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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스크랩 월별목회 프로그램-김원영목사-
사랑꾼 추천 0 조회 88 19.01.27 07: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월별목회 프로그램-김원영목사-

한국교회는 현재 중요한 싯점에 서있다.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를 맞이할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도약하여 보다 성숙한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 언제까지 괄목할 숫자적 성장만을 앞세우며 안일과 나태에 안주할 것인가 ? 교회의 외적 성장만을 중시하는 물량주의적 사고, 개교회 중심주의나 개교회 만능주의에 기초한 폐쇄적 집단 이기주의 등 변질된 교회관부터 바로 정립되어야 한다.

[교회]란 헬라어로 '큐리아콘'(Kuriakon)과 '에클레시아'(Ekklesia)가 있는데 '주의 것', '불러냈다'를 뜻하는 말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권속들의 모임이다. 바울은 이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살전 2:14), '그리스도의 몸'(엡 1:23)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거룩해야 하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믿고 그의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바른 관계속에서 말씀에 순복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귀착되는 만큼 교회 존재의 이유를 선교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사도적 친교(Koinonia)를 통해 거룩한 하나가 되어야 하며 교회 안에서나 세계의 구조 속에서 주님의 종으로서 '봉사적 사명'도 힘있게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의 사명이 바로 수행될 때 교회는 성장하는 것인데, 이 사명의 주체자(Subject)는 평신도요 교역자는 목회 지휘자 (Pastor Director)라 할 수 있다. 교역자가 평신도를 얼마나 참여시키고 사명을 위해 활동하게 하느냐에 의해 내일의 성숙한 교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평신도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교회 일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의 목회적 자질과 권위와 품격을 갱신하기 위한 고된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목회 현장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정체되어 있는 평신도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회계획과 적재적소에 일할 수 있도록 적법한 행정관리도 있어야 할 것이다.

1. 새해의 목회 방향

한해를 시작 하면서 방향도 없이 출발한다는 것은 매우 불안한 일이며, 낭비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분명하면서도 단계적인 방향 설정이 있어야 한다. 초대교회도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행 2:42) 신앙이 성숙해 지면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성숙한 제자의 삶을 살수 있었다.

새해에는 ① 성도들의 신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욱 성숙해 지고 ② 신앙의 훈련으로 더욱 적극적인 신앙의 삶을 살게되어 ③ 교회가 계속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몇가지 꼭 필요한 훈련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1) 선교훈련

선교란 '보냄'을 뜻하는 라틴어 미씨오(Missio)에서 파생된 말로 세상을 향해 보냄을 받은 모든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주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다.

교회가 선교하는 공동체라면 성도는 '하나님의 선교'의 대표자이며 전위대이다. 따라서 선교의 주체 세력이 되는 평신도들이 선교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2000년대에 선교의 완성을 내다보기 위해서는 교회가 평신도들의 선교의식을 깨우치지 않고는 불가능 할 것이다. 과거처럼 훈련된 전문적인 성직자들의 선교사 파송만으로는 안된다. 이제는 성직자가 직접 선교하는 것보다 평신도를 교회에서 가르치고 훈련시켜서 그들로 하여금 사회 각분야와 땅끝까지 흩어져서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선교하도록 해야 한다.

오늘날 평신도들에게는 외국 선교에 대한 많은 새로운 기회들이 열려 있다. 공산국가의 문호가 열리는 이때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위해 평신도 선교사들은 세상의 복음화 일선에 흩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의 철저한 선교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평신도 전체의 선교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일시 귀국한 선교사를 초청해서 선교 현장 보고를 듣는것도 좋을 것이고, 전도 실적이 대단한 평신도를 특별 초청해서 하룻밤 집회를 갖는것도 좋을 것이다. 평신도 가운데는 전도의 열의와 특별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성도들의 신청을 받아 계속적인 기별 전도 훈련과 재훈련이 필요하며, 외국에 나가있는 선교사의 선교 현장에 함께가서 선교 사역에 동참해 보면서 선교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교회안의 남녀 선교회를 활성화 시키며 기능별로 직업별로 선교회를 조직케 하고, 훈련시키며 활동할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영성훈련

기독교 영성(Christian Spirituality)은 우리속에 이루어지는 어떤 성품이라기 보다는 성령께서 우리를 고쳐나가는 과정이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난받는 이웃의 삶에 참여하고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에 동역하는 것이다.

기독교 영성훈련(Christian Spiritual Discipline)은 우리 속에 새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인간의 훈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새창조의 역사를 행할수 있도록 성령께 우리 자신을 드리는 훈련이다.

인간의 삶이 문명화 되고 전문화 될수록 내적 공허감과 영적 빈곤이 극심해 질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기 때문에 영성훈련은 더욱 큰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배우고, 읽고, 듣고,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가져야 하며,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기도를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기도 제목을 제시하고 기도할 수 있는 분위기와 기도 모임을 조직해 주어서 사명감을 가지고 기도로 봉사하게 해야 한다.

영성훈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예배훈련과 드리는 훈련이다. 성수주일은 물론이고 각종 집회에 참여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자신과 함께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는 일에 힘쓸때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엡 4:13) 성숙해 질 것이다.

(3) 봉사 훈련

초대 교회의 중요한 모습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였다.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는 (행2:44,45) 봉사로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한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였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손과 발의 역할로 종(Servant)된 모습이 구체화 된 것이다.

한국 교회는 교회 내적인 봉사는 물론 대외적 봉사에도 주력해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는,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봉사의 생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안나 여선지자와 같이 기도의 봉사로, 각양은사에 따라 주어진 직임대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평신도들로 채워진 교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성도들은 어디서나 일하는 무리속에서 함께 일하고 살면서 봉사를 통하여 감동감화를 끼치면서 봉사를 통하여 선교해야 한다. 봉사가 없는 선교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성도들은 어디서나 삶의 현장에서 선한 크리스챤(Be good christian)이 되어야 한다. 성도들의 봉사영역을 교회내로만 국한 시키지 말고, 무제한으로 사회와 국가와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

소외된 이웃이 집단적으로 모여있는 시설을 찾아가는 것도 필요한 일이요, 고독한 이웃을 집단적으로 초대해서 위로하며 봉사하는 일도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직분자들의 의욕있는 열심과 확고한 사명감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특별 집회를 통해서 풍성한 은혜를 받게 하고 직분자들의 각종 수련회를 통해서 사명감을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이다. 정초에는 우선적으로 중직자(항존직)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심방해서 더 큰 책임의식을 가지고 봉사에 앞장서도록 격려하고 제직회 부서별 자체 모임 및 교육을 통해 소속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책임을 감당하는 봉사자들이 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할 것이다.

(4) 친교훈련

친교( )란 '함께 나눈다'는 뜻으로 그리스도에게서 얻은바를 하나님의 집안(household of God)에 속한 사람들과 더불어 '나누는 것'(sharing)을 의미한다. 이 친교를 통해서 연령과 지식과 사회적 지위와 모든 이해 관계로 말미암아 생기는 장벽을 초월해서 그리스도안에서 한몸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관계성으로 결속되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결집된 힘이 선교를 외면하고 겸허한 봉사를 상실하여 지나치게 소란을 피우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친교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주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는 간증 집회도 필요할 것이고, 교회안의 각 연합 단체들로 하여금 선진교회(advanced church)를 탐방하고 각각 도전받은 느낌을 나눔으로 함께 큰 비죤(vision)을 키워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국내외의 성지를 순례하기위해 성지순례단을 모집해서 함께 순교의 길을 더듬어 가면서 주안에서 친교의 필요성을 느끼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가슴벅찬 다짐을 하게 하고 크고도 아름다운 시야를 갖고 교회에서 앞서가며 교회를 화목하게 만드는 평화의 도구들이 되도록 하는 것도 귀한 일일 것이다. 교회는 화목의 샘이 흘러 넘쳐야 한다. 친교훈련을 통해서 인화하는 교회가 될때 교회는 하나가 되고 힘이 있다.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숙한 교회가 될 것이다.

새해의 목회 방향이 세워지고 주력해야 할 훈련의 윤곽이 정해지면 그 계획이 년중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수 있도록 목회계획을 세우고 착실한 준비 단계를 거쳐서 진행해야 한다.

목회계획은 막연해서는 안되고 분명하고 구체적이며 단계적이어야 한다. 또한 교회가 감당할수 있는 분량?? 계획을 세워 년중 한곳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적절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착상(Idea)이 떠올랐어도 년중 갑자기 일을 만들지 말고 잘 메모(memo)해 두었다가 다음해의 목회계획에 넣어주는 것이 좋을 것이고, 이미 세워진 년중 목회계획을 성실하게 이루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 새해 목회를 위한 준비

목회는 항상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 자세로 해야 할 것이나 시기적인 면에서 1월이 한해 목회를 여는 첫 출발이라고 할때 1월의 목회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옷을 입을때 첫 단추를 바로 꿰어야 하듯이 새해의 시작 부터 출발이 잘 되어야 한다. 새해의 목회 계획은 6개월 전부터 구상에 들어가야 할 것이고 적어도 3개월 전에는 새해의 목회 윤곽이 드러나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확실한 목회 비죤(vision)안에서 지금 현재의 목회 현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평가를 한 다음에 목회백서(pastoral white paper)가 만들어져야 한다.

새해의 목회 방향을 설정하고 목표를 세운 다음 표어를 정하고 중점사업을 결정 한 후 월별 주요 행사를 배정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회 백서는 1차 전교역자들과 함께 검토하고 2차 당회원들과 함께 살펴본 다음 중직자(항존직)들과 각기관 부서의 장들에게 발표해서 전교회가 함께 한 방향으로 계획을 맞추어 믿음의 대행진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해를 희망차게 출발 하려면 당회장의 목회백서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당회가 있어야 한다. 정책당회를 위해 전교역자들의 당해년도 목회 실적을 분석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 당회장의 목회 백서에 맞춘 목회 계획안과 임명될 직분자들에 대한 기초자료, 구역조정안 등 정책당회 자료집을 만들고 2-3일동안 집중적으로 정책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특별히 직분자 임명 대상자는 년령, 수세년도, 교회출석, 성경읽기, 기도생활, 봉사활동 등을 상.중.하로 채점해서 평균 중상권에 해당된 사람을 선정하되 신규 임명자는 반드시 사전 훈련을 시키고 불참자는 임명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새해의 목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책당회시 중점사업을 선정하고 우선순위를 배정하며 충분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새해의 목회계획과 예산이 세워지고 직분자 임명이 끝나게 되면 전교인이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성령충만한 영적 무장에 힘써야 할 것이다.

3. 1월의 목회계획

한해의 시작은 첫 출발부터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로 능동적, 자발적으로 목회에 참여하며 충성하도록 신앙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1) 송구영신예배

1월 1일 0시 새해 첫시간을 주님께 드리며 지난날의 죄와 허물을 청산하고 주님과 연합한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 통회와 자복, 은혜의 말씀의 선포, 성찬식이 거행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새해 첫 예물은 기도의 제목을 써서 한 사람씩 강단앞까지 들고 나와서 정성껏 드리면서 주께서 교역자를 통해서 주시는 축복의 말씀 (한구절씩 붓으로 성경구절을 써서 비닐 코팅한 것)을 받아 가지고 가서 그 말씀을 붙들고 한해를 시작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전교인이 손에 손을 잡아 인간띠를 만들어 모두 하나로 연결되게 한 다음 서로 사랑으로 하나되기를 바라며 합심기도를 하고 설교자의 축복기도로 마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신년축복성회

1월 초순에 2-3일 저녁으로 특별집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은혜를 받고 더욱 은혜를 사모 하면서 한해를 시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별 강사를 초빙할수도 있으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담임 교역자가 심혈을 기울여 말씀을 주님께 받아서 전할 때 용기와 의욕과 희망과 감사가 넘쳐 한해를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게 될 것이다.

(3) 단기 성경통독대회

1월 - 3월까지 3개월간 신구약 성경 전체를 읽는 일이다. 이 대회는 1개월전부터 신청자와 등록비를 받아서 의무감을 가지고 성경을 읽게 해야 할 것이다. 통독을 마친 사람에게는 정성스런 기념품을 주어서 보람을 느끼게 하고 다 읽지 못한 사람도 기간에 상관없이 계속 읽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경을 읽고 그 말씀위에서 한해를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있고 든든한 일인가 ?

(4) 항존직 수련회 및 특별심방

성도들 가운데는 중직자들이 가장 많은 책임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 교역자의 손발이 되어 보조를 맞추어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1월중 1박 2일의 일정으로 교회를 떠나 적절한 수련장소를 택하여 특별 강사를 모시고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친교를 통해 막힌담이 무너져서 한마음 한뜻 한방향으로 함께 달려 가도록 항존직 수련회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항존직들이 평신도들의 귀감이 되도록 긍지를 가지고 기쁨과 감사로 마음껏 봉사할 수 있도록 전 교역자가 함께 항존직 한가정 한가정을 특별심방하여 축복의 말씀을 주고 전교역자가 합심해서 기도해 주며 충성된 삶을 당부할 때 중직자 된 것을 감사하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충성하게 될 것이다.

(5) 제직, 권찰 수련회 및 제직회부서 부원 교육

제직회 및 권찰은 교회의 세포조직과 같다. 그러므로 제직들과 권찰들이 얼마나 목회에 참여해서 자기 위치를 지키며 사명을 감당하느냐에 따라 교회의 모습은 달지게 될 것이다. 1월중에 2일정도 특별강사나 담임교역자가 자체 강사가 되어 제직, 권찰의 임무와 사명감을 심어주는 수련회가 꼭 필요하며 특별히 제직회 각 부서 부원 교육도 필요하다. 1년내 자신의 소속도 모를 만큼 무관심하고 무성의한 제직들이 많고 제직회 모임은 물론 활동에 참여할 생각조차도 갖지 않는 제직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제직회 부서별로 부장의 집이나, 교회에서 모이게 해서 소속된 부서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고 부서 부원의 친교를 통해서 소속감을 갖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성지순례

성지 순례를 단순한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면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신앙의 현장 훈련이라는 차원으로 생각할때는 이보다 더 훌륭한 산교육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성지순례를 통해서 희미하고 소극적이던 신앙이 확신과 적극적인 신앙으로 완전히 변화되는 것을 보았다. 사전에 신청을 받아 팀(team)을 구성하고 충분한 예비교육을 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현지에 가서 성경과 대조하며 현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찬송하고 기도할때 눈물 바다를 이루는 큰 감격과 은혜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성지 순례기간은 약 15일 이내로 해서 경비나 시간에 큰 부담이 없어야 할 것이고, 1월이 현지의 기후로나 가정에서 방학을 이용하여 시간을 내는데 용이할 것이다. 바쁘지 않은 관광철이라 여유있게 성지순례를 할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목회계획을 세운다 할지라도 사람의 노력만 가지고는 안되는 것이다. 목회는 주님이 하셔야 하고 교역자는 주님의 뜻을 받들어 목회 지휘자(pastor director)가 되고 성도들은 목회 연주자가 되어 세워진 계획을 성령이 주시는 힘과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힘껏 연주할 때 새해 첫 출발부터 교회는 힘있게 전진하게 될 것이다.


2월 목회 프로그램

신앙에는 겨울잠이 있어서는 안된다. 추위로 인해서 마음도 얼어 붙고 행동도 게을러져서 신앙의 온도가 바닥까지 내려가 교회안이 온통 냉기로 가득차게 해서는 안된다. 약동하는 새봄과 함께 전교인의 신앙의 대행진을 위해서 고된 훈련과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큰 대회를 앞둔 선수가 지칠 정도로 강훈련을 하는 것 처럼 3월과 4월에 있을 특별새벽기도회와 전교인 가정 총동원 전도를 위해 2월에는 신앙의 강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1. 단기성서대학

성령충만한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 마음에 찔림을 받고 회개한 사람이 무려 3000명이나 되었는데(행 2:41) 그들이 모두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는 자들이 되었다고(행 2:42)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게 되었다고(행 6:7) 하였다. 목자는 구원받은 양들에게 꼴을 먹이고 돌보는 일(folding and feeding)에 성실해야 한다. 교회 성장(church growth)에서 양(quantity)과 질 (quality)을 이야기 하는데 잃은자를 찾아 모으는 전도를 통해서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양적 성장이라고 한다면 구원받은 양들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말씀을 가르치고 먹여서 신앙의 성숙도를 높이는 것은 질적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의 평신도들에게 철저히 성경을 가르친 기록이 많이 있다. 또한 평신도들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했는데 그것은 단순히 개인만 구원얻고 혼자서 영적 만족을 누리면서 살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고 평신도로서 자신의 사명을 더 잘 감당키 위해 행해졌던 것이다. 이러한 성경공부가 차차 열기를 더해 가자 사경회로 모이는 특별 집회가 되었고 대다수 평신도들이 농촌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사경회는 농한기를 이용해서 1년 1차 1개월씩 실시 하였다. 이때 강사는 대개 선교사들이었으며 평신도들은 열심히 성경을 공부해서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가 충성을 다 함으로 교회가 급성장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초대 한국 교회 성장을 보고 선교사들까지 놀랄 정도가 되었던 것이다.

