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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호코너/눌호롱訥號籠 이름 이야기
콩밝 추천 0 조회 71 09.12.22 11:3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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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3.22 10:53

    첫댓글 송학선宋鶴善 (1952 ~ ) 자字는 충화沖和. 호號는 콩밝空朴, 콩세알, 세알콩깍지, 단촌丹村, 단촌檀村등을 쓰며,
    본향本鄕은 야성冶城이고 태어난 곳은 대구大邱, 직업은 치과의사입니다.
    야성송씨冶城宋氏 충숙공파忠肅公派 31세世 입니다.

  • 작성자 13.03.22 10:55

    충화沖和라는 자字를 설명 드립니다.
    충沖은 비어있다 공허하다는 뜻 외에 깊다 온화하다 부드럽고 따뜻하다 높이 날다 어리다 부딪치다 용솟음치다 등의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화和는 온화하다 온순하고 인자하다 화목하다 서로 사이가 좋다 조화되고 순조롭다 따뜻하다 서로 응하다 합치다는 뜻입니다.
    스스로를 잊고 자연을 따르면 만물의 제왕이 되기에 알맞다고 이야기 하는 장자莊子 내편內篇 응제왕應帝王에 태충막승太沖莫勝이란 구절이 있습니다. 충沖은 비다 공허하다 가운데 중간 깊다는 뜻이고, 막승莫勝은 이길 것이 없음 즉 평등하고 무차별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대허무승大虛無勝 차별이 없는 커다란 허무虛無란 뜻입니다

  • 작성자 13.03.22 10:57

    노자 도덕경 45장에는 대성약결大成若缺 완전한 것은 결함이 있는 듯하다 / 기용불폐其用不弊 써도 닳지 않고 / 대영약충大盈若沖 가득 찬 것은 비어 있는 듯하다 / 기용불궁其用不窮 써도 끝이 없다. /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충화沖和는 원기元氣, 정기精氣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 작성자 13.03.22 11:03

    콩밝空朴이 무어나고 물으시길레..... 장자莊子 내편內篇 응제왕應帝王의 한 구절을 인용합니다. 어사무여친於事無與親 세상일에 좋아하고 싫어함이 없음 즉 일이 생기는 데 따라 응하되, 유달리 기뻐 좋아하거나 싫어 미워함이 없고, 조탁복박雕琢復朴 허식을 깎아 버리고 본래의 소박함으로 돌아가, 괴연독이기형입塊然獨以其形立 무심히 홀로 그 형체만 서 있으면서, 분이봉재紛而封哉 갖가지 일이 일어나도 얽매이지 않으면, 다시 말해 무짐無朕의 경지에 이르러 즉 아무런 장해도 없는 자유로운 마음의 경지에 이르러 스스로를 잊고 자연을 따르면 만물의 제왕이 되기에 알맞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콩밝空朴을 호로 삼는 소이연所以然입니다

  • 작성자 13.03.22 11:39

    아, 왜 ‘콩’이냐구요? 우리나라가 콩의 종주국이기도 하고 콩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제가 콩알처럼 작고 잘거든요.

  • 작성자 13.03.22 11:39

    또‘밝’이 뭐냐구요? 밝다는 겁니다. 장천하어천하藏天下於天下라 천하를 천하에 감춘다. 이것이 밝은 것일 겁니다.
    ‘밝’의 어원은 옛 몽골사람들이 세계 곳곳에 정해두고 경배한 ‘보르항’ 산, 러시아에서 ‘부르칸’이라 부르는 산, 투르크에서 ‘악’ 그리스에서 아크로 폴리스, 우리는 흘屹 또 태백太白이라 부르는, 최남선이 ‘불함문화’라 주장하던 그것입니다.

  • 작성자 14.09.04 15:59

    자字는 충화沖和
    호號는 콩밝倥朴, 콩밝空樸, 삼두재三荳齋, 숙재菽齋, 숙암菽庵, 콩세알, 기은萁隱, 세알콩깍지, 단촌檀村, 단촌丹邨, 로보䝁甫, 둔보䜳甫, 둔보芚甫, 삼로당三䝁堂, 고반와考槃瓦, 곽음藿陰 등으로 진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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