 현 시점에서 ‘평창 2018’ 특집을 게재해 보고자 합니다.
[강원도민일보]와 [2018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 자료에 근거하여
제 주관을 덧붙인 게시물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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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라는 야심찬 계획은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대 민선지사를 지낸 최각규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가 강원도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내부검토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최 지사는 지난 97년 행정부지사였던 김진선 현 지사 등을 9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나가노에 파견했고
나가노 파견팀은 실무검토를 통해 동계올림픽 개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후 김진선 지사가 민선2기 지사에 당선되면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 개최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2000년 10월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2년 초 강원도와 전북은 IOC에 2010 동계올림픽 대회유치를 공식 신청합니다.
얼마 후 강원도 평창은 유치 라이벌 전북 무주와 진통을 겪은 끝에 KOC로부터 단독개최 후보지로 선택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신청한 후보도시는 평창 등 8곳.
이 가운데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캐나다 밴쿠버, 스위스 베른 등 4개 도시가 1차 관문을 통과했으나
스위스 베른은 주민 반대로 유치를 포기, 유치전은 평창, 벤쿠버, 잘츠부르크 3파전으로 압축됩니다.
2010 Pyeongchang Presentation |
2010 동계 올림픽 표결 결과 |
후보 도시 | 후보 국가 | 1차 투표 결과 | 2차 투표 결과 |
VANCOUVER | |||
PYEONGCHANG | |||
SALZBURG |
2003년 7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115차 IOC 총회에서 제 21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 투표가 거행되었습니다.
도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평창은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로 1위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표결에 참석한 IOC 위원의 과반수 지지 (54표) 에는 못 미쳐 2차 투표까지 가게 됩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 SALZBURG 탈락으로 그 쪽에 던졌던 표가 고스란히 캐나다 VANCOUVER 로 돌아서는 바람에
PYEONGCHANG 은 대역전을 허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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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창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얻은 국제 인지도와 축적된 인적·물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원 국제스포츠위원회’ 와 동계오륜 범도민후원회를 구성해 2014 동계올림픽 유치 재점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던 전북 무주는 2002년 KOC와 작성한 동의서를 내세워
2014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주는 강원도로 도보행진을 벌이는 등 2014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 결정문제로 끝없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후 양 도에 대한 KOC의 실사 등을 거쳐 2004년 12월 2014 동계올림픽 공식후보도시로 또 다시 평창이 낙점됐습니다.
평창이 2014 동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도시로 확정되면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2005년 3월 당시 국무총리를 맡고 있는 한승수 前 외교통상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 김 지사를 집행위원장으로 한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공식출범했고 2005년 7월 IOC에 2010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IOC는 2006년 6월 2014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7개 도시 중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를
공식후보 도시로 선정했습니다.
한편 평창은 2007년 6월 IOC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에서 'Excellent'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 Pyeongchang Presentation |
2014 동계 올림픽 표결 결과 |
후보 도시 | 후보 국가 | 1차 투표 결과 | 2차 투표 결과 |
SOCHI | |||
PYEONGCHANG | |||
SALZBURG |
2007년 7월 14일 구아테말라 Guatemala City 에서 열린 119차 IOC 총회에서 제 22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 투표가 거행되었습니다.
이건희·박용성 IOC 위원 외에 국가 원수인 노무현 대통령까지 가세하여 막판까지 득표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평창은 실력과 준비상황 등 어떤 면에서도 소치와 잘츠부르크보다 우세했습니다.
IOC와 국제스포츠계로부터 ‘the most excellent bids (최고의 비드)’라는 평가를 받아 순항하는 듯 했지만
한국의 각종 국제대회 독식여론과 러시아라는 강국의 물량 공세에 평창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결국 운명은 2차 투표에서 동계 올림픽 유치에 사활을 걸다시피 한 러시아의 Putin 대통령이 직접 진두 지휘한 SOCHI 편에 서게 됩니다.