성경공부를 열심히 할때 평신도들은 성숙해진 신앙의 에너지(energy)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봉사자들이 되어 교회는 활성화 되고 새롭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성경공부는 1년 내내 매주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단계적으로 또는 성경과목별로 담당교역자가 가르치는 방법이 있고 크로스웨이 1권에서 3권까지의 교재로 성경 전체의 흐름을 세밀하게 배우고 실천하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경공부는 자원해서 신청하는 소수에 한해서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에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경공부의 기회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은 부흥회와 성격을 달리해서 성경 자체를 배우는 일로 그 명칭을 단기 성서 대학(A Short Bible College)이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간은 2주일 정도 매일 저녁으로 모이는 것이 좋겠으나 형편에 따라 해야 하며 강사는 담임교역자와 부교역자들이 나누어서 하는 방법과 특별강사를 초청해서 할 수도 있고 이웃 교회들과 연합해서 담임교역자들이 강사가 되어 가르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단기 성서대학은 장기 계획을 세워서 매년 수준을 높여가는 단계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첫해에는 성서개론적인면을 다음해부터는 성경과목중 선택하거나 차례로 공부해 나가다가 신학적인 면도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전도학교

교회는 전도를 주님의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으로 알고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의 최우선순위로 정하여 실천 할때 교회는 날로 더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의 영역은 더욱더 넓어 지게 될 것이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파송하셨는데 이것은 전도자체를 위함이었을 뿐 아니라 전도 훈련을 시키려는데도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 하는 일은 훈련없이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전도훈련은 년중 무휴로 또는 분기별로 실시하되 5주동안 20시간의 훈련과 실습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전도학교로 운영하되 내용으로는 첫째주 화요일밤에 개강 및 오리엔테이션, 전도 훈련의 필요성(2시간) 목요일밤에는 전도의 뜻, 전도의 목적(2시간) 둘째주 화요일 밤에 전도자의 자격, 전도자의 무기(2시간), 목요일밤에는 전도의 대상, 전도의 시기(2시간), 세째주 화요일밤에 전도의 내용, 전도의 종류(2시간), 목요일 밤에는 전도자의 준비, 전도의 방법(2시간) 네째주 화요일 밤에 전도의 실제, 전도자료 사용법(2시간), 목요일 밤에는 질문 및 반대의견 다루기, 성경구절로 전도하는 방법(2시간), 다섯째주 화요일밤에는 이단종교 비판, 양육(2시간) 목요일 밤에는 시험(실기 및 이론), 수료예배 (2시간)를 드리고 5주동안 전도에 꼭 필요한 성경구절을 암송하게 하고 적어도 2명이상의 전도 실적이 있는 자에게 수료증을 주도록 하면 전도학교 수료자로 긍지를 가지고 자신있게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전도자가 될 것이다. 전도학교를 졸업한자의 전도 열기를 식지않게 하기 위해서는 70문도 전도대를 조직해서 계속적으로 재훈련을 시키고 조별로 전도하는 날을 정해서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해야 할 것이다. 전도학교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훈련원장 총무 회계등과 같은 조직이 필요할 것이며 전도훈련 수칙도 정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강사는 교회 자체내의 교역자들이 분담하는 방법과 특별 강사를 초청해서 전도훈련을 받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3. 권찰 수련회

권찰은 교회의 세포조직 가운데서 가장 세분화된 매우 예민한 조직이다. 권찰들을 통해서 구역이 어떻게 운영 되느냐에 따라 교회의 성장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것이다. 권찰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권찰을 훈련시키는 일도 등한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권찰들이 구역의 모든 성도들을 깨우치고 가르치며 갓난 아이를 돌보듯 보살피는 유모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야 한다.구역원 한사람 한사람의 신앙상태와 상처받는 생활을 살펴서 치료해주고 강건한 영혼을 갖도록 영적 간호원 역할을 감당하는 권찰이 되도록 훈련 받아야 한다. 구역의 성도들이 이단 사상과 속된 세상 풍조에 빠지지 않도록 돌보고 지키는 파수군의 역할과, 교회출석, 기도생활, 성경읽기와 은혜를 체험하게 하는 신앙의 길잡이 역할,그리고 상담자의 역할과,구역원과 교역자 사이의 중재인의 역할을 훌륭하게 감당해서 구역을 성장시키고 교회를 부흥하게 하는 권찰이 되도록 계속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잘 훈련된 권찰들은 구역 집회를 예배의 장(場),교육의 장,친교의 장,전도의 장으로 활용해서 구역원들의 신앙을 돈독하게 해주고 사랑으로 결속되게 하며 많은 영적 추수를 통해서 구역원 전체가 큰 기쁨과 보람을 갖도록 만들어 준다. 권찰 수련회는 전반기와 후반기 1년에 두차례를 전체적으로 하되 교회밖에 있는 시설이 갖추어진 기도원이나 기타장소에서 자체 강사나 외부강사를 모시고 1박2일 정도 갖는것도 좋을 것이다. 구역수가 많은 경우 지역,교구,구역으로 조직될 수 있는데 이경우는 지역별로도 2회 이상 자체 수련회 및 기도회를 갖을 필요가 있고 매주 금요일마다 권찰 전체가 10시에 교회에 모여서 말씀공부와 권찰훈련을 받은후 각 지역별로 모여서 지역내의 문제들을 놓고 합심해서 기도 함으로 구역원 간에 서로 관심을 갖고 협력하게 해야 할 것이다. 금요 권찰회가 끝나면 미리 만들어진 주보를 가지고 구역의 각 가정을 심방해서 나누어 주고 유고 사항을 살펴서 교회에 즉시 보고하는 민첩성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권찰수련회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4. 등록교우 교육

등록교우란 전입해온 교우나 새롭게 결심하고 등록카드를 작성한 모든 교우들을 말한다. 이들은 아직 교회 분위기가 낯이 설고 적응하는데 익숙하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서 계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좋을지 망설이게 되고 또 다른 교회를 기웃거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마음에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만족감과 감사함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도록 보살펴 주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

새교우의 등록은 스스로 자진해서 하도록 하는데, 주일예배시간에 처음나온 사람에게 손만 들어 보게하고, 자리에서 잠시 일어 나도록 한다음 준비된 환영 스틱커(welcome sticker)를 붙여주고 환영 노래를 불러준 후에 "예배가 끝난 다음에 친교실에서 담임교역자를 꼭 만나주시고 준비된 선물을 받으시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예배후에 환영스틱커를 부착한 새교우를 모든 교인들이 반겨주며 관심을 가져주면서 친교실로 안내하면 바로 그곳에서 새교우가 스스로 등록카드를 작성하게 하고 담임교역자와 차를 나누며 대화를 한다음 담임교역자가 기도해주고 선물을 준후에 교회 식당으로 안내해서 식사를 함께 나눈다. 등록한 새교우는 주간내에 반드시 심방해서 교적카드를 작성한 다음 등록카드를 복사해서 지역 담당자, 구역장, 기관장(남선교회, 여전도회, 청년회등)에게 주어 등록자를 연결시켜서 보살펴주고 소속감을 갖게 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등록교우 교육을 권장하게 되는데 이 교육은 7주간의 교육으로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과 더불어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과 자랑스러운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고 앞으로의 교회 비죤(vision)을 공개하여서 스스로 선택한 교회에 대해 큰 애착을 느끼게 해준다. 등록교우 교육은 매주 낮예배 시작전에 45분에서 50분정도 하게 되는데 담당교역자나 감당할 능력이 있는 평신도들이 먼저 교육을 받고 교육시킬수 있을 것이다. 등록교우 교육을 다 마치게 되면 주일낮 예배 시간에 수료증과 선물을 주고 수료자가 해당되는 구역이나 각 기관에서 축하 및 환영을 의미하는 꽃다발이나 준비된 선물을 들고 나와서 안겨주게 되는데 수료자는 그 순간을 매우 감격 하게 되고 등록 교우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의 마음에 교육을 받아야 되겠다는 결심을 갖게 됨으로 등록 교우의 교육을 계속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게 된다. 등록 교우 교육을 수료한 사람은 당회장(담임 교역자) 초청 만찬에 초대하게 되는데 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약 10여명씩 한달에 한번 당회장 가정에서 새신자 위원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사랑의 교제를 갖게 된다. 만찬에 초대될 새교우에게는 카드로 만든 예쁜 초대장이 우편으로 배달되게 하고 교역자들과 장로와 권사는 순번을 정해서 각각 1사람씩 참석하게 해서 먼저 찬양을 함께 부르고 음식을 나눈다음 한 사람씩 자기를 소개하며 교회 나오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결심을 말하게 할 때 그 분위기는 매우 흐뭇한 은혜로운 분위기가 될 것이다. 그런다음 참석한 새신자 위원들과 장로, 권사를 소개하고, 그들의 당부와 담임교역자의 권면과 기도로 모든 초청 만찬 순서를 마치게 된다. 새 교우들에게 계속되는 프로그램(program)은 훈련받은 일대일 양육교사와 새교우와 한 사람씩 연결해 주어서 계속해서 말씀으로 단계적 교육 받게 한다음 학습과 세례를 받게하고 교회안에있는 각종 성경공부반에 소속되어 말씀을 공부하게하고 청지기 훈련 과정을 거쳐서 교회에 봉사하는 일군이 되게 한다.

등록교우를 위해 이러한 과정을 실시할때 결과적으로 등록한 교우를 80-90% 정착 시킬 수 있을 것이고 교회의 좋은 일군이 되어 봉사하게 되는 것을 볼수 있게 될것이다.

5. 교역자 자체 수련회

교회가 균형잡힌 교회로 계속 성장해 가는데 있어서 교역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사회로부터 비난받고 지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감당하고 교회로 계속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교역자 스스로 저질성을 벗기 위해 자신을 점검하고 억제하고 계속적인 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다.

담임 교역자는 부 교역자들과 함께 2-3일 특별한 시간을 내서 교역자 자체적인 수련의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담임교역자의 목회방침, 교회 전반적인 것의 검토(예배, 각종행사, 교인출석 등), 신앙적인 특강과 같은 내용으로 담임교역자 중심으로 교역자 자체 수련회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고 장소는 외부로 나가??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부교역자가 없는 경우는 담임교역자 홀로 말씀과 기도로 씨름하는 시간을 만들든지 이웃교회 교역자와 함께 수련의 기회를 만들어도 좋을 것이고 건전한 단체에서 개최하는 수련회나 세마나에 참석해서 신앙의 눈을 더 크게 뜨고 스케일(Scale)을 넓히며 목양의 열기가 식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3월 목회 프로그램

새해를 신앙의 활성화로 출발해서 착실한 신앙의 훈련으로 이어 졌다면 3월은 기도로 전교인의 신앙의 대행진을 시작해야 한다. 잘 훈련된 오케스트라(Orchestra)단원들이 자기 위치에서 제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서 아름다운 조화(harmony)를 이루며 대곡(Grand a tune)을 연주해서 청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듯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되는 성도들도 주어진 위치를 지키며 한 목표를 향해 힘껏 믿음의 노를 저어가야 한다. 그래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음의 나팔소리를 들어야 할 사람들에게 감화를 끼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복음으로 통일의 날도 앞당겨야 할 것이다. 열심으로 주의 일을 할때 환난이라는 불청객이 찾아 오는 일이 많은데,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하신 말씀을 붙들고, 새벽을 깨우며 한마음으로 기도해서 주님이 주시는 권세와 권능과 은사를 가지고 신앙의 대행군을 시작해야 한다.


1. 3 1절 금식 기도회

3 1절은 우리 민족사적 입장에서 뿐 아니라 교회사적 입장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한국 교회는 3 1운동으로 우리 민족에 대한 충성심을 입증하였고, 압박받던 우리 민족의 구심점(求心點)이 되었으며 한국 교회는 이로 인해 급격한 성장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3 1운동은 종파계급을 초월한 거족적 독립운동이었으나 기독교라는 주도체가 있었기에 출발되었고, 진행되었으며 정부 기구의 조직에 까지 발전되었다. 그러므로 일본의 위정자들이 교회에 대한 적개심을 품고 3 1운동에 참여한 거족적인 숫자중 기독교인을 많이 체포하였다. 어떤 지방에서는 전 촌락이 만세를 불렀는데 기독교인만 잡아 갔으며 경찰과 헌병들은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붙잡고 기독교인 여부를 물어서 기독교인일때는 용서없이 구타하고 모욕을 주었으며 전국에서 가장 큰 참화를 입은곳도 교회였다. 항일의 선봉에선 교회가 불타고 가혹하고 처참한 박해를 받을때 온국민의 동정과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되었고, 새로운 애국신자들을 맞이하게 되면서 3 1운동 이후 급격한 성장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3 1운동으로 투옥된 성도들은 옥중에서 순교하면서까지 복음을 전해서 많은 결실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이와같이 3 1운동으로 말미암아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많은 수난과 순교의 피를 흘림으로 그 신앙의 토양위에 오늘의 한국 교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교회로 경이적인 성장을 하게 된 것이다. 3 1운동이 주는 교훈이 대단히 크고 깊은데 너무 소홀히 하고 형식적인 안일한 행사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3 1절 전에 용인 순교자 기념관이나 수원 제암리 교회와 같은 순교 유적지를 방문해서 믿음의 선조들의 숭고한 신앙의 얼을 기리고 몸으로 보여준 신앙의 유지를 받들어 새로운 각오와 결단과 결속을 다짐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1절날에는 하루 한끼 금식을 선포하고, 전교회적으로 모여서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갖고 모아진 헌금은 나라를 위해 희생적으로 수고하는 좋은 이웃을 위해 존절히 사용해야 한다.


2. 학생들의 진로 특강

사회의 치열한 생존경쟁이나 좁은 진학의 문으로 인해서 부모들이 갖고 있는 자녀들의 진학에 대한 관심은 신앙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큰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교회는 학생들의 진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면서 신앙적인 진로 지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입학한 학생이나, 졸업반이된 학생, 그리고 부모들의 걱정은 앞으로 계속 진학을 해야 좋을지 사회로 진출하는 것이 좋을지를 결정하는 일과 진학을 한다면 4년제 대학인가 전문대학인가, 전공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등등의 일로 고심하게 된다. 학생이 있는 가정이나 없는 가정 전체가 학생들의 진로에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특별히 교회에서 기도를 많이 하고 있는 권사님들 한분 한분과 졸업반 학생들 한두명 또는 두세명씩을 묶어주어서 일년 동안 집중적으로 기도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전교인을 상대로해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문제를 신앙적으로 바로 이끌어줄 강사를 모셔다가 특강을 듣게 해서 학생들이나 부모들은 적성대로 바람직한 목표를 세우고,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며 모든 성도들도 막연한 기도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기도의 지원을 하게 해야 한다. 교회가 학생들의 진로의 문제를 등한히 할 때, 그 일로 불안과 초조와 조급함에 빠지게 되고 교회 출석에 대한 갈등과 형식화로 인해 마음도 몸도 주님과 멀어지게 되고 마침내 큰 시험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학기초에 학생들의 진로 특강은 신앙적인 면이나 인생진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해외 선교회의 밤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시기 직전에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는 지상명령을 유언처럼 남기셨고, 그 일은 성령의 권능을 받게 될때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사도행전 1장 8절에 기록되어 있다. 선교는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계획이며 하나님의 목적이다. 선교를 위해 교회도 세우신 것이다. 선교는 교회의 당위적인 일이다. 그러나 선교에 전심전력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있는가 ? 첫째는 구체적인 방법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동기부여가 없어서이고, 셋째는 참여할 기회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해외 선교에 대한 취지문을 만들고(별지참조)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자원해서 전교인이 가족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복음에 빚진자의 심정으로 선교에 전심전력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일시 귀국한 선교사나, 선교지에서 다년간 헌신한 사역자를 초청해서 선교현장 보고를 듣고 보내는 선교사가 되기 위한 결단 예배를 드리도록 하고, 선교 현장에 직접 가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신청 받아 두었다가 해외 선교회의 밤 예배시에 출발예배를 겸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별지> 해외 선교 취지문
"서남의 모든 성도는 기도와 물질로 보내는 선교사가 됩시다."

⊙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자라 (롬 1:14)

⊙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라 (고전 9:16)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행1:8),"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28:19)는 선교의 대위임(The Great Commission)을 맡겨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를 위해 세계 역사를 섭리하시고 이끄시며 선교에 참여하는 나라와 민족과 교회와 개인의 생애를 축복하십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계획이며, 하나님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원의 복된 소식은 어느 민족 누구에게든지 듣고 믿는 자마다 구원과 영생의 소망과 자녀된 축복의 삶을 얻게 하는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선교는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게나 하나님의 최대의 명령이고 최고의 특권이었습니다.

서남 교회는 이 선교의 사명을 감당키 위해 '93년도 "세상을 선교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내걸고 해외 선교와 복음 증거에 진력하였고, 특별히 2000년대에 주신 교회적 비젼(VISION)을 앞당기고 구체적으로 이루어가기 위해 선교의 센타와 요람지가 될 서남 선교관을 준공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94년도에는 우리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따라 빚진자의 심정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키 위해 서남교회 제 1호 단독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남의 모든 성도는 주께서 주신 구원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내가 나가지는 못하지만"우리를 대신하여 먼곳에 나가 온가족이 몸과 생명을 바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를 돕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기도와 물질로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한 사람이 한 구좌 이상 해외 선교비를 지원하겠다는 복된 결단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의 이름으로,가족 또는 자녀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모든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와 하시는 사업 위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빌며,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과 상급으로 갚아주시기를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994. 3. .

서남교회 당회장 김 원 영 목사

절 취 선

"보내는 선교사" 지원 신청서

⊙ 주 관 : 서남교회 해외선교위원회

⊙ 지원 방법 : (1) 본인은 해외 선교사의 선교지와 선교사역를 위해 일년 동안 기도로 지원하겠습니다.

(2) 본인은 1구좌 1000원의 선교비를 매월 ( )구좌,( )원

감당하여 물질로 돕겠습니다.

해당 지원란의 번호에 0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기 본인은 1994년 1년 동안 "보내는 선교사"로서 상기와 같이 지원하고 성실히

그 사명을 이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1994. 3. .


신청자 (서명)

서 남 교 회 당 회 장 귀 하

4. 교구찬양의 밤

주일 저녁 예배를 찬양예배라고 주보에 명시해 놓고도 주일 낮 예배와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구태의연한 예배를 드리기 쉽다. 전교인이 뜨거운 찬양의 열기로 주님께 영광을 돌려서 찬양예배다운 예배를 드려야 한다. 년중 각종 절기예배와 제직 헌신예배, 여전도회 헌신예배, 남선교회 헌신예배, 교사 헌신예배, 성가대 헌신예배를 제외하고는 매주일 밤 예배를 교구 찬양의 밤 예배로 드린다. 몇개의 구역을 묶어서 교구라 하고 교구를 묶어서 지역이라 부르는데 교구 찬양의 밤 예배시에는 교구에 속한 각 구역 구역장, 구역교사, 권찰, 그리고 구역원들이 모두 나와서 준비된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과 함께 은혜와 기쁨을 나누게 된다. 교구 찬양을 위해서 주일전 금요일 밤에는 교구 연합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충분한 찬양 연습을 하도록 하고, 교구에 속한 구역원들의 친교(koinonia)와 결속의 기회로 삼게 한다. 1년에 한번있는 각 교구의 찬양의 밤 예배를 통해서 신앙도 성숙하게 하고 열심의 불도 붙여서 구역이 활성화 되도록 한다.

