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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물냉면] 간결하다. 은은하다. 안정적이다. / 전북 김제맛집 송가면옥 함흥냉면
이승도 법무사무소 추천 0 조회 242 12.11.10 11: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김제에 상주하고 있어 김제의 음식점을 시간 날 때마다 찾고 있다.

 

개인적으로 익산보다 김제의 맛을 더 높게 인정한다. 때 묻지 않고 그대로를 유지하는

 

김제지역의 맛들이 좋다. 과도한 식품첨가제는 처음의 보여 짐과 향은 좋아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찾지 않는 것이 좋은데 향과 시각 때문에 그리고 그 맛이 좋다는 인식과 결국

 

그런 보여 짐과 향, 맛이 아니면 인정하지 않고 그런 집을 인정하는 풍토 때문에 익산지역의

 

음식점들은 손님의 취향에 맞추고 있다.

 

김제는 전부는 아니지만 순수하고 순하다. 재료의 맛이 잘 나타나고 간결하면서도 음식은

 

첨가제에 의해 획일적이지 않기에 특징을 느낄 수 있다.

 

많은 김제의 집들을 소개하려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맛들을 좋아하기에.

 

 

 

 

송가면옥 함흥냉면 김제에서는 자리 잡았고 찾는 손님도 많다.

 

김제지역의 냉면집들을 찾아봤지만 내 입에는 이집이 제일 잘 맞는다.

 

간결하고 심심하고 조선간장으로 살짝 맛을 잡고 구연산에 의한 과한 신맛과 첨가제에 의지한

 

단맛, 그리고 다대기의 매운맛이 없다. 다대기를 처음부터 넣어주지 않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살짝 낀 살얼음은 면과 같이 먹기에 적당하다.

 

 

 

 

고명으로 편육을 넣는 다는 건 육수를 직접 뽑는다는 이야기이다.

 

많이 알려져 손님이 밀릴 경우 육수를 대지 못해 편법을 쓰는 경우가 있다. 유명해지면서

 

맛이 변한 집들이 대부분 그런 경우다. 신맛이 강해지고 혀에 엉기는 맛이 많이 느껴진다.

 

육수에 동치미의 비율을 맞추면 잔잔함이 좋은데 뽑은 육수에 비해 손님이 많을 경우

 

소고기 맛 조미료나 구연산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어 첨가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구연산과

 

소고기 맛 조미료로 육수를 만들고 면은 공장 제조를 사용한다. 아니면 공장에서 나오는

 

육수와 뽑은 육수를 섞거나 공장제조 육수에 동치미를 첨가하거나 물을 이용해 비율을

 

맞춘다. 모두 그런다는 것은 아니고 그런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냉면이지만 함흥냉면 전문점이기에 면은 감자전분의 면이 나온다.

 

비빔냉면을 상당히 좋아하지 않는다. 비빔냉면의 맛이나 쫄면의 맛이나 다름을 찾기 힘들어서

 

먹지 않는다. 그만큼 함흥냉면도 평양냉면 못지않게 어렵다는 것인지도.

 

하지만 회냉면이 메뉴판에 있는 집이면 회냉면은 주문해서 먹는다. 혼자 찾았기에 주문하지

 

못했지만 가까운 곳이기에 다시찾아 회냉면을 먹어보고 포스팅 하려한다.

 

 

 

 

물냉면은 시원함에서 찾는 것이 아닌 안정적인 육수에서 찾는다. 잡스럽지 않고 강하게

 

시지 않고 맵지 않고 육수가 속을 편하게 안정시켜야한다.

 

과도한 첨가제가 들어가면 불가능하기에 맛있게 하는 집도 제대로 하는 집도 찾기 힘들다.

 

익산도 예전에는 이런 집이 몇 집 있었는데 이젠 육수의 맛이 변해 다시는 찾지 않는다.

 

그런 물냉면을 먹느니 차라리 분식집 물냉면을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기에.

 

 

 

 

육수를 하나도 남김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극이 없다. 술 먹은 속을 편하게 내려준다.

 

제대로 된 물냉면은 식초, 겨자 등 일체의 첨가물이 필요 없다. 육수와 면의 조화가 딱 맞기에.

 

육수를 더 먹겠냐고 했지만 6,000원의 가격에 면의 양이 상당하다.

 

대도시는 면의 양이 작은 주먹만 한데 이곳은 배부를 정도로 내준다. 맛과 양에 만족할 수 있다.

 

 

 

 

간결한 육수와 면.

 

메밀 면을 가위로 잘라서는 특유의 씹고 끊어먹는 질감을 느낄 수 없다. 전분 면은 약간

 

질기기에 잘라먹지만 잘 뽑은 면은 그냥 먹어도 입안에 푸짐하게 씹히는 질감이 즐겁다.

 

요즘 잘하는 집은 전분면도 탄력과 질감을 잘 살려 먹기 좋게 내준다.

 

직원이 가위를 대려고 하기에 말리고 그냥 먹었는데 괜찮다.

 

 

 

 

가격이 저렴하다. 김제는 음식의 가격이 대부분 저렴하고 맛이 이것저것 넣은 범벅덩어리가

 

아니라 순수하다. 어린이 냉면도 있고 회냉면은 먹어볼 계획이고 갈낙새도 푸짐하고 맛이

 

좋을 것 같은데.

 

 

 

 

쉬는 날 없이 항상 운영한다고 한다.

 

얼마 전 점심시간 지나 찾았는데 오후 6시부터 운영한다고 적혀있어 물어보니 오후 준비가

 

미흡하기에 준비하느라고 그랬다고. 항상 운영하기에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집이다.

 

김제는 숨겨진 좋은 맛 집이 상당히 많다. 콩국수, 돌솥밥, 아귀찜, 김치찌개, 냉면, 짬뽕,

 

볶음밥, 두부전골, 매운탕, 생선구이 등 모두 사진을 찍었기에  소개할 계획이다.

 

김제의 맛 변하지 말고 그대로를 유지했으면 변하게 하는 건 소비자인데 강한 자극만을

 

찾는 것이 원인이다. 지극히 개인적이 느낌과 경험을 바탕으로 적었기에 참고만 해주시기를.

 

 

 

 

송가면옥 함흥냉면

 

전라북도 김제시 중앙로 121-5 (요촌동 593-2)

 

063-54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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