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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1년05월8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기온 10도, 최고기온 23도),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행경비합계액:66,440원
여천농협하나로마트 26,840원
광양원예농협로컬푸드 4,000원
저녁식사(한식부페) 6,000원
카카오택시(영세공원~논실1교) 29,600원
코스
03:39 논실1교, 계곡 주말 산행객들을 가만하여 논실1교에서 차박
03:56 화장실과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등산객주차금지판(식당)
이정표는 진틀마을을 표시하지만 논실1교쪽으로 등로 진입
04:40 신선대갈림길, 숯가마터, 신선대 1km, 백운산정상 1.4km
05:44 신선대, 운해와 그리고 일출, 멋진 조망들~
06:13 백운산(정상석 1222m), 지도에는 고도가 제 각 각
억불지맥 분기점, 새로운 데크로드와 등산로로 정상에서 직진
06:24 삼거리(진틀마을 3.3km)
06:38 헬기장, 백운사 갈림길(1.3km)
06:43 1111.1봉
07:33 993.3봉
08:02 944.2봉
08:41 억불봉갈림길, 1.34km 왕복에 1시간 3분 소요
09:08 억불봉(1007.5m)
09:30 뒤돌아 서 억불봉갈림길, 행동식으로 점심
09:57 노랭이재, 구황(좌로) 3.7km, 수련관(우) 1.3km
10:03 노랭이봉, 통신시설과 정상석(804m) 두개
10:28 758.8봉
11:01 680.3 삼각점봉(하동 312)
11:12 헬기장, 상태 양호
11:22 대방마을 갈림길(대방재), 통신시설과 이정표 2개
11:32 616.5봉, 우틀
11:41 안부쉼터와 임도
12:15 557.7봉
12:47 437.4봉
13:05 464.4봉
13:29 대치재, 국사봉 1.3km, 노랭이봉 8km
13:48 국사봉갈림길(직진), 맥길은 우틀
14:00 국사봉(531.2m), 산불감시초소, 데크전망대, 철쭉공원
14:24 광양시립영세공원, 영락당과 영세장
산행종료
억불지맥 1구간(진틀마을~영세공원)을 지나면서~
억불지맥 들머리는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논실1교를 건너 우틀,
언덕을 올라서면 팬션과 식당들이 군데군데 자리하였고 이름하여
병암마을이라지만 이정표에는 진틀마을로 표기되어 헷갈립니다.
신선봉 갈림길까진 왕바위들이 줄비한 왕너덜길~
맥길은 아니지만 선답자님들 대부분 신선봉으로 오르셔서 션한
조망을 즐기는터라 발품들을 파십니다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하동포구
팔십리길과 구례 간전면 옥룡면의 동곡계곡을 굽어보기도, 백운산의
멋진 자태와 날씨만 협조하면 지리산자락도 감상할수있죠~
백운산에서 예전 산행기를 보았을땐 정상 찍고 백하여 내려섰다는데
억불봉 방향으로 직접 내려서는 계단길과 등로가 정비되어 있었구요,
한참 공사중이기도 하였답니다.
등산로는 신선봉 오름길까지 뎀비알에 구슬땀이지만 그 담부턴 업
다운 없는 최상의 등산로가 룰루랄라~
억불봉은 주봉이지만 맥길에서 700m 정도 떨어져있고 이름 만큼이나
사납고 거칠더군요, 거칠지만 조망이 있다보니 왕복 1시간 소요~
노랭이봉에서의 조망도 괜찮구요, 이후에도 고래등같은 능선길을 큰
저항없이 진행되기에 과연 여기가 남도의 지맥길인가 라는 의아심이
들 정도로 멋진 등산로입니다.
후반부에 잠깐씩 잡목의 저항도 있었지만 가시가 없다보니 시원섭섭~
영세공원을 품어내는 국사봉 능선길은 철쭉군락들이 위세를 펼치지만
화무는 십일홍, 달을 채우지못하고 시들하여 아쉬움 가득~
뒤돌아 내려서 영세공원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카카오택시 콜, 진틀마을
계곡에서 올 첨 알탕으로 피로를 풀었답니다.
