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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상북도 예천군의 자구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오전까지 짙은 안개 후 맑았으나 박무가 심해 시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3도에서 영상 16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청복리 시멘트 포장도로부터 무영객님과 동행)
산행코스 : 갈구리재(충효로 2차선 포장도로, 갈두 갈구1리 갈머리 표지석)-충효로 2차선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티엠건설과 대일 입간판)-지하차도(28번 예영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우측)-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좌측)-민가-비포장임도-능선진입-자구지맥 마루금 접속(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213.3 무명묘지봉-장수황공 묘지-가시잡풀 등로-시멘트
포장도로(보문면 승본리와 예천읍 갈구리 경계)-농장 철망-안동김공 묘지-무명안부-그물망 묘지들-반남박공 묘지-독도님 응원판-그물망 등로-28번 예영로 4차선 포장도로 절개지 등로-비포장
임도 안부-예천군 유기동물보호소-예천군 도로관리창고-갈부재(1차선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절개지 능선진입-167.9 무명봉-가시잡목-158 무명봉-무명 묘지들-28번 예영로 4차선 포장
도로(통명1통로암거 관통)-능선진입-울진임공 묘지-201.9봉(이정판)-192.8봉-냉정산(191.6봉 이정판, 인식불가 삼각점)-161.4 무명봉-시멘트 포장도로-동본리고개(1차선 포장도로,
BTN 불교TV)-경주김공 부부묘지-비포장임도-밭 경작지-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밭 경작지-지독한 잡풀등로-노랑물통-묘지들-밭 경작지-돌고래자원 건물-돌고개(928번 보문로
4차선 포장도로)-보도블록 등로-시멘트 포장도로-밭 경작지-능선진입-작은 공동묘지-121.6 삼각점봉-안동김공 묘지-김장 밭경작지-밀양박공 묘지들-흥해배공 묘지-로프등로-밭경작지와 민가-
능선진입-밭 경작지-지독한 잡풀등로-구남골길 시멘트 포장도로-동본2리 양정이 표지석(구남골길 1차선 포장도로)-비포장임도(갈림삼거리)-밭경작지-폐허 농막-민가통과-고성이공
묘지(국회의원과 경북지사 역임)-밭 경작지(세아 아파트 뒷편)-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잣나무 군락지-사각정자-청북골마길 시멘트 포장도로(산수정가든)-양궁로 2차선 포장도로-예천철도
육교-예천종합렌탈-밭 경작지-묘지들(우측 예천농협 미곡종합처리장)-능선진입-밭경작지-원고개길 시멘트 포장도로-28번 경서로 4차선 포장도로-원고개길 시멘트 포장도로-예천군 순환형
매립장-묘지들-123.1 큰 참나무들 무명봉-묵은 밭경작지-청복리 시멘트 포장도로(무영객님 조우)-배추밭 경작지-비포장임도 안부-186.2봉(이정판)-장원봉(167.4봉, 이정판)-잡목등로-168.2
무명봉-지독한 잡목등로-170.4 무명봉-좌측 벌목지(짧은 알바)-시멘트 포장도로(호명면 월포리와 종산리 경계)-179.6봉(이정판)-가시잡목등로-오백이재(안내판, 비포장임도)-가시잡목등로-
164 큰소나무 무명봉-동물이동통로(927번 봉호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178.1봉(이정판)-잡목등로-아카시아나무 등로-161.8 삼각점봉(이정판, 인식불가 삼각점)-묘지들-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버려진 봉고차-밤나무 과수원-무명묘지-고산(155봉, 이정판2)-잡목등로-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비포장임도-진성이공 묘지들-무명묘지들-비포장임도-밤나무 과수원-무명안부-
아카시아나무 등로-길주의(좌측)-무명안부(그물망 밭경작지)-무명묘지들-가시잡목 등로-비포장임도(인삼포)-고지고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사거리)-비포장임도-묘지들(좌측 내성천 조망)-
쪽파밭 경작지-능선진입-147.5 무명봉-무명안부-나무 식재지-108.3 운지버섯 무명봉-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사거리(논 경작지)-담암배수장-합수점(한천과 내성천)-산행종료
산행거리 : 19.70 Km (갈구1리 갈구리재에서 한천이 내성천과 만나는 담암배수장까지)
지맥산행 - 18.92 Km (갈구1리 갈구리재에서 한천이 내성천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접속구간 - 00.78 Km (한천이 내성천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애마주차장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07시간 15분 (06시 39분부터 13시 54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4시 30분 예천읍 B&B 모텔에서 기상 후 샤워
05시 10분 모텔 근처 편의점에서 비역국과 김치 구매해 모텔에서 아침식사(7,000.-)
06시 15분 예약된 예천 택시가 도착해 담암리에서 갈구1리로 출발 (010-8578-4401, 19,300.-)
06시 39분 갈구1리 표지석 앞 갈구리재에서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산행 시작
올때 - 13시 39분 한천이 내성천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무명객님과 자구지맥 산행 완료
13시 54분 합수점에서 애마 주차장까지 도보 이동
17시 30분 막히는 도로를 타고 무영객님을 양재트럭터미널 근처에 내려 드리고 무탈하게 귀가
자구지맥이란 ???
자구지맥(子求枝脈)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도솔봉을 지난 묘적재(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의 경계점)에서 동남쪽과 남쪽 및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9.8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담암리에서 그 맥을 내성천과 한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옥녀봉(888m)과 달밭산, 자구산(786m), 부용산(688.1m), 냉정산(191.3m), 장원봉(170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한천이 흐르며 이 산줄기의 동쪽과 남쪽에는 남원천과 석관천 및 내성천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짙은 안개속에 보이는 것 없이 지루한 시간에 홀로 원샷 산행을 즐기는 무영객님을 만나 비산비야를 걸으며 새로운 인연을 맺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자구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북 예천군과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지난 3월 말쯤 국사지맥 제2구간을 이른 시간에 완료하고 지구지맥 첫 구간을 고항치에서 묘적령 분기점까지 왕복 산행으로 마무리한 상태였기에 어제 산행은 오랫만에 지맥에서 멀리 떨어진 매봉산까지 다녀오는 여유속에 이른 시간에 산행이 마무리되어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오늘 역시 새벽같이 일어 나 편의점에서 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한 후 산행 날머리인 담암리 담암배수장 앞 농경지 갈림사거리에 애마를 잘 주차시키고 어제 예약한 택시를 기다리는데 10여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하다 보니 다른 택시기사님이 오신다는데 이곳 주소가 이상하다며 주위에서 맴돌고 있다는 소식이다.
몇번의 전화통화로 어렵게 택시를 만나 산행 들머리인 갈구1리 표지석 앞으로 가니 예상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도착을 하는데 어짜피 짙은 안개로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이었는데 잘 된 걔획 변경이 되었다.
오늘 산행은 최고 높이가 200미터 초반이고 약간의 가시잡목과 잡풀 등로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등로였기에 거리에 비해 산행 시간은 많이 단축할 수 있었는데 중간에 생각지도 못한 무영객님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진행하다 보니 자개지맥 첫 구간 산행은 일찍 포기하고 무영객님과 남아 있는 하루 시간을 함께하게 되었다.
