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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발읍 효양산 입구(산촌리) 도로변 가로수(벚나무)는 미국흰불나방이 낳은 알이 우기 이후 부화해 유충(애벌레)이 실을 토해 잎을 싸고 그 속에서 생활을 하며 나뭇잎 살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다. | 도로변 가로수·정원수 확산 조짐 피부염·눈병 유발
산림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이 이천시 전역에 출현해 이천시가 긴급방역에 나섰다.
24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미국흰불나방이 시 전역 도로변 가로수와 주택가 정원수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방역차량과 인원을 동원해 가로수와 주택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유실수와 농작물 등으로의 2차 확산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한 번에 500-600개의 알을 낳는 왕성한 번식력과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강한 식욕으로 초기방제를 하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가로수 및 생활주변 활엽수, 특히 버즘나무와 벚나무에 많은 피해를 주는 ‘미국흰불나방’은 초기 발생 지역인 부발읍과 발생지역이 광역화 되고 있는 장호원읍, 마장면, 호법면 일대 방역활동에 나서면서 방제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장마철 못지않게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미국흰불나방의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피부나 눈에 닿으면 피부염이나 눈병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발견 즉시 이천시청(☎ 644-2635, 2647)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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