1차 투표에서는 2 표차로 평창이 1위
하지만 1차 투표에서 탈락한 SALZBURG 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casting vote 를 쥐게 되었고
SALZBURG 표심이 2차 투표에서는 같은 대륙인 유럽 (SOCHI) 으로 기울면서
평창은 47 : 51 로 또 역전패를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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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로 아깝게 2014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자 김진선 지사는 곧바로 “유치실패 이후 IOC와 국제스포츠계 인사들이
‘평창은 비록 실패했지만 축적된 경험과 자산은 엄청나며 가급적 빨리 재도전을 선언해 국제 무대를 선점해 나가는 것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다’ 고 조언하고 있다” 며 2018년 재도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국제 스포츠 계의 거장인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평창의 유치 실패 이후인 2008년 10월 Asian Beach Game 참관 자리에서
“평창이 두 번의 실패 때문에 그만둬서는 안 된다. 많은 도시들이 세 번째 시도에서 성공을 거뒀다” 며 재도전을 적극 권유했습니다.
윤세영 강원도민회장도 평창의 2018 재도전을 공식적으로 주문하고 나섰고,
일부 사회단체들의 유치결의가 이어지면서 평창의 재도전에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평창의 재도전에 대해 일부 정당과 사회단체들이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진통을 겪게 되었지만
7월 19일 도의회가 평창의 2018 재도전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평창의 재도전이 가시화됐습니다.
그리고 논란속에 김진선 지사는 2007년 9월 4일 2018 동계올림픽 재도전을 공식선언하기에 이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통령 당선인 시절 김지사의 2018 동계올림픽 국가 어젠다 설정 건의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가야한다” 며 지원의사를 밝히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National Agenda로 선정하겠다고 공약했고,
강원도의 재도전 공식발표에 이어 강원도 의회도 2008년 6월 26일 ‘2018 동계올림픽 유치 동의안’을 의결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산시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하면서 도가 정부에 교통정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고
지난 2월 3일 대한축구협회가 2018·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혀 또 한번 평창에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이런 내우외환 속에서도 평창은 지난 4월 서울 태릉선수촌내 국제빙상장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올림픽위원회(KOC)상임위원회에
이어 23일 KOC총회에서 국내후보도시로 확정되면서 다시 한번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한편 2018 재도전 국민여론조사에서도 2018 평창에 87.7%(SBS), 71.3%(중앙일보)가 각각 찬성하는 등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고 있습니다.
2018 동계올림픽은 아시아지역, 그 중에서 평창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02 Salt Lake (북미)→ 2006 Torino (유럽)→ 2010 Vancouver (북미)→ 2014 Sochi (유럽) 등 유럽과 북미가 번갈아 동계올림픽을 개최해
왔으므로 또 다시 북미·유럽 선정은 어렵다는 게 국제여론입니다.
변수라면 동계 올림픽이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남미 (칠레) 와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의 도전..
2018 동계올림픽은 4대 국제스포츠 이벤트와 한국 올림픽을 완성하는 National Agenda 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이 2018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1988 서울올림픽→2002 월드컵→2011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4대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4대 국제스포츠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4개국 뿐 입니다.
참고로 미국은 육상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으며 캐나다와 러시아는 월드컵을 유치한 적이 없고
영국과 스페인 그리고 스웨덴은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적이 없죠..
올림픽은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이미지 향상에 기여합니다.
평창의 스포츠 시설 |
설상 경기장(雪上競技場) |
PYEONGCHANG , Alpensia Resort Olympic Park Stadium (Opening & Closing Cermonies and Ski jump ☞ K125, K98) |
스키점프 경기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과 함께 위치합니다.
2009년 6월 완공됐으며 올림픽 기간 중에는 개·폐회식장으로 활용됩니다.
Off 시즌 중에는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트레킹 스포츠 및 대규모 공연장소, 축구경기장 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PYEONGCHANG , Alpensia , Biathlon , L=4km |
1999년 개장한 기존의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국제시설기준에 맞게 대폭 리모델링했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스키점프 및 크로스컨트리 경기장과 나란히 입지하며
올림픽 기간 중에는 5,000 석의 좌석과 15,000 명을 위한 입석도 마련됩니다.