신선봉의 일출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억불봉(중앙)과 하동 금오산(좌 뾰족)
● 억불지맥(億佛枝脈)은?
호남정맥의 백운산(白雲山.1228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광양동천과 수어천을 경계
지으면서 억불봉(1007.5m), 노랭이봉(800.3m), 국사봉(531.2m), 송치재, 고삽치,
가야산(496.9m)을 지나 수어천 하구인 광양하수종말처리장 앞에서 호남정맥과 태인도를
마주보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5km 되는 산줄기로 수어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 주요 봉우리
백운산(1,228m), 억불봉(1,008m), 국사봉(531.2m), 가야산(496.9m)
<억불지맥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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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5월7일 금요일 남양주 별내의 하늘은 찌뿌드둥~
금새라도 비가 쏟아질듯하고 구라청도 비 예보가 있었기에 심란합니다.
운전석 옆 시트위엔 등산베낭이 나만 바라보는데 어데로 가야하나~
를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비가 시작되면 짐 싣고 푸는게 녹녹치않다보니
장거리로 방향을 선회하고 비 와도 걱정없는 멸치 건조할때 쓰는 프라스틱
선반을 23만원에 콜 받아 고흥 팔영산으로 향합니다.
짐 싣다보니 비는 억수로 쏟아졌고 고속도로의 정체까지 감당하며 그 빗속을
뚫고 여수에서 고흥으로 넘어가는 팔영대교를 건너서니 고흥 팔영산 부근이라
하차후 지도를 펼쳐놓고 맥길을 탐사하는데 호남 가시밭길은 대충 마무리가
되다보니 근처엔 갈곳이 없네~
그 중에서도 제일 가까운곳이 억불지맥이라 주저없이 그 곳으로 향합니다.
중간 여수지맥 경유지인 여천 로컬푸드 농협점에서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광양에서 빠트린 개스도 구입, 한식부페로 저녁도 해결합니다.
백운산 들머리에서 조심스럽게 언덕을 따라 오르면서 지형정찰 합니다만
맘 편히 주차할 공간은 쉽게 발견되지않더군요, 차 1대 쯤이야 어데 세워도
무방하지만 부담없이 주민 피해없는 차박을 해야겠기에 차를 돌려 논실1교
부근 쉼터에 편하게 주차합니다.
우렁찬 물소리에 홀릭되어 계곡으로 밧줄을 타고 내려서니 가히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그렇게 옥룡면 동곡계곡의 밤은 소쩍새 울음소리에 깊어만 갔고 또 다시
새벽은 찾아왔지요, 논실1교 위 백운산 등로입구에서 03:38
광양인들의 삶속에 깊숙히 뿌리 내렸고 마음의 의지이기도한 백운산!
호남정맥길에서 조우하고 일상속에서도 지나다 눈맞춤을 하던 백운산!
동곡계곡으로 이어지는 협곡에는 셀수도 없을만큼 수많은 팬션과 민박~
계곡이 깊어 물길이 마를날이 없기에 광양인의 허파이기도한 백운산을
오늘 또 이렇게 터벅 터벅 발걸음 옮겨 봅나다.
성처럼 느껴지는 팬션과 식당들을 목격하며 주차장에 올라섰지만 주차장에
주차금지 팻말이 인상적입니다. 어젯밤 여기까지 올라와서 살펴보니 위에
식당이 주인행세를 하는듯하여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려고 다시 차를 돌렸고
도로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올라왔지만 마음은 아주 편합니다.
화장실도 아주 멋져 보이구요, 이정표와 더불어 화살표가 방향을 안내합니다.
넓고 잘 닦여진 등산로, 운치마져 더해주는듯~
계곡이 깊다는 건 오름내내 우렁찬 물소리가 증명합니다
등산로는 큰바위 너덜길로 신선봉갈림길까지 이어집니다.
