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26.(화)
위치 경북 청도, 경산시, 창녕군 경계 산줄기
코스 헐티재-1.7km-775.2-2.2km-청룡지맥분기점-0.8km(왕복)-천왕봉(1084M)-2.8km-조화봉-1.3km-988.5봉-3.2km-원명고개-2.5km-610봉-1.6km-수복산-1.7km-비티재=17.8km(@대견봉왕복 약1.2km)= 총산행거리 19km
거리및소요시간 약19km 8시간10분(진달래평원과 대견사 1시간 구경)
누구와 깃털 단독
호감도 만족
비슬지맥을 하기로 하고 비슬산 진달래꽃 절정시기에 4구간 비슬산 구간을 먼저 간다. 06:34분 부산발 청도행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 풍각터미널로 가니 7:50분 풍각행 1번 버스가 출발을 하려고 한다. 전자공고 학생들로 만원인 버스에 올라 30여분 달려 풍각터미널에 도착해서 헐티재 가는 버스 시간을 문의하니 10시 지나 있어 개인택시를 콜해놓고 10분 기다려 20분정도 달려 헐티재에 이른다.(08:50, 메타요금18,000원)
헐티재 지맥길은 철망 펜스로 막혀 있어 청도방향으로 100여미터 내러가 반사경 거울있는데서 산행을 시작한다.(08:55) 연달래와 붓꽃 그리고 지천에 피어 있는 이름모를 꽃들과 생명력이 넘치는 싱그러운 산하를 바라보며 청룡지맥 분기점까지는 아무런 방해 없이 지맥길의 포근함 속에 호젓하게 걸으며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홀로 간다.
천왕봉에 이르니 등산객들로 붐비고 정상석 인증샷을 남기는데 몇사람씩 기다린다. 지난 주말에는 인증샷을 남기려고 줄이 길게 이어졌다고 한다. 정자에 쉬는데 등산객 한 분이 리본을 보고 홀대모네요.하여 홀대모를 어떻게 아느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홀로 백두대간을 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닌가요?'한다. 자기도 지맥을 조금했다하여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일어선다.
천왕봉 주변 풍광을 스크린하고 돌탑5기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유가사와 용천사 갈림길 미령재에 이르니 사방에서 오는 등산객들이 많아 양해를 구해가며 대견사로 발길을 제촉하며 월광봉을 지나 진달래 능선이 시작되는 곳에 이르니 상공에는 산림청 헬기가 나타나 산불조심 방송을 한다.
진달래꽃 군락지에 이르니 꽃은 대부분 지고 정상 부근에 조금 있는 정도다. 다소 실망한 마음을 대견사를 돌아보며 주변 기암괴석과 톱날바위 삼층석탑 동굴 등 볼거리가 많아 갈길 바쁜 마음을 빼앗는다. 대견봉(1035M)에 인증샷을 남기고 나니 너무 시간을 지체한 것 같아 4시50분까지는 비티재에 도착해야 창녕에서 풍각가는 5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부담이 되지만 그래도 볼 것은 보고 가자는 쪽으로 몸이 움직이니 어찌하겠는가!
비슬산강우레이더관측소 하이웨이 다리 입구에서 옆 지맥길로 올라 톱날바위(칼바위)에서 지나온 지맥길과 천왕봉 대견사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조화봉에 이른다. 조화봉에 서니 상공에 까마귀 몇마리가 선회를 하고 조망이 뛰어나다. 조화봉 남서방향으로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기상관측소가 우뚝 솟아 있어 디카에 자주 손이 간다.
조화봉 기암괴석이 시야에서 멀어져 갈즈음 988 암봉에 올라서 지나온 굽이치는 지맥길을 보며 가야할 지맥길을 독도하고 바위봉을 우회하여 상수월마을정상으로 향한다. 오페라바위 기암괴석을 능선을 오르내려 상수월마을정상을 지나니 정비 된 길이 지맥을 하는 사람들로 다닌 길로 변한다.
산행중에 나타나는 복병들인 날파리가 눈앞을 가리고 눈에 들어가기도 하고 호흡할 때 기도로 들어가기도 하므로 조심을 하는데도 눈에 들어가 물로 씻어 낸다. 그리고 발 밑에는 돌뿌리와 나무뿌리가 발끝에 채이기도 하고 위 쪽에는 작은 나무가지와 나무괭이가 얼굴을 활키기도 하므로 조심했는데도 눈 밑을 스친다. 하지만 장시간 능선을 오르내리면서 시간에 쫓기다보면 체력이 소모되고 피곤하여 몸과 발이 헛놀아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다행이 두번 나무뿌리와 돌뿌리에 걸렸으나 넘어지지는 않았고 잡목이 우거지 등산로를 빨리 통과하려다가 작은 나무가지가 얼굴을 할퀴었으나 다행이 큰 상처가 아니였다. 만일 눈동자에 스쳤다면 큰일날뻔 했다며 위안을 삼는다. 그래서 산행을 할 때는 머리를 감싸고 모자를 쓰고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산행을 하면서 눈에 날파리가 들어갔을 때 물로 씻어낸 경험이 있어 대견사에서 빈 물통에 물을 채웠다.