PYEONGCHANG , Alpensia Nordic Center , Cross Country Skiing , L=7.5km |
지난 1999년 개장했으며 국제시설기준에 맞도록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동계스포츠 시설 내에 스키점프 및 바이애슬론 경기장과 같이 건설됐으며
올림픽 기간 중에는 3,000 석의 좌석과 10,000 개의 입석이 준비됩니다.
PYEONGCHANG , Alpensia Sliding Center ,Luge, Bobsleigh & Skeleton , L=1.6km, 평균경사 9.2% |
평창 알펜시아 지역에 위치하여 대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동계올림픽 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유치에 맞추어 건설하게 됩니다.
PYEONGCHANG , Bokwang Phoenix Park , Free Style (Mogul ☞ L=800m, W=50m Vs Aerial ☞ L=110m, W=40m) , Snowboard (SBX , Half Pipe , L=550m, V=200m) |
동계스포츠벨트에 위치해 있는 또 하나의 대규모 리조트 중 하나인 보광 휘닉스파크에는
국제규격의 모글과 에어리얼 경기장이 이미 건설돼 있고 그동안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도 개최된 바 있습니다.
스노보드 경기장 (Half Pipe , SBX)도 FIS의 기준에 따라 설치될 예정 입니다.
PYEONGCHANG , Bokwang Phoenix Park , Snowboard (HP ☞ L=130m, B=16.5m) |
PYEONGCHANG , Yongpyong Resort , Alpine Ski (대회전 ☞ V=410m, L=1,191m , 회전 ☞ V=210m, L=583m) |
FIS (국제스키연맹)의 기술자문을 거쳐 지난 1998년 국제공인을 받은 경기장으로 이곳에서
99년 동계아시안게임과 1998년부터 4 차례의 FIS 월드컵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될 경우 8,000 석의 임시 좌석과 10,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입석도 준비됩니다.
JEONGSEON , Joongbong Area , Alpine Ski (활강 ☞ V=880m, L=3,360m , 슈퍼 대회전 ☞ V=627m, L=2,120m) |
FIS는 지난 2002년 중봉알파인 예정지역에 대해 '활강 경기장의 입지적 필요조건을 갖춘 최상의 지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용평 올림픽 선수촌에서 불과 32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빙상 경기장(氷上競技場) |
GANGNEUNG , Sunrise Gymnasium (Short Track & Figure Skating) , 12,035 seats |
2018 계획안에 의하면... 강릉시는 825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체육시설 단지내 34,162㎡ 부지에 지하1층 지상 4층의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을 신축합니다.
현재 설계를 완료했으며 12,035 개의 좌석과 아이스링크 2면을 갖춘 규모로 건설됩니다.
Old Model
GANGNEUNG , Millenium Center (Speed Skating) , 10,000 seats |
2014 계획안에 의하면...강릉시 교동 문화체육 시설단지 내에 건립될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이 전국 최초의 개폐형 돔 전용축구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일명 밀레니엄센터로 불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은 부지 109,000㎡ , 연면적 53,757㎡ , 건축면적 35,460㎡ 에 1,417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 수용능력 10,000 석 규모로 신축된다고 합니다.
아이스링크가 400m 더블트랙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전용 축구장을 건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관중석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경우 올림픽 개최이후 20,000 명 수용의 축구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2018 계획안에 의하면...강릉 과학 산업 단지 내에 6000 석 규모로 지어지며 올림픽 이후 컨벤션센터, 실내스포츠장 등 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는군요.
GANGNEUNG ,Hasla Ice Hockey Arena (Ice Hockey 1) , 10,000 seats |
2018 계획안에 의하면...강릉의 도심외곽에 올림픽 대회 운영이 용이한 위치 (35,437㎡)에 81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10,000 석 규모로 신축 됩니다.
