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M-class
이번에는 한번 날아볼까?
메르세데스 벤츠 SUV의 핵심모델 M클래스. 하지만 라이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3세대 M은 모든 능력치를 끌어올려 진정한 만능이 되고자 한다.
평이한 디자인 속에 신형엔진과 첨단 주행 시스템을 품었다.
만능을 추구하는 것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뜻은 가상해도 이것저것 모두 잘하려다 어느쪽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반쪽자리로 전략하기 쉬운것이 비정한 현실 더구나 앞선 경쟁자들이 저마다 개성을 확보하고 있다면 더욱 어려워진다.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가 SUV 시장에서 처한 상황이 바로 그러하다.
존재감이 떨어지는 벤츠 핵심 SUV
메르세데스 벤츠에는 G바겐이라는 걸출한 오프로더가 존재해왔다, 꾸주한 개량과 신형 구동계를 얹었음에도 무성의해 보이는 외모는
1979년 데뷔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군용차에 기반을 둔 독특한 개성과 카리스마 기능성 덕분에 30년이 넘은 오늘날에도
사랑받는 롱셀러다.
라이벌 브랜드로 눈을 돌리면 SAV라는 명칭을 만들어내며 스포티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승용감각을 선보여온 BMWX5와 오랜
오프로드의 명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위세가 대단하다. 메르세데스 벤츠M클래스는 같은 집안의 형님과 라이벌 사이에서
생존을 위협받아온 셈이다.
1977년 등장한 M클래스는 벤츠에게 있어 처음 선보이는 현대적인 SUV이자 처음으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이다. 그런데 프레임
보다는 사용하면서도 오프로드에 특화되지 않았던 이 차는 덕분에 성격이 모호해졌다. 게다가 미국에서 생산되면서 품질 문제점이
대부분 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임벨류에서는 라이벌들에게 한발씩 밀리는 상황이다.
SUV라인업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중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셈이다.
3세대 M클래스는 이런 고뇌를 안고 태어났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더욱 완벽한 차가 되어야만 했다. 섣불리 지금까지의 특징을
버릴 수도 없으므로 온/오프로드 성능의 밸러스는 크게 변화 시키지 않았다. 대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엔진의 탄소배출량을 줄였고
더욱 고도화된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전반적인 선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지난 10여년 간 여러가지를 실험해온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인은 이제 안정기에 들어선듯 하다. 그래서 인지 신형 M클래스에서는 이전과 같은 모험적 시도가 보이지 않는다.
보디라인 특히 뒤에서 살짝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C필러에서 구형M(W164)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고 앞모습은 C클래스를 조금
부풀린듯한 모습 지금의 벤츠에서 예상 할 수 있는 딱 그정도의 모습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32로 나쁘지 않다.
인테리어는 가죽 트림과 우드, 알루미늄등의 소재로 뒤덮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계기판은 스포티한 더블 실린더 타입으로 속도계와
타코미터 안에 연료계 와 수온계를 품었고 그 사이에 배치된 컬러모니터와 커맨드 시스템을 사용해 조장성을 높였다.
커맨드 시스템은 센터콘솔 쪽에 회전식 노브와 4개의 핫키로 조작한다. 내비게이션 외에 다 기능 모니터를 센터 콘솔 위에 고정식으로
넣었다.엘보룸이 앞 34MM,뒤25MM 늘어나 한층 넓어진 실내를 체감 할 수 있다. 앞쪽 전동시트는 앞뒤로 350MM 위아래로
90MM 움직이고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가 조절된다. 인테리어는 수제작 아르티코 가죽과 나파 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 색상조합이
준비되어 있다. 6CD 체인저에 MP3와 WAV , AAC(아이팟용)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기본 오디오는 아이팟처럼 음악을 재생할때
앨범사진을 화면에 띄울수 있다.
오프로더와 스포츠카를 모두 품다.