아담한 이정표는 처음부터 진틀마을을 표시하지만 지도에는 오름길이
병암마을로, 진틀마을은 논실1교 아래이더군요~
신선대갈림길, 신선대는 좌틀이고 백운산은 직진입니다
갈림길에는 숯가마터가 안내판과 함께 합니다.
논실1교에서 2.1km, 1시간 가량이 소요됐네요
신선대 오름길이 그리 녹녹하지는 않았지만 오름길 내내 잘 닦여진 등로에
이정표는 군데군데 잘 설치되었고 분위기도 꽤 괜찮았답니다
어느듯 날은 밝아오고~
신선대가 어느듯 코 앞으로 다가섰네요, 백운산이 500m~
신선봉 뎀비알에 어느듯 날이 밝았기에 내심 맘이 바빠지더군요,
새벽산행을 하는 이유이기도 한 일출을 정상에서 맞이한다는게
쉬운일은 절대 아니랍니다. 70m 전~
아뿔사~
코너를 도는 순간에 어느듯 솟아버린 일추리~
아니 솟진 않았지만 잡목에 가려 정상으로 향하는데 반대방향으로
올라서 다시 뒷걸음질 하다보니 망했다~
정상에서의 일추리는 포기~
맑은 하늘이니 저 너머 지리산자락도 선명합니다
계단을 올라서고~
아우가 형님을 바라봅니다
백운산의 늠름한 자태~ 멋지다~~~
지리산 방향으로 눈을 돌려보니 야! 아름답다~
행복합니다~~~
다시보는 백운산~
일추리와 놀다보니 깜박했네~
정상은 저 계단위에 있다는 사실을~ 에공 ㅎ
계단 오름길에서 뒤에 열기가 가득, 불났나~ 뒤돌아 봅니다
행복이라는거 거 별거 아닙니다
뎀비알 오름길에 구슬땀으로 범벅이지만 이 한순간 무한 에너지에
가슴에 온기로 가득합니다
이 순간의 기쁨도 또 지나 가겠지만 희망을 보았기에 또 내일이 기다려지기도~
신선대 정상에서 05:48
백운산을 배경으로~
20분여 일추리와 놀다 어느듯 백운산이 코앞입니다
오름길 전망대에 서니 억불봉 6.3km, 한재 2.6km~
안내판에는 호남정맥의 끝단을 백운산이 함께한다 하였고 지리산 노고단
다음 높이라는 해설도 가미합니다. 또한 광양 4개면과 구례 간전면까지
4개면을 경계한다는 해설입니다.
백운산에서 뻗어내리는 억불지맥, 좌측 삼각봉이 억불봉
지나온 신선봉이 발아래입니다
광양, 섬진강 너머로 하동이 운해밑에 자리하겠지 짐작만 해봤구요~
백운산 정상을 밟습니다 06:13
중앙의 억불봉과 좌측 멀리 하동의 길라잡이 금오산이 조망됩니다
저 멀리엔 지리산자락도 손에 잡힐듯~
신선봉능선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억불지맥 고 고 씽~
백운산정상에서 빽하여 내려섰다는 산행기를 본적 있었지만 이정표는
억불봉방향을 직진으로 안내합니다
정상에서 데크목계단길이 설치되어 내림길이 수월하였고 이정표와 더불어
등산로는 산뜻하게 정비되어 가는중~
쉼터에 진틀마을 하산길이 우틀(3.3km), 억불봉은 직진입니다
진틀마을갈림길 06:24
남도의 가시밭길에서 곤욕을 치룬지가 얼마 안되는지라 좋아도 너무 좋은
억불지맥 등산로에 이래도 되는건가~ 아님 언제 본모습을 보일지~ 하지만
지금은 좋아도 너무 좋다는 현실만 받아드리자~
헬기장의 흔적이 남아있는 안부를 지나니~
억불산 등산로가 아직은 공사 진행중이라는 현실을 목격합니다
좀 전의 혤기장보단 훨 잘 정비된 두번째 헬기장,
이정표와 산행안내판 그리고 공사자재~
백운사갈림길이기도 합니다(우틀, 백운사 1.3km)
헬기장에서 잠깐 올라서니 1111.1봉, 와우 1 이 5개다~
법광님이 고도를 그 옆을 대구지맥클럽 묵언회장님, 마당쇠 가운데 꼽사리~ㅋ
운해가 억불봉을 포위하고 그 너머로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는 금오산까지
목줄을 조이지만 바다 위에 등대처럼 구별은 쉽게 되네요~
쉬없이 펼쳐지는 파노라마에 개똥이와 쇠똥이 구별은 쉽지않아도
한가지 분명한건 오늘 기분이 넘 좋다는 사실~
연두색 카페트에 연분홍 철쭉은 수를 놓아 장식하고~
파란하늘과 어우러져 푸르름이 더해갑니다
백운산 등산안내도가 현위치를 백운수련관 임도라 명명합니다
백운산 임도에서 24분 올라서니 993.3봉, 무명봉마다 높이를 가늠하시는
법광선배님이 보이지않아 연필을 찾았지만 연필은 없고~ 에라 포기하려다
풀숲 깊숙이 법광선배님의 시그널 발견하고 함께 합니다.
