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외항재)
🐢제19구간(외항재~배내고재)
• 외항재(와항재553m)-갈림길
-[알바 : 719봉-불송골봉-719봉-갈림길 복귀]
-외항마을전원주택지-신원봉-운문령(운문재)
-임도(임도와 입산을 번갈아 타는 구간)
-상운산(1,114m)-귀바위-임도 건너 입산
-쌀바위(1,109m)/쉼터매점
-🅰가지산(석남산, 천화산 1,241m)
-가지산 중봉(1,167m)-석남재(750m)
-석남터널(640m)-입석봉(813m)-격산(떡봉)
-능동산(983m, 리턴)-배내고개
🐌 22km(알바4+18) [정맥 18km]
⏳ 11시간35분(5:45~17:20)
• 들머리 - 외항재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T맵상 주소)
• 날머리 - 배내고재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144-33
🚗 픽업 : ₩30,000
언양 콜택시: 052-254-4545
픽업 기사: 010-3573-2212
◾ 특이 사항
산행 전 계획 구간은
신원봉/문복산 능선분기점에서 영알9봉 중 하나인 문복산을 찍고 오려는 계획(왕복 7km)이었으나
초반(들머리에 오른 후 200m 남짓한 지점)에 길을 놓쳐 4km 알바를 하게 되어
문복산 다녀오는 걸 포기하기로 계획 수정
◾ 길 안내 :
➡ 남진하는 경우 날머리를 외항재로 하는 경우 동북쪽으로 내려서고,
외항재를 들머리로 이어가는 경우 역시
나침판이 동북쪽에서 북쪽 사이를 맴도는데 맞는 방향이다.(남진 반대라고 해서 의아할 필요는 없다)
도로 건너 절개지(철망으로 감싼 작은 돌들로 쌓은 석축) 우측으로 많은 띠지가 걸려 있는 곳으로 오르면 숲속으로 정맥 등로가 보인다.
(📌주의 : 부자의 대형 알바 시작점)
200m 안팎의 거리를 치고 오르면
<태종마을4.7km/산내대현3.3km>라는
북쪽(태종마을)과 남쪽(산내대현)으로 안내하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서 서남쪽(진행 방향에서 좌측으로 약간 후진하는 방향이다)으로 좌틀하면 정맥길이다.
주의를 요하는 특이점이 없어 무심히 직진(태종마을)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그만 알바~ ㅋㅋ
알바에도 여전히 즐거운 산행!
➡ 위 이정표<태종마을4.7km/산내대현3.3km> 갈림길에서 후진하듯 서쪽으로 산허리 부분을 타고 내려가면 외항마을전원주택지가 펼쳐지고 그 너머로 신원봉 산줄기가 조망된다.
➡ 전원주택지를 통과하려면 다시 도로에 내려서게 되니 지나온 구간(절개지로 올라 산 중턱에서 좌측으로 빙돌아 다시 내려옴)은 의미가 없다.
산행기 중엔 외항마을에서 곧바로 신원봉으로 오르는 분도 있는데 막상 타보고 나니 공감이 된다.
➡ 산자락에 입지한 전원주택마을(해비치마을 표지석 우측 포장도로)을 지나 계속 오르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그 전망대 바로 밑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신원봉과 문복산 가는 길이다.
➡ 신원봉에서 능선 직진길은 문복산(3.5km) 가는 길이고 정맥길은 좌측길이다.
➡ 운문령 이후는 임도와 산을 번갈아 옮겨타는 구간이다.
등산객들 거의 다 임도를 이용하고 산길을 택하는 이들은 극소수다.
산길을 우선하는 우리 부자가 탄 코스는 이렇다.
① 임도(1th)를 따라 걷다보면 우측으로 입산하게 된다.
② 산길은 다시 임도(2th)로 이끌고 잠시 임도를 따르면 좌측으로 입산한다.
상당히 급경사이고 약간의 너덜지대 비슷한 구간도 있는 길로 꽤 길게 이어진다.
③ 한참을 힘들게 오르고 나면 다시 임도(3th)를 만나 걷다가 이번엔 우측으로 입산하여 진행하면
④ 다시 임도(4th)로 내려 선다.
임도가 양쪽으로 갈라지는데 우측 임도로 옮겨 다시 입산하여 진행하면 상운산이다.
참고로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 후 정상의 전망대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 상운산(300m내외)을 찍고 내려 올 수도 있다.
➡ 상운산을 찍고 내려서면 운문령부터 시작한 임도와 만나고 곧장 임도를 가로 질러 산으로 들어가면 쌀바위봉으로 향한다.