마지막 한천이 내성천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처음으로 함께 사진 한장 남기고 같이 서울로 복귀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오랜지기처럼 서먹함은 금새 사라지고 산 이야기로 또 그렇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산행 초반에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만큼 자욱한 안개속에 빗물처럼 쏱아지는 물방울을 맞으며 갈부재 지나 냉정산까지 보이는 것 하나 없이 지루하게 진행하다 예천철도육교를 지나니 안개와 미세먼지가 조금은 엷어지며 가까운 마을과 산줄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비산비야로 이뤄진 마루금을 따라 걷다 보니 기억에 남을 풍경 하나 만나지 못하고 청복리 시멘트 포장도로까지 진행하니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무영객님을 만나 합수점까지 동행하며 많은 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루하지 않게 적당한 시간에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고지고개 지나 나타나는 묘지 마당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까지 걸어 온 자개지맥 마지막 구간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머리만 내밀고 있는 고산과 장원봉이 짐작되는데 그 우측 옆인 동쪽 방향으로는 드디어 내성천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해 많은 사진에 담으며 그 속살까지 확인을 해 본다.
비산비야로 이뤄진 나즈막한 산줄기이지만 물줄기를 가르지 않고 이곳까지 이어져 왔음을 자랑스럽게 펼쳐 보이는 풍경에서 산행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본 시간이 되었다.
드디어 우측의 한천과 좌측의 내성천이 만나는 합수점 앞에서 더 이상 걸어 진행할 수 없는 자구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중간부터 함께 걸어 온 무영객님과 추억 한장 남기는 시간은 참으로 의미깊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거의 모든 지맥 산행을 홀로 원샷 종주로 진행하기에 함께 할 시간은 별로 없지만 어느 산길에서라도 다시 만나면 즐겁게 웃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자구지맥 완주를 다시 한번 더 축하 드리며 이어지는 산행도 늘 안전하게 즐기시는 시간이길 빌어 드림니다 무영객님.
담암리 산행 날머리에서 예약한 택시가 늦게 도착을 해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짙은 안개속에 무탈하게 산행 들머리이자 어제 저녁에 산행을 마무리한 갈구1리 표지석 앞 갈구리재에 도착을 하니 아침 6시 35분이 지나고 있는데 택시는 이 산객을 내려주고 곧바로 돌아가고 어렵게 주위 풍경들을 사진에 담으며 산행 준비 후 출발하는 시간이 6시 39분을 지나고 있다.
갈구리에 있는 갈머리재( 28번 구도로, 예천읍과 감천면 경계판)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갈구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인 갈머리마을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갈머리(갈멀)는 갈구리에서 가장 일찍 생기고 큰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갈머리재는 그 마을에 있는 고개이다.
갈구1리 표지석에서 마지막 사진 한장 남기고 충효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북동 방향으로 조금 걸어 오르면 우측으로 오늘 산행 들머리가 나타난다.
충효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티엠건설과 대일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서 있는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리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이제는 도로 좌측 방향으로 지하차도가 보이는데 그 지하차도를 통해 그 위를 지나는 28번 예영로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한다.
해는 중천으로 떠 어ㅗㄹ랐을 것 같은데 아직도 짙은 안개는 물러날 기미도 보이지 않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답답한 시간만 흐르고 있다.
지하차도를 통해 28번 예영로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넌 후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로 걸어가니 금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갈구리 마을 방향으로 걸어 들어가면 동네 강아지들이 이방인의 출현에 밥값을 하고 있다.
마을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이제는 좌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민가와 밭경작지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잠시 후 등로는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비포장임도로 바ㅟ고 그 민가를 지나자마자 좌측 능선 방향으로 마치 비포장임도같은 등로가 나 이어 조용이 오르니 등로는 생각보다 잘 나 있다.
비포장임도 같은 능선 등로를 타고 짧게 걸어 오르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지도와 트랙을 보니 이곳 시멘트 포장도로가 자구지맥의 마루금과 일치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도로 좌측 앞으로 키큰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곳에서 등로는 시멘트 등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걸어 오르며 이어지고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간벌된 나무토막들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주고 특히 활엽수 낙엽에 내려 앉은 안개와 물방울들이 비산하며 이 산객의 등산화를 적시기 시작해 벌써 축축하다는 느낌인데 설상가상으로 나뭇가지에 맺혀있던 물방울들이 떨어져 마치 비를 맞으며 진행하는 산행처럼 느껴진다.
잠시 후 구미옹달샘이란 띠지를 만나고 무명묘지 지나 장수황공 묘지를 통과하니 등로는 서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바뀌고 지독하게 우거졌다 말라있는 가시잡풀 지대를 어렵게 넘어가니 또 다시 망개나무 가시덩굴이 앞길을 막는데 그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조금 무리해 내려가니 1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도로 건너 진행 방향으로는 민가 밭 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높은 철망을 설치해 진행이 불가능하다.
그 철망 안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데 그림의 떡으로 들어 갈 방법이 없어 정상 마루금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고개 넘어 조금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들어가니 선답자들도 이곳을 이용했는지 띠지들과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우측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결국 철망과 다시 만나 좌측으로 걸어 오르니 드디어 철망과 이별을 해 능선 활엽수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무명봉 지나 다시 내려가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오르니 가지가 많은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244.1 무명봉도 통과한다.
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안동김공 묘지가 보이고 등로는 이제 남쪽에서 서쪽으로 크게 꺽어 이어지는데 낙엽이 깊게 깔려있는 무명안부도 통과한다.
안부를 지나 진행하니 그물망 묘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로는 다시 남서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평이하게 진행되는데 오랫만에 홀대모 띠지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잠시 후 반남박공 묘지를 지나 큰 고도 차이가 없는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독도님의 응원판이 걸려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을 이어간다.
응원판을 지나 평이한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 떨어진 활엽수 낙엽 위에 물기가 축축히 젖어 있어 오르고 내리는 등로에서는 미끄럽기까지 하다.
잠시 후 거대한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넘어 평이하게 걸어가니 갑자기 눈 앞에 파란 그물망이 나타나고 그 그물망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진행을 이어간다.
파란 그물망을 좌측에 두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주위는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묻혀 그렇잖아도 해발고도가 낮아 주위 풍경과 조망을 기대할 수 없었는데 더욱 보이는 것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한동안 평이하게 걸어 전진하니 잡목들 사이로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위 시멘트 관리도로 위에 도착을 한다.
그 시멘트 도로 좌측의 잡목 사이로 내려가니 깊은 안부에 도착을 하고 그 안부 우측으로 내려가니 많은 강아지들이 짖기 시작하고 곧이어 비포장임도와 만나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건너편에는 예천군 유기동물보호소가 보인다.
