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탄저병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며
사과 탄저병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도 많지만 애매모호 주관적인 정보들도 떠돌아 다니고 있네요.
농진청에서 발간하는 [ 사과병해도감 ]에
너무나 상세하게 설명이 잘 되어있어 그대로 캡쳐해서 올려봅니다.
많은 농가에서 잘 활용하여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과 탄저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병합니다.
주로 7월 상순경에 최초로 발생하여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까지 많이 발병하며
9월 중순이후 감소하지만 저장중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수확전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병해입니다.
[ 사과 탄저병 초기형태 / 발병 1~2일 ]
사과 탄저병의 초기증상은 소립반점이 다발적으로 생기면서
동심원 무늬를 그리며 짓무르기 시작합니다.
탄저병은 주로 사과나무의 상단부위에서 부터 발병하고
빗물을 타고 흘러 전체적으로 확산된다 합니다.
초기의 가장 적절한 대응은
병반이 확인된 사과를 즉각 따내어 땅속깊이 묻어버리는 방법입니다.
바닥에 버리거나, 혹은 도랑에 버리는 것은 병의 확신을 부추기는 잘못된 방식입니다.
[ 사과 탄저병 중기형태 / 발병 3~5일 ]
사과 탄저병이 점점 심해지면 병반이 커지면서
병반 중심으로 끈적끈적한 포자가 발생됩니다.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병반주위가 움푹 들어가는게 특징입니다.
사과 품종에 따라 탄저병에 대한 저항성은 조금씩 다릅니다.
대체로 후지는 내병성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올해처럼 비가 잦게되면 탄저병은 피해갈수 없습니다.
더구나 껍질이 얇은 홍로는 탄저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요즘 홍로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 사과 탄저병 후기형태 / 발병 10일 이후 ]
사과 탄저병은 후기로 갈수록 병반이 커지면서 썩어들어가며
포자가 발생했던 부위가 검게 변하는게 특징입니다.
사과 탄저병을 굳이 초기,중기,후기로 구분지어 사진을 올렸지만
탄저병이 발병되면 일주일도 못되어 후기의 병징까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됩니다.
사과 탄저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정확하고 발빠른 대처가 우선입니다.
[ 사과 탄저병 병반의 형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