5. 전교인 특별 새벽기도회

사순절 특별 프로그램중 하나로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기간은 40일, 20일, 15일중 교회 형편에 맞게 정할 것이나 아직 특별 새벽기도회가 정착이 안된 교회는 처음부터 긴 기간을 잡으면 지루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잘못하면 하나의 형식적인 기도회가 되어 맥이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15일 정도의 기간을 잡고 미리 주제를 발표하며, 특별 새벽기도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시켜 큰 부담없이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전교인이 참예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별 새벽기도회시에는 각기관장들로 하여금 사회를 보게하고 찬양은 각기관 및 구역을 매일 새벽마다 배정해서 일정표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더 많은 교인의 참여를 바라면서 편의상 특별새벽기도회 1부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해서 5시 10분정도에 끝나고 2부 새벽기도회는 5시 30분에서 6시 10분정도에 끝나게 하는데 새벽기도회 순서는 사회자가 나와서 찬송 한장을 인도하고 기관및 구역 찬양이 끝나면 말씀 인도자가 바로 이어서 성경을 봉독하고 말씀을 선포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말씀의 내용을 붙잡고 통성으로 기도하되 5분정도는 자리를 이동하지 말고 의무적으로 기도 한다음 더 기도할 사람은 더 기도하고 귀가할 사람은 조용히 귀가하도록 당부한다.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이 너무 길지도 않고 예배 시간이 지루하지도 않고 1부나 2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편리하게 나와서 예배를 드리게 될때 성도들이 "나도 해낼 수 있다", "한번 시작해보자"하는 의욕과, 결단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족적으로, 기관적으로, 구역적으로 서로 권고하고 협조해서 전교인이 잠자는 사회와 어두운 세상을 깨우는 대 역사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별 새벽기도회시는 스스로 출석을 체크하도록 출석 점검표를 만들어 주고 개근한 사람에게는 특별 새벽기도회의 메시지를 녹음해서 복사한 테이프를 선물로 주어서 말씀을 다시금 듣고 완전히 소화해서 큰 은혜가 되게 하고 또 그 테이프를 이웃에게 선물로 주어서 은혜를 함께 나누어 갖는 기쁨도 얻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6. 목요대심방

어떤 목회자 이든지 심방에 투자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고 생각해 볼때, 그리고 그것이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하게 될 때, 심방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은 대단히 크다고 할 것이다. 심방은 목회자가 성도들을 찾아가 살피고 위로와 권면과 친교 등을 통하여 신앙성장을 돕고, 가정과 개인이지닌 문제들을 성경 말씀을 통하여 문제 해결의 길을 찾게 해주고 신앙의 새힘과 희망을 갖게 하는 등 하나님의 백성들을 잘 돌아보는 일이다. 심방의 종류도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겠으나, 크게 나누면 특별 심방과 일반 심방으로 구분하게 되는데 이러한 심방은 심방을 받는 이유와 대상이 이미 정해져 있는 심방이다. 그러나 대심방은 교인 전체를 차례로 빠짐없이 하는 심방이므로 교인 가정수가 작은 교회는 춘추로 대심방을 할 수 있으나 교인세대수가 많은 큰 교회는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대심방을 외면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매주 목요일을 대심방일로 정하고 전 교역자가 함께 일제히 한 구역씩 대심방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교인이 어떤 교역자를 통해서든지 1년에 1회이상 대심방을 받게 될 것이다. 교역자들은 가장 더울때나 추울 때를 제외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대심방을 하고 다른 요일에는 일반심방 또는 특별심방과 말씀준비와 선포 기타 분담된 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4월 목회 프로그램

4월은 성도들에게 신앙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달이다. 약동하는 새 봄과 함께 주님이 부활하신 승리의 달이기 때문이다. 부활절은 성탄절 이상으로 의미 있는 절기이므로 부활의 환희와 기쁨과 소망을 성도들 간에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나누게 될 때 대단히 뜻 깊은 부활절 절기가 될 것이며 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이 더욱 새로와 지고 교회도 활성화 되고 성숙한 교회로 비약하게 될 것이다.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지지 못한자는 가진 것 까지 빼앗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나누어 줌으로 가진자 되어야 한다. 복음도 나누어 주고, 사랑도 나누어 주고, 소망도 나누어 주고, 기쁨도 나누어 줌으로 나누어 주는 만큼 기지고 있는 자에게 더욱 풍성한 은혜가 넘치는 달이 될 수 있도록 세워진 계획을 차근 차근 성실하게 준비해서 실천해가야 할 것이다.


1. 240시간 연속 기도회

부활절을 일주일 앞두고 고난주간 월요일 12시부터 시작해서 토요일 12시까지 120시간 동안 두팀으로 나누어 240시간 연속기도를 하게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240시간 연속기도를 해야되는 목적과 의의를 담은 감동적인 취지문을 인쇄해서 주보와 함께 적어도 3-4주전에 나누어 주고 매주일 주보에 광고해서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 준비 사항으로는 큰 종이에 120시간동안 1시간씩 이어서 기도할 사람의 명단을 기입할 수 있는 난을 그린 종이를 두장 준비해서 교인들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원하는 시간에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기입하도록 해주어야 하고, 조용히 들어가 기도할 수 있는 방 2개와 작은상 2개, 괘종시계 2개, 그리고 기도제목을 적은 종이 2장을 준비해서 기도의 제목은 벽에 붙여 놓고 그 밑에는 상을 놓고 상위에 괘종시계를 올려 놓은 다음 넉넉한 방석을 상앞에 놓아주면 일단 준비는 완료된다. 특별히 기도의 제목이 중요한데 기도의 제목은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형편에 따라 꼭 필요한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을 주어서 1시간 동안 기도하는데 적당한 기도의 분량이 되게 한다. 연속기도의 첫번 시작과 마지막 시간은 교역자가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밤 12시에서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자원해서 신청하는 사람이 없을 경우는 사명감이 분명한 몇 사람에게 매일 같은 시간에 1시간씩 기도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기도 운동을 통해서 교회는 기도의 불이 붙게 되고 참여한 사람은 보람을 느끼면서 부활절을 기쁨과 감격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교회 형편상 100시간, 240시간 그 이상 기도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2. 부활절 행사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부활절을 색다른 방법으로 맞이 하려고 할 때 부활절의 참된 의미와 진정한 기쁨과 감사를 함께 나누기 보다는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기 쉽다는 염려도 생긴다. 그러므로 먼저 사명자들로 하여금 240시간 연속 기도에 참여하게 하고, 전교인이 함께 기도할 기회도 만들고 모든 설교와 성경공부, 구역 예배시 나눌 말씀까지도 주님의 부활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부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 시키게 될 때 감읍한 마음으로 부활절을 지키게 될 것이다.

(1) 부활절을 위한 전교인 산상 철야 기도회

240시간 연속 기도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전교인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시간은 부활주일전 목요일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하되 주님의 만찬과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며 기도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한다. 장소는 교회에서 하는 것도 좋을 것이나 좀더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장소를 옮겨 산상철야 기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철야기도의 순서로는 약 1시간 동안 찬양으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약 30여분 동안 과일과 빵을 나누어 먹으며 성도의 교제를 하게 한 다음 왕으로 오셨으나 섬김의 삶을 사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신 주님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마음 중심에 모실 수 있는 설교를 함께 듣고 세족식을 거행한 후에 합심해서 제목 기도를 드리고 이어서 개인 기도 시간으로 들어가면 아쉬운 마음으로 폐회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필자의 교회는 현 위치에서 서쪽으로 차량을 통해서 약 20분 정도 가게 되면 인가가 거의 없는 곳에 큰 대지(1,833평)을 마련해서 선교관 380여평을 신축해 놓았기 때문에 그곳을 이용해서 산상철야 기도회를 갖게 될 것이다.

(2) 성찬식

매년 여러 차례 성찬식을 거행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일주일 동안 자신을 살피고 거룩한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도록 권고를 하게 된다. 부활절날 성찬식을 거행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임을 인식시키고 더욱더 주님의 고난과 희생적인 사랑을 감격스러워 하는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주님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라는 말씀을 하신 것 처럼 죄인을 사랑하시되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셨으니 이보다 더 크고 귀한 사랑이 또 어?? 있겠는가 ? 그 사랑으로 죄인이었던 우리가 죄사함 받고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도록 하고 성찬식을 통해서 한피받아 한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의식을 갖고 성도들 간에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며 한마음 한뜻으로 부활의 주님을 전하며 사는 산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마음에 큰 결심을 하는 시간이 되게 해야 한다.

(3) 축하음악예배

부활절 저녁찬양 예배는 부활을 감사하며 축하하는 음악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교회 안에 있는 여러 개의 성가대가 연합으로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는 곡을 선정해서 충분한 연습을 하도록 하고 교회학교 아동부 성가대와 중고등부 성가대는 별도로 연습을 시켜서 부활절 저녁 찬양예배 순서에 참여하도록 하며 전 교인들도 함께 참여해서 주님의 부활을 마음껏 찬양하게 해야 할 것이다. 기존 성가대원들만 찬양하고 부활절 저녁 찬양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듣고만 있다면 그것은 성가대원들의 찬양 발표회와 같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년부 연합 성가대에서 준비한 몇 곡과 아동부, 학생부에서 준비한 찬양들을 적절히 순서를 배열하고 전교인들도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게 될 때 그야말로 전교인이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는 축하 음악예배가 될 것이다.

3. 미화 요원 위로회

필자의 교회에서는 매년 한차례 미화원을 초청해서 위로회를 갖고 있는데 벌써 8회째가 된다. 금년에도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나누어주고 이른 새벽부터 길거리를 청소하며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미화원들의 노고를 위로해 주기 위해서 미화원 초청 위로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매년 평균 300여명(시내 미화원 전체)을 초청하게 되는데 먼저 시장에게 한달전에 공문을 보내서 협조를 받아야 하고 교회에서는 미화원 자녀중 모범 중학생 고등학생 각 2명씩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한 준비와 모범 미화원에게 줄 표창패 3점과 미화원 전체에게 줄 소중한 선물과 T.V및 가전제품 기타 일상 생활 필수품 수십점을 준비해 놓고 정해진날 미화원을 초청해서 위로회를 갖게 된다. 예산은 교회 경상비에 책정된 예산도 있으나 내집의 쓰레기를 수거해 주는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일년에 한번 드린다는 생각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보자고 광고 하면서 자원해서 헌금 하도록 헌금 봉투를 나누어주어 전교인들이 이일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미화원 위로회의 순서로는 먼저 아주 쉬운 복음성가를 함께 부르도록 찬양을 인도해 주고 이어서 경건회를 갖는다. 그리고 참석한 시장의 인사와 당부의 말이 있은후 점심 식사를 하게 되는데 식사는 매년 삼계탕으로 하였다. 점심 식사가 끝나면 다시 교회당으로 올라와서 장학금 전달식 및 표창패 수여식을 거행하고 미화원 전체에게 선물 하나씩을 나누어 준다음 상품을 추천해서 당첨된 사람에게 준비된 모든 상품을 나누어 준다. 이일로 인해서 미화원들이 사기가 앙양되고 전보다 더 열심히 책임을 감당한다는 소문도 듣게 된다. 특별히 필자가 새벽기도회에 나갈때나 심방중이거나 어디서든지 미화원들을 만나면 먼저 알아보고 머리숙여 인사도 할 만큼 서로 친숙해졌고 항상 고마와하는 미화원들의 모습을 볼 때 특별히 교회에 등록하고 열심히 교회 출석하는 미화원들을 볼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궂은 일에 앞장서는 숨은 봉사자들에게 베푸는 일이야말로 사랑을 나누어 더욱 커지게 하는 일이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는 것을 성도들이 느끼면서 주님께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4. 만남의 주일

교회 안에서 신앙으로 자라 가고 있는 중,고등부 학생들이야 말로 장차 교회의 새일군들이 될 것이요, 이나라 이 민족의 큰 재목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들이 학생회 예배만 참석케 할 것이 아니라 한달에 한번 주일을 정해놓고 한반씩 장년예배에 참석하도록 해서 장년부 예배도 익히고 담임교역자의 설교 말씀도 듣게 하며 성도들도 본교회 학생들이 어떤 학생들인가를 알고 관심 갖고 위해서 기도해 주도록 서로 만나서 예배드리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매월 첫주일 3부예배(11:00-12:00)를 만남의 주일 예배로 드린다. 이때 고3 남학생들을 먼저 초청해서 예배드리고 그 다음 고3 여학생 그리고 중3남, 중3여, 등의 순서로 하고 있고 이때 담임선생님들이 나와서 자기반 아이들을 소개시키고 기도 많이 해줄 것을 당부하고 교회에서는 준비한 작은 선물을 장로님들이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하나씩 주게 된다. 그런 후에 담임교역자가 그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줌으로 만남의 주일예배가 마쳐진다. 이 일로 인해서 학생들은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한 지체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고 교회의 신앙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며 앞으로 큰 일군들로 성장해 가게 될 것이다. 만남의 주일의 초청범위를 청년부까지 확대시키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사이비 종교 특강

초대 교회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사상이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와서 성도들의 신앙의 순수성을 상실하게 하였고 교회를 매우 혼잡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다른 복음이 없다고 하면서 만일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게 된다"(갈 1:8,9)고 하였다. 마귀는 제때가 얼마 남지 아니한 것을 알고 할 수만 있으면 택한자들을 미혹해서 넘어지게 하려고 거짓 사상을 뿌려대며 성도들의 복음적인 신앙을 도적질해 가기 위해 혈안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신앙을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는 동시에 사이비의 모순된 점을 바로 깨우쳐 주어서 유혹 당하지 않도록 특별 전문 강사를 초청해서 사이비의 정체와 허실과 사이비에 넘어간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형편을 밝히도록 하는 사이비 종교 특강은 당위적인 것이라 할 만큼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6. 가족초청 총동원 전도주일

필자의 교회에서는 '92년도에 오천명 예수초청 큰잔치와 '93년도에는 만명 예수 초청 큰잔치를 실시해서 목표량을 초과하였다. 당시 교인들의 마음에는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으나 주님의 도우심과 전교인들의 열심과 수고로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초청되어 나온 사람들 중에는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도 있고 믿다가 낙심되어 나오지 못하고 있던 사람도 나왔다. 초청된 모든 사람들이 빠짐없이 교회에 계속 출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교회에 나와서 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총동원 전도주일로 인해서 믿지 않던 남편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해서 꾸준히 교회 출석하여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94년도에는 가족 초청 총동원 전도주일을 실시해서 아직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남편이나 일가 친족들까지 교회로 인도해올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이 일을 위해서 1월중에 가족 초청 총동원 전도주일을 위한 조직을 하게 되고, 각 부별로 해야할 일을 찾아서 준비하도록 하며 전교인들로 하여금 초청해온 가족 명단을 제출하도록 여러 차례 광고하여야 한다. 사람이 아무리 빈틈없이 계획을 세웠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교인이 밤10시에 10분이상 이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다니엘 기도 운동을 겸해서 전개해야 한다. 기도할 때 일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에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진행하는 모든 일은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주어질 것이다.

5월 목회 프로그램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최초의 가정을 에덴동산에 꾸며 주셨다. 이 최초의 가정은 아담과 하와가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아담이 범죄한후 지금까지 가정의 행복은 금이 가고, 일그러지고, 깨지고, 갈등과 긴장이 계속 팽배해지고 있다. 부부간의 문제, 자녀의 문제, 고부간의 문제등 한계 상황까지 육박해 가고 있는 위기 상황을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너무도 쉽게 느낄 수 있는 심각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엉뚱한데 시선을 빼앗기고, 양심의 통증마저 잃어 버린 채 혼탁한 세류에 휩쓸려가고 있는 균형 감각을 잃어버린 가정들이 힘겹게 모양만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의 달 5월에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전한 가정이 어떤 가정인가를 말씀을 통해서 깨우쳐주고 가정의 모든 문제를 성경으로 조명해주며 바른 가정이 되도록 이끌어 주어서 말씀과 예배 중심의 가정이 되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성령강림 주일을 통해서 가정마다 성령 충만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성령 충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1. 어린이 주일

어린이는 나라의 꽃이다. 가정의 꿈나무요 교회에서도 소중한 존재이다. 예수님도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자의 것이니라"(막10:14)고 말씀하실 만큼 어린아이들을 귀하게 여기시었다. 어린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국가나 사회나 교회나 가정은 장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그러나 어른의 부속물이나 노리개 감으로 생각하고 인격을 무시하며 부모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은 대단히 큰 잘못된 일로 앞길이 막막하기만 한 것이다. 교회는 어린이 주일을 맞이 해서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히 여기고 어린아이들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몇 가지 행사를 성의 있게 해야 한다.