993.3봉에서 10분쯤 내려서니 똥벼락님 명당자리 차지하시네~
8시가 다 되어가지만 운해는 아직도 가득입니다
등산로가 편하다보니 연두색 카펫위에 한줌의 철쭉도 작품으로 거듭나고~
그렇게 능선길을 하염없이 걷다보니~
꿈인지 생시인지~
맥길인지 산책길인지 구별이 어렵도다~
가끔은 올락 낼락 있어도 무방이지만~
지금까지 의리 지키는 억불길이 고맙기만 하더라~
발아래 옥룡면의 모습
다시 법광선배님 944.2봉을 알리시고~
944.2봉을 내려서다보니 두마리의 뭐 같은게 기어가는 모습~
지멋대로 멋진녀석도 비켜 갑니다
남도길 가시밭길 천국이라 말들하지만 이름만 억새다우 억불봉은 제외지라~
철지난 철쭉군락, 꽃길을 열어주니~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이 안되는데 저 앞에 버티고 선 저녀석이 뉘이더라~
고개쳐든 저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인듯~
하지만 아직은 꽃밭이니 하늘빛만 푸르다네~
여기는 억불봉갈림길, 쇠뭉텡이가 방 가운데 재떨이~
왕복 1.3km, 이 길의 주인이니 알현은 당연지사~
이정표는 0.7km 를 말하네요,
적잖은 거리이고 이름값 하겠기에 공터를 조금 지나 베낭을 나무 끌텅에 걸어 멥니다
억불봉 가는길에는 높낲이도 제법이고 꼴똥들도 꽤 되더라~
하늘은 맑고~
구름위에 펼쳐지는 산너울은~
그 깊이를 더해갑니다
높낮이와 웨이브로 한껏 산맵시를 뽑내더니만 결국 정상의 민낮입니다
억불봉 주봉에 올라서니 세상이 또 다른 모습입니다
억불봉 정상 09:08
공사중인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억불봉갈림길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조촐하게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갈림길에서 내려서니 저만큼 노랭이봉 안테나가~
노랭이재 내려서기전 이런 조형물도~
저만큼 실루엣처럼 하동의 금오산이 꺼질듯 말듯~
노랭이재, 좌틀하면 구황마을, 우틀하면 포스코하계수련장
노랭이봉에 올라서려니 무인산불감시탑이 덩그러히 자리하고
두개의 정상석과 이정표, 그리고 산행안내판~
노랭이봉을 내려서 수직 관문을 통과합니다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온듯 산행길은 이어져가고~
노랭이봉에서 22분 진행하니 758.8봉
758.8봉에서 뒤돌아본 노랭이봉, 억불봉능선
가야할 능선군들~
758.8봉을 내려서다보니 비실이 대선배님께서 고독을 즐기십니다
최상배운영자님 귀한 시그널입니다
선배님들의 길안내에 어느듯 680.3봉
무도 회원님들 홀대모님 대구팀 백두사랑산악회 대전팀 이쁜 척 하쥐님~
삼각점봉입니다, 하동 312
11분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니 잘 가꿔진 헬기장
11시가 넘어섰지만 꾸준한 능선길, 감미로운 산책길로 맥길은 이어졌구요
통신안테나가 있는 이정표의 주인공 대방고개입니다 11:21
진행방향 우측 옥룡면 대방마을, 좌측 진상면 웅동마을
오랜 세월을 이겨내고 아직도 존재감을 잃지않으시며 꼿꼿하신 맨발선생님~
한번도 뵙진않았지만 꼬장꼬장 성실하신 보만식계님,
가끔 트랭글 트랙 빌려보는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대방재에서 500m 쯤 올라서면 616.5봉, 우방향으로~
임도 안부와 쉼터의자와 이정표, 능선같은 봉이기에 표식은 없었네요
616.5봉에서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능선에 붙어 557.7봉으로~
557.7봉, 거북이 등껍질같은 암릉위에 시그널 확인합니다
557.7봉을 내려서면서 등로는 거칠어지고 흔적없는 미로에 최상배 운영자님~
빼곡한 잡목에 흔적은 묘연하지만 그럴때면 나타나는 귀하신 분!
