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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지맥 비운치-노산공원 (2016.01.03.) 코스: 비운치-민재봉-와룡산-도암재-상사바위-용두공원-각산-망산-노산공원. 거리약 13Km, 8시간 30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와룡산 아래 용두공원에서 일찌감치 일어나 어제 남은 국을 데워 밥을 말아 아침식사를 했다. 그리고는 내차를 공원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비운치로 가서는 왼편 계양마을입구로 가서 시멘트길을 따라 고개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진분계(07:13) 비운치 고개에서 작은봉을 하나 지나온 4거리 고개이다. 뒤로는 작은건물 하나 있고 왼편에는 진분계마을, 우측에는 계양마을이 있다.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줄을 매고 나무들을 베어 못들어가게 막아놓았고, 산불방지 목적으로 2015.11.01.~2016.05.15. 사이 통제라 했다. 좌우로 살펴봐도 들어갈 장소가 없어 줄밑으로 기어들었다. 진분계 들머리 출발지 고도가 200여m 인데, 출발 이후 길은 한없이 오르기만 하고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매우 힘이 든다.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해을 보면서 40여분 오르면 고도 532m를 지시하여 10분여 쉬고는 또 한없는 오름이 계속된다. 08:25 x671.1를 지나고 잠시 평탄하게 가더니 다시 까마득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일출 백천골 갈림(758m)(08:37) 기진맥진..오르던 경사가 평탄해 지면서 3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백천골 2.4Km, 뒤-진분계 2.5Km라 했다. 그리고 민재봉은 왼편 300m이다. 너무 힘이들어 10여분 쉬었고 왼편의 민재봉을 향해 편안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우측 멀리 지리산이 조망된다. 백천골 갈림에서의 조망-가운데 대곡산 백천골 갈림의 이정표 민재봉으로 가면서-우측 멀리 지리산이 가물가물
민재봉(797.8m)(08:55)3각점 정상석과 3각점(삼천포21 1991재설) 그리고 이정표(왼편-용두마을 6.5Km, 새섬바위(와룡산정상) 1.6Km)가 있는 민재봉이다. 저 앞에는 와룡산과 상사봉 그리고 각산이 조망되고 삼천포 시내가 개스속에 부옇게 내다보인다. 민재봉의 이정표 민재봉 모습-멀리 와룡산 정상(암봉) 민재봉 정상석과 3각점 다시보는 와룡산 정상과 왼편 상사바위봉, 그뒤 멀리 각산 x770.1(09:06) 민재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다 조금 오르면 헬기장으로 된 x770.1인데, 4명의 남녀가 텐트를 치고 식사를 하고 있고 조그만 강아지 한 마리 나를 보고는 냅따 쫒아오며 짖는다. 그리고 7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수정굴 300m, 뒤-민재봉 700m라 했다. 3거리를 지나 조금 오르면 09:20 750m봉이다. x7701.헬기장봉 수정굴 갈림길 이정표 앞에 와룡산 정상이.. 와룡산(새섬봉)(801.4m)(09:35) 와룡산 정상은 암봉이며 동쪽은 매우 높은 절벽이다. 오르는 길은 두륜산처럼 ㄷ자 모양 철편을 박고 로프를 매어 오르는데 도움을 준다. 장상에는 “새섬봉” 이라 새긴 정상석이 있고 가야할 790m암봉과 멀리 각산이 내다보인다. 바람을 피해주는 안부에 앉아 10여분 쉬고, 09:55 동쪽이 까마득한 절벽으로 된 790m암봉을 넘어 내려서는데, 돌탑들이 세워져 있고, 너덜길을 지나 나무데크길도 나온다. 와룡산 오름길 와룡산 정상(새섬봉) 새섬봉에서 보는 앞의 690m봉 690m봉 가는길 바위 690m봉 돌탑들 뒤돌아보는 690m봉과 새섬봉 너덜길 나무데크 길 10:08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 능선위에 바위가 있는데 “왕관바위”, 이곳에서 도암재 500m, 새섬봉 400m 라 했다. 