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활 9일차 쉬는날도 없이 달려온
지난 일정들이 힘들었나 보다... 노는 것도 힘들다. ㅎ
와이프와 혁이 모두 힘들어 한다... 물론 나도 몸이 무겁다.
오늘 여행은 접고 푹~ 쉬기로 했다.
함덕에 있는 해오름해수사우나를 갔다.
두시간 반이나 사우나를 했다... 해수탕에서 창문열고 바다도 보고..
입장료가 제주도민은 4000원, 타지인은 7000원이란다.
온탕, 냉탕, 해수탕, 사우나를 오가며 제대로 휴식을 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다.
혁이는 넓은 해수탕을 잠형으로 왕복하고, 제주도민들과 이야기도 나눈다.
나는 사우나를 세번이나 들락거리며 피로를 풀었다.
또, 창문열고 창가에서 바다를 본다. 아름다운 함덕의 바다가 멋지다.
함덕에서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골목이라는 해장국집을 찾았다..
외부 인테리어가 참 예쁘다.
메뉴는 단 두개... 해장국과 내장탕.... 맛집의 특징이다...
이것도 3시 이전까지만.... 그전에 재료 떨어져도 문을 닫는다..
제주도 식당들의 특징은 문을 빨리 닫는다는 것...
수도권에서는 상상도 못할.....ㅎ
내장탕 두개에 해장국 한개...
해장국집에서 콩잎과 배추잎이 나온다.... 자리젓도 특이하다...
자리젓은 갈치속젓 느낌과 비슷하다.... 깍두기도 맛나다...
내장탕 맛이 죽음이다.
한우 내장탕이란다.... 한우 부속이 꽤 여러가지가 들어있다.....
너무 맛있고 깔끔하다. 어제 과음을 한것도 아닌데.....ㅎ
별 4개반...
식사를 마치고 함덕 해변...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멀리 서우봉을 배경으로 45도 각도로 찰칵~
사우나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가 가발 느낌이 난다....ㅎ
아빠와 아들의 셀카도...
혁이가 눈이 부신단다... 실눈으로....
방파제에서 셀카...
함덕 서우봉
옥빛 바다 풍경들을 감상....
해변 산책로도 한폭의 그림 같다...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햇살과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함덕서우봉해변 해수욕장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해수욕장 뒤로 보이는 곳이 대명리조트
텐트를 치는 야영촌도....
아들이 언제 찍은줄도 몰랐던 사진들.....
모터보트도 시원해 보이고...
뒷편에서 영화찍는 커플도....ㅎ
카약을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
1시간에 3만원 이란다...
왠지 비싼느낌은 아니다....
휴식을 하고, 바다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을즈음에...
이른 아침에 사라졌던 준영이형에게 카톡이 왔다...
한라사 백록담 인증샷이란다.... 헐~ 대박....
대단한 가족이다... 성진이와 유나도 대견해 보인다.....
뒤로 보이는 백록담 사진은 훈장이리라.....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인증샷이리라...
형수와도 다정하게 한컷....
나도 전투의지가 솟아난다...
성판악 코스로 왕복 8시간 30분이나 걸렸단다..
제주도 한달계획하면서 한라산 백록담 등반도 포함되어 있다...
담주 날씨 좋은날 저곳에서 인증샷 찍을날을 기대한다...
식당앞 제주도의 전형적인 무덤
형수가 한라산을 내려오며 회국수가 그렇게 땡겼단다....
그래서 제주입도 첫날 왔던 곰막으로 go~
한치회 중자다....
회국수 나오기전에 에피타이져.....
회국수다... 면이 쫄면과 비슷하다...
회도 두툼하고 맛도 기가막히다.......
백록담을 다녀온 가족과 하루종일 휴식을 취한 두 가족의
표정과 몸상태가 너무 대조적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 해가 저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