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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산임도~백암산~창수령 🌓[167] 9th낙동정맥(울치재~박점고개) - 10/24(일)/2021
이슬하 추천 0 조회 236 21.10.27 10:10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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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0.27 14:22

    첫댓글 겨우니가 내년이면 그 무섭다는 중2병 환자가 되는군요.^^
    잔소리 할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ㅋㅋ^^

    맹동산에 팔랑개비는 조금 더 늘은것 같기도 하구요.
    낙동정맥 9구간 울재에서 박점재까지 19.3km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글고
    겨우니 스틱 두자루로 함께 사용토록 했음 좋겠는데요.
    스틱활용법을 검색해서 공부도 하고요.
    있을 때 아껴쓴다는 취지로, 스틱 두개를 활용하면 오름길이나 내림길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스틱은 부러지거나 촉이 다 닳아 못 쓰는 경우보다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격은 20만원 전후이고요, 4단 로키를 추천드립니다.^^

    가급적 무릎에 부담이 덜 되는 보행법도 알아봤음 싶구요.
    대퇴부 아래보다는 허리를 사용해 발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게 요령입니다.^^
    자세가 꺽이면 무릎에 힘이 들어가구요.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1자 자세가 중요합니다.

    저도 아빠따라 잔소리좀 해봤습니다. ㅋ^^

  • 작성자 21.10.27 14:26

    기사분 말로는 팔랭개비가 90여기 가까운 숫자라는데 지금 설치중인 공사가 끝나면 풍력발전기수가 120개를 넘어갈거라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스틱2개 사용이 더 좋다는 조언을 듣긴 했는데 저나 아들이나 한 손을 편히 쓰는 걸 선호해서 자꾸 외스틱만 사용하게 되네요.
    양스틱 사용을 고려해보겠습니다.
    보행법도 좀 더 검색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여러모로 관련 정보도 챙겨 주시고
    관심있게 응원주시는 것에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거 얼굴을 봐야 술이라도 한잔 대접할텐데 ㅎㅎ
    전주 오시면 꼭 한옥마을 들르십시요.
    이 동네도 한바퀴 돌아보시고요^*

  • 작성자 21.10.27 14:34

    중2병이 조현병 보다 더 무섭다는데 ㅋ
    큰 아인 중2말에서 중3때 사이에 와서 속 썩였는데
    겨우닌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때처럼 쥐 패줄 수도 없으니 ㅋㅋ

  • 21.10.27 14:53

    아빠도 아들도 이젠 홀로설 시기가 찾아드는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정기모임 공지 나왔던데 스케쥴 잡아보시죠.
    준희선생님, 신산경표 저자이신 박성태선생님, 아름다운부부님, 조진데이위원장님, 산경표를 따라서 박종율대선배님, 비실이부부님, 산과계곡대선배님 등등등 하늘같으신 산줄기종주영웅 대선배님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횝니다.^^

    전주는 생각만 해도 맘이 스산해지네요.
    아버님은 임실호국원에 어머니는 전주 요양병원에 모셔두고 내려가보질 못하고서 기껏 모악지맥을 언제하나 생각만 하고 있으니...ㅋ

  • 작성자 21.10.27 14:46

    전주요양병원? 어머님 연고가 이곳에 있나요?

    임원분들 모임 아닌가요?
    평회원도 가능한거면 당연 참석해야죠.
    인사도 드리고
    아들도 뵙고 싶어하니...

  • 21.10.27 14:51

    같은 날 임원모임도 겸사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형이 전주 팔복동 삼양사 노조위원장이라는데 얼굴 본지가 몆년 되었네요.^^

  • 작성자 21.10.27 14:55

    참석대상이 되면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

    아 형님이 계시군요.
    노조위원장이라면 갑중의 갑이라는데 ㅎㅎ

  • 21.10.27 14:56

    예전엔 대우가 좀 있었다는데 요즘은 찬밥덩이랍니다.^^

  • 21.10.27 14:25

    맹동산풍경이 멋지네요.
    우리는 이른아침에 안개속을 걷느라 윙윙소리만 들엇거든요.
    다행이 아들 발목도 괜찮아 졌고 낙동정맥 아홉번째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1.10.27 14:31

    네 다행이 회복력이 좋았습니다.

    부뜰이부부님이 주신 홀대모 패를 항상 자랑스럽게 매달고 정맥길 달리는 아들입니다. ㅎ

  • 21.10.27 16:35

    아드님의 빠른쾌유를 기원합니다 ( )

  • 작성자 21.10.27 18:25

    자라는 아이라 그런지 회복력도 빠른듯 합니다.
    약 잘 챙겨 먹고 발목 사용도 줄이며 노력하더니
    여느 주말처럼 산을 타더군요.

  • 21.10.27 17:47

    요새 가끔 산행중 진달래가 은근히 피어 있네요
    야들이 무슨 생각으로 피는지 아마 자연에 흐름에 그러겠지요
    가을이지만 한낮의 기온이 많이 오르니 봄이라 착각 하지요
    저도 영인지맥에서 할미꽃을 보았네요
    명동산 예전 낙동정맥 종주시 그때는 한창 터 파기 종주 중인데
    우리나라에서 산중에 가장 많은 풍력단지 입니다
    일출도 아름답고 부자간 열심히 차박 하면서 산행 하시는 모습 감동 적입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기를 바랍니다^0^

  • 작성자 21.10.27 18:21

    가끔은 또래와 산타면 더 좋아할텐데
    구닥다리 아빠와 산 타는게 뭐하지 않을까 생각들 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아들 또래가 산 타는 일이 없으니...
    그래서 최대한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하려 하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관심어린 응원 항상 감사드립니다.