(1) 유아 세례식

일년에 몇 차례 성례식을 거행할 때마다 유아 세례식도 겸해서 하고 있으나 5월이 되면 특별히 어린이 주일에 유아세례식을 한번더 하고 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고 나와서 경건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유아세례를 받는 모습은 감격스럽?? 까지 하다. 어떤 사람들은 어린이 주일을 기다렸다가 유아세례를 받는 경우도 있다. 교회에서는 유아 세례를 받는 장면을 사진을 찍어서 유아세례 증서에 부착해서 선물로 주고 예배가 필한 후에 유아세례 받은 가정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 어린아기 축복기도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는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축복해 주셨다. 앞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아이들은 하나님의 축복속에서 자라나야 한다. 그러므로 평소에도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항상 기도를 주님께 저축해 가야 하지만 어린이 주일에 전교인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가운데 특별히 축복 기도를 해주는 것은 대단히 감동적인 일이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2-3주일 전부터 충분한 광고를 해야 되는데 축복기도의 대상자는 만3세 미만의 어린아기들이고 축복기도 시간은 성도들이 제일 많이 모이고 있는 11시 3부예배 시간에 한번하고 있다. 이때 전 당회원들이 성도들 앞으로 나와 강단 밑에 한줄로 성도들을 향해 서게 하고 어린 아기들을 안고 앞으로 나온 그들을 향해 두손을 높이 들게 한 다음 담임목사는 강단 위에서 두손을 든 채 전당회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간절히 대표로 축복을 기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전당회원들은 어린아기를 위해 축복을 기원해 준다는 긍지를 갖게 되고 아이들의 부모는 축복기도를 "아멘"으로 받으면서 흐뭇해 하고, 전교인들은 나의 일처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축복 기도가 끝난 후에는 미리 준비한 선물(과자 종류)을 당회원들이 아이들에게 일일히 나누어 주도록 할 때 교회 안에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3) 모범 어린이 표창

교회 안에서 어린이들이 받는 상의 종류가 많이 있으나 5월에 받는 모범 어린이 표창은 비중이 크고 귀한 상이므로 선발 규정이나 과정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우선 한달 전부터 교육위원회를 열어서 선발 규정과 범위를 정한다음 교회학교 교사들로 하여금 모범 어린이를 추천하게 해야 한다. 추천기간내에 들어온 아이들을 놓고 교육위원회는 공정하게 심사를 해서 표창 대상자를 정해야 한다. 선정된 표창대상자는 당회의 검토를 거쳐서 주일낮 3부예배시에 전교인들이 보는 가운데 상장과 푸짐한 상품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수상자 명부에 그 이름을 기록해 주어서 상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매년 표창을 받은 아이들을 보면 모범 어린이로 표창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욱 열심히 신앙 생활 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부모들도 크게 기뻐하면서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2. 어버이 주일

어린이 주일은 어른들이 부모된 입장에서 행사를 준비하지만, 어버이 주일은 어른들 자신이 행사를 준비해야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어버이 주일을 계기로 해서 자신들을 살펴보고 반성하는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다. 어버이의 사명을 얼마나 잘 감당하였는가 ? 자녀들을 얼마나 신앙으로 바로 양육하였는가 ? 얼마나 가정에 충실 하였는가 ?

자신의 삶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일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생존해 계시는 노부모님에게 효도할 것을 결심하는 시간이 되도록 예배의 메시지의 초점을 어버이 예찬과 효도의 필연성에다 맞추어야 할 것이고 특별히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어버이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게 하는 프로그램(program)을 계획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컨대 부모님께 편지 보내기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만들기 부모님께 꽃 달아 드리기 등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1) 노부모 축복기도

노인들은 항상 자신의 건강과 고독과 외로움과 소외감과 싸우고 있다. 마음은 어린아이와 같고 아무것도 아닌 작은 일에도 너무 쉽게 노여움을 타고 섭섭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면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고 대화를 나누어 주고 손 한번 잡아 주어도 크게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인생 석양을 걷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서 유쾌한 시간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필수적인 일이다. 어버이 주일을 맞이해서 교회는 70세 이상된 노부모들을 초청해서 3부예배(11시)시 앞자리에 앉도록 배려해 드리고 부모 공경에 대한 설교를 전한 후 70세 이상된 노부모들을 모두 앞으로 나오게 한 뒤 전교인들이 "어버이의 은혜"를 합송할 때 눈시울을 적시며 목이 메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노래가 끝나면 담임 교역자가 간절히 축복 기도를 드리게 되고,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게 된다. 예배가 필한 후에는 노부모들을 식당으로 안내해서 경노 잔치를 베풀어 드리게 되는데 참석한 노부모들이나 경로잔치를 위해서 수고한 모든 성도들이 함께 흐믓함과 기쁨이 넘치게 된다.

(2) 모범 가정 표창

병든 가정을 말씀으로 진단하고 처방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범 가정을 선정해서 귀감을 삼아 성도들이 본받게 하는 것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훌륭한 촉진제가 될 것이다. 모범가정을 표창하기 위해서는 가정생활 위원회에 일임해서 정해진 모범가정 선정 기준을 밝히면서 각 구역에 추천을 의뢰한 다음 추천된 명단을 검토해서 2가정을 당회로 올리면 모범 가정 표창 대상자로 확정된다. 확정된 표창 대상자에게는 가족 사진을 담은 모범가정 표창 패를 만들어서 소중한 상품과 함께 예배 시간에 시상하게 된다. 모범가정 선정 기준으로는 전 가족이 다 열심히 교회 출석하고 각 분야에서 성실히 봉사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가정이어야 한다.

(3) 양로원 방문

자녀가 없는 무의탁 노인들이 살고 있는 양로원이나 자녀도 있고 여유도 있으나 유료 양로원을 찾아서 남은 생을 조용히 정리하면서 살려고 하는 노인들도 있다. 그러나 양로원에서 살고 있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서글픔과 허전함은 누구나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어버이주일 행사의 일환으로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음식을 함께 나누며 대화하며 위로회를 갖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남,여 선교회가 연합으로 이 일을 추진해도 좋을 것이고 청년부나 학생회를 동원하는 것도 좋을 것이나 일년 내내 사랑의 실천 운동으로 이어지도록 계획성있게 시작하는 것이 바림직할 것이다.

3. 스승의 주일

스승에 대한 고마움이나 존경심을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 어찌 바른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가 ? 그러므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회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심어주고 높이 존경하며 따를 수 있도록 교사에 대한 치하와 격려가 필요하다. 교사들 중에는 매우 헌신적으로 충성하는 교사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매년 그 교사들에게 표창을 한다면 별로 상에 대한 가치가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10년 근속한 사람으로서 앞장서서 열심히 충성한 교사들을 선정해서 당회에 표창을 의뢰하면 당회는 표창패를 만들어 교사들을 치하 하면서 3부예배시 표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교회학교의 각반에서는 스승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스승의 가정을 방문케 한다든지 각 반별로 스승을 모시고 나가서 대접하며 함께 마음깊이 새겨질 추억거리를 남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형식적으로 꽃이나 달아주고 스승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끝나는 구태의연한 행사가 아니라 서로 마음이 통하고 끈끈한 사랑으로 연결되는 스승의 주일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청소년 주일

우리 교회는 5월 넷째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정하고 청소년기의 특징과 그들의 위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한 다음 성년에 해당되는 청년들을 교인들 앞으로 나오게 해서 소개를 하고 그들을 위해 담임 교역자가 축복 기도를 특별히 해주게 된다. 그리고는 성년이 된것을 축하하는 기념품을 선물로 주고 그들의 앞길을 인도하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믿음으로 개척해 나갈 그들의 삶을 격려해 주는 의미로 박수를 쳐 주어서 격려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가족찬양대회

식구들이 서로 바쁜 생활을 하다보면 가정의 분위기도 항상 허전하고 썰렁한 냉기가 돌기 쉽다. 그러므로 가족이 모여서 함께 찬양을 부르며 화목한 분위기를 도모해 갈 수 있도록 5월에 한 주일 저녁을 택해서 가족 찬양대회를 하게 된다. 이 대회는 가정생활 위원회로 하여금 주관하게 하여 1개월 전부터 주보에 광고를 하고 곡목을 신청을 받게 한다. 신청 가정이 적을 경우는 임의로 가정을 선정하여 특별히 부탁을 해서 준비하게 한다. 가족 찬양 대회 당일에는 심사 위원과 심사 기준을 발표하고 시상 내역을 소개 한 다음 전교인이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운데 가정마다 준비한 솜씨를 발휘할 때 교회안에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

6. 전교인 체육대회

5월에있는 공휴일(음력 4월8일)을 전교인 체육대회일로 정해서 함께 뛰고 달리면서 친교(koinonia)를 나눌때 불신의 담, 미움의 담, 오해의 담이 다 헐어지고 화목한 관계가 되어 하나로 단결하게 된다. 그리고 불신 가족들을 초청하는 계기로 삼아서 가정 구원이 이루어 질때 전교인 체육대회는 대단히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전교인 체육대회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적어도 2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친교위원회에서 이 행사를 주관하게 하는데 체육대회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게 하고 대회장소를 정하고 행사 프로그램(program)을 미리 만들어 진행 책임자를 선정하여 여러 차례 회합을 갖게 하고 시상품 준비와 당일 식사 준비도 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교인 체육대회를 통해서 단합된 힘을 주님을 섬기며 함께 충성하는데 쏟을수 있도록 이끌어 줄 때 교회는 더욱 활성화 되어 힘있게 전진하게 될 것이다.

7. 가정주간특강

5월중 한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정해서 3일동안 강사를 초빙해서 관심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특강을 듣게 한다. 첫째날 저녁은 결혼 적령자들을 상대로 해서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가 ? 결혼의 필요성과 중요성, 배우자 선택, 성서적인 가정관등 결혼 적령자들이 관심 갖고 꼭 들어야 할 내용의 강의를 받게하고 둘째날 저녁은 절제운동에 대해서 특별 강사를 모셔다가 강의를 듣게 하고 세째날 저녁은 자연보호에 대해서 준비된 스라이드와 강의를 통해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게 해 주어서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자연보호에 적극 힘쓰도록 해야 한다.

8. 교역자 전반기 자체 평가회

교역자에게 제동을 거는 것은 누구나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역자는 스스로 자신에게 제동을 걸어야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옳은 일인지, 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목회를 바로 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자신에게 제동을 걸오보며 평가를 해 보아야 한다. 평가 없이는 발전할 수 없고 새로와 질 수도 없다. 평가가 반드시 필요 하기 때문에 전임 교역자나 파트타임 교역자 까지도 현재 맡아서 사역하고 있는 모든 분야를 분석하고 평가하여 개선 안을 만들도록 한다. 다 준비되었으면 기도원이나 조용한 휴양지를 찾아가서 각자가 만든 평가 내용을 발표하고 다른 동역자들의 소견을 들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노력을 할때 미처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어 부족한 면을 보완 보충해서 더욱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목회자들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이런 목회자들을 통해서 힘있게 성장해 가면서 복음의 비젼(vision)을 성취해 나가게 될 것이다.

6월 목회 프로그램


11월을 1년을 마감하는 달로 정하고 12월을 신년의 시작으로 출발한 우리 교회로서는 6월이 중요한 달이다.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후반기를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년중 목표를 보면서 목회계획의 진척도를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잘못된 것은 철저히 개선하고 헤이해진 마음과 분위기를 재정비하며 목표를 향한 계속적인 힘찬 전진이 필요한 달이다. 6월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달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순교의 피를 흘린 순국 선열들의 애국충절과 전상자들의 희생적인 노고의 은혜를 기리는 현충일과 동족 상잔의 비극인 6.25를 어찌 잊을 수 있을 것인가 ? 이러한 6월을 맞이해서 지나온 반년동안의 삶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 맞이할 반년동안의 삶은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받들어 충성을 다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간절히 부르짖어 간구하는 기도의 복병들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크게 이바지하는 삶을 살수 있도록 설교와 목회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1. 권사 수련회

권사가 해야할 일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일들이다. 그러므로 권사들이 철저히 사명을 감당하게 될 때 교회의 기능이 활성화 되면서 교회는 사명을 감당하는 힘있는 교회가 된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헌법에 명문화 되어 있는 권사의 직무는 "교역자를 도와 궁핍한 자와 환난당한 교우를 심방하고 위로하며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일이라고"하였다. 너무도 아름답고 훌륭한 권사의 직무인데 비해서 무관심한 권사도 있고,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권사도 있다. 직분만 붙잡고 형식적인 신앙에 매여 있으면서도 전혀 송구한 마음을 갖지도 않고 자신있게 고개를 들고 대우만 받으려고 하는 권사도 많이 있다. 권사는 교역자를 잘 보필할 수 있는 협조자여야 한다. 권사는 가난한자를 돌볼 수 있는 여유도 있는 자여야 한다. 환난당한 사람을 찾아볼만한 자비심이 있는 자여야 하고, 심방을 위해 수고할만한 시간과 건강을 소유한 자여야 한다. 그리고 교회에 덕을 세우기에 적합한 어머니 같은 자여야 한다. 권사의 직무를 감당하려면 반드시 권사의 자질도 갖추어져야 하는데 권사 취임만 하면 저절로 자질이 우수해지는 것이 아니다. 갈고, 닦고, 연마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1년에 1회이상 권사 수련회를 갖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가능하면 1박 2일로 일정을 잡아서 친교를 통한 단합을 도모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담임 교역자가 강사가 되어서 현재 느끼고 있는 문제점과 앞으로 지향 해야 할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서 말씀으로 감동 감화를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결심과 결단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본 교회의 40명의 권사 가운데는 매일같이 교회에 출석해서 교역자를 도와서 심방을 하며 헌신적인 봉사를 하는 권사가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형편상 열심을 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권사 수련회를 통해서 한마음 한뜻되어 한방향으로 믿음의 노를 저으며 충성하는 일꾼들이 되도록 권사 수련회가 필요한 것이다.

2. 교사 수련회

옛글 가운데 十年之計 在於種樹 百年之計 在於養人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10년에 거두려면 나무를 심고 백년에 거두려면 사람을 가르치라는 말이다. 이 말은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교세가 큰 교회라고 할찌라도 교회학교의 재적수가 원만하지 못하다. 아동부보다 중등부가 더 열세이고 고등부 청년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사회의 범죄가 날로 지능적이고 폭력적인데 범죄자의 년령도 10대 이하로 많이 낮아지고 있는 형편이고 보면 교회학교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교회의 모든 계획이나 행사나 행정이나 운영체계가 장년부에 촛점을 맞춘 교회안에서는 교회학교가 자연히 등한히 될 수 밖에 없고 교회학교 교육도 겨우 형식적인 모양만 갖춘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이 나라와 이 민족과 세계를 향해서 복음의 깃발을 높이들 미래의 주인공들을 이렇게 등한히 해도 되는 것인가 ?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교회에서는 교회 학교를 위해서 많은 예산도 세워주고, 좋은 시설도 갖추어 주어야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더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훌륭한 교사들을 많이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워진 교사들은 철저한 사명감을 가지고 앞서가는 교사가 되도록 1년에 적어도 2회 이상 교사 수련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훌륭한 교사는 나는 다 되었다고 생각하고 가르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을 느끼며 계속 배우고 성숙한 신앙의 삶을 살기 위해 자기 갱신을 끊임 없이 하는 교사이다. 교사의 신앙의 삶이 성숙해 갈수록 교회학교도 성장하게 될 것이다. 기도하는 교사, 영혼을 책임질 줄 아는 교사, 사명감에 불타는 교사가 많은 교회는 반드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교사는 우연히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계획적인 교사 수련회를 통해서 얻어지는 결과인 것이다. 특별 강사를 모시고 특별히 만들어진 교재를 사용하며 교사 수련회를 갖는 방법도 있고, 교역자가 여러분인 경우는 자체적으로 강사가 되어서 만들어온 강의안으로 수련회를 가져도 좋을 것이다. 교회는 교사들을 귀중히 여기고 위상을 높여주고 소신껏 일 할수 있도록 수련회 및 교사 교육, 교사 기도회를 자주 갖게 해 주어야 한다.

3. 각 지역 권찰 수련회

본인이 섬기고 있는 교회는 103구역으로 나누었는데 이 구역을 다시 28교구로 나누었고 그 교구를 4지역으로 편성해서 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각지역에는 담당 교역자를 한분씩 배정해서 목회하도록 하였고 협력자로 담당권사 한분씩을 각 지역에 임명하여 세웠다. 지역 담당 교역자와 담당권사는 한조가 되어서 매일 열심히 심방도 하고 상담도 하며 지역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역내에 있는 각 구역의 권찰들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이다. 권찰들이 얼마나 열심히 앞장서서 뛰어주느냐에 따라서 구역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구역 성장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먼저 권찰들이 성령 충만히 받아야 한다. 깊은 은혜의 체험자들이 되어야 한다. 말씀위에 굳건히 선 흔들림이 없는 확고한 신앙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구역의 선한 목자들이 되어야 한다. 깨어 있는 신실한 파숫군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일군이며 복음의 사신이고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사명감에 불타는 권찰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구역이 부흥하고 새로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권찰들의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1년에 1,2회정도 권찰 전체의 수련회가 필요하며 여건이 허락되면 분기별로 각지역 권찰 수련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역별로 갖는 권찰 수련회는 담임 교역자나 지역 담당 교역자가 강사가 되어 사명감 고취와 영성 훈련을 겸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역 성장 목표를 정해서 달성 방법을 함께 의논하며 뜨거운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각지역 권찰 수련회는 오전 10시경에 시작해서 오후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음식도 함께 나누며 친교 프로그램도 진행해서 한 지체의식을 가지고 힘있게 결속해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할 것이다.