시멘트 포장도로 좌측에 거대한 예천유기동물보호소를 두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갈림삼거리 뒷쪽으로는 거대한 모래산이 보인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문이 잠겨 있는 예천군 도로관리창고 건물이 보이고 다시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를 타고 몇발자국 걸어 오르니 전봇대에 반바지님이 145미터의 갈부재란 종이 코팅지를 걸어 놔 이곳이 갈부재임을 알게 되었다.
갈부재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퉁명리와 우계리를 이어주는 고개로서 퉁명리에 속해 있는데 퉁명리와 우계리 모두를 찾아 봐도 갈부재와 관련된 지명이나 으름을 찾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시멘트 포장도로의 갈부재에서 우측 가파른 절개지를 타고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짙은 안개속에 굵은 참나무 등로가 열리고 고사목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무명봉 넘어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 무명안부도 통과한다.
발목 이상까지 빠지는 축축한 활엽수 낙엽을 밟으며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빛바랜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데 맥잇기 산행을 하면서 자주 만나지 못했던 띠지이기에 사진에 담고 산행을 이어간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지독한 가시잡목들이 나타나는데 짧은 구간이라 조심하며 통과해 걸어 진행한다.
이제 시간이 아침 8시를 넘었는데도 여전히 눈 앞으로는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가까운 거리 이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으니 더욱 답답하게 진행되고 다시 발목까지 빠지는 활엽수 낙엽을 따라 걸어가니 법광님의 띠지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등로는 다시 남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바뀌고 무명 묘지들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28번 예영로 4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지하에 지하차도가 있는 줄 모르고 차량 통행이 뜸한 사이 횡단해 좌측으로 걸어가니 통명1통로암거가 있다는 도로 표지판이 나타난다.
통명1통로암거란 도로표지판을 지나자마자 우측의 가시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울진박씨 납골묘가 나타나는데 얼마 전 가족들이 다녀갔는지 과일들과 음식들이 널부러져 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아 보인다.
그 묘지를 지나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잡목 등로가 진행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힘들게 오르니 다시 시멘트 도로관리 도로가 나타나는데 오랫동안 이용하지 않아 폐 도로화 되는 듯 보인다.
그 잡목지대를 지나니 멧돼지들이 몸을 문질러 죽어가는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고 쓰러진 고사목이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무명묘지 지나 201.9봉에 도착을 하는데 법광님 띠지 한장만 걸려있어 사진에 담고 출발하니 몇발자국 지난 지점에 준희님 이정판과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인다.
가시잡목과 잡풀덩굴들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가끔 힘든 구간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대체적으로 좋은 등로로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되는데 특히 오늘은 고도 차이도 거의 없어 스틱도 사용하지 않고 진행을 해도 전혀 힘들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201.9봉을 지나니 무명묘지 2기가 나타나고 다시 축축한 활엽수 낙엽을 따라 조금 더 평이하게 걸어가니 약간의 잡목들과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도상 192.8봉에 도착을 하는데 법광님은 이곳을 191.8봉으로 잘못 고도표를 적어 놨다.
그 192.8봉을 지나 우측으로 크게 꺽어 다시 활엽수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는 등로를 타고 축축하게 걸어가니 얼마 진행되지 않아 이끼가 껴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고 준희님 이정판이 걸려있는 191.6미터의 냉정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냉정산(冷井山, 191.6m)은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우계리에 있는 산으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동악사가 있다.
냉정산에 관한 자료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 다만 우계리 자료에 냉정골은 아릇마 남쪽에 있는 마을로서 냉정산(군 산천) 밑이 되는데 찬 샘이 있다란 설명이 보여 그 냉정골과 관련이 있는 듯 한데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냉정산을 지나 등로는 다시 남쪽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이곳 역시 푹신하게 깔려있는 활엽수 낙엽이 발목까지 덮고 있다.
조선 소나무 같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과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따르니 등로 위에 아직도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하는데 다만 주위 풍경이나 조망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날씨이다.
약간의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등로를 따르니 관목의 참나무가 보이고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153.4 무명봉 넘어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충효로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BTN 불교TV와 경상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건물이 보인다.
충효로 1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높은 콘크리트 옹벽으로 올라 절개지로 오르니 흙이 무르고 미끄러져 몇번이나 왔다리 갔다리 힘들게 능선으로 오르고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한 잡목들과 쓰러진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하늘을 향하고 있어 어렵게 통과하니 좌측으로 넓은 비포장임도가 올라오는데 어디에서 올라오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경주김공 묘지가 나타나고 이제부터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낙엽 깔린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몇기의 묘지들이 보이고 그 우측 능선으로 빠르게 걸어가니 수확이 끝난 밭경작지가 펼쳐지는데 살펴보니 참깨밭이었는지 잘려진 참깨 줄기가 날카롭게 남아 있어 조심스럽게 총과한다.
수확이 끝난 참깨밭을 지나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고 또 다시 수확이 끝난 밭 둑을 따라 등로가 이어지는데 그 밭 둑을 지나니 등로는 밭 위 우거졌던 잡풀지대로 이어지는데 그 밭 한가운데에 할아버지 한분이 ㄱ셔 놀라 물어보니 밭에 쌓아 둔 깨와 콩 줄기를 태우기 위해 나왔고 한다.
밭 위 잡풀이 우거진 곳으로 갈 수 있느내고 물어 보니 갈 수 없으니 우측으로 돌아 가라는데 올라 가 보겠다고 고집을 부려 올랐다 개고생하고 너무나 힘들게 그 우거졌다 말라버린 잡풀지대를 통과하니 노란 물통하나가 반겨준다.
그 노란 물통에서 우거진 잡풀들로 인해 왔다리 갔다리 조금이나마 진행이 좋은 곳을 골라 내려가니 많은 묘지지대가 나타나고 잡풀들이 사라지며 조금은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었다.
다시 비닐이 씌여진 밭경작지를 지나 감나무 과수원이 보이는 밭을 지나 내려가니 좌측으로 돌고래자원이란 폐휴지와 자원재활용 센터가 나타나고 그 건물을 돌아 좁은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928번 보문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돌고개에 도착을 한다.
돌고개(928번 보문로 2차선 포장도로)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인 돌고개 또는 돌꼬지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돌고개(石峴, 또는 돌꼬지 石串이나 石串村)은 동본2리 돌고개 밑에 있는 마을로 임진왜란 (1592)때 명나라 장군 이여송이 보낸 지사가 이 곳 지형이 큰 인물이 태어날 곳이라 하여 군사들을 시켜 큰 바위를 깨트리고 혈을 잘랐다고 하며 그 뒤 이 근처 사람들은 깨트린 방위 위에 성황당을 마련하고 길가는 사람들이 돌을 던져 행운을 빌었는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전하고 또 지금 동본교 자리에 내 건너까지 바위가 물 가운데 쪽에 깔려 있어서 돌꼬지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돌고개에서 도로 건너 도로 옆으로 나 있는 보도블록 도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돌고개에서 보도불록 도로를 타고 진행하니 민가 앞에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다시 들깨밭이 나타나고 짧은 밭경작지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토종닭들이 먹이 활동을 하고 있어 어릴적 시골 추억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능선으로 오르니 묘지들이 나타나고 다시 짧은 활엽수 등로를 타고 오르니 작은 공동묘지같은 등로가 펼쳐지는데 많은 묘지들이 지난 묘지 뒷쪽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삼각점이 박혀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산행을 이어간다.