이번 모델 체인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CO2 저감에 힘쓴 신형 엔진들이다. 가장 연비가 뛰어난 ML250블루텍 4매틱의 경우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51.0Kg.m의 최대토크를 낸다.이 직분사 디젤 엔진은 기존 V6.3.0L EOTLS 4기통 2.1L로 바뀌었을 뿐 아니라 블루텍과
촉매기술을 사용해 배출가스를 철저하게 정화한다. 최고시속 210KM에 0->시속100Km 가속은 9.0초 또한 16.7km/L 연비에
CO2는 Km당 158g만 배출한다. V63.0L의 ML350 블루텍 4매틱은 출력과 토크가 10% 이상씩 개선된 258마력,63.3Kg.m최고시속
224km 0-시속 100km 가속이 7.4초로 올라간 반면 연비는 구행보다 24% 낮아졌고 co2는 km당 60g 가까이 줄었다.
ML350블루이피션시 4매틱은 이전과 같은 V6 3.5L 가솔린 엔진, 하지만 블루다이렉트라고 불리는 3세대 직분사 방식으로
200바의 피에조 인젝터와 멀리 스파크 이그니션을 달고 있다.
11.8Km/L의 연비에 최고시속 235Km로 가장 강력한 선능을 내면서도 구형보다 연비가 25%나 줄었고 가속시간도 0.8초 단축되었다.
7단자동 7G트로닉 플럿는 효율을 높인 신형 토크컨버터와 베어링 오일관리시스템이 달렸고 마찰을 줄인 액슬 전동스티어링 시스템
구름저항을 줄인 타이어등과 함께 연비개선에 한 몫한다. 신형 M클래스는 특이하게 대용량 연료탱크를 옵션으로 준비하고 있어
기본이 70L 옵션이 93L 들어간다 . ML250 블루텍의 경우 93L 탱크를 가득 채우면 무려 1,500Km를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온로드 오프로드 능력의 양립이라는 과제는 가변식댐퍼를 통해 해결했다. 스포츠주행에서는 감쇠력을 높여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을
줄이고, 고속도로에서는 부드럽게 해 승차감을 높인다. 또한 오프로드에서의 승차감과 주파성도 높여준다.
온&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그 능력은 배가된다. 오토매틱,오프로드1(가벼운비포장로).오프로드2(본격적인오프로드),윈터,스포츠
트레일의 6가지모드가 제공되는데 기어변환과 디퍼렌셜록 높이 조절식 서스펜션이 연동해 최적의 선능을 끌어낸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은 최저 285mm에서 최대600mm까지 지상고를 조절한다. 온&오프로드 패키지는 오프로드뿐 아니라 온로드 선능도
높이기 위해 에어매틱의 액티브 댐핑 시스템에 능동식 롤바를 조합해 차체 롤링을 적극적으로 줄인다. 본격적은 오프로드 주행부터
스포츠 주행까지 모두 대응할수있다. 차체는 스틸모노코크지만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신소재를 많이 사용해 강성을 확보하면서
무게도 절감하고자 했다. 아울러 리얼라이프 세이프티라는 메르세데스 벤츠 특유의 안전 컨셉트를 통해 승객을 철저하게 지킨다
투 스테이지 에어백과 니백 사이드백 윈도백이 승객을 에워쌀뿐아니라 인텔리전트 라이트 나이트뷰플러스 블라인드스폿어시스트
디스트로닉플러스 프리세이프 등 각종 안정 관련 장비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진화를 통해 정상을 노린다.
신형 m은 끝없는 진화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 suv라인업의 핵심모델이 되었음에도 틀림없다.
스타일도 멋있어지고 효율과 성능, 온/오프로드 성능까지 모두 얻어냈다. 다만 초대 m클래스 때와 달리 시장의 경쟁이 배 이상
치열해진 것 역시 사실이다. m이 넘어서야 할 라이벌들은 끝도 없다.
BMW X5, 인피니티FX, 아우디Q7 포ㅓ르쉐 카이엔............ 미국산 SUV외에 내년이면 마세라티에서도 신차가 라이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가야할 길이 멀고도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