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날에는 함부로덤부로 사람에 대해 말하곤 했다.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고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라고 단정하기도 했다.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이해할 수 없는 사람......
하지만 시나브로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알면 알수록,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사람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전에 감히 내가 함부로 사람에 대해 단정 지어 구분하고 평가할 수 있었던건,
상대를 몰랐다기보다 나 자신을 몰랐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나 약하고, 때로 나쁘고, 누군가에게는 이해 할 수 없는 사람인지 스스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 저자
- 김별아 지음
- 출판사
- 좋은생각 | 2010-03-30 출간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책소개
- 13078 반양장본 | 312쪽 책소개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
첫댓글 깨닫고 가요 :)
스스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
잘 읽었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공감이 갑니다.
좋은글귀에요 잘읽고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감해요
자신을 아는 만큼 그 사람을 안다기보다 말과 행동을 통해서 성향을 짐작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피지기란 것이 말만 쉬운것입니다;
죽도록 사랑한다? 무엇을?
그것도 현명하게 해야겠지요?
어려서그러련이생각하지요
혹자는 세월이 약이라 하잖아요
세월이 흘러가고 나이가 먹어갈수록 사람에대해 판단하기가 참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