➡ 쌀바위봉에서 가지산 방향은 좌측이 아니라 우측으로 쌀바위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 가지산 정상에서 보면
우측으로 암릉이 많은 줄기는 운문산 산줄기, 좌측이 가지산 중봉이 있는 산줄기다.
중봉을 지난 후 내려가다 좌측으로 석남재 가는 길이다.
➡ 입석봉은 산행맵으로는 현재 위치로 확인이 되는데 현장에선 확인할 만한 표식이 없고,
격산은 부서진 작은 나무산패가 있어 그나마 인식 가능.
➡ 하산 : 능동산 앞뒤로 계단길이다.
정상 계단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200m 지점에 능동산이 있고 직진방향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배내고개다.
◾ 난이도
알바로 시작했으나 초반부는 별로 힘들지 않다.
가지산 이후 하산길이 가파르고 바위와 자갈길(인위적으로 깔아 놓은 돌들이다)이어서 험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우리 부자는 잰걸음으로 뛰어갈 수 있어 좋았고 쉬운 길이다. 이 역시 개인적 호불호이겠다.
능동산 전후로는 긴 계단길인데
평소 계단이 안전하고 빠르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더구나 타이어 고무를 잘라 덧 깔아 둔 계단이라 탄력까지 있으니 만족스런 부자다.
능동산 이후 하산길은 여느 하산에 비해 최고로 편하고 쉬운 길이었다.
◾ 교통편
소개 받은 언양 콜택시(052-254-4545)에 픽업을 요청하니 예약이 안된다며 하산 후 전화하란다.
예약 안되는 택시(조합?)는 처음이다.
영남알프스를 찾는 산객들이 많아 택시 이용객이 많아서일까 추측해보나 글쎄~
하산 10분전쯤 주차장에서 기다린다 하니 문자가 갈거란다.
문자를 열어보니 배정 받은
픽업 기사(010-3573-2212)의 문자다.
조금 후 전화가 온다.
'미터기 요금이 아니고 흥정 요금이란다.'
얼마냐 물으니 3만원.
흥정이 귀찮은 사람이니... 콜
픽업 받아 가는 길에 대화를 나눠보니 산을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죽이 맞아
다음주는 핸드폰 번호로 직접 예약하기로!
⤴ 출발도 가볍게
⤴ 알바하며 준희님을 산패로 뵙고
⤴ 역시 불송골봉을 지나 거침 없이 즐거운 알바~
⤴ 알바를 시작했던 지점으로 복귀!
뒤의 봉우리가 준희님 산패의 719.0 봉이고
우측 손이 가르키는 방향이정맥길, 좌측 손 방향이 들머리인 외항재 방향
⤴ 외항마을 전원주택지
산줄기 좌측이 신원봉 그너머로 정맥길이 이어지고
산줄기 우측 능선길로 문복산
⤴ 운문령
⤴ 상운산
⤴ 쌀바위
⤴ 쌀바위 중 앞의 암릉 정상에 올라
⤴ 인증샷 찍으려는 산객들의 긴 줄...
은뺏지 관심 없으니 그냥 옆에서 샷
⤴ 운문산 산줄기
⤴ 가지산 중봉 산줄기
⤴ 석남재 갈림길
⤴ 격산(떡봉)
⤴ 우측 손 지시방향은 석남재, 좌측 손 방향은 배내고개.
정면으로 능동산이다
⤴ 하산 : 배내고개
♦cf : 자세한 산행기는⤵
https://m.blog.naver.com/islha/222636352577
첫댓글 아드님이 참 듬직하군요.
아버지 모시고 낙동정맥을 타시니 참 효자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산상에 든 모습을 보니 반갑기만 한데 겨우니의 모습은 더욱 씩씩하고 으젓해 보이는 듯 합니다.
본격적인 영남알프스 구간으로 드니 주위 산세가 좋고 조망이 뛰어남을 사진으로도 알 수 있네요
저 분재형 소나무와 쌀바위도 여전하고 가지산 정상의 휴게소에서 마시던 막걸이에 대한 추억은 잊을 수가 없는데 여전히 부부가 함께 있는지 모르겠네요
능동산의 정상석은 들리지 못한 사이 크게 변한 듯 보이지만 돌탑은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 보입니다.
오랫만에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영알 한자락을 다녀오신 산행기 반갑게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두분이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람니다.
칠갑산님 답사기는 항상 정독합니다.
흉터는 어느 정도 사라졌는지요!
휴게소는 들르지 못해 어떤 변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항상 격려와 응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칠갑산님의 2022년 산행도 여전히 아름답고 의미있는 멋진 걸음이시길 마음 깊이 기원드립니다.
낙동정맥 시작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서 울주에들어 가지산을 넘엇네요.
4km알바를 하셨으면 초 대형 알바를 하셨고요.