4. 6 .25 기념행사

고통과 수난이 닥쳐 왔을 때마다 멀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뉘우치고 회개하고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이스라엘 민족이다. 그들은 과거 조상들 가운데 일어났던 모든 하나님의 사건들을 오늘 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면서 지금 현재의 삶의 문제를 신앙으로 해결하고 변함없이 하나님과의 영적인 깊은 교제를 통해서 신실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슬픔과 괴로움이 닥쳐 오지만 모든 일은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믿게 될 때 지나간 사건들 하나 하나가 하나님의 뜻이 있고 목적이 있는 것이다. 특별히 동족 상잔의 비극인 6. 25는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이 있었다는 확신이 든다. 한국교회는 6. 25의 시련을 통해서 회개운동이 일어나게 되었고 헌신을 다짐하며 민족 복음화 운동에 적극적인 열심을 보이게 되어 선교사상 유례없는 기적적인 부흥 발전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작금의 한국 교회는 많은 선교사를 세계 곳곳에 파송하여 복음의 빚까지 갚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 교회가 과거 민족의 수난 사건을 오늘 우리의 사건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기복적이고, 이기적인 변질된 모습으로 세상과 짝하고 타협하는데 더 길들여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므로 설교를 통해서 6.25의 참상을 상기시키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깨닫게 하며 오늘 이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민족의 살길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게 해서 민족 복음화에 힘쓰며 구국 기도에 더 많은 열정을 보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6.25를 전혀 겅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6.25의 참상을 몸으로 체험한 어른중에 한분을 모셔다가 간증으로 산 증언을 듣게 해서 민족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6.25당일 한끼나 하루를 금식하며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날로 정하고 하루전인 24일밤 금요 철야기도회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특별 철야 기도회로 모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교직자 선교회의 밤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교의 현직 교사들이 모여서 교직자 선교회를 조직하였다. 자발적으로 모인 선교단체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있으며 선교에 대한 열심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매달 한번씩 월례회로 모여서 기도회를 가지며 각 학교별로 활동하고 있는 선교 보고를 하게 되는데 그 보고를 통해서 자극도 받고 도전도 받게 되어 선교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게 된다. 황금어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학원에서 교사들의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 순진하고 단순한 마음밭에 얼마든지 직접 간접으로 복음의 씨를 뿌려서 많은 복음의 결실을 거둘 수 있고 복음의 그물을 마음껏 던져서 아직도 많이 비어 있는 구조선의 빈공간을 비교적 쉽게 채워갈수 있는 것이다. 교직자 선교회를 통해서 교사들의 중차대한 사명감을 자각하고 서로 협력해서 학원을 복음화시켜 나간다고 하면 이보다 더 크고 귀중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전교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협조해 주고 기도로 밀어 준다면 학원마다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해서 조국 복음화도 앞당겨질 것이다. 그러므로 전교인들이 항상 기억하고 기도로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교직자 선교회의 밤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사회는 교직자 선교회장이 보도록 하고 기도와 특별 찬양및 사업보고는 교직자 선교회원중에서 담당하게 되고 설교는 본교회 교역자 중에서 한분이 하든지 아니면 특별 강사를 모실 수 있을 것이다. 교직자 선교회원들이 봉사하고 있는 학교에서 본교회 학생들을 중심해서 일주일에 1회정도 기도모임을 갖는 일이라든지 실제적으로 전도하는 일들이 교직자 선교회의 밤 예배를 통해서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전 교우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주님품으로 돌아오게 되고 교회학교가 날로 더 부흥되어야 한다.
6. 장학위원회의 밤

분명한 소명의식을 갖고 신학을 공부하는 본교회 소속 신학생들을 후원해야 된다는 취지에서 장학 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매년 2회(2월, 8월) 장학금을 지급하여 오다가 교인의 자녀로 학비 부담이 곤란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자에게 장학금을 주어 학업을 계속 하도록 돕자는 의견이 모아져서 지금은 중,고,대학생과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기금 마련으로는 장학금을 위한 특별헌금과 장학회원의 회비, 장학기금을 위한 찬조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나 전교인이 장학 사업에 대한 관심과 기도 그리고 참여할 기회를 주는 뜻에서 매월 마지막 주일밤 예배를 장학위원회의 밤 예배로 드리고 있다.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정성은 모아져서 어려운 형편속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그리고 하늘의 학문을 공부하는 신학생들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 되어 열심을 품고 주님을 사랑하는 맘으로 학업에 더욱 전념하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실제적으로 우리 교회의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사람중에는 훌륭한 목회자도 여러 사람이 있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자기 몫을 감당하고 보람을 느끼면서 평생토록 잊지 못할 고마운 교회, 사랑이 있는 교회, 은혜가 풍성한 교회라고 생각하며 주님께 충성하는 성도들도 많이 있다.

7. 여름 행사 준비

교회의 행사는 얼마 만큼 성의있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얻어지는 결과가 달라진다. 충분하게 준비하지 못한 행사는 낭비적인 일이요, 후유증까지 겹치게 되어 오히려 큰 시험거리가 될 수 있다. 교회학교 아동부 여름 성경학교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 청년부 여름 수련회 등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할 여름 행사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여름 행사들은 우선 행사계획을 세밀하게 세우고 장소, 예산, 일정을 정한다음 충분한 기도를 통해서 참여해야 할 마음들이 은혜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여름 행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특별히 금년에는 전교인 여름 수련회를 가지려고 한다. 특별 강사를 초빙해서 말씀을 듣고 공부도 하며 기도의 열기를 모아서 신앙의 온도를 높이며 성장목표를 향해 총진군해 가도록 하려고 한다.

7월 목회 프로그램

1년중 가장 신록이 무르익는 계절이 7월인 것처럼, 7월 한달은 아동부에서 부터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더 나아가서는 교역자들까지도 신앙의 신록이 무르익는 신앙성숙의 계절이 되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학교도 방학을 하고 직장인들도 피서를 떠나기 위해 휴가일을 조정하는 때에 교회마저 신앙의 휴가철을 맞이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교회는 성도들의 신앙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지고, 교우들 사이에 막혀진 담들을 무너뜨려 화목한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는 호기로 삼기 위해 치밀한 목회 계획을 세우고 기도의 무릎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1. 맥추 감사주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선민들이 지켜야 할 절기를 말씀하셨는데 그 중에 맥추절이 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 23:16). 맥추절(Feast of Harvest)은 하나님의 보호속에서 추수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된데 대한 기쁨과 감사를 격식을 갖추어 표현한 절기이다. 이날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회로 모였으며 새로 거둔 곡식으로 떡을 만들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함께 공동식사를 하였다. 도시에 사는 성도들 가운데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주일을 지키게 될 때 의미를 새롭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 밭농사를 지어서 수확을 거둔 것은 없으나 1년중 전반기를 되돌아 볼 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너무도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생명을 지켜 주셨고, 날마다 필요한 만큼 일용할 양식을 주셨다. 수고하며 활동할 수 있는 일들을 맡겨 주셨고 건강도 주시고, 가정도 주시고, 좋은 이웃도 주셨다. 무엇보다도 금보다 귀한 믿음과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하나님의 말씀(The Bible)을 날마다 먹여 주셔서 년초에 비하면 많은 영적 수확을 거두게 하셨으며 복음의 결실도 얻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큰 것이다. 밭농사의 수확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값지고 소중한 영적 수확과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맥추감사주일을 지킬때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공간 속에서 분주하게 뛰어다니다 보면 하나님의 은혜도 망각한 채 무감각하게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2-3주전부터 설교 내용의 방향에 신경을 쓰고 동시에 맥추감사주일 광고도 부담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음으로 준비하고 전반기를 총결산하는 감사주일로 지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교회학교 여름 행사의 실제

(1) 교사 강습회

교회학교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교사 문제이다. 교회학교 교육의 성패가 교사에게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별히 교회학교 여름 행사가 닥쳐올 때마다 교사 문제가 대두된다. 평소 매주일마다 쫓기다시피 갖는 교회학교 교육시간으로는 항상 아쉬움을 느끼지만 방학을 이용한 교회학교 여름 행사는 비교적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직장 관계로 교사들이 여름 행사에 불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적어도 1개월 전에 충분한 광고를 해서 교인들중에 자원해서 봉사할 수 있는 임시 교사를 뽑아서 교회학교 여름 행사를 위한 교사 연합 강습회에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 교사 연합 강습회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교회학교 여름 행사에 참여해서 봉사할 수 있는 교사들도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전달 교육 및 자체 강습회를 가지면서 교회 실정에 맞는 여름행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 기간에 교회학교 여름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어린이들(학생들)의 명단도 파악 되어서 반편성을 하고, 반의 담임교사도 배정해서 교사들이 자기반을 위해 기도하면서 모든 면에 충분히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프로그램 작성

매년 교회학교 여름행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너무도 형식적이고 구태의연하게 여름행사를 진행함으로 시간과 재정과 체력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예컨데 개회예배, 교재에 의한 성경공부, 오락과 율동을 겸한 친교시간, 노래 부르기, 동화, 특별활동 등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고정적인 몇가지 순서로 허겁지겁 시간을 메우다가 효과도 없이 행사가 끝날 때가 많다. 교회학교 여름행사는 ① 분명한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 ②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한 단계를 올려 놓는 단계적인 목표여야 한다. ③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작성되어야 한다. 매년 주먹구구식으로 아무 목표도 없이 같은 프로그램을 적당히 운영하게 될 때 얼마나 보람있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인가 ? 교회학교 담당 지도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할 부분이 프로그램 작성이다. 학생부나 청년부가 여름행사 프로그램을 자기들 손으로 만든다면 이것은 너무도 크게 잘못된 일이다. 반드시 담당 지도자들이 교사들과 협의해서 여름행사 프로그램을 작성해야 할 것이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면대로 집이 완공 되는 것 처럼 교회학교 여름행사는 작성된 프로그램에 따라 실질적인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3) 준비기도회

교사들의 준비 기도도 중요하지만 교회학교 여름 행사에 참석하게 될 어린이, 학생, 청년들의 준비 기도도 대단히 중요하다. 마음의 밭이 옥토밭이 되어 말씀의 은혜를 사모해야 하고, 성령충만해서 겸손하게 순종하는 어린양들이 되어서 여름행사를 맞이해야 한다. 그래야 소중한 시간의 첫시간부터 은혜를 받고 질서를 지키며 서로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준비 기도회가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임시 담임하는 교사들은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하게 될 자기반 어린이들과 미리 만나는 시간을 정해서 친교하며 기도회를 몇차례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 고등부 여름 수련회에 참석하게 될 학생들은 7-8명씩 조를 만들어 조장 중심으로 조별 준비 기도회를 갖도록 해야 하는데, 조장들이 먼저 기도의 불이 붙어야 한다. 그러므로 담당 지도자는 조장들을 모아 놓고 기도회를 가지면서 성령충만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이미 은혜 받은 상태에서 교회학교 여름 행사가 시작 되도록 할 때 거의 100%의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기도준비 없이 여름행사가 진행될 때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무질서하고 문제가 생기고 시험에 드는 불행한 결과가 오는 것이다.

(4) 성도들의 관심과 협조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나 중 고 청년부 수련회는 그 기관 자체적인 행사로 보아서는 안된다. 교회 전체의 행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성도들이 교회학교 여름 행사에 무관심하고 협조가 부족한 것은 교회 전체의 행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여름 행사에 전 교인이 매달릴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학교 각 기관 여름 행사를 위해서 전 교인들이 기도로 지원하도록 하고, 여러개로 분류된 여전도회 중에서 몇몇 여전도회를 묶어서 여름 행사를 하는 교회학교와 연관시켜 집중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컨대 아동부 여름성경학교는 1-3여전도회가 지원하도록 하고 중 고등부 수련회는 4-6여전도회가 지원하고, 청년부는 7-9여전도회가 지원하게 하는 것이다. 지원하는 여전도회는 간식을 준비해서 제공한다든지 수련회 장소에 함께 상주하면서 식사를 위한 봉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계속 광고를 해서 성도들이 시간을 내어 수고하는 교사들을 찾아 보고 위로하게 하고 참석하고 있는 어린이나 학생들이나 청년들에게 의욕과 열심을 갖도록 할 때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교회학교 여름 행사는 전교인들이 관심과 협조를 해주는 만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5) 교회학교 교사 헌신예배

교회학교 여름행사가 시작되기 전 주일밤 예배는 교회학교 교사 헌신예배로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때는 여름 행사를 위해 임시 교사로 수고할 사람도 같이 교사 헌신예배에 포함시켜야 한다. 헌신예배의 설교는 교사들의 마음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천하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을 위해 충성하고자 하는 철저한 사명감을 갖게 하는 말씀이어야 한다. 헌신예배를 통해서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갖도록 해야 한다. 헌신예배를 통해서 전교인들이 합심해서 모아주고 있는 기도의 열기를 느끼도록 해야 한다. 교사들이 헌신을 다짐하면서 큰 기대를 갖고 여름 행사에 임하게 될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 올려지게 될 것이고 교사들은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교회학교는 날로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교회학교의 성장은 곧 교회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도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6) 교회학교 여름행사 평가 및 보고의 밤 예배

앞으로 더 좋은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행사에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나, 중 고 청년부 여름 수련회가 끝날때마다 즉시 교사들과 학생, 청년, 대표들과 함께 행사의 시작부터 끝날때까지의 전 과정을 평가하여야 한다. 좋은점은 앞으로 더 지향하기 위해서 평가해야 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해서 더 바르게 잘 하기 위해서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평가는 기록으로 남겨서 보관해야 한다. 특별히 학생들이나 청년들에게는 설문지를 만들어 조사를 해서 평가 자료로 삼을 수 있고 간증문을 수집해서 여름행사의 효과를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평가가 끝나게 되면 큰 기대를 가지고 후원한 성도들에게 보고하여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여름 행사 보고의 밤 예배를 드려야 한다. 보고는 교육위원장이 일괄적으로 여름 행사 전체의 진행과정과 협조사항, 평가된 내용을 보고할 수도 있고 교회학교 각 부장이 나누어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겸해서 몇 사람의 간략한 간증 순서도 갖게 되면 관심을 갖고 지원한 모든 성도들에게 기쁨을 더하여 줄 것이다.

3. 안수집사 수련회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 안수집사들의 활동은 매우 훌륭했다. 스데반 집사 같은 사람은 사도들 못지않게 복음을 전하다가 천사의 얼굴로 순교한 위대한 주님의 일군이다. 성경에 나오는 신앙의 모델(Model)을 능가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닮아가기 위한 열심있는 노력은 필요한 것이다. 안수집사는 장로가 되는 하나의 과정이 아니다. 안수집사 그 자체가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참으로 귀한 직분이요, 주님이 필요해서 맡겨주신 소중한 직책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소외감을 가지고 사명을 등한히 하면서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불편한 생각을 갖는 경우도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주님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사명을 감당하는 일군에게 더 크고 중요한 책임을 맡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자란 생각이나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아쉬워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말씀 안에서 주님을 만나고 사명감과 열심에 불을 붙여서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주님의 좋은 일군이 될 수 있도록 수련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회가 힘을 잃고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모습을 보일 때 안수집사들이 하나가 되어 막강한 힘을 만들어 일어서지만 당회가 든든한 모습으로 힘있게 전진할 때는 안수집사들이 소외감 가지고 할일을 찾지 못하며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말을 들을 때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당회는 당회대로 해야할 일이 있는 것이고, 안수집사들은 주님이 세우신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주어진 분야에서 각각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며 충성을 다하는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직분자들을 통해서 계속 성장하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4. 교역자 휴양

"휴가"라는 말은 직장이나 학교등의 단체에서 일정기간 쉬는 일을 말한다. 그러나 "휴양"이라는 말은 편안히 쉬면서 심신을 보양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교역자들이 여름에 갖게 되는 휴가는 휴양이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해야 할 것이다. 교역자의 휴양은 무조건 아무일도 하지 않은 채 쉬기만 하는 기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분주하게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부족했던 면을 보충하는 재 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본인은 휴양기간에 지금까지의 목회활동을 스스로 평가하고 분석하면서 신년도 목회 구상을 하게 된다. 신년도 목회의 목표를 설정하고 표어를 정하고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년중 행사를 계획하게 된다. 휴양 기간에 만들어지는 목회백서가 한해의 전반적인 교회 운영의 실상이 되기 때문에 깊은 기도 속에서 주님께 응답을 받고, 확신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목회를 구상하게 되는 것이다.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교역자 휴양은 8월말까지 이어지는데 담임 교역자는 20일, 부교역자는 10일간 휴양을 갖는다. 그리고 직원들은 5일의 휴가를 갖게 된다. 휴양의 순서는 원칙은 없으나 담임 교역자의 목회백서가 먼저 나와서 부교역자들에게 주어질 때 같은 맥락에서 부교역자들이 담당하는 책임 분야를 중심으로 각각 소신있게 목회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담임 교역자가 먼저 휴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휴양기간 전체를 목회 계획을 세우는 일로 소일한다면 쌓인 피곤이 풀릴 수 없기 때문에 휴양기간을 여유있게 정한 것이다.