그렇게 내려서니 임도와 함께 사각정자가 덩그러히~
정자와 함께 437.4봉 오름길에 대치재 2.1km 를 알립니다
437.4봉, 법광님과 금곡님, 쌍두마차로 무명봉 고도를 알리시는데
이번엔 금곡님께서 고도를 알리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패내미재는 능선길같은 평범함에 지난줄도 모르고 464.4봉입니다
464.4봉에서 내려서다보니 이정표 단골메뉴 대치재가 500m 라~
좌편으로 국사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국사봉 아래 영세공원이니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여기가 대치재, 이정표에 줄곧 대치재를 알렸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표시판도 없다보니 GPS 트랙으로 확인합니다
선답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국사봉 갈림길에서 백년송 한그루가 세월의 고단함을 다 짊어진듯
벌렁 누워 황사를 걱정하더군요 ^^
노랭이봉에서 8.7km 를 걸어왔고 국사봉은 맥길에서 벗어나있지만 기꺼이
발품 팝니다(왕복 1.2km). 13:48
오전에는 그래도 지리산까진 꽤뚫었는데 방금 지나온길도 희미하군요
국사봉으로 향하는길엔 철쭉군락이 형성되어있었고 시즌이 지났는지
광양시에서 대대적으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들이 꽃밭 정리에
여념이 없더군요 차량들도 그분들이 타고 오셨나봅니다
사진으로만 감상하고 내려가진 않았답니다
멀리보는 국사봉
코앞에서~
산불감시원의 자가용인듯, 오토바이 한대와 초소, 데크전망대~
두꺼비 선배님은 여기에서 커피까지 얻어 마셨다는데 인기척에도 꿈쩍도 안하더라~
국사봉(531.2m) 정상, 14:00
정상석은 산불감시탑이 대신하기에 앞선님들의 흔적 앞에서 사진한장
남겨보며 발걸음 총 총~
국사봉에서 내려서다보니 좌 아래 정자가 조망되고 그 지점에서 오늘 산행을
접어야할듯 합니다
국사봉갈림길에서 영세공원으로 내려서는길, 우측으로 잠깐 내려서 흔적을
따르다가 좌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영세공원에 안착합니다
GPS 마감하고 카카오택시 콜하니 금새 응답이 옵니다
동곡계곡을 거슬러 올라 진틀마을 입구 논실1교에 도착하여 29,600원 카카오택시
자동 결제하고 땀과 먼지에 찌들은 정신과 육체를 계곡에 맡기면서 올 처음
알탕으로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어 시원타~
첫댓글 산행 하신날 미제먼지며, 황사하며...
아주 고약한 날씨로
가시거리가 굉장이 짧았는데
사진을 봐서는 조망이 상당히 좋습니다.