작은 공동묘지 끝자락 위에 박혀있는 삼각점을 지나 다시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능선으로 오르니 안동김공 묘지 지나 계속 무명묘지들이 찰로 나타난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니 다시 무우를 수확한 밭경작지를 지나 밭 우측 가장자리를 따르니 또 다른 묘지지대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길게 이어지는 모ㅛ지지대를 따르니 밀양박공 묘지도 보이고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119.1 무명봉 지나 다시 활엽수 낙엽이 깊게 깔려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흥해배공 묘지가 다시 나타난다.
그 묘지를 지나니 우측 도로 위 로프지대가 나타나고 그 로프를 타고 걸어가니 비닐이 씌여진 콩밭지나 우측으로 민가가 보이는데 주인장이 나와 있어 원 마루금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원 등로 좌측으로 조금 돌아 진행하니 민가 지나 콩밭경작지로 이어진다.
그 콩밭경작지에서 지나 온 방향으로 민가를 바라보니 가까운 민가까지가 보이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안개가 심하게 낀 시간이다.
그 콩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르니 원마루금과 접속되고 능선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다시 푹신한 활엽수 낙엽 등로가 짧게 이어지고 있다.
그 낙엽 등로를 지나 다시 나타나는 묘지들과 노란 개나리꽃들이 활짝 핀 나무벽을 넘어 또 다시 이어지는 밭경작지를 통과하니 지독한 가시잡목과 잡풀지대가 보이고 힘들게 그 구간을 관통해 진행한다.
힘들게 그 잡목과 잡풀 구간을 빠져 나가니 더 지독한 가시잡목과ㅣ 잡풀지대가 앞을 가로막아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주위를 살펴보니 좌측 아래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잠시 우회하며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좌측으로는 민가와 비닐하우스 및 밭경작지들이 보이고 농부 두명이 각기 다른 트랙터를 몰고 밭으로 일을 하러 출발하고 있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구남골길이란 이름의 도로로서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도로 좌측으로는 트랙터로 정리한 드넓은 밭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밭경작지가 펼쳐진 언덕을 넘어 민가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니 구남골길이란 도로명이 민가 담벼락에 붙어 있고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같은 구남골길 1차선 포장도로인데 좌측으로는 동본2리 양정이마을 표지석이 서 있다.
양정이(양재이-羊暘山, 양짓골-陽地谷, 양촌-陽村)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인 양정리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동본2리 도덕골에서 동쪽 보문통로를 가다가 돌꼬지 근처에 있는 양지 바른 마을이고 18세기 초에 이 곳에 엽전공장이 있었다고 한다.
동본2리 양정이 마을 표지석과 민가를 지나 우측으로 크게 꺽어 걸어가니 앞에 민가가 보일쯤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는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 1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들어가니 금새 비포장임도로 바뀌며 경지정리가 잘 된 밭경작지 가운데로 비포장임도가 펼쳐지고 그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비닐하우스 옆으로 밟기 미안한 정리된 밭경작지가 다시 나타난다.
작물들을 재배하는 계절에는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은 밭 경작지를 지나 그물망을 넘으니 파와 배추밭이 보이는 옆으로 농막이 보이는데 청씨레기가 매달려 있어 어릴적 고향에서의 추억을 다시 한번 더 소환해 본다.
농막이 보이는 파와 배추밭 가장자리를 타고 오르니 참깨를 수확한 비닐을 씌운 밭경작지 지나 언덕을 넘으니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 등로 뒤로 폐민가가 나타나고 그 폐민가 우측의 묵은 밭경작지를 타고 오르니 다시 눈 앞으로 민가 한채가 나타난다.
그 민가 마당으로 들어가니 살림살이들이 널부러져 있는데 겨울철은 사용하지 않는 듯 보이고 농사철에만 잠시 머무는 농막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듯 보이는 민가이다.
민가를 지나자마자 등로는 다시 남쪽에서 우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여 이어지고 국회의원과 경북지사를 지냈다는 고성이씨 묘지와 다른 가족묘지들을 지나 오르니 다시 밭경작지가 나타나는데 그 밭 우측 옆으로는 높은 예천세아아파트 건물이 올려다 보인다.
그 아파트 뒷쪽 밭경작지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지도에도 표기가 되지 않은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살펴보니 우측은 세아아파트 정문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세아아파트 앞 2차선 포장도로 건너 밭 경작지 둑을 타고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아파트 앞에 있던 주민 몇명이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지만 워낙 많이 당했던 눈길이라 신경 쓰지 않고 오르니 초반에는 가시잡목드로 진행이 걱정되었는데 금새 굵은 잣나무 사이로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는 등로로 바뀌고 있다.
그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점점 더 굵은 잣나무 군락지로 변하고 줄지어 식재된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환상의 등로를 따라 잠시 마으멋 치톤피드를 들이 마셔본다.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 멋진 잣나무 군락지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니 멋진 잣나무 군락지가 끝이나고 넓은 비포장임도와 연결되는데 등로가 좋아도 너무 좋아 편안하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잠시 더 그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임도 좌측 위로 길죽하게 생긴 사각정자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지도와 트랙을 확인해 보니 조금 더 길게 비포장임도를 타고 진행하여 만나는 포장도로를 타고 뒤돌아 나와 진행해도 되고 정자 앞 잣나무 사이로 보이는 잡목 사이로 내려가 진행해도 되는데 살펴보니 정자 앞에서 내려가도 될 듯 싶어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가니 산수정가든 앞 마당으로 내려가니 그 가든 앞으로 지나는 청북골마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올라 양궁로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동일종합건재상이 있고 도로 건너편으로는 현대오일뱅크인 청북주유소가 보인다.
이 도로 우측으로는 도리촌마을이 있는데 도리촌(927번 4차선도로)는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청복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인 도로변(道路邊)에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새마 동북쪽 큰길 가에 있는 마을이고 도로변에 이정표가 있다고 하여 도리촌(道里村)이라고도 하는 마을이다.
그곳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걸어가니 도롯가에서 무우를 수확하는 아저씨가 보여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김장 배추와 무우의 작황이 좋지 않아 걱정을 하고 계신다.
그곳을 지나자마자 경북선을 통과할 수 있는 예천철도육교가 나타나고 그 육교를 통해 철도를 통과한다.
철도육고ㅛ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보이는 예천종합렌탈이란 건물 앞 우측으로 오르니 꽈리밭을 통과해 여러기의 모ㅛ지들을 통과하며 우측을 보니 예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거대한 건물들이 가깝게 보인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밭경작지가 나타나고 그 밭을 통해 걸어가니 원고개길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바로 앞에 보이는 28번 경서로 4차선 포장도로 위에 설치된 도로 표지판을 보니 직진 방향으로 회룡포와 문경 및 충주로 가는 방향의 표지판이다.