  • 21.10.27 17:56

    저는 희안하지요
    눈으로는 산행기를 읽는데 머리속에서는 부자간의 대화가 더 아름답게 들립니다.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는 아빠나 나이에 맞지않게 옛것을 사랑하는 겨운이의 대화가
    너무도 부러운거 있죠?
    그냥 슬며시 미소짓게 만드는 거랍니다.
    방목현장에서 방목으로 키우는 교육방침을 은근히 보여주시고
    상한계란에도 그냥 쓰윽 넘어가주는 관용적 태도와
    만년필에 꽃힌 겨우니 마음을 논리적으로 달래주는...
    그러다 결국 대가성으로 치환하지요
    1등을 하면 주어지는 부상품 같은 역활로 전달해주려는 마음이 술술 들어납니다.

    잘못했음을 느끼면서도 바로 사과하기엔 민망할 때 아들이 보이는 행동을
    알아주는 부모의 태도가 바로 사랑의 실천이 아닐까 생각하며

    늘 멋진 아빠의 모습으로
    자연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계속 쭈우욱 되어야 겠습니다. ㅎㅎ
    늘 응원합니다. ^^

  • 작성자 21.10.27 18:50

    아마 비슷한 중고생을 키우는 아빠라 동감되는 부분이 많은 게 아닐까 하네요. ㅎ
    예민한 나이의 아직은 어린 학생인 자식을 키우다보니 동병상련이랄까~
    한대 쥐어 패주고 싶을 때 있다가도
    또 다른 면을 보면 그리 예쁠 수가 없고. 나케님도 그러죠! ㅋㅋ
    거기에
    나케님이나 저나 성향이나 추구하는 게 비슷한 밑바탕을 두고 있기에 공감의 폭과 깊이가 더 해지는...

    가끔은 자식을 사람 만드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람 만드는 게 양육이 아닌가 할 때가 많습니다.

    양육을 해 본 다음에
    자식으로 태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도 해봅니다.

    그나저나 가까이 살았으면 좋았겠다 싶을 때 있네요.
    그럼 가끔씩 '삼춘(나케님) 따라 갔다와라' 며
    아들 산행을 부탁하고 내 일도 볼 수 있을텐데 ㅋㅋ



  • 21.10.28 00:29

    그러게 말입니다.
    겨운이도 비교할 대상이 있으면..
    즉,저랑 몇번 같이 걷다보면 자기아부지가 얼마나 멋진 분이라는걸 저절로 깨치고 남을건데요..ㅎㅎ

    동병상련이라...
    그게 맞겠죠? 같은 마음일겁니다.

    이뻤다 미웠다 순간순간 시시각각 변하는
    야누스 얼굴 같은 자식을 어떻게 마음대로 평가하겠습니까?
    저도 이 마음 알고 태어났다면 더더욱 잘할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해봅니다.

    술 깨려고 쫌 걸어왔더니 이리 상쾌해지네요.ㅎㅎ

  • 작성자 21.10.28 08:27

    술깨려 걸었다는 모습에 여러 옛일이 스칩니다.
    매일 주님을 영접하던 시절 저도 그랬죠.
    (지금이야 술 제어력이 神功 수준도 넘었지만)
    술깨려 걷다보면 '술 하나도 절제 못하는 이런 쪼다같은 게~' 자괴하게 되고
    다짐도 하며 별 어줍잖은 맹세는 다 하면서도 다음날 저녁이면 구성원만 다를뿐 여전히 술판에 끼어 있는 자신...

    나케님도 그런듯 합니다.
    그런데 넘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다만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시하지 말고
    귀기울일 정도의 관심은 필요하겠죠^^

    오늘도 상쾌 유쾌한 하루이시길!!!

  • 21.10.27 20:39

    힘들겠지만 비올롱을 배낭에 넝ㅎ고 산행하면서 구간 최고봉에 올라 낙동콘서트 종주로 해보세요...ㅎㅎ

  • 작성자 21.10.27 21:07

    겨우니가 마루금을 청중 삼아 산중 콘서트 하자고 가끔 농담도 하긴 합니다. ㅎ
    콩쿨이 코 앞이라 반주자와 음 맞추느라 요즘 왔다갔다 픽업하느라 제가 정신이 없네요.

    대상 트로피 보다 만년필이 더 욕심나는지 ㅋ

  • 21.10.27 21:08

    무슨콩쿨이에요?
    동아.부산콩쿨?

  • 작성자 21.10.27 21:09

    제34회 전북학생경연대회입니다.

  • 21.10.28 19:02

    아킬레스건 부상이 큰 탈 없이 지나가서 참 다행입니다.
    산행의 기본이자 최고의 덕목은 안전산행이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전형적인 가을하늘을 머리에 이고 부자간에 멋진 산행을 하셨습니다.
    삶의 생생한 교육장으로 산자락이 큰 역할하는 걸 미소를 머금고 바라봅니다.

    막판에 친절한 기사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아드님과 함께 접할 수 있음은
    수고하신 발걸음에 대해 산자락이 건네주는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그림을 부러움으로 바라봅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이 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시샘까지 일어납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한 가득입니다. 즐감했습니다.

  • 작성자 21.10.28 23:44

    이렇게 관심 깊게 아들 건강을 염려해주시고
    산을 통해 배우며 산자락을 벗삼아 저희 부자가 추억을 쌓아가는 여정을 넉넉한 마음으로 보아주셔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이 되도록 더 신경쓰며 주의 기울이겠습니다.

    멋진 날씨의 이 가을
    아름다운 산하에 범산님의 걸음 걸음 아름다운 추억으로 물들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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