801봉 갈림길에서 우측 경사도가 있는 능선을 내려가는데 988봉에서 길을 물은 사람(창원에서 홀로 왔다고 함)이 '아까 본 사람이네요.' 하며 말을 걸어와 즐거운 산행을 하세요. 하고는 발길을 제촉하는데 등로에 소나무 가지가 뿌려져 막고 있어 우회를 여러번 한 후에 원명고개 준희님의 패말을 만난다.
체력이 저하된 시점에서 535.8봉을 치고 오르려니 힘이 들지만 차 시간을 생각해서 쉼 없이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준희님의 패말이 붙여져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디카에 담고는 지나온 송전탑 능선을 뒤로하고 마령산(611.3m) 정상석을 만난다. 아담하고 귀엽고 아직 때 묻지 않은 정상석을 뒤로하고 마령치에 내러선다.
마령치 임도에서 다시 556.2봉을 치고 올라야 하는데 좀 쉬었다가 갔으면 몸이 신호를 보내지만 시간이 없어 발길을 제촉하여 암봉에 올라 마령산 방향 잠시 지나온 능선 조망을 살펴보고 마지막 정상석이 있는 수봉산(593m)으로 향한다. 수봉산 정상석 앞에서 셸카로 인증샷을 남기고 571봉과 582봉을 오르내려 비티재 20번국도에 내러 구간 종주를 마무리 한다.(17:05)
간이 식당에 들어가 풍각행 버스에 대해 여쭈어 보니 1분 전에 갔다고 하여 쉼 없이 발길을 제촉했는데 허탈한 마음으로 세수를 할 곳을 칮으니 없다고 하여 빈 물통에 물을 받아 일명 고양이 세수로 땀을 훔쳐내고 잔치국수(4,000원)를 주문하여 먹으니 맛이 괜찬고 양도 많았다. 오뎅(1개500원)으로 배를 두둑이 채우고 풍각개인택시를 콜하였더니 10여분만에 달려온다.(메타요금 12,000원)
풍각에서 청도를 운행하는 버스는 자주 있는데 택시에서 내려 바로 1번 청도행 버스로 갈아타고 청도에서 30여분 18;54 부산행 무궁화열차를 기다리며 역전 앞 원조 다슬기청도추어탕 집에 눈 길이 가지만 배가 불러 다음으로 기약을 하고 무사히 귀가한다.
지도상 봉오리 높이와 삼각점 높이가 다소 차이가 있어 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등로도 좋고 헐티재나 비티재 모두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매점도 있어 음식이나 식수를 보충하기도 좋아 어려움은 없었다. 내일은 비가 예보되어 있고 오늘은 기온은 다소 더운편이나 하늘도 맑고 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고 봄이 무르익는 산하는 신록이 더해 대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하기에 좋았다.
※ 교통정보: 풍각정류소 054-372-2826, 열차시간 안내 1544-7788, 풍각개인택시 010-6330-5828
□사진
연달래
헐티재
연달래
붓꽃
신록의 비슬지맥(우측 천왕봉, 좌측 조화봉)
비슬지맥 조화봉(가운데)
천왕봉과 조화봉 갈림길 돌탑5기
청룡지맥 분기점
천왕봉 조망1
2
3(우측 관기봉)
산불방지 홍보 헬기
대견사
동굴
톱날바위
관기봉(우측)과 지맥988봉 갈림 능선
바위에 앉아 좌선도 해보고. . .ㅎ ㅎ
988봉 바위
오페라바위
988봉(우측)과 오페라바위 봉
막혀버린 등로
원명고개(우측 세면트도로와 만난다.)
556.2봉에서 본 철탑따라 지나온 지맥
비티재 잔치국수(4천원) 맛이 괜찬고 양도 많았다. ' 갈시일적여감로'라 했는데 주막 막걸리는 보고만 있자니...허허... 백년은 살아야 할덴데. . .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깃털 =
첫댓글 지는 토요일, 비슬산에서 반대로 대구로 올라갔는데요~ 요즘 날씨가 너무 흐려서 사진이 영 안나옵니다. ㅎ
대견봉 정상석은 재활용 했네요. 그게 전에는 천왕봉 자리에 있었는데... 비티재 가게는 아직 [준이와곤이네] 간판인지 궁금합니다.
즐산, 안산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비슬지맥의 메인 구간을 다녀오셨군요.
형형색색 조화로운 야생화의 천국이며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는 암릉의 자태도 장관입니다.
조화봉, 수복산의 모습 반갑구요..
이어지는 산행길 내내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비슬지맥을 시작하면서 시기에 맞추어 비슬산 구간을 먼저 하셨네요.
비슬산 진달래와 대견사지 등 기억이 새롭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은산님, 에이원님, 수헌님 반갑습니다.
조은산님도 비슬지맥에 들어군요.비티재 60을 넘긴 아저씨는 오래 장사를 했다면서 친절했어요.
에이원님 지맥 답사 좋았습니다. 이런 구간만 있으면 지맥에 살련다고 할텐데 말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수헌님 진달래 절정기를 정보검색해서 갔는데도 정상부근 끝물로 이틀정도 늦어 좀 아쉬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