원고개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차량추락방지 철판 넘어 28번 경서로 4차선 포장도로로 올라 차량 통행이 뜸한 시간을 이용해 통과한 후 다시 보이는 차량추락방지용 철판 넘어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올라서니 이곳 역시 도로 이름은 반대편과 마찬가지로 원고개길이다.
그곳에서 진행 방향 반대쪽을 보니 서안동IC와 안동으로 가는 도로표지판이 올려다 보이고 사진에 담은 후 서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의 원고개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보이는 또 다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진행하니 배추밭 지나 거대한 예천군순환형매립장이 보이고 곧이어 매립장 정문 앞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곳에서 갈림삼거리 도로 지나 우측의 비포장임도를 타고 묘지들이 보이는 방향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예천군순환형매립장 정문을 지나 우측 묘지방향으로 오르니 많은 묘지지대를 통과한 후 관목의 아카시아나무 사이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찾아 진행하며 어려운 산행을 이어간다.
다시 보이는 관목의 참나무 등로를 따라 무명안부 지나 오르니 굵은 참나무들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123.1 무명봉 넘어 평탄한 곳에서 배낭 내려 빵과 육포 및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출발하니 묵은 밭을 지나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우측으로 배낭을 멘 등산객 한분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인가 찾는 듯한 모습이라 잠시 기다렸다 인사 드리고 지맥 산행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니 맞다는 답변이 돌아 온다.
잠시 기다렸다 함께 가자고 하니 찾던 자료를 마무리했는지 다가오고 다시 인사 나누고 닉을 물어보니 요즈음 산행에서 자주 만났던 무영객이란 띠지의 주인장이다.
얼굴을 보자마자 산행후기에서 봤다며 알아줘 금새 친해지고 잠시 자구지맥 이야기를 하며 함께 그 청북리 갈림사거리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가며 많은 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늘 혼자 외롭게 진행하다 함께 진행하는 무영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산행후기용 사진과 위치 표시가 소홀해지고 자구지맥 산행 후 자개지맥 분기점으로 이동해 짧은 구간이라도 진행하려던 계획을 바꿔 무리하지 않게 무영객님과 마지막 한천 합수점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김장 배추밭 옆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안부 지나 능선으로 오르고 다시 나타나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위에는 두껍게 깔려 이는 활엽수 낙엽이 아름답게 덮혀 있다.
등로는 디시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 바뀌고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186.2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86.2봉을 지나니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크게 꺽여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 바뀌고 잠시 편안한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금새 준희님이 걸어 놓은 이정판이 보이는 167.4미터의 장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겨본다.
광주광역시의 장원지맥 상 장원봉에 관한 자료는 많이 보이는데 이곳 예천의 예천읍 청북리와 호명면 종산리에 걸쳐 있는 장원봉(167.4m)에 관한 자료는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장원봉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잠시 참나무 등로가 펼쳐지더니 금새 관목의 밤나무들과 잡목들이 빼곡하게 자라면서 진행해야 할 등로를 완전히 막고 터주질 않는다.
이리저리 조심하며 희미한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니 그래도 중간에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여 그 띠지들을 찾아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는 시간이다.
지독한 잡목 구간을 벗어나니 쓰러져 썩어가는 고사목이 보이고 가지가 세개인 굵은 소나무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다시 우거진 잡목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힘들게 그 잡목 구간을 통과하니 등로는 다시 우측인 남서 방향으로 바뀌고 잠시 후 좌측으로 벌목지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 벌목지 우측 능선을 따라 걸어가며 등로 좌측인 벌목지 방향을 살펴보니 미세먼지가 가득 껴 제한된 시야만 보이는데 희미하게 호명면 월포리 마을과 경작지 넘어 드디어 내성천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잘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의 미세먼지로 인해 아쉬움도 남긴다.
그곳 벌목지 위를 따라 걸어가며 무영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등로를 잃고 계속 벌목지 위 능선을 따라 짧게 알바를 하고 뒤돌아 와 남쪽 방향이 아닌 서쪽 방향으로 진행하며 다시 잡목 사이로 나 있는 등로로 진행을 이어간다.
벌목지에서 짧은 알바 후 뒤돌아 와 서쪽으로 이어지는 정상 마루금을 따르니 가시잡목 사이로 좁은 등로가 열려있고 곧이어 생각보다 높은 가파른 절개지 위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로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가 내려다 보인다.
내려 갈 방법이 마땅치 않아 그냥 그 절개지를 따라 내려가는데 상당히 미끄럽고 땅도 물러 자갈들이 흘러 내려 힘들게 내려가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지도를 살펴보니 좌측의 호명면 월포리와 우측의 종산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인데 특별히 이름은 없는 듯 보인다.
호명면 월포리와 종산리의 경계를 이루는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도로 건너 높은 콘크리트 옹벽 넘어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절개지가 가파라 오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좌측으로 고개 넘어 조금은 경사도가 덜한 곳의 콘크리트 옹벽 넘어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는 다시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며 진행된다.
잠시 후 원마루금과 접속해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179.6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씩 남겨본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79.6봉 지나 조금 걸어가니 약간의 잡목들이 다시 보이고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니 가시잡목 구간 지나 멧돼지들이 몸을 문질러 죽어가는 소나무들도 보인다.
여전히 우거진 잡목 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등로를 찾아 진행하니 다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고 잠시 후 굵은 아카시아 나무 등로로 걸어가니 다시 나타나는 빼곡한 잡목 지나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임도 옆으로 오백이재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예천군 호명면 월포리에 있는 오백이재는 지금의 월포리 오백이지 연못에서 북쪽으로 산고개를 넘어 종산리 맏질지 면못를 지나 예천으로 가는 옛날의 험한 산길이었으며 현재는 고개 정상에 작은 돌이 흩어져 있는 서낭당의 흔적이 있다.
옛날에는 수목(樹木)이 우거지고 산이 험하며 산적(山賊)이 은거하고 있어 500명 이상이 모여서 이 길을 지나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 하여 오백이재라 불렀다고 한다.
지금도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정도의 임도 같은 길이 남아 있고 또한 오백을 한자로 오백(五百)말고 오백(烏白)으로 표기해서 석탄(石炭)이나 흑연(黑鉛)의 광맥(鑛脈)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여 탐사(探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오백이재 안부를 통과한 후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빼곡한 가시잡목들이 나타나는데 특히 아카시아 나무들이 자주 보인다.
힘들게 그 가시잡목 구간을 빠져 나오니 굵은 소나무가 보이는 봉우리 지나 다시 나타나는 가시잡목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는데 살펴보니 927번 봉호로 4차선 포장도로 위에 설치된 동물이동통로로서 사용되지 않아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걸어 진행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동물이동통로 좌우측으로 927번 도로를 찾아 보지만 웃자란 잡목들로 인해 접근도 불가능하고 보이지도 않아 도로를 사진에 담기도 힘든 통로이다.