8월 목회 프로그램

8월의 찜통더위가 계속될 때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게 된다. 그리고 무더위에 지쳐서 몸도 마음도 늘어져서 일의 능률도 올리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머리도 식히고 몸도 마음도 휴식하기 위해서 피서지를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 출석율도 낮아지고 교회 전체적인 열심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이쯤되면 몇몇 신도들의 입에서 구역예배도 한달동안 방학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감이 가는 말이지만 그렇다?? 쉽게 응해줄 수도 없는 일이다. 왜 그런가 ? 신앙에는 휴식이 있어서는 안된다. 모이기를 등한히 한다든지 아예 모이는 것을 잠시 중단하게되면 충만했던 신앙의 에너지를 도적 맞게 되고 타성에 빠져서 게으름만 피우는 신앙의 형식주의자(Formalist of faith)로 전락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한달 동안의 구역예배 방학을 마치고 났을 때 다시 열심 있는 옛날 분위기를 만드는데는 많은 수고와 땀을 흘려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는 있겠으나 교회 전체적으로 공적인 방학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더욱더 열심을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 전교인 전도 수련회

주님의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은 몇 몇 특정한 사람이나 장년들에게만 주어진 것은 아니다. 모든 성도들(전교인)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글자 그대로 아동부에서부터 시작해서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전교인이 방학을 이용해서 전도 수련회를 갖을 필요가 있다. 전교인 전도 수련회는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치밀한 조직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교회의 규모에 따라 조직이 달라질 것이나 준비는 어떤 규모의 교회이든지 간에 철저하게 구체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교인 전도 수련회는 한 장소에서 숙식을 같이하면서 하는 대회이니만큼 시설이 갖추어져야하고 조직이 세밀해야 한다. 진행부를 비롯해서 기록부, 봉사부, 위생부, 음영부, 접대부, 찬양부등 규모에 따라 필요한 부서를 두고 적절한 인물을 배정해야 한다. 그리고 각부의 업무 한계를 분명하게 정해서 분담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효율적인 프로그램(Program)이 작성되어야 한다. 전교인이 모여서 함께 말씀을 듣는 시간도 있어야 하고, 각 부서별로 연령과 수준에 맞게 진행되어야 할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8월초에 2박 3일 과정으로 본 교회의 선교관에서 특별 강사를 모시고 집중적이고도 철저한 전도이론과 실습을 겸한 훈련과 함께 신앙의 성숙과 성도가 하나되는 친교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금년도 표어가 "배우며 성장하는 교회"이기 때문에 전교인 전도 수련회는 표어에 알맞는 매우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이 행사를 위해서 2개월 전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매주마다 모여 세밀한 부분까지 준비하고 있고, 전교인이 모일때마다 합심해서 기도하고 있다. 전교인 전도 수련회를 통해서 성도들의 신앙이 다져지고 하나로 결속되어 힘있게 성장하고 뜨겁게 가득차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2. 일본 자매 교회 방문

필자의 교회는 1991년 7월 21일 일본 후나바시교회(在日大韓基督敎船橋敎會)와 자매결연을 맺고 강단교류 및 평신도 교류를 하면서 약간의 재정적인 협력도 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서로 힘을 모아 세계선교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양 교회의 사정으로 인해서 활발하게 교류하지 못하였으나 앞으로는 서로 적극적인 협력을 하기로 합의하였다. 8월초에 있을 전교인 전도수련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계획서도 보내주었고, 본교회에서는 후나바시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 및 수련회에 협조할 교사들도 파송하게 될 것이다. 일본 자매교회와의 교류를 통해서 성도들은 나누는 기쁨과 봉사의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고, 좀더 시야를 넓혀서 세계를 향한 선교 비젼도 갖게 될 것이다. 일본의 자매교회인 후나바시교회와 평신도 교류가 깊어지게 될 때 주의 사랑은 점점더 커지게 될 것이고 서로 지체의식을 가지고 같은 사명감으로 결집된 힘은 제3세계를 향한 선교의 대 행군을 시작하도록 만들 것이다. 시공을 초월해서 역사하시는 주님께 두 교회가 서로를 위해 항상 기도로 지원하는 기도의 교류도 있어야 하겠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서 서로 교류함으로 두 교회의 어린이, 학생, 청년 그리고 장년들의 신앙 성장에 큰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두 교회가 자매결연을 맺는 궁극적인 목표는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인 것이다.

3. 형제교회 방문

농촌교회와 도시의 개척교회들 가운데는 재정 형편이 너무도 빈약해서 교역자 모시기도 힘든 교회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도시교회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40여개의 교회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받는 교회를 형제교회라고 부르고 있다. 매월 교역자 생활비 보조금 명목으로 작은 정성을 보내주고 있다. 그러나 약간의 생활비를 보냈다고 형제교회를 위해 할 일을 다했다는 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직접 찾아가서 살펴보고 애로점을 찾아보면서 기도의 제목도 발견해서 기도로 후원하고 꼭 필요한 것을 나눔으로 실제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 일을 위해서 28개의 선교단체 (19여전도회, 9남선교회)를 한 선교단체당 지원하는 40여개의 형제교회 몇 교회씩을 묶어 주었다. 그래서 방학때를 이용해서 직접 형제교회를 찾아가서 함께 기도도 하고, 전도도 하고, 봉사도 하도록 하고 있다. 돌아올때는 반드시 보고서를 작성해 가지고 오도록 해서 교회에서는 형제교회의 현황을 파악하고 계속 후원하는데 참고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형제교회를 방문한 후 어떤 선교단체에서는 다시 찾아가서 의료 봉사도 해주고, 선교영화도 상영해주는 일도 있고, 필요한 비품을 구입해서 보내주기도 하고, 교회에서 지원하는 선교보조금외에 별도의 선교금을 자체적으로 보내주는 선교단체도 있는 것이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앞으로 2천년대에는 2백여개의 형제교회를 지원하겠다는 선교 비젼을 가지고 전교인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4. 형제교회 보고의 밤

지난해는 28개의 선교단체가 담당한 40여개의 형제교회를 방문한 후 저녁예배시 전교인들에게 형제교회의 현황과 기도제목을 보고하게 하므로 전교인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였다. 이때 설교는 형제교회의 교역자중 한분을 모셔서 하도록 부탁하였다. 그러나 금년에는 형제교회의 모든 교역자를 초청해서 위로도 해드리고 특별 세미나 시간도 만들어 드리고 친교시간도 갖는 등 1박2일(주일밤, 월요일낮)일정으로 특별 행사를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때도 역시 설교는 형제교회의 교역자중 한분이 하도록 하고 교회현황 보고는 문서 보고를 원칙으로 하되 몇몇 교회만 선정해서 교인들 앞에 나와 문서를 겸한 구두보고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형제교회를 지원하는 교회로서 보고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교만한 생각이 앞서는 행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어려운 교회 형편을 보고 받으면서 더 힘껏 협력해주고, 더 많이 기도해주고, 고통을 함께 분담해야 된다는 선한 뜻으로 보고의 밤 행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형제교회 교역자들을 위한 특별 세미나 강사는 그들이 모시고 싶어하는 분이 누구인가를 참고해서 모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교회는 형제교회 교역자들을 위해 숙식을 준비하고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는 정성어린 선물도 준비하고 약간의 위로금도 전달하는 등 형제교회 교역자들의 날로 선포해서 유익하고 보람있는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처음으로 이 행사를 계획하고 형제교회 교역자들을 초청했을 때 잘못이해하고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려고 했던 교역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게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큰 위로와 용기와 의욕을 얻어 열심히 목회에 전념하는 것을 보게 된다.

5. 여름행사 보고의 밤

아동부 여름성경학교나 중,고등부 수련회, 청년부 수련회 등 교회학교의 여름 행사가 모두 끝나게 될 때 여름행사 보고의 밤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행사로 인해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협력했던 성도들의 고마운 뜻에 감사하면서 한 지체로서 일체감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 행사를 통해서 받은 은혜를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신앙의 열정을 가지고 주님께 충성된 삶을 살아가게 하려는 목적으로 여름 행사 보고의 밤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이 행사의 진행은 교육위원장이 사회를 보고, 교회학교 부장 중에서 한 사람이 대표기도를 하고, 성가대 찬양은 교사들이 연합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설교는 교육 담당 교역자가 하도록 하고, 여름 행사 보고는 각 부장들이 나와서 해당 부서의 행사보고를 하도록 하되 보고 내용의 방법을 통일해서 간략하게 보고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그리고 아동부 어린이들이 배운 것 한두 가지를 발표하도록 준비하고 중,고등부나, 청년부중에서는 한사람씩 나와서 받은 은혜를 간증하도록 해서 모든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끼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유익한 일일 것이다. 교회학교에 좀더 많은 관심과 시선을 그리워 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여름 행사 보고의 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회학교 교육이 중요하고 여름 행사를 통한 집중적인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여서 평소에도 성도들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게 하고, 여름행사와 같은 특별한 행사시에도 자원해서 힘껏 지원하도록 마음에 감동을 주어야 할 것이다.

6. 광복절 행사

분단된 조국의 아픔이 아직도 아물 줄 모르고 있는 지루하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 금년에도 광복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런데 교회마다 대개 3.1절이나 6.25같은 때는 금식 기도회를 교회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8.15는 공휴일로만 보내면서 가족단위나 교회기관들이 야외로 나가 친교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8.15 광복절은 평번한 날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날이다. 8.15광복이 있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신앙의 열조들이 순교의 피를 흘렸는가 ? 얼마나 무고한 젊은 생명들이 희생당하였는가 ? 8.15광복절이야말로 너무도 소중하고 귀한 날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한 유월절 절기를 얼마나 철저하게 보내고 있는가를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 유월절 절기를 통해서 후손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을 하고 있고, 과거의 유월절 사건을 절기를 지키는 지금 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주님만 믿고 섬기며 변함없이 충성된 삶을 살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도의 8.15는 월요일이다. 하루전인 주일날 이 땅의 모든 백성들이 죄의 노예가 되어서 끌려 다니며 탄식하며 사는 삶에서 해방되어 진리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교의 방향을 정해서 메시지를 선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 주간을 광복절 주간으로 정해서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도록 하고 남북통일을 위한 구국기도에 힘쓰도록 하며 민족 복음화를 위해서 간구하면서 일주일을 지낼 수 있도록 광복절 주간을 정해서 지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7. 노회 은퇴 교역자 및 은퇴 장로 접대

사회적으로 노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생 하던 일을 중단하고 일선에서 뒤로 물러나게 될 때 엄습해오는 고독과 싸워야 하고, 건강과 싸워야 하고, 무력감과 싸워야 하고, 넉넉하지 못한 물질과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약해지고 병약해진 노인들의 힘만 가지고는 선한 싸움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둘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협력을 받아야 한다. 교회는 앞으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개발해서 늘어가고 있는 노인 인구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18년전에 경로대학을 개원해서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토요일이면 평균 70세 이상된 80-90명의 남,여 노인들이 교회에 나와서 식사대접도 받고, 하나님 말씀도 듣고, 대학 및 사회의 저명인사들의 특강도 듣고, 노인들끼리 친교도 나누며 1년에 2회이상 여행도 하면서 노년의 여가 선용을 도와드리고 있다.

그밖의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효도 관광도 있고 노회 은퇴 교역자와 은퇴 장로를 접대하는 일이 있다. 본 교회 교인은 아니지만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서 노회에서 평생 수고한 고마운 분들을 위해 자리를 만드는 일은 누가 보아도 아름답고 흐믓한 일이다. 교회에 초청된 노회 은퇴 교역자와 은퇴 장로를 위해 음식도 장만해서 대접해 드리고 약간의 용돈이든 봉투도 하나씩 나누어 드리고 가까운 온천으로 모시고 가서 목욕도 시켜 드리면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만나 뵐 때마다 손을 붙잡고 감사하다는 말을 몇번이고 되풀이 하는 것이다.

9월 목회 프로그램

불볕더위를 피해서 집을 떠나 바다나 강가로, 깊은 계곡으로 찾아가 즐겁게 여름휴가를 보낸 사람이나, 형편이 여의치 못해서 피서의 꿈도 꾸지 못한 채 무더위에 지쳐서 짜증스럽게 여름을 보낸 사람이나, 신앙적으로 해이해지고 느슨해진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러한 신앙의 탈진 현상을 막기 위해서 8월에도 신앙의 강행군을 시도해 보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다 가릴 수 없는 것처럼 의도대로 계획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9월에는 성도들의 신앙을 재정비 시켜 주어야 한다. 품질 좋은 많은 과일을 수확하려는 농부의 심정으로 사랑으로 보살피고, 말씀의 거름도 주어야 할 것이다. 방학했던 각종 성경공부반도 개강을 서둘러야 할 것이고 다음해의 목회 정책도 발표해야 할 것이다.

1. 성례주일

성찬식은 우리를 위하여 주신 주님의 몸과 피를 기억하게 하는 거룩한 예식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지 못하고 게으르고 불충했던 자신의 모습을 깊이 뉘우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해야 한다. 또한 우리를 구원 하시려고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살을 찢으시고 피를 쏟아주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 하면서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택하여 세우신 주님의 거룩한 목적을 따라 몸과 마음과 시간과 재능과 물질과 생명까지도 기쁨으로 드리겠다는 헌신을 결심하면서 성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피 받아 한 몸을 이룬 성도들이 한 지체의식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며 한 떡덩이가 되어 주님의 지상 명령인 선교에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나라 확장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성찬식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성찬식을 통해서 성도들의 신앙의 잠을 깨우고 해이해진 신앙에 불을 붙여서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고, 힘없는 신앙을 강하게 하여 마음의 평안과 기쁨과 영생의 소망을 확신케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례주일은 9월 첫 주일에 지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한 두주 전에 성찬의 중요성과 필연성을 강조해서 준비된 마음으로 기대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신앙 간증의 밤

신앙간증은 직접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산 증언이기 때문에 힘이 있다. 그래서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어떤 간증자를 세우느냐 하는 어려움도 있다. 간증자 중에는 건전하지 못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간증은 주관적인 체험이 객관적인 사실인 성경에 부합되어야 한다. 아무리 남다른 분명한 체험을 했다고 할지라도 성경에 위배되는 체험은 건전하지 못한 간증의 내용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떤 간증자는 세상적인 기법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실속 없는 웃음만 안겨주려는 사람도 있다. 간증의 내용은 간단하고 대수롭지 않은 것을 가지고 엿가래 늘리듯이 지루하게 해서 짜증나게 하는 사람도 있고, 간증의 내용을 너무 많이 장황하게 늘어 놓아서 진실성을 따져 보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신앙의 연조가 깊고, 복음적인 신앙의 토대위에 세워진 사람으로 신앙의 내용이 건전하고 감화력이 있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호감을 갖는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은 간증자라고 볼 수 있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매년 9월 둘째 주일 저녁예배를 신앙 간증의 밤 예배로 계획을 세워서 몇달 전부터 좋은 간증자를 물색해서 초청을 하고 있다. 훌륭한 간증자를 모신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해마다 느낄 수 있는 것은 주님이 매년 적절하고도 꼭 필요한 간증자를 보내 주신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성도들이 신선한 도전을 받게 되고 많은 은혜도 받으면서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갖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3. 각종 성서 연구반 개강

어느 교회나 각종 성서 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필자의 교회에서도 전임교역자는 의무적으로 성경공부반을 하나씩 운영하도록 원칙을 세워 놓고 있다. 본 교회에서 운영하는 성서 연구반은 ① 크로스웨이 성서 연구반 ② 베델성서반 ③ 로마서반 ④ 창세기반 ⑤ 말씀훈련반 ⑥ 노인 성경 공부반 등 6가지 각기 다른 성서연구반이 있다. 이 중에서 말씀 훈련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정확하게 보면서 그 의미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반이요, 노인 성경공부반은 65세이상된 남녀 노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행복한 여생을 영위하게 하고, 성경말씀 속에서 노인의 역할과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실천함으로 가정과 이웃과 사회속에서 예수를 믿는 노인으로서 존경받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성경공부반이다. 필자의 교회는 금년도 표어가 "배우며 성장하는 교회"이니 만큼 성도들에게 배울 기회를 많이 부여해 주고, 자원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 하고 있다. 성도들의 신앙이 성숙해질 때 교회에 성장을 가져오게 되고, 힘있게 전진하는 능력 있는 교회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여름 한철 방학했던 각종 성서연구반이 일제히 새로운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개강을 해서 교회의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교회 성장에 박차를 가하려고 하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각종 성서연구반의 모이는 시간을 다음과 같이 배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4. 목회계획을 위한 교역자 자체 수련회

여름 휴양기간에 담임교역자가 세운 신년도 목회계획을 가지고, 교역자 전체가 모여서 분야별로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신년도 교회 표어는 적절한 것인지, 예배분야, 교육 분야, 전도분야, 친교분야, 봉사분야 등 세워진 계획들이 타당성이 있고 발전적인지를 살펴보고 좋은 의견들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입안되는 계획들의 실천 방법도 대략적으로 논의 되어져야 할 것이다. 일단 신년도 목회계획의 검토가 끝난 후에 교역자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명의식을 재 확인하고, 성령충만해서 섬기는 목회자,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기도로 재 충전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아무리 계획이 훌륭하고 모든 여건이 갖추어졌다고 할지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교회성장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행정조직이 세밀하다고 할지라도 열심 있는 기도와 헌신적인 봉사 없이는 교회성장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신년도 목회계획을 위한 교역자 자체 수련회를 통해서 교역자 자신들이 먼저 깨지고 녹아져서 주님께 온전히 바쳐진 제물들이 되고, 교회안에 기도의 불과 충성의 불을 붙여나가기 위해 무릎으로 뜨겁게 간구하는 시간들이 꼭 있어야 한다. 교회는 교역자들의 신앙의 그릇을 능가하지 못한다. 교역자가 성숙해 가는 만큼 교회도 성숙해지고 새로와 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중 몇차례 교역자 자체 수련회는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사료되는 것이다.

5. 각기관 총회 시작

청년부 및 남녀 선교회등 자치기관들의 총회가 10월 전에 모두 마쳐져야 한다. 이 총회는 예산 및 결산을 위한 정기 총회가 아니고 새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이다. 새 임원을 선출했다고 해서 세워진 사업계획까지 인수 맡는 것은 아니다. 새 임원을 미리 선출하는 목적은 현재 임원들과 함께 신년도 당회장의 목회 계획 발표에 의한 해기관 자체내의 사업계획과 예산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선출하는 것이다. 연말이 되어 임원을 개선해서 사업계획과 예산계획을 세우도록 하면 너무 조급함과 경험부족으로 인해서 매년 하던 일을 답습하는 형식적인 계획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또한 예산 배정을 받아야 할 기관을 위해 예산을 세우는 일에도 많은 차질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새 임원들이 현재 임원들의 협조를 받아서 신년도를 위한 발전적인 계획을 세우고, 예산 계획서를 작성해서 올릴 때 적합한 예산 배정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임원들은 연말까지 착실하게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고 새로 선출된 임원들은 신년도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각기관 총회를 미리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준비없이 갑자기 한해를 시작하는 것 보다 사업계획과 예산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면서 준비한 후에 새출발하게 될 때 처음부터 의욕적으로 힘있게 전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6. 신년도 목회계획 발표

담임 교역자가 여름 휴양 기간에 세운 신년도 목회계획을 놓고 전교역자들이 모여서 함께 의견을 수렴한 목회백서는 당회에서 다시 한번 설명되어져서 이해를 돕게 되고 참고사항을 첨가해서 신년도 당회장 목회백서로 확정되어 발표하게 된다. 이 발표회에 참여할 대상은 교역자 전원, 항존직(장로, 안수집사, 권사) 전체, 그리고 현재 각기관 회장단, 신년도 새로 선임된 회장단, 각기관 부서장들이 참여하게 된다. 신년도 목회백서는 목회계획 수립일정과 앞으로 예산 결산 공동의회를 거쳐 신년도가 시작되기까지의 모든 일정표를 포함한 것으로 인쇄물을 만들어 나누어 주고 당회장이 직접 세워진 계획들을 설명하게 된다. 특별히 신년도 목회계획 속에는 신년도에 교회가 나아갈 방향이 제시되고, 중점 사업과 성장목표 그리고 예산반영을 위한 요구사항이 항목별로 제시되어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목회계획 발표회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이 큰 기대와 비죤(vision)을 가지고 열심히 각 분야에서 충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년도 목회 계획 발표회는 계획 발표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계획된 목표가 달성되고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하고 몇몇 사람의 조목기도와 당회장의 마무리 기도로 목회계획 발표회가 마쳐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년도 목회 계획 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각기관 부서로 돌아가서 발표된 계획에 맞추어서 같은 방향으로 전보다 더 발전적인 계획들을 입안해야 할 것이다.

