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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百里香 Thymus quinqueco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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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향은 꿀풀과(Labiatae)에 속하는 다년생의 낙엽반관목(落葉半灌木)이다. 우리나라에는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의 표고 50∼200m 내외의 낮은 산의 석회암 지대에 자생한다. 또 평 안도(平安道), 강원도의 높은 산과 이에 이웃한 곳에서는 표고 900∼1000m의 산정과 잔돌이 많은 땅에서 자생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큰섬인 제주도와 울릉도에는 섬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Var. japonica이 자란다.
백리향은 그 식물의 높이가 15cm 내외까지 자라며 가지는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진다. 잎 모양은 타원형 또는 난형(卵形)이고, 대생(對生)하며 잎끝은 뾰죽하거나 또는 둔두(鈍頭) 이고 길이는 5∼12mm, 나비는 3∼8mm인데 잎 양면에는 정유(精油)의 분피장치인 선점(腺点)이 있다. 꽃은 6월에 가지끝에서 아주 작은 담홍색(淡紅色)으로 모여 핀다. 번식은 분근 (分根)에 의한다. 백리향과 유사한 식물이 유럽지역에 수종이 있는데 Thymus vulgaris가 주류를 이루어 고래로부터 Thyme라 해서 약용 또는 향료(香料)로 오래도록 쓰여져 왔으며 이 식물은 일본의 북해도 지역에서 반재배하여 오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는 백리향을 Thymus serpyllum이라 하는데 동북중국, 내몽고 등지에서 자란다. 동효 식물로 흥개백리향 (興凱百里香) Thymus Przewalskii이 있는데 이도 같은 지역에서 자생하는데 형태가 좀 큰 것이 특징이다. 전자는 우리나라의 백리향과는 동일 또는 유사한 것으로 안다. 약리(藥理) : 전초또는 꽃의 전재는 기관지염, 인후염, 백일해, 상부 호흡기관질환에 진정, 진경약효가 있다. 위통, 류마티스, 치통 등에 쓰인다. 기타 교추제로도 쓰이며 살균작용 도 있어 이용되며 정유를 빼낸 잔사에서 triterpenoids (ursolic acid, oleanolic acid) 제조원료로도 쓰일 수가 있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약용으로 또는 triterpenoid의 제조원료로 쓰고 있다. |
첫댓글 귀한 야생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