억불지맥이 참 멋진 지맥인데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남도의 지맥이니 당연지사 가시밭길을 연상했는데 지맥중의 영국신사더군요 신선봉 오를때 쌈박 땀 흘려보고 나머지는 룰루랄라~ 아무래도 남쪽이다보니 지형적인 영향으로 하늘이 맑았던듯 싶네요 억불길 굽이진곳 안내 감사합니다 ^^
백운산에서의 조망이 압권인 억불지맥 입니다.
저도 나중에 지맥 끝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중에 한곳 이기도 하구요..
억불봉 오름도 까칠해서 왕복하기 쉽지 않죠.
그러고 보니 노랭이봉 정상석이 하나더 생겼네요..
그곳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칼로 싹둑 잘라놓은듯한
쪼개진 바위는 자연이 만들어둔 예술품 이죠 ^^
아무도 찾지 않았던 557.7봉에 산너머대장님이 싸인펜
으로 고도 적어서 달아 두고 왔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분실 되었는지 안보이네요..
그때는 가시밭길 헤치고 올라서 보니 시그널이 하나도
안보였었거든요..
누가 이런데 올라왔겠나 싶었는데 지금은 시그널이
몇개 보이네요 ^^
이어지는 구간 공사장,절개지,쓰레기더미 등등 지맥스런
길들도 있구요..
가야산 오르실때의 조망이 기대 됩니다. ^^
억불지맥 다시 기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hapyy마당쇠님 ^^
지난길을 뚜렷하게 기억하시니 백운산자락이 더 멋져 보입니다 호남정맥길에서도 백운산이 인상 깊었습니다만 뚜렸한 기억이 나지않았었는데 억불지맥에서 눈도장 확실시 찍었네요 억불봉이기에 맥길에서 한참 벗어났지만 억불지맥으로 편입되었고 주인공 자리까지 꽤 찾으니 억세게도 운좋은 억불봉이네요 남도에 그런 멋스런 길이 있을줄이야~ 겁나 행복했네요
무한도전 지맥팀장님 감사합니다 ^^
happy마당쇠님!!
봄철에 가는 억불봉맛이 멋져 브렀네요.
마당쇠님의 그림 솜씨가 프로급이어서일까?
그림 그리는 거시기가 좋아서일까?
조망좋은 그림에다 알탕까지~~
코로나가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지만
건강한 모습이 넘 좋습니다.
happy!! happy!!! 마당쇠!!!!!!!!!!
달구벌의 맹주이신 대선배님께서 들려주심도 과분한 영광인데 칭찬까지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사실 지맥길 진행하다보면 누가 오라지도 않는데 허겁지겁 앞만보고 내달리다보면 전화기로 사진 몇장 찍는게 고작입니다 그러니 솜씨고 뭐고가 있겠습니까마는 때마침 그때 거기 서있었기에 운좋게 칭찬을 받는듯합니다 ㅎㅎ
그넘의 코로나땜시 애간장 태우시겠다 막연히 짐작만 하였지만 다행히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니 존경하는 비실이부부 대선배님 뵈러 달려가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
우와~ 제가 기분이 다 좋아집니다.
사진 휴대폰으로 찍으시는거 맞죠?
진짜 작품입니다 작품~!
광양 백운산을 저렇게 이쁘게 담아내시다니~ 너무도 알흠답습니다.
비록 힘들게 올라갈때는 왜이래 왜이래 해도 막상 올라서 저렇게 그림같은
그 아무나 쉽게 보지 못하는 멋진 그림을 바라볼때면...
가슴팍이 뿌듯해지는게 그야말로 행복을 제대로 맛보는거겠죠?
신선대에서의 일추리도 멋지지만 능선 저멀리 경치는 제 마음도 붙잡아당깁니다.
다시한번 또 백운산에 오르고픈 마음이 출렁입니다.
억불봉, 노랭이봉, 국사봉을 돌아
마지막에 알탕까지~
대단한 정신력입니다.
안추우셨어요? ㅋㅋㅋ
너무도 멋진 모습과 멋진 사진에 흠뻑 취해서 감상했습니다.