가시잡목이 우거진 동물이동통로를 통과한 후 다시 이어지는 잡목 등로를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좌측으로 179.6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방금 전 오백이재에서 걸어 넘어 온 마루금과 도로로 이어지는 급경사 절개지가 빤이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급경사 잡목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올라 잡목이 잠시 사라진 곳에서 등로 우측 아래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큰 종산지와 종산리 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종산지와 종산리 마을을 사진에 담고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관목의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 지나 굵은 소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178.1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진행을 하면서 가장 난해하고 빼곡한 가시잡목 구간을 통과하며 많은 시간이 소요된 듯한 느낌으로 잠시 쉬며 물 한모금 마시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78.1봉을 지나니 다시 등로는 서쪽에서 북쪽으로 크게 틀어 진행되고 지독한 가시잡목들이 앞을 가로막아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며 이리저리 피해 조심스럽게 통과해 등로 좌측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거대한 인삼포가 내려다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잡목과 가시덩굴을 피해 좌우측으로 넘어가니 이제 등로는 관목의 아카시아나무 등로로 바뀌고 그나마 지나갈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여유있게 걸어 오르니 금새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고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응 161.8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삼각점봉을 지나니 등로는 다시 북쪽에서 남서방향으로 크게 틀어 완만하게 내려가고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지만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 잡목 구간을 벗어나니 몇기의 묘지들이 차례로 나타나고 비포장임도를 만나 걸어가니 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잠시 더 진행을 이어간다.
고갯마루를 넘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김장용 배추가 보이는데 올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값이 금값이 되었다는데 아직 김장을 하지 못한 옆지기가 큰 걱정을 하고 있어 언제나 김장이 가능할지 고민도 되는 시간이다.
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도로 좌측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161.8삼각점봉과 그 우측으로 178.1봉이 보이는데 언뜻 보기에는 동네 야산줄기처럼 보여 저곳이 진짜 자구지맥 산줄기가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산세가 낮아져 있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거대한 비닐하우스들이 보이고 직진의 진행 방향으로는 이제부터 올라야 할 고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높이는 높지 않지만 제법 뾰족하게 솟아 있어 은근히 산객에게 겁도 주고 있다.
한동안 더 그 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가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가는 곳 우측으로 민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는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들이 보이는 곳에서 확인해 보니 비닐하우스 안에는 모두 쪽파들이 보이는데 김장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쪽파들이 왜 아직도 저 비닐하우스에 남아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지도를 보니 이 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계속 진행하면 만나는 갈림사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따르면 앞에 올려다 보이는 155미터 봉우리를 통과하여 다시 마루금과 만날 수 있는데 막바지에 그렇게 진행은 할 수가 없어 고산이란 이정판이 걸려 있는 봉우리를 잠시 들렸다 내려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민가 우측 뒤로 나 있는 짧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들어가니 금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직진의 우측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옆으로는 선답자들의 산행 후기에서 봤던 버려진 봉고차 옆으로 오르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진행이 되고 있다.
버려진 봉고차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아직 낙엽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밤나무 과수원이 나타나고 그 과수원을 타고 능선 방향으로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우측 묘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명묘지 한기가 있는 곳으로 올라 좌측 능선으로 진행하니 초반부터 지독한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고 사라진 희미한 등로를 찾아 힘들게 오르니 좁은 공터의 아카시아 관목에 155미터의 고산임을 알리는 이정판 2개가 걸려있어 추억과 사진 한장씩 남겨본다.
고산에 관한 자료는 찾을수가 없는데 이 봉우리 근처의 지명을 확인해 보니 봉우리 남동쪽으로 예천군 호명면 종산1리가 바로 고산마을로서 고산은 처음 터를잡을 때 마을 뒷산의 산세가 거문고를 타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바로 이 봉우리 정상을 말하는 듯 싶다.
즉 이 봉우리 정상을 고산이라 하지 않고 봉우리 남동쪽으로 분포되어 있는 종산1리 마을의 이름이 고산마을인 듯 싶은데 왜 고산이란 이름으로 이 봉우리에 종이 코팅지를 걸어 놨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름없는 155미터 봉우리에서 방향을 틀어 서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여지없이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희미한 등로를 찾아 어렵게 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다시 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좌측의 언덕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이 도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방금 전 고산이란 이정판이 붙어 있던 봉우리로 오르기 전 걸었던 도로와의 사이에 종산1리의 고산마을이 있는데 혹시나 하고 마을 방향을 살펴 보지만 마을은 산자락에 막혀 보이지 않고 가끔 방송으로 흘러 나오는 여성의 목소리만 들릴 뿐이다.
종산길 1차선 포장도로의 고갯마루에서 도로 건너 낙엽이 쌓여 있는 비포장임도로 들어가니 지금까지 사투를 벌였던 잡목등로와는 완전히 다른 비포장임도가 이어지고 잠시 언덕 넘어 전진하니 그물망이 설치된 밭경작지 지나 진성이공 묘지들이 보이는 마당도 통과를 한다.
묘지를 지나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다시 무명묘지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안부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오르며 이어지고 있다.
임도 좌측으로는 논경작지 지나 도상 종산리 도룡골로 표기되는 마을로서 살펴보니 민가는 보이지 않는다.
안부 지나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밤나무 과수원이 펼쳐지고 과수원 지나 언덕으로 오르니 좁은 비포장임도 지나 활엽수 낙엽이 회색빛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넓고 곧게 펼쳐진 아름다운 등로가 열린다.
한동안 바스락 거리는 활엽수 낙엽의 리듬감있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좌측의 나즈막한 무명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통과하니 굵은 참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다시 오르고 잠시 후 길주의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직진의 능선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잡목들이 우거진 방향으로 틀어 진행을 해야 하는 지점에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을 확인하며 진행을 이어간다.
무명봉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 잡목 사이로 내려가니 등로는 다시 아카시아나무와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고 곧이어 그물망이 설치된 좁은 밭경작지 가장자리로 내려서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내려올 때 좌측으로 더 틀어 진행을 했으면 안부 지나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었을 것을 우측으로 치우쳐 진행하다 보니 원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난 등로이다.
다시 그물망을 타고 좌측으로 돌아 밭경작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안부 건너 능선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가끔 잡목들이 저항이 있지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곧이어 능선 상 마루금과 만나 조금은 편안하게 올라 본다.
무명묘지 몇기를 지나 잡목지대를 뚫고 빠져 나가니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도 따라 좌측으로 꺽어 남쪽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우측으로는 다시 거대한 인삼포가 보이는데 인삼은 동면에 들어간 듯 보인다.
인삼포 옆으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 같은 인삼포 둑을 타고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고지고개 넘어 저 멀리 무명봉이 제법 근사하게 올려다 보이는데 지도상에는 표기가 없는 무명봉이다.
잠시 더 그 인삼포를 우측에 두고 걸어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호명면 담암리에 있는 담암길로서 지도를 보니 고지고개로 이름이 붙여진 안부이다.