이를 지나 10여분 가면 또 돌탑들이 나온다. 왕관바위 갈림 왼편 로위에 왕관바위 다시 나오는 돌탑들 도암재(10:30) 도암재 광장4거리에 왔다. 평상도 있고, 우측에서 등산객들이 올라오기에 “어휴- 힘들어 죽겠습니다” 했더니...“이런 길을 힘들다고 하면 어찌 산에 다닌다고 할수 있겠습니까?“ 면박을 준다. 아- 그러나 힘든건 사실인걸...나이 탓일까..?? 이정표는 왼편-와룡골 1.4Km, 우측-죽림동 3Km, 상사바위 500m, 새섬바위 1Km라 했다. 도암재에서 보는 상사바위 도암재의 이정표 조은산님이 전화를 했다. 오늘 와룡지맥 1구간을 하는데 어제 걸어 놓은 리본을 보고는, 오늘 지맥을 하느냐고...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을.... 앞의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이는 상사바위를 보면서 7분여 쉬고는 용기를 내어 출발이다. 잠시 오르면 Y 갈림인데 왼편-암벽타는곳, 우측-상사바위라 했다. 좀 더 오르면서 뒤를 보면 와룡산 정상이 웅장하게 내다보이고, 멀리 우측에 금오산이 가물거린다. 뒤돌아보는 와룡산(새섬봉) 앞의 상사바위봉 우측 멀리 금오산 상사바위(천왕봉)(628.1m)(11:02) 정상에 서면 “천왕봉”이라 새긴 정상석과 히말라야 다울라기리봉에서 사망한 산악인의 기념비가 서 있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50여m 가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리본이 매인 왼편의 좁아진 길로 내려섰다. 상사바위봉 정상석 상사바위봉 조망-삼천포 위령비 매우 긴 로프가 매인 슬랩구간을 내려서면서 저 아래 삼천포 시내와 각산이 조망된다. 11:28 480m정도의 안부에 내려서고 3분여 조금 오르면 x488.8이고 길은 동남방향으로 내려선다. 매우 긴 슬랩구간 삼천포와 우측 각산 11:45 길은 방향을 바꾸어 남쪽으로 내려서고, 20여분 지루하게 내려서다 마루금을 우측으로 보냈는데, 마루금쪽으로는 길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용두공원으로 가기위해서는 능선따라 내려가는 이 길을 따를 수밖에.... 양궁장(12:15) 우측에 흰 건물이 있는 날머리에 왔다. 등산안내지도도 있고 30여m 앞에 양궁장이 있다. 양궁장을 지나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 용두공원으로 갔고, 차에서 잽싸게 취사를 해서 집에서 가져온 국을 데워 점심식사를 했다. 양궁장 앞 날머리 용두공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이후 마눌은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차를 타고 대성초교 남서방향의 연화사-백화사 중간의 골목길입구에서 차를 내려 무심이님과 각산을 향해가고, 마눌은 노산공원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골목길에 앉아 쉬는 할머니에게 “앞의 산을 가려는데 길이 있어요..??” 물으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는데, 알고 그렇다 하는지 그냥 그렇다 하는지...?? 골목길을 200여m 직진으로 가면 길이 없어지고 산이 시작되는데, 대충 방향을 잡고 없는 길을 쑤시고 올라야한다. 고도 140m정도에서 2시방향의 조금 트인 곳을 찾아 가서는 왼편으로 마루금에 되돌아갔고, 고도 250m정도에서 11시 방향에 너덜이 보여 그리로 갔다. 너덜의 끝 왼편으로 10여m 오르면 왼편 능선에 붙고, 능선에 길이 나있어 이 길을 따라 오르다 전망바위에 앉아 잠시 쉬었다. 날씨가 춥지 않아 철 잃은 진달래가 만발해있다. 너덜 철 잃은 진달래 332m봉(14;00) 전망바위에서 2분여 완만하게 오르면 332m봉인데, 우측에서 넓은길이 와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간다. 우측길을 가면 대부분 임도를 따라 영복원까지 가는데 지맥끝을 영복원으로 잡으면 거리가 30Km를 넘어 지맥구실을 한다. 