멋진 여행같은 산행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쭈우우욲~~ ㅎㅎㅎ
이번주말 비소식이 있어요~
그래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홧팅입니다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데 마당쇠 굳은 몸이지만 흔들어봅니다 아싸~ㅎ
제가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는 이유는 운좋으면 일추리와 놀아보자 목적인데요, 부서지듯 떠오르는 일출에서 무한 에너지를 가슴으로 받아드리지요. 그 마음은 부리나케님 도 마찬가지일듯 싶네요 보약이 무슨 필요입니까 만병통치약이랍니다 가끔 칭찬하시지만 전화기로 길가다 지멋대로 눌러대는 사진 몇장이랍니다 운좋게 거기 서있었을뿐이죠 육중한 몸을 비상하시는 그 모습도 순간 포착하시는 부리나케님이 더 멋지시지요 ㅎㅎ
계곡이 너무 아름답고 물이 수량도 많고 깨끗하여 이때다 싶었고 물에 들어가서야 때가 이르다는것을 깨달았네요 어 추워~~~
감사드리고요 멋진 주말되세요 ^^
일출 빛이 예술입니다
이제 사진 기술이 좋아진듯 멋지네요^^
방장님의 몽환적인 산그림에 넑을 잃곤 하였지요 칭찬은 감사하지만 부끄럽네요 감사드리고요, 멋진주말되시길요 ^^
억불지맥 광양 백운산이 압권입니다 일출도 멋지고요 억불지맥 1구간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
비소식에 저는 방콕입니다
세르파님도 집에서 쉬시는지 아님 불도저처럼 또 밀고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ㅎㅎ
백운산 자락에서 잠시 행복했답니다
세르파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
내일 철원은 비가오지 않는다고하여 대득지맥 준비중입니다 ~~~
역쉬 불도져입니다
너무 무리하지마시고 힘들면 퇴각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
그날은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로 기억되는데 ~
멋진 일출장관도 보시면서 억불지맥의 추억을 이어가셨네요.
호남정맥하면서 멋지게 드러나던 억불능선이 생각납니다.
신록의 향기도 물씬 풍기는 등로따라 오늘도 즐거운 여정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오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잠시 하늘이 맑아던듯하네요 오후엔 미세먼지가 광양에도 자욱했답니다
전형적인 남도의 지맥길과는 전혀 다른 억불지맥, 깔끔하고 신사다운 멋진 산길로 기억될듯합니다 ^^
조망이 끝내줍니다..
약간의 운해로 산세가 너무아름답게 보입니다
사진기술은 아닌듯하고요...ㅎ
역시 사람은 덕을 많이쌓아야 할듯합니다
요즘 설악만 들어가면 비 아니며 눈인데요.
이제는 비가 더많이오는듯합니다
역쉬 지맥님은 날카로움이 있으십니다 ㅎㅎ
제가 제주가 미천하여 도대체 뭘 잘하는게없는데 갑자기 칭찬을 하셔서 몸이 뒤틀렸답니다 그런데 마침 지맥님이 제대로 짚어주시니 아공 살았네 ^^
제 전화기는 나온지 2년쯤 된 업무용 일반 전화기랍니다~
저는 16~17일 양일간 ☔ 예보에 집에서 방콕 했습니다 비오면 비 오는데로, 눈 오면 눈 오는데로 즐기시는 지맥님의 열정이 부럽기만하답니다 ㅎㅎ
카메라가 궁금합니다 스마트폰입니까.... 사진 볼수록 탐나네요
광양에 백운산을 호남정맥 때 지났고 매화꽃 구경 한다고 한번더 갔었는데 그 때도 멋진 풍경을 보았습니다만 마당쇠님이 보여보신 사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네요.
우리도 잘 기역해 둿다가 꼭 초여름에 가바야 겠습니다.
억불지맥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쩌다 얻어 걸린 행운입니다
신선봉 귀퉁이 돌아서다보니 해는 솟아오르고 정상에 서니 이미 해는 솟아 올라있었지요 아쉬움에 몇장 담아봤지만 그것마져도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