이곳 고지고개는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인 고기고개골로 남아 있는데 자세한 자료는 보이지 않고 담암리를 설명하는 자료에 담암리 마을의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며 송골과 고지고개골이 있고 담암저수지가 있다는 글이 보여 고기고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갈림사거리인 고지고개를 지나 직진의 비포장임도 방향으로 진행하니 임도 좌우측으로 좁은 밭경작지를 지나 활엽수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오르막 임도로 이어져 몇번인가 미끄러지며 힘겹게 오르니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 몇기가 나타나고 그 묘지지대 위에서 잠시 발걸음 멈추고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자구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그 중간에 몇개의 170미터급 봉우리들이 살짝 머리만 내밀기 시작한다.
이제 그 자구지맥 마루금 우측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드디어 미세먼지로 흐릿하게나마 제대로 된 내성천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해 잠시 더 머물며 몇장의 사진에 남기고 묘지 위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오늘 하루종일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제대로 된 풍경과 조망 한번 구경하지 못하다가 고지고개 지난 묘지 위에서 지나 온 방향으로 자구지맥 마루금과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 내성천을 확인하고 기분 좋게 그 묘지 위로 오르니 드넓은 쪽파 밭이 펼쳐지고 다시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능선으로 진입하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무명봉에서 등로는 살짝 좌측으로 틀어 진행된다.
잠시 후 인공적으로 만든듯한 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마지막 능선 등로가 이어지며 제법 거칠은 잡목들이 보이고 곧이어 멧돼지들이 몸을 문질러 죽어가는 소나무 지나 제법 굵은 활엽수 조림지 사이로 나 있는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짧은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낙엽 밟는 리듬감을 느끼며 잠시 여유를 찾아 보는 시간이다.
이제 남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큰 고도 차이는 없지만 오르락 내리막 이어지는 등로 위에 덮혀있는 낙엽속에 숨어 있는 자갈들이 위험하게 느껴지고 그렇게 조심하며 잠시 더 내려가니 드디어 자구지맥 산행도 마지막 산자락을 지나 드넓은 논경작지가 펼쳐진 앞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니 바로 옆으로 새벽 짙은 안개속에 어렵게 주차시킨 애마가 기다리고 있다.
그곳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사거리에서 몸에 붙어 있는 낙엽과 나뭇가지들을 제거하고 배낭을 애마에 넣어 두고 빈손으로 편안하게 서쪽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인 농로를 따라 저 멀리 합수점 앞에 보이는 담암배수장 건물을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옮겨 본다.
시멘트 포장도로 좌우측으로 드넓게 펼쳐진 수확이 끝난 논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농로를 타고 한천 방향으로 걸어가며 진행 방향인 서쪽을 보니 보이지 않는 한천 둑방 넘어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방향의 200미터급 무명 산줄기가 눈 앞으로 병풍처럼 다가오는데 그 모습조차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을 정도이다.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바라보는 산하는 그 어디로 눈길을 주더라도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느낌으로 오늘도 다르지 않음을 느껴보는 시간인데 아마도 너무나 고생을 하면서 목표로 한 산행이 마무리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한천이 가까워진 농로에서 다시 갈림사거리를 만나 이제는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의 농로를 타고 걸어가니 눈 앞으로 한천과 내성천이 만나는 합수점 앞에 세워진 담암배수정 건물이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오고 뒤돌아 보니 저 멀리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니ㅐ려 온 자구지맥 마지막 나즈막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 오는데 보기에는 쉽고 낮아 보이지만 발목까지 덮는 낙엽과 자갈 등로로 인해 보기와는 달리 어렵게 내려 온 속살이 벌써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그렇게 주위 풍경들을 사진에 담으며 걸어가니 드디어 담암배수장 건물 앞에 도착을 하고 그 건물과 자구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보이는 방향으로 사진 한장 남겨 본다.
담암배수장 지나 몇발자국 더 걸어가니 드디어 도로 우측 아래로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에서 흘로 내려오는 내성천 물줄기는 제법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지만 우측으로 흘러 내려오는 한천 물줄기는 말랐는지 아니면 갯벌에 자라고 있는 갈대에 막혔는지 물줄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측에서 흘러 내려오지만 물줄기는 보이지 않는 한천은 경상북도 예천군의 북부 지역을 남류하는 하천으로 묘적봉에서 발원한 물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북서에서 흘러드는 상리천과 금곡천과 만나 계속해서 예천읍을 끼고 돌아 남쪽으로 흐르다가 유등천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호명면 담암리에서 내청천으로 들어간다.
예천읍에서 내성천과 합수하는 유역에 서장자들과 왕신들 같은 넓은 충적평야를 이루어 놓았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양천(襄川), 해동지도를 비롯한 여러 고지도에는 양천(壤川)으로 한자가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현재의 하천 지명으로 기재된 최초의 사료는 조선지형도이고 한글로 한내라고도 하며 관련 지명으로 한천제방과 한내뚝 및 한천백사장이 있다.
또한 좌측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내려다 보이는 내성천은 경상북도 봉화군의 물야면과 봉화읍을 흐르는 하천으로 백두대간의 선달산과 문수지맥의 문수산에서 발원하여 물야면과 봉화읍을 지나서는 영주시와 예천군을 거쳐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고장에서는 가계천(駕溪川)과 창평천(昌坪川)이 만나는 봉화읍 삼계리부터가 내성천의 본류라고 부르고 삼계리(三溪里)도 세 곳의 물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대동여지도에 의하면 봉화군 내성천 상류에 물야계(勿也溪) 또는 소천(小川)이 묘사되어 있을 뿐 내성천 지명은 고지도의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이 지명이 지도에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은 조선지형도로서 지명은 군의 내성면에서 유래하였다.
이곳 합수점에서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예상하지 못한 무영객님과 만나 자구지맥 완주를 자축하는 단체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고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마지막 산줄기 앞으로 이동을 해 자개지맥 첫 구간을 짧게 걷고 올라간다는 계획을 접고 무영객님과 함께 곧바로 귀가를 서두른다.
예천 버스터미널까지만 부탁하는 무영객님을 모시고 일요일 오후이기에 막히는 도로를 따라 서울까지 이런저런 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졸립지 않게 잘 도착을 해 양재트럭터미널 근처에 내려드리고 강남순환고속화 도로를 타고 귀가하니 오후 5시가 넘어가고 사진 정리하며 가족들과 소맥 몇잔에 아틀간의 피로를 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진행하다 중단된 또 하나의 맥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그 옆으로 이어지는 이름도 비슷한 자개지맥으로 눈길을 돌리는데 이 산줄기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선듯 가지 않는 약간은 두려움으로 남아 있어 그곳에서의 새로운 인연과 추억은 또 어떻게 맺을지 걱정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시간이 될 듯 싶다.
산행을 하면서 최근들어 자주 만났던 무영객이란 산행 띠지의 주인공을 우연히 만나 좋은 인연으로 짧은 시간 함께 발을 맞추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앞으로 만나면 오래된 친구처럼 금새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으로 함께 즐겼던 자구지맥으로 남겨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첫댓글 칠갑산선배님!