그러나 오늘 목적지를 노산공원으로 잡았기에 왼편으로 내려선다. 322m봉조망-삼천포 임도(14:03) 시멘트 포장 임도가 나오고 운동시설 그리고 정자가 나온다. 이정표는 왼편에 약수터라 했는데, 얼마나 내려갔다 오는지도 모르겠고...임도를 우측에 끼고 산길로 올랐다. 임도와 정자 x347.5(14:11) 잠시 오르면 지맥이 왼편으로 갈리는 봉인데, 각산을 보고 되돌아 와서 지맥을 가기로 한다. 통나무계단을 타고 고도차 60여m를 오르면 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396.9m)(14:18) 시멘트 포장길이 다시 나오고 차들도 올라와 있다. 이정표가 있는 3거리 광장 왼편에 송신탑이 있고 각산은 우측으로 간다. 이곳에서 왼편길은 운용사 980m라 했고, 우측 전망대 170m, 봉화대(각산 정상) 600m라 했다. 송신탑 앞 송신탑의 이정표 우측길를 가면서 우측 영복원 으로 향하는 능선상의 활공장을 오른 패러글라이딩들이 새처럼 날고 있다. 14:23 x405.9에 전망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전망데크에 올라 삼천포시내와 지나온 와룡산을 보고 내려가서 봉화대로 향한다. 나무데크길을 내려서면 정자가 있고 그곳에도 산불감시원들이 서성대고, 다시 오르면 봉화대가 보인다. 산불초소 조망데크에서 보는 와룡산 각산(408.4m)(14:34) 봉화대 앞에 각산 정상석이 서있다. 이곳에서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면 각산산성이 있고 대방사 쪽으로 갈수 있겠으나, 발길을 되돌려 정자와 전망대를 지나 송신탑으로 갔다. 3각점을 찾아볼 생각도 없이, (14:47)지맥길 보다는 넓은길을 따라 용운사로 가기로 하고 한동안 내려섰다. 봉수대 봉수대 앞 각산 정상석 15:07 대궐 같은 용운사를 지나고, 5분여 가면 4거리 대로이고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 망산으로 갔다. 용운사 망산(61.2m)(15:20) 공원 산책길을 따라 공원을 지나고 골목길을 따라 삼천포 초교를 왼편에 끼고 돌았다. 그리고는 다시 시내도로를 걸어 노산공원 입구에 왔다. 노산공원(25.4m)(15:41) 정상에는 박재림 기념관이 있고 남쪽으로 길을 가면 정자가 나온다. 정자에서 발길을 되돌려 서쪽도로에 내려서 산행을 마친다(15:44). 노상공원입구 박재림 기념관 노상공원 끝의 정자-주차장에서 봄 차를 타고 비운치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 서울로 향한다. 사천IC-중부고속도로-안성분기점에서 서평택으로...서부간선도로를 타고 집에 20:30 도착... 조 진대의 홈페지 http://fredcho.com.ne.kr 조 진대의 블로그 http://blog.daum.net/fred_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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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와룡지맥 마무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힘든 여정이셨지만 멋진 조망으로 피로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조은산님도 시작하시고.. 홍성산꾼님과의 반가운 조우는 수시간 차이로 지나치신 거군요.
올 한해에도 건강하신 산행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삼천포에서의 해후가 있을뻔 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또 새로운 지맥이 하나 더 생겨야 만나지려나..요?
아니? 같은날 와룡산을.....
우리 일행 앞서 가셨군요. 수고하셨읍니다.
몇 년 전 서울에서 혼자 버스를 타고 1박하여 와룡산을 찾았는데
그 날 따라 비와 짙은 안개로 조망이 꽝이었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그 때 못했던 조망 시원하게 구경 잘하고 갑니다 꾸뻑^-^
와룡지맥이 새로운 지맥으로 자격을 득한이후로 많은분들이 와룡지맥을 찾고있는듯 합니다.
무심이님과 고문님 부부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