조립식 구조물로 건설되어 동계올림픽 폐회 후에는 구조물이 원주시로 이전, 아이스하키 전용경기장으로 활용됩니다.
아래 이미지는 원주에 신축하려고 했던 조감도로 2018 대회에도 유효한 디자인..위 이미지는 예전 조감도
GANGNEUNG , Gangneung University Ice Hockey Arena (Ice Hockey 2) , 6,000 seats |
2018 계획안에 의하면...강릉대학교내 24,502㎡ 부지에 618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6,000 석 규모로
2면의 아이스하키 시설을 갖추게 되며 대회 후 대학의 체육시설로 활용됩니다.
GANGNEUNG , Indoor Ice Rink (Curling) , 3,400 seats |
2018 계획안에 의하면...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던 강릉실내빙상장은 컬링경기장으로 활용됩니다.
평창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빙상장은 1998년에 개장했으며 2개의 링크와 3,400 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 0 1 8 P Y E O N G C H A N G 유 치 전 망 |
IOC 실사를 통해 아무리 훌륭한 점수를 얻는다 해도 개최지는 투표에 참가하는 IOC 위원들의 표심에 의해 결정됩니다.
2014 동계 올림픽 결정지는 동계 스포츠 시설이 전혀 구비가 되어 있지 않던 러시아의 여름 휴양 도시인 Sochi 로 결정 난 바 있습니다.
반면 당시 탈락했던 평창은 시설을 조금만 보완하면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었죠..
결론은 IOC 위원들의 표심 결정체가 투표에 어떻게 반영되느냐 하는 점입니다.
2014 당시 IOC 위원들의 표심이 시설 (infrastructure) 보다는 지역 (area) 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1993년 9월 23일 모나코 IOC 101 차 총회에서 열린 2000 하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 사례를 들어보기로 하죠..
백인들이 합심해서 아시아를 기피한 사례 입니다.
Sydney , Beijing , Manchester , Berlin , Istanbul 5개 도시가 최종 후보 도시로 올라 왔고
한 도시를 탈락시키는 방법으로 투표를 진행하다 보니 개최지는 4차 투표에서 결정이 나게 됩니다.
참고로 후보 도시 중 하나가 표결에 참여하는 IOC 위원들의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게 되면
비록 그것이 1차 투표라도 그 도시는 바로 개최지로 결정됩니다.
모나코 IOC 101 차 총회에서 Beijing 은 매 투표 마다 1등을 합니다.
그런데 유럽 도시들이 탈락할 때 마다 유럽 편향 표심이 같은 서양계인 호주로 기울게 됩니다.
3차 투표 결과는 Sydney 37 , Beijing 40 , Manchester 11
마지막 4차 투표에서 탈락한 Manchester 표가 호주에 지원 사격을 해 줍니다.
Manchester 표 11개 중 8 개가 호주로 그리고 나머지 3개만 중국을 지원했죠..
그래서 결과는 Sydney 45 , Beijing 43
2018 동계 올림픽 선정도 “눈물의 베이징 2000” 재판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아시아 (한국) , 유럽 2 (독일, 프랑스) , 남미 (칠레) ,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5 개 도시가 올라오건 아니면
한국을 포함하여 3 개 도시가 올라오건 간에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백인 국가의 도시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국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더라도 2차 투표서부터는 탈락한 도시들의 표심이
한국을 외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018 대회는 더 이상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IOC 위원들 마음 속 깊이 박혀 있다고 해도
그들의 표심이 동계 올림픽의 새로운 신천지인 남미와 오세아니아 대륙에는 열려 있다 라는 사실도 충분히 인지해야 합니다.
결론은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라는 점입니다.
예컨대 1차 투표에서 IOC 위원들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만약 2차, 3차 투표까지 가게 되면 예전처럼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종 후보 도시에 남미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도시가 등록되지 않는다면 한국에게 더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칠레와 뉴질랜드의 후보 등록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