우선 자구지맥 2구간으로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3구간이라고 해야하나요.^^
우연하게도 무영객님과 처음 만나셨군요.
무영객님과 해피마당쇠님은 이곳 홀대모에서 잠깐 활발하게 활동하시다 잠수 타셨습니다.
두분 다 캐릭터가 강한 특징있는 분들이죠.^^
홀대모는 개인이 자기를 뽐내거나 자랑질을 하려는 마당이 아닙니다.
겸손하고 순수하게 산행에 집중하고자 하는 조용한 분들의 만남이 이어지길 바라는 곳이죠.^^
무영객님은 원샷원킬 무한도전 팀처럼 속도있게 가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주로 홀산으로 한겨울 강추위에 장거리를 구사하시고,
한여름 우기에 비를 맞고 장거리를 가신다거나... 하는 악천후에 강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띠지도 주로 헷갈리는 곳, 띠지가 없는 애매한 곳을 선정해 특징을 나타내주십니다.
다만 원마루금을 고수하는 정통파는 아닙니다.
트랙을 보면 임도나 지름길이 보이면 주저없이 따르시더군요.^^
좀 더 연륜이 쌓이고 성숙해지면,,,
우리 홀대모에 돌아오셔서 이전보다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가실 것으로 기대되는 분들입니다.
두분이 자구지맥에서 우연하게도 좋은 추억을 남기는 만남이 되셨으리라고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퐁라라 운영자님,
홀로 산행을 하다보면 가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산에 들어 있는 산님과 만나게 되는데 이날은 조금 더 특별하게 만났네요
청북리 갈림사거리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며 함께 남아 있는 자구지맥 산행을 이어가며 자개지맥에 들 계획을 포기하고 느긋하게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도 됐구요
서로가 같이 진행하면서도 서로가 방해되지 않토록 배려하며 즐겼던 시간이기에 오랫동안 기억될 자구지맥이었네요
진행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산행인 듯싶기도 하네요
처음에 가졌던 도전 의식은 많이 사라지고 진행하면 할수록 두려움이 앞서고 더 커지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경험으로 산행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지맥 산행까지 오시는 산님들은 누구 하나 산행을 과시하거나 자랑하기 위해 진행하는 분들은 없으리란 생각입니다.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결코 아무나 이루지 못할 거대한 꿈을 향해 전진하다 보니 그 기록들이 아까워 남기는 것이고 또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분들이니 공유하고 픈 마음이겠지요
늘 후기에 정성스럽게 답글 남겨 주시는 퐁라라 운영자님의 수고에 감사 드리며 남아 있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칠갑산님 자구지맥 졸업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자구지맥을 완주함에 감회가 남다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낙엽속에 복병 조심하시고 항상 안.줄산을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법광님,
자구지맥의 마지막 구간 역시 법광님이 걸어 두신 띠지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탈하게 마무리를 하였답니다.
늘 응원과 성원을 해 주심에 감사 드리며 안전하게 즐거운 산행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릴 때 동네 뒷동산을 모두 모아 놓은 듯한 구간으로 보입니다.
매번 홀산이시기에
한편으론 온전히 산을 즐길 수 있는 행보일거라 넉넉한 마음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홀산으로 험한 일을 만나면 어쩔까 걱정(필요없는 걱정이겠죠 ㅎ)도 드는
대비되는 감정으로 포스팅을 읽게 되는데
오늘은 산객을 만나 일부 구간이나마 함께 했다니 잘됐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영객님은 띠지로 자주 만나는데
그 띠지가 걸려있는 곳이 필요한 지점을 애써 골라 자리잡고 있기에 항상 궁금했는데
그 분을 만났다니... 사진으로나마 기억에 담아봅니다.
지맥 하나 또 마치셨다니 따뜻한 축하주 마음으로나마 올립니다. ㅎ(돈도 안드는 이런 축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거라 알면서 하게 되니 참 거시기합니다. ㅋ)
맞습니다 이슬하님,
동네 뒷동산에서 뛰어 놀던 옛 생각이 나는 그런 등로였는데 좋은 등로도 나타났다 가시잡목도 보이고 다시 논과 밭도 보였던 길이었지요
이제 홀로 걷는 것이 일상화 되어 편안하지만 가끔 멧돼지와의 조우를 걱정하는 정도인데 이날은 예기치 못한 무영객님을 만나 몇 시간 즐겁게 잘 걸었답니다.
늘 답글로 성원 주시고 응원해 주심에 감사 드림니다.
자구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영객님 만나시고 백두대간 지맥들은 남다른 지맥포스가 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세르파님,
우연히 무영객님을 만나 즐겁게 자구지맥 산행도 마무리하고 돌아 왔네요
말씀처럼 초반 고도가 높을 땐 지날만 했는데 고도가 낮아지니 가시잡목들과 잡풀들 그리고 논과 밭으로 이어져 쉽지 않더군요
세르파님도 요즈음 홀로 자주 오르시니 늘 안전하게 즐거운 산행길 이어가시기 바람니다.
연이은 자구지맥길로 또 한줄기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짙은 안개속에 운치있는 여정의 하루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우연히 산길에서 만난 무영객님과 동행의 추억도 나누셨네요.
오랜만에 보는 무영객님 모습도 반갑습니다.
이어지는 자개지맥길 또다른 여정담 기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비산비야를 걸으며 짙은 안개로 아쉬움을 남겼는데 우련히 무영객님을 만나 인사 나누고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자구지맥을 마무리 할 수 있어 좋았네요
처음 만났지만 온 라인상에서 봤던 사이이니 금새 친해지고 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먹함은 사라지고 어래전부터 알던 지기처럼 편안하게 진행을 했네요
어제까지 자개지맥을 마무리하고 올라왔는데 명성에 걸맞게 지독한 가시잡목과 과수원 그리고 축사들로 유쾌하지만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올라 왔네요
자구지맥을 시작했단 글을 본거 같은데 벌써 끝을 맺었네요.
산행중에 무영객님도 만나시구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건재함을 보내요.
그런데 뭔 날씨가 시작하면서부터 끝날 때 까지 안개속이었네요.
자구지맥 졸업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뜰이 운영자님,
단체 산행에서는 가끔 뵐 수 있었는데 코로나19 이후 개별 산행을 하다 보니 뵙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두분이 함께 장도에 오르시는 산행 후기를 보며 늘 부러운 마음으로 잘 보고 있답니다.
운영자 두분도 늘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시는 산행 이어가시기 바람니다.
자구지맥길 수고 하셨어요 저도
띠지만 보고 인사 드렸던 무영객님
지난번 주왕지맥 혼산중 청옥산
구간 에서 우연히 인사 드려서
반갑고 했네요 ㅎㅎ
그러셨군요 산타는 영혼님,
같은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산객들이다 보니 어느 산줄기에서라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항상 이지만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행운이 있었나 봅니다.
홀로 지맥 산행을 진행하고 계신 듯 한데 늘 안전하게 즐기시는 산행길 이어지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