계획 없는 열심은 방향 감각을 잃고 달려가는 사람과 같은 것이다. 계획을 세우되 각기 다른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면 중심을 잃고 허둥대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교회는 주님이 지시하는 한 방향으로 전교인이 힘차게 믿음의 노를 저어가는 질서 있고 힘있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7.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필자의 교회는 1년에 2회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별"이라는 이름만 붙인 형식적인 구태의연한 기도회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준비위원회를 1개월 전에 구성해서 교회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 준비위원회 속에는 각 분과를 두어서 각 분과별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세우고 예산 계획을 세워서 제출토록 해야 하고, 요구되는 예산은 충분히 검토해서 뒷받침해 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방법이 세워지고 예산 배정이 끝나면 각 분과별로 준비하는 진척 사항을 매주 모여서 보고하고 보완할 것은 더 보완하면서 기도회를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준비위원들이 일에 지쳐서는 안된다. 기도없이 은혜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인간적인 노력만 하게 될 때 피곤을 느끼게 되고 귀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꼭 이런 행사를 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체면 때문에 억지로 일을 하다 보면 주님께 영광도 돌리지 못하고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준비위원들이 먼저 은혜를 받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명감에 불타서 감사하면서 충성을 하게 될 때 일이 쉽게 진행되고 교회는 은혜로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주님께는 큰 영광을 돌리게 되며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교회일은 어떤 것이나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들이 은혜가 충만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충성을 다하게 될 때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10월 목회 프로그램

결실의 달인 10월은 계절적으로 좋은 달이다. 천고마비(天高馬肥)라 할만큼 썩 좋은 절기이다. 그러면서도 교회적으로는 중요한 달이기도 하다. 한해의 신앙을 서서히 결산해 보면서 신년도를 새롭게 단계적으로 더 높은 차원을 향해서 발돋음하기 위해 정책을 세우고 계획을 수립하는 달이다. 성도들 개인의 신앙으로는 복음의 결실이 절정기가 될 수 있도록 부흥사경회를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종교개혁자들의 개혁 신앙을 이어받아 자신과 교회와 사회의 개혁에 앞장서는 신앙의 선구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에 힘쓰고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역자들도 한해의 목회를 되돌아보면서 겸손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자기 갱신과 성숙을 위해 기도와 말씀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교회는 교역자보다 앞서갈 수 없고 교역자보다 뒤쳐질 수도 없다. 교역자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10월은 신앙적으로 성숙한 계절이 되어야 한다.

1. 정책당회

일년동안 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정책당회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1) 정책당회를 위한 자료집

정책당회를 위해 자료집을 만들어서 일주일전에 당회원들에게 미리 배부하여 세밀한 검토를 하도록 한 다음 교회의 목회정책을 함께 수립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정책당회 자료집의 내용

1) 회집평가 : 교회의 모든 회집을 5년전부터 년도별로 최저수, 최고수를 평가하는 일과, '94년도 월별 평균 회집수를 평가하고 3년동안의 월별 출석 현황을 도표로 그려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다음 출석 현황을 분석 평가하고 회집 인원의 성장을 위해서 대책 세우게 된다.

2) '95년도 목회계획 : 담임 교역자가 세운 계획으로 ① 목표 ② 표어 ③ 실천강령 ④ 세부지침 ⑤중점사업 ⑥ 월별 주요행사 ⑦ 신년도 예산 반영 요구 사항 등의 내용 이 세밀하게 다루어져 있다.

3) 각기관 연중 사업 계획 : 매월별로 매주일 낮예배, 저녁예배와 그 주간의 행사가 기록 되어 있고, 연중 행사는 한곳으로 몰리지 않게 그리고 절기적으로 적절하게 배정을해서 성도들의 신앙의 열심이 식지 않도록 한다.

4) 새신자 등록 현황 : 각 지역별로 구분해서 새신자들의 명단과 소속구역, 인도자, 등록일자, 심방여부, 교회 출석여부, 새신자 교육 여부를 밝히고 월별 등록현황과 지역별 결신자 현황, 등록교인 교육의 현황을 작성한다음 평가와 개선안을 세운다.

5) 기초자료조사 : 전입및 신규(집사) 임명대상자를 위한 기초자료조사를 말한다. 인적 사항으로구역, 성명, 성별, 생년월일을 기록하고 신앙생활면으로 수세일, 출석, 전도, 기도, 성경 읽기 및 성경공부, 봉사, 헌금생활 여부를 "보통" 또는 "양호"함으로 표시하고 비고란에 전입 교회 및 권찰 봉사 연한을 기록한다. 지역별로 조사된 기초자료에 의해서 서리집사 임명 대상자를 선정한다.

6) 지역, 교구, 구역 편성표 : 여기에는 지역장, 교구장, 구역장, 구역권찰, 지역교사, 구역원, 명단이 배정되어 있다.

7) 신년도 교회학교 교사 및 성가대원 명단 : 교회학교 교사임명에는 부장, 총무, 교사 명단이있고, 성가대 임명에는 대장, 지휘자, 총무, 반주자, 각 파트대원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8) 부교역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각종 업무 및 각 지역과 교육담당자들의 평가와 개선안 그리고 신년도 계획들이 작성되어 있다.

(3) 정책당회 일시

정책당회는 일년동안 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방대한 일이기 때문에 단 몇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공휴일 전날(10월 3일) 저녁에 시설을 갖춘 기도원이나 그밖에 적절한 장소를 찾아가서 하루밤을 보내고 공휴일 전일 계속해서 회의를 하는 방법도 있고, 10월초에 매일 저녁마다 교회에 모여서 3일-4일동안 계속적으로 회의를 하는 방법도 있다.

(4) 정책당회 회의 진행

경건회를 통해서 먼저 풍성한 은혜를 나눈 다음 각종 평가서와 개선안을 함께 살펴 본다. 그리고 담임교역자의 신년도 목회계획을 함께 의논하고 예배, 교육, 선교, 봉사, 친교, 행정등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검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당회 조직과 제직회 부서장과(제직회에서 위임받은 사항) 각 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각종 직분자 임명 대상자를 확정 짓는다.

정책당회가 은혜롭게 마쳐질때 교역자와 당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흐뭇하고 기쁜 마음으로 한해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도하며 큰 기대를 가지고 성도들과 함께 총진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직분자 임명

직분자란 정책당회시 확정된 임명 대상자로, 예배 시작전 주보와 함께 받게 되는 임명대상자 인쇄물에는 당회조직, 제직회 부서장 배정, 각 위원회 위원장, 교회학교 부장, 총무, 교사, 성가대 대장, 지휘자, 반주자, 대원, 서리집사 명단, 각 구역장, 권찰, 구역교사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특별히 서리집사 명단에는 처음으로 임명받는 사람을 "신규"라고 쓰고 별도 명단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정책당회에서 확정?? 사람으로 청지기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집사로 매년 임명은 받으나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소 있다. 그렇다고 이들은 임명에서 제외하면 섭섭해하고 교회를 더 멀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해마다 집사 임명때면 갈등을 느낄때가 많다. 그러므로 신규로 임명받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철저히 교육을 시켜서 임명하기로 하고 정책당회에서 확정된 임명 후보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해서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임명받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으로 간주하고 참석한 사람에 한해서는 2일 동안 저녁으로 청지기 훈련을 받게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임명하니까 긍지를 갖게 되고 열심히 봉사함으로 기존 서리집사들도 자극을 받는 경우도 있게 된다. 필자의 교회는 11월로 모든 것을 결산하고 12월부터 신년도를 시작하므로 직분자 임명은 10월 마지막 주일에 하게 된다. 임명된 모든 직분자들은 11월달에 제직 및 권찰 수련회에 참석하도록 해서 신년도를 새로운 각오로 맞이하게 한다.

3. 신협의 밤

서남교회의 신협은 1980년에 서남교회 신용협동조합으로 창설해서 1981년에 재무부장관의 인가를 취득한 이래 14년동안 장족의 발전을 가져와 성도들을 위해서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서남교회 신협은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고 불우한 이웃을 구제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지만, 성도들이 다급한 일이 생겼을 때 편리하게 부담 느끼지 않으며 이용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호감을 느끼고 있으며, 교회적으로도 계획된 사업을 추진할 때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신협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신협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홍보도 하고, 신협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주님께 찬양을 올리기 위해서 신협의 밤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이때 이사장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상무는 신협의 업무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신협 현황을 보고한다. 그리고 이어서 신협의 전 직원이 나와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신협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잘못 운영하면 교회에 큰 시험을 주지만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사랑의 공동체로 운영할 때 신협은 대단히 유익한 기관이 된다. 특별히 이사장이 어떤 자세로 충성하느냐가 중요한데 감사하게도 필자의 교회 신협은 이사장이 헌신적인 자세로 봉사하므로 모든 직원들이 함께 친절한 봉사를 하고 있다.

4. 종교개혁주일

16세기의 종교개혁은 복음과 성령의 재 발견을 통하여 (중세의) 교회 개혁에 공헌하였고 18세기의 경건주의와 복음주의적 부흥운동은 기성교회의 갱신은 물론 선교적 열정과 사회개혁에 이바지 하였고 19세기의 선교활동은 지구촌의 교회들로 하여금 사귐과 일치를 지향하게 하였고 보다 짙은 에큐메니칼 차원의 선교와 사회개혁에 봉사하였다. 그러나 20세기의 교회는 대체로 교회의 사회 개혁을 강조한 나머지 16세기의 종교개혁과 19세기의 경건주의와 복음주의, 19세기의 선교열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이제 21세기를 맞이하는 교회는 이기적이고 물량적이고 세속적인 모습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가를 스스로 살펴보면서 개혁자들의 신앙의 결단으로 성도들 자신과 교회의 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회 개혁에도 앞장서고 선교의 열정도 더 고조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는 종교 개혁주일을 맞이해서 특별 강사를 모시고 "종교개혁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특강을 듣게 하고 오늘날 교회에 요구되는 개혁이 무엇인가를 함께 진단하고 반성하고 새로운 결단을 함께 가져보는 패널토의를 교회 자체적으로 갖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패널토의를 잘못하면 부정적인 비판과 자책으로만 일관하게 되어 침체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끝나게 되어 낭비적인 모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회를 개혁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 사역에 충성하는 사명감을 일깨우고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위대한 그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기 위해서 잘못된 것을 찾아내어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확실한 뜻을 세워가며 토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5. 부흥사경회

교회의 모든 행사가 사전에 얼마만큼 성실하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고 할 것이다. 특별히 부흥사경회는 더더욱 그러하다. 필자의 교회는 부흥사경회를 위해 2개월전에 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각부서마다 부장과 부원이 함께 기도하며 부흥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예배부, 진행부, 재정부, 동원부, 차량부, 안내부, 접대부, 환경미화부 등 제직회 부서를 충분히 활용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되 준비가 마무리되면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부흥사경회를 위한 실제적인 운영위원으로 계속 수고하도록 해서 준비와 진행이 차질이 없도록 한다. 부흥사경회를 위해서 전 교회적으로 준비할 일은 부흥회를 위한 목적기도를 하게 하고 15일 특별 새벽기도회로 들어간다. 1부 4:30, 2부 5:30 두차례 새벽기도회를 실시해서 성도들이 편리한 시간에 자유롭게 교회 나와 참여하도록 하고 특별 새벽기도회의 말씀의 촛점을 성도들의 마음밭을 갈아엎고 빈 마음을 준비시키며 말씀을 사모하는 갈급한 심령이 되게 하는데 있도록 한다. 그리고 부흥회 일주일 전에는 240시간 연속 기도회를 갖게 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20시간 연속기도회팀을 두팀을 만들어 성도들이 1시간씩 자원해서 참여하여 정해준 기도제목으로 은혜 받기를 원하는 신앙의 열기를 높여가게 된다. 부흥사경회를 시작하기 전에 성도들의 마음 밭까지 준비시켜서 부흥회를 하게 될 때 첫시간부터 은혜가 풍성한 집회가 된다. 1년에 한차례 있는 부흥사경회를 통해서 성도들의 신앙이 새로와지고 교회가 은혜로운 분위기가 되고 많은 복음의 결실도 얻게 되는 것이다. 부흥사경회는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준비한 만큼 풍성한 은혜의 결과를 얻게 된다.

11월 목회 프로그램

11월은 교회적으로나 성도들 각 개인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달이다. 교회적으로 11월로 모든 것을 결산하고 12월부터 신년도를 시작하게 되는 필자의 교회로서는 새로운 한해를 살기 위한 마무리와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하고, 추수감사 주일이 필자의 교회의 창립주일이기 때문에, 전 교인들이 각 기관별로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 분주한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분명한 결산이 없이는 더 좋은 시작은 기대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성도들 각 개인적으로도 1년을 회고해 보면서 하나님의 크고도 놀라운 은혜를 추수감사 주일을 계기로 해서 총결산을 하고, 자신의 부족을 느끼며 겸손하게 주님의 분부를 따르기 위해서 무릎으로 한해의 시작을 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과 같이 성실하고도 훌륭한 교역자의 열심 있는 목회 준비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성도들에게 적극적인 열심과 큰 비죤(vision)을 갖게 하여 주고 교회의 성숙의 단계를 높여 주는 한 해가 되도록 사역해가게 될 것이다.

1. 제직. 권찰 헌신예배

제직과 권찰은 교회의 세포조직 가운데 매우 중요한 최일선의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직과 권찰의 활동기능이 마비될 때 교회는 축 늘어져서 하품을 하며 비웃음 거리 밖에 안되는 잠꼬대나 하고 있게 될 것이다. 교회가 전열을 가다듬어 선교의 기능을 발휘하며 하나님나라 확장에 큰 몫을 감당하고 누구에게나 환영받고 시대의 거룩한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는 힘있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제직과 권찰들의 기쁨으로 하는 헌신이 필요한 것이다. 1년에 한번씩 형식적으로 행사처럼 드리는 헌신예배가 아니라 말씀으로 소명감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헌신의 결단을 할 수 있도록 특별 강사를 모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배 중에 헌신을 위한 서약을 하는 여러 항목의 선서도 필요할 것이고 오직 주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충성을 다짐하는 뜨거운 합심기도도 있어야 할 것이다. 한번의 헌신 예배로 신앙의 삶이 온전한 모습으로 새로와 질 수는 없을 것이나 날마다 자신을 주님께 드리며 많은 열매를 수확하는 땅에 묻힌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결심을 갖고 힘있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2. 제직 총회

제직 임명이 끝난 후 모이게 되는 제직 총회는 신규 임명자들에게는 기대와 설레이는 마음이 있게 될 것이고 재임명 자들에게는 제직회 부원 배정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다. 제직 총회가 경건회로 시작되어 회순에 따라 신규 임명자에 대한 소개를 하고 박수로 환영하게 한 다음, 제직 임원들을 선출하게 된다. 선출 방법으로 회장이 공천위원 5명을 자벽하면 공천위원들은 별도의 장소로 가서 제직회 부회장, 서기, 부서기, 회계, 부회계에 대한 인선을 해서 제직회 총회에 천거를 하면 총회는 그 인선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직회 총회에서 신중하게 처리하는 또 하나의 안건은 신년도 예산 심의이다. 예산 기초위원들이 예산을 세워서 당회의 검토를 마치면 제직 총회로 보내져서 신년도 예산을 다루게 되는 것이다. 예산 심의가 끝나면 기타 안건 토의를 한 후에 일단 제직 총회를 마치고 제직회 각 부서별로 배정된 부원들이 모여서 부장의 사회로 부회를 하게 한다. 각 부회에서는 차장과 분과장들을 선출해서 각부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을 분담하게 된다. 제직 총회를 위해 모든 제직들이 사전에 많은 준비 기도를 하게 하고, 제직회 회장이 은혜롭게 제직 총회를 인도하고, 책임 분담을 분명하게 해 주어서 화목한 분위기로 새 출발을 하게 될 때 교회는 훌륭한 성숙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3. 제직, 권찰 수련회

주일 저녁에 제직·권찰 헌신예배를 드린 제직 권찰들은 월요일로 이어지는 제직·권찰 수련회에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수련회는 헌신예배를 인도한 특별 강사가 계속 이어서 수련회도 인도 할 수도 있고, 다른 강사를 모셔서 수련회를 인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시간 배정은 월,화요일 저녁으로만 모여서 수련회를 갖는 방법도 있고, 월요일 하루 오전, 오후로 시간을 배정해서 수련회 일정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월요일 하루만 하는 경우는 오전에 모여서 개회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오전 2시간 정도 수련회 시간을 배정하고 점심을 모두 함께, 교회가 준비한 식탁에서 들면서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오후 2시간 그리고 이어서 폐회예배를 드리게 되면 월요일,화요일 저녁만 모여서 하는 수련회 이상의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 수련회의 강의 내용은 특별 강사에게 일임될 수도 있겠으나 제직들의 형편과 사정을 다 알고 있는 담임 교역자가 특별 강사에게 강의 내용을 특별 주문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강사를 모시게 되었다고 할지라도 제직·권찰들이 모여 주지 않으면 맥빠진 수련회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제직회 각 부서 부장들과 각 구역 구역장들이 동원에 적극 협력하도록, 그들에게 교역자들이 기도하면서 사명감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제직·권찰 수련회를 통해서 잠자는 일군들이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되어야 할 것이다.