알바도 산행에 일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안하는게 좋으니 현위치를 자주확인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외항재~배내고개까지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게요. 잘 진행하다가도 어이 없이 길을 잘못드네요.
염려해 주시고 격려 아끼지 않으시니 매번 감사합니다.
우와 좋은길입니다.
가지산 코스는 언제걸어도 좋은 길
다음코스는 진짜 이쁜 길 걸으시겠는데요?
사진...찍기가 힘드셨을텐데..아주 좋습니다.
뭔가 유명해져 버리면 이렇게 조금 아쉬운 점도 있답니다.
임인년 새해도 비단길 이쁘게 걸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홧팅입니다. ^^
스토리에 산행기가 많던데 여기엔 없으니 자중하시나~ ㅎ
인증사진에 표지석이 주인공은 아니니
형편대로 찍는거죠 ㅋ
새해엔 함산도 하고^^
ㅎㅎ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몇개라도 올려야겠습니다.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은 같이 걷는것으로~ㅎㅎ
말씀만으로도 조금 설레어지는데요? ^^
다수의 산객분들이 응원 함산을 해주신다니 겨우니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내심 아빠 스타일에 동화된 겨우니이면서도
누군가의 응원이 기뻤던 모양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영역에 알바도 포함되는 걸까요.
범산도 외항재에서 719봉 쪽 능선으로 직진하다가 돌아왔더랬습니다.
덕분에 홀로 종주하던 때의 기억을 더듬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알바를 즐기면서도, '더 이상의 진행은 무식한 용기'라며 돌아서는 지혜가 돋보입니다.
운문령에서 상운산 오르면서 임도가 아닌 산길을 택하는 모습.
산줄기를 따라가는 맥 산행을 떠나서,
산을 오르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닌가 싶고,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칩니다.
산행하면서 벌어지는 부자지간의 티격태격이 연인들 사랑싸움을 뺨치네요.
단순한 시력 차이로 인한 견해 차이를 신뢰문제로 비화하는 겨우니,
이를 차분히 설명하고 설득하면서 믿고 기다려주는 아버지.
농업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첫 관심을 보이며 나누는 부자간 대화.
아, 범산이 산을 좋아하지만,
이슬하 님 부자간 대화모습이 이 산보다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거기에 더해서, 즐거운 산행의 기회를 준 아들에게 감사하는 아버지라니....
이슬하님 때문에 이 세상이 훨씬 밝아진 듯하여 제 기분이 날아갈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같은 지점에서의 알바했다는 사소한 우연까지 범산님의 세계에 좀 더 동감되었다는 의미로 여겨져 기분이 좋으니 ㅎ
아들이 자란 덕분에 티격태격도 가능한 거라는 생각에 즐겁곤 합니다.
아비 보다 넓은 마음에 괜핞은 함산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해서 아들이 고맙고요.
산 보다 아름답게 와 닿는다는 말씀이
다른 분도 아닌, 산을 정말 사랑하는 범산님의 말씀이기에 그 어떤 과찬 보다 진심으로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낑길 자리는 아니지만
범산선배님의 글은 왠지 제 마음을 그대로 담아서 대신 표현해 주시고 계셔서
더할나위없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ㅎㅎ
산도 좋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걷는 와중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너무도 좋은거 있죠?
저도 너무 기분 좋답니다. ^^
나케님은 다 좋대!
근데 나케님의 관대한 시선으로 안 좋게 보이는 게 과연 있을라나 의문이네. ^^
나케님이 범산님을 참 좋아하셔.
하기사
좋은 분을 좋은 분이 좋아하니 당연!!!👍
수고 많으셨네요.
이젠 저보다 앞서셨구요. 외항재에서 올라서서 알바구간 거기서 저도 조금 알바 했었지요.
저는 먼저 당고개에서 외항마을까지 갔어요. 운문령을 착각하고 외항마을 운문령휴게소에서 끝냈었지요.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라 봄철로 미루어 두었지요.
남은 구간도 무사히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의외로 같은 지점에서 알바하시는 분이 있네요.
범산님도 하셨다던데...
이젠 알바도 여느 산행길과 똑같다고 달관을 해선지 별로 신경도 안쓰이네요.
정맥길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낙동정맥 외항재를 출발하여 가지산 넘고 능동산을 내려선 배내고개까지 진행하셨네요.
날씨도 비교적 좋고, 가지산에서 흐뭇해하는 겨운군 모습도 멋집니다.
영알 최고봉인 가지산에는 수년전 운문지맥상에 만났는데 강풍에 몸을 가누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에는 간월, 신불, 영축산을 넘겠군요.
이어지는 구간 내내 안전한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관심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