4. 추수감사주일

도시 교회 교인들로서는 추수에 대한 느낌이 농촌교회 교인들보다 피부에 와 닿는 실감이 적을 것이다. 그러나 농촌교회 교인들이라고 할지라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감사하는 신앙이 없을 때 추수감사 주일을 형식적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추수감사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임을 밝히고(신 16:13-17)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축복이 얼마나 많고, 크고, 놀라운 것인가를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끼도록 깨우쳐 주어야 할 것이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은 추수감사 절기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의 그릇을 확인하시어 더 많은 것을 맡겨 주시려 하지만 아직 인색함으로 가득찬 신앙의 그릇을 보시면서 얼마나 실망하실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갖게 될 때가 많다. 신앙이 성숙해짐에 따라서 신앙에 의한 감사의 폭도 많은 신장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강요에 의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으로 감사하면서 기쁨으로 추수감사 절기를 지킬 수 있도록 평소에 꾸준하게 은혜의 꼴을 풍족하게 먹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고 주님의 축복이 넘치도록 교역자는 선한 목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1년동안 하나님께 받은 영적 은혜와 삶의 축복을 총결산하면서 마음껏 감사할 수 있도록 특별 광고도 하고 말씀으로 감화를 주어야 할 것이다.

5. 창립 감사주일

매년 추수 감사주일은 필자의 교회로서는 창립 감사주일로도 지켜지고 있다. 창립 감사주일이라고 해서 낮 예배의 형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창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교회 안에서 역사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회고해 보면서 벅찬 감격을 모든 성도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초창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성장과정을 간결하게 인쇄해서 모든 성도들이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주보에 별지로 삽입해서 나누어주고, 담임 교역자가 설명을 하고, 감사의 기도를 인도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또한 창립 당시 창조적 신앙으로 봉사했던 충성된 성도들의 아름다운 미담도 소개하면서 성도들에게 봉사의 열기를 더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창립 감사주일 저녁예배는 각 기관 성가대회를 갖게 된다. 이 대회를 위해서 2개월 전부터 참가 곡목을 신청 받고, 각 기관별로 충분한 연습을 하면서 성도의 교제도 나누게 하고, 미지근한 신앙에 적극적이고 열심 있는 신앙의 불을 붙이도록 하는 것이다. 각 기관 성가 대회의 날이 가까이 오게 될 때 매일 같이 모여서 성가 연습을 하는 모습을 교회 이곳 저곳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특별히 성가 대회를 하는 창립 감사주일 오후는 교회의 모든 방마다 성가 연습하는 소리로 교회 전체가 찬양으로 가득 차게 된다. 1부 경건회를 마치면 사회자가 심사 위원장과 위원들을 소개하고 심사 기준을 발표한 다음 순서에 따라 각 기관이 차례대로 나와서 성가를 부르게 되는데, 특색 있는 옷으로 통일을 하고서 질서 정연하게 입장하여 부르는 찬양은 시간이 지날 수록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 충만한 축제의 분위기를 이루게 된다. 대부분 성가대 지휘자들로 심사 위원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이 고심하며 채점을 하는 동안 심사 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채점된 점수에 따라 시상 대상을 발표하게 된다. 이때 성가대 지휘자들은 누가 숨은 인재인가를 눈여겨보았다가 성가대 대원으로 발탁하는 일도 있는 것이다. 해마다 진행되는 각 기관 성가 대회의 날로 인해서 창립 감사주일이 기다려지고 있는 것이다.

6. 교회학교 진급 예배

교회의 모든 것이 11월로 결산되므로 교회학교도 11월 마지막 주일에 진급 예배를 드리고 12월부터 한 학년을 진급해서 새로운 담임 교사와 함께 교회 생활이 시작되게 된다. 각 교회학교별로 드리는 주일 예배는 한 학년을 진급하던지 안하던지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각 학년별로, 그리고 각 반별로 하는 공과 공부는 담임 교사가 바뀌고 교재 사용에도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교회적으로 적절한 방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 학년을 진급하였어도 교재가 달라지지 아니한 학년은 금년도 교사와 함께 계속 진급을 해서 가지고 있는 교재로 12월 한 달을 공부하도록 하고, 소년부에서 중등부로,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진급한 학년은 교재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진급생들은 12월 한달 동안 가지고 있는 진급하기전의 교재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고 새로운 교사들만 그 교재를 구입해서 성경 말씀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진급 예배는 주일 오후에 교회학교 학생들과 어린이들 중심으로 모여서 관심 갖고 참여한 학부모들과 함께 별도의 예배를 드릴 수도 있고, 아예 저녁예배시 진급생들이 어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진급 예배시에는 부장이 작성한 진급생 명단을 진급 학년의 부장에게 넘겨주면서 인수 인계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진급 예배가 끝나면 교회학교 각 부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자기들 부에 진급 해오는 학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고, 다과와 음료수를 함께 나누며 환영 파티를 열어 주는 것도 퍽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학년만 진급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도 진급될 수 있도록 담임 교사와 학부모들과 본인들이 3위 1체가 되어 노력해야 할 것이다.

7. 예산공동의회

제직 총회에서 통과된 신년도 예산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예산 공동의회가 모여야 한다. 금년도 예산을 결산하고 신년도 예산안을 다루는 것이 순서일 수 있겠으나, 교회 형편상 먼저 신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서 12월부터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12월 중으로 결산 공동의회를 열어서 감사보고 및 결산 안을 처리해야 할 것이다.

예산 공동의회를 통해서 신년도 예산이 확정되기까지는 몇 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먼저 예산 기초위원들이 담임 교역자의 신년도 목회 계획을 뒷받침하는 예산안을 만들게 되고, 그 예산을 당회에서 심의하고, 제직총회에서 검토한 다음 예산 공동의회에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산 공동의회에서 당회원이나 제직들이 예산에 대한 이의를 다시 제기하고 부분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것은 덕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예산 공동의회까지 마친 교회는 전 교인들이 믿음으로 한 마음이 되어서 새로운 한해를 향해 힘있게 전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12월 목회 프로그램

한해가 저무는 마지막달이 되면 일년을 하루같이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게 된다. 동시에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며 성실한 삶을 살았는가를 점검해 보게 된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느끼며 시간의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면서 금년이 다 가기 전에 신앙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 후회 없는 한해의 결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12월은 주님이 오심을 대망하는 대강절과 전세계적으로 축제 무드(Mood)속에서 지켜지는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는데 인간 중심이 아니라 주님 중심의 성탄절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나온 한 해를 거울 삼아 내년도에는 좀더 큰 보람의 열매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각오와 결심을 갖고 말씀과 기도로 신앙을 새롭게 무장해야 할 것이다.

1. 성가대 수련회 및 성가대 헌신예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서 성가대의 역할은 그 비중이 대단히 큰 것이다. 예배는 설교만이 예배가 아니다. 예배순서 시작부터 축도로 마치게 되는 모든 예배순서 전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다. 바로 그 예배 순서 중에 성가대가 담당하는 부분과 역할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예배가 설교라는 클라이맥스(climax)를 향해 분위기가 고조되어 갈 때 성가대의 은혜스러운 찬양이 성도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감동적인 찬양이 되어야 한다. 심령의 문이 열려졌을 때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심령골수를 찔러 쪼개는 능력의 말씀이 되고 삶을 변화시키고 신앙을 더욱 돈독하게 해주는 생명의 양식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설교의 본문과 내용에 일치되는 찬양이 되기를 바라면서 매월 3째주일 주보에 다음달 설교 본문과 제목들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 성가대 지휘자가 설교 본문에 부합되는 성곡을 택하여 충분한 연습을 해서 찬양을 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성도들에게 큰 은혜가 되어 감화 받는 것을 보게 된다. 성가대는 그 위치와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1년에 1회이상 수련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성가대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자질향상을 위한 수련회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 집중적으로 바라 보게 되는 자리에 앉아서 봉사하고 있기 때문에 모범적인 예배 자세도 바로 갖추어져야 한다. 수련회 강사는 본 교회 교역자와 특별 강사 한 분을 모실 수도 있고, 성가대 지휘자가 전문적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강사 문제는 자체적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성가대원으로 모든 면이 잘 훈련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몸으로 헌신하려는 충성된 자세가 바로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성가대 수련회에 잇대어서 성가대 헌신예배도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가대원들의 찬양이 하나님을 향해서는 신앙 고백이 되고 성도들 앞에는 신앙간증이 되어서 성가대로 인하여 교회 안에 은혜와 기쁨이 충만해야 할 것이다.

2. 교사 수련회 및 교사 헌신예배

교사는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들을 맡아서 사랑으로 관리하고 양육해야 할 하나님이 세운 사명자들이다. 그런데 어린 생명들을 앞서가는 교사라고 해서 모두다 인격이 온전한 것은 아니다. 신앙적으로도 완벽해서 흠이 없는 자가 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생명들을 맡아서 양육하게 되는 특권을 부여받게 되었으니 실로 그 책임이 막중한 것이다. 교사 한사람으로 인해서 많은 순진한 어린 생명들의 일생이 좌우되는 인생관이 달라질 수 있고, 가치관이 새로와 질 수 있다. 교사는 어린 새싹들의 영혼을 책임 맡은 자이다. 그 영혼은 교사의 사적인 소유물이 아니고 영혼의 소유권자는 하나님이시다. 교사는 하나님이 세우신 청지기요, 거룩한 일군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어린 생명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선한 목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의 신앙과 인격도 계속 성숙해가야 한다. 교사의 신앙이 성숙해 가는 만큼 배우고 따르는 자들의 신앙도 향상될 수 있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내용대로는 살지는 못하나 생활로 보여주는 것은 얼마든지 본받아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는 모든 면에 앞서가는 성숙한 신앙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교육위원회로 하여금 교사수련회를 준비하게 하고, 전교사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수련회 일정표와 함께 수련회의 필요성을 인쇄한 인쇄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1년에 한 두차례 갖는 교사 수련회에는 전 교사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 할지라도 참여를 통해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갖고 교사의 사명을 감당케 되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온전한 교사다"라는 착각과 교만에 빠진 사람이 교사 훈련을 경시하고 소홀히 여기는 것이다. 교사수련회 일정은 3일 동안 저녁으로만 회집해서 할 수 있는데, 주일저녁에 특별 강사를 모시고 교사헌신예배를 드려서 교사의 소명감을 일깨우고 헌신을 다짐하는 결단의 시간을 갖게 한 다음 월,화요일 저녁에는 신앙정립을 위한 교리강의와 인격지도를 위한 교육방법과 영성훈련 그리고 모범교사의 간증등 교회 형편에 맞게 수련회 시간을 배정하고 강사는 헌신예배를 인도한 특별 강사로 하여금 계속 수고하도록 부탁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교회내에 교역자가 여러분일 경우 자체 강사가 되어서 수련회를 위해서 함께 수고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3. 성서주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기독교의 경전이다. 그리고 생명의 양식이요, 인생의 나침반이다. 이 말씀이 있기에 인간의 삶이 가치가 있다. 큰 희망(vision)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외면하고 사는 사람은 어두운 인생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요, 방황하며 방탕한 삶에서 헤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예 모르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인간의 삶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가를 미처 깨닫지 못하고 인생을 저주하며 비관적인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가 ? 그러므로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많이 보급되는데 힘써야 한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성서주일을 매년 소중하게 지키려고는하나 특별한 행사를 갖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증거 하면서 이 말씀을 넓게 많이 전해야 한다는 것을 설교를 통해서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성서주일 일주일전에 북한이나 중국 또는 러시아에 성경을 보내기 위한 특별헌금봉투를 나누어주고 일주일동안 기도하면서 성서보급에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광고를 해서 실시하고 있다. 100%의 전교인이 이일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도하면서 뜻을 가지고 참여하는 성도들도 많기 때문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모아진 헌금은 대한 성서공회로 보내서 성경을 인쇄해서 무료로 보급하는 일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4. 결산공동의회

교회의 회계연도를 어떻게 정하였는가?에 따라서 결산공동의회의 회집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필자의 교회는 12월부터 예산 회계연도가 시작되어서 11월말로 회계연도가 끝이 난다. 그러므로 11월에 예산공동의회를 먼저 회집해서 신년도 예산을 결정하게 되고 12월부터 신년도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그러고 결산공동의회는 11월말로 모든 예산을 집행완료 해서 1년의 총결산을 하고 난 후에 12월에 회집하게 된다. 어떤 교회는 예산,결산을 함께 처리하기 위해 "예,결산 공동의회"를 하려고 하니까 예산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결산은 가결산을 하게 됨으로 마무리가 매끈하게 되지못하게 된다. 필자의 교회는 11월말로 총결산을 하고 교회 경상비나 각기관 자치 단체까지 감사를 받게 된다. 그래서 12월 둘째 주일에 결산공동의회시에 먼저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시정해야 할 사항을 지적한 다음, 1년동안 집행된 예산의 총결산을 보고 받고 흑자된 예산금액이나 집행되지 않은 금액은 일부만 이월금으로 차기 년도에 넘기고 남은 전액을 새성전 건축을 위한 기준으로 처리하게 된다.

해마다 예산을 결산하면서 느끼는 것은 신년도의 예산 규모는 한해동안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는 믿음의 그릇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매년 세워진 예산 이상으로 채워 주셔서 결산 공동의회때마다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 때문이다.

5. 성탄절 행사

교회의 행사중 성탄절보다 더 큰 행사는 없을 것이다. 성탄절은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최대의 명절이 되어 온통 들뜬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주인공을 잃어버리고 의미를 상실한 성탄절이 되어 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하고 있다. 성탄절은 밤을 새우며 먹고 마시고 춤을 추며 소란스럽게 추태를 부리며 마음놓고 탈선하라고 주어진 기회가 아니다.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간에 성탄의 감격을 함께 나누고 성탄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성탄절을 뜻있게 보내는 일일 것이다.

(1) 성탄절 축하의 밤

성탄절 전날 밤에 유치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전 교인이 함께 모여서 아기 예수 나심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게 된다. 시간이 너무 길지 않도록 각부에서 한 두가지의 준비된 순서를 진행하게 되는데 제1부는 축하예배이고 제2부는 축하순서로 나누어서 전교인이 다함께 기뻐하며 감사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충분한 준비를 해서 발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성탄절 새벽 기도회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중년 이상이된 성도들은 누구든지 성탄절 새벽송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점차 그 전통은 사라져서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한마을에 옹기 종기 교인들이 살고 있는 농촌지역에서는 지금도 성탄절 새벽송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대도시 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살고 있는 성도들 가정을 새벽에 찾아 다니며 새벽 축하송을 부른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탄절 새벽에 전교인이 모여서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가 기뻐하며 경배했던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성탄절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탄절 새벽기도회에 참석해서 받게 되는 은혜는 청량음료수 이상으로 싱그럽고 달콤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3) 성탄절 낮예배

성탄절 낮예배는 아동부는 아동부대로 별도로 예배를 드리되 각부별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동부 전체가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 순서는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으나 예배순서 전체가 성육신 하신 아기 예수의 탄생에 초점이 맞춰지고 특별히 성탄절 헌금을 정성껏 하도록 하고 예배에 참석한 아동부 전체에게 성탄절 선물을 나누어주게 된다. 그러나 중등부 이상 청장년부는 11시에 본당에서 전체가 모여 성탄절 낮예배를 드리게 된다. 이때의 성탄절 메시지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시고 인류의 역사에 들어오신 일이 얼마나 크고 엄청난 사건인가를 증언하면서 그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설교가 끝나면 동방의 박사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아기 예수께 드리며 경배하였듯이 정성을 담은 성탄절 헌금을 하게 되고, 이어서 강단 위에 있는 교역자와 성도들이 다 함께 일어나 "Merry Christmas"(크리스마스를 축하합니다)하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앞뒤 좌우에 있는 사람하고도 악수하며 성탄절 인사를 하도록 하고 성탄절 예배가 끝나면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정성스런 성탄절 선물을 나누어주면 더욱 뜻깊을 것이다.

(4) 성탄절 구제

필자의 교회에서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성도들이 사랑의 불씨 헌금을 하게 된다. 마음도 육신도 추위를 타고 쓸쓸해 하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해 주어서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랑의 불씨 헌금을 하게 되는 것이다. 헌금 방법은 사랑의 불씨 헌금함을 여러 개를 만들어서 청년들이 들고 서 있게 되면 예배를 필하고 나가는 성도들이 자유롭게 헌금을 하게 되는 것이다. 12월 한달동안 매주마다 모아진 사랑의 불씨 헌금은 교회 주변에 있는 양로원이나 경로당 그리고 결손 가정에 연탄값(또는 기름값) 명목으로 전달되고 있는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정성껏 모아진 사랑의 마음을 받았기 때문인지 감사의 편지까지 보내올 정도이다. 성탄절 구제를 위해서 세워진 예산으로는 극빈자 구제를 위해서 사용된다. 교회의 사회 위원회에서는 교회에 인접해 있는 3개의 동사무소를 통해서 파악된 구제 대상자들에게 동사무소를 통해서 구호품을 전달하고 동사무소 직원들과 교회 주변에 있는 파출소의 경찰들과 방범대원들 그리고 신문을 돌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의 선물을 보내주고 있다. 성탄절 구제는 교회내의 극빈자들에게도 배려가 된다. 각구역별로 극빈자를 파악해서 구역장들이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교인가운데 불우한 성도의 구제는 성탄절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년 내내 수시로 하고 있다.

[이달의 목회 프로그램]을 마감하면서 1년동안 연재할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해 주신 월간목회사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바쁜 일정 속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 용이한 일은 아니었으나 1년동안의 연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다. 필자가 소개한 목회프로그램은 필자의 교회에서 실제로 실행되고 있는 목회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것은 못되지만 성도들로 하여금 교회에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해서 성도들의 신앙이 성숙해지고 교회가 성장되기를 바라면서 실시했던 목회 프로그램들이었다.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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