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1
설교지원팀
어린이 친구들! 안녕하세요? 퀴즈놀이를 해볼까요? 어려운 문제 내지 말라고요? 아주 쉬운 퀴즈를 하겠어요. 자, 마음의 준비를 했나요?
12월 25일은 무슨 날인지 아세요? 3월 1일은 어떤 날인가요?
이번에는 아주 쉬운 문제, 이거 모르면 어린이가 아닙니다. 만약에 모르는 어린이들이 있으면 별명을 만들어 주겠어요. 별명은 강! 아! 지! 자, 준비됐지요? 5월 5일은? 와! 정말 잘 안다! 우리 친구들 중에 인간 강아지는 없군요.
또 물어볼까요? 7월 22일은 무슨 날일까? 아무도 모를걸! 그날은 바로 선생님의 생일날! (흐흐흐…)
이번에는 진짜 어려운 퀴즈를 내겠어요. 8월 15일은? 그래요. 우리나라가 해방된 날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해방을 감사하는 주일로 지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사람들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고 종살이를 했어요.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많은 고생을 했어요.
1.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와 이스라엘의 역사는 비슷한 데가 많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우리 한국, 두 나라를 특별히 사랑하시는가봐요.
이스라엘도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몇 년 했을까? 4백 30년! 오랜 세월을 노예로 살았는데 어떻게 멸종되지 않고 이스라엘인이라는 것을 지켜낼 수가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었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에 큰 계획을 갖고 있었어요. 무슨 계획?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야 하는 거예요.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도록 되어있는데 애굽나라에서 민족이 완전히 끊어져 버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되지요? 이 세상에 들어온 통로가 끊어져 버리는 것이에요.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지켜주셨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종살이를 하면서 믿음을 변치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정한 기간이 되면 약속의 땅, 조상들이 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이 있었기에 애굽에서 꿋꿋하게 견디어 낸 거예요.
오늘 우리들에게 어려움이 있나요?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고 우리 사정을 아시고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망하지 않고 살아남아요. 세상과 벗하여 세상으로 달아나 버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어려움을 견디고 결국은 광복의 기쁨을 얻는 것처럼 큰 기쁨을 얻을 수가 있어요.
2. 해방의 기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종살이 기간이 다 되었어요. 하나님은 모세를 일으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켰어요.
하나님은 바로 왕이 놓아주려고 하지 않을 때마다 재앙을 보내었어요.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은?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다 죽이는 무서운 재앙이었어요. 이처럼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피할 수가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알려 주셨거든요.
하나님은 가나안으로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방의 날을 꼭 지키라고 하셨어요.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잊지 말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해방의 날을‘유월절’이라 하고 큰 축제를 엽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큰 은혜를 감사하며 기뻐하지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큰 기쁨의 해방을 맞은 사람들입니다. 어떤 해방? 죄에서의 해방! 우리들은 본래 죄의 종이었어요. 사탄의 종이 되어 살다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던 죄의 감옥의 죄수들이었어요.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어요. 그리고 우리들을 해방시켜 주신 것이지요. 이제 우리들의 죄악에서 해방이 되었어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없애주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죄 때문에 지옥에 가는 일은 없습니다.
3. 비밀에서 벗어나야 행복합니다.
아빠가 매우 귀하게 여기는 도자기를 준식이가 깨뜨렸어요. 이 일을 어쩌지요? 아빠가 알고서 노발대발 분노하셨어요. 그러나 준식이는 모른 척 했어요.“몰라요, 나는 몰라요! 학교에 갔다 와 보니 도자기가 깨져있었어요.”준식이는 아빠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마음이 편할까요?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누나가 준식이 방에 찾아와서 작은 소리로 말했어요.
“준식아, 나는 네가 도자기를 깨는 것을 보았어. 갖고 있는 돈을 내게 주면 비밀을 지켜줄게!”“싫어! 돈 없어!”
“싫다고? 돈이 없다고? 그래 알았어! 아빠에게 일러바칠 거야!”
준식이는 무서웠어요. 누나에게 협박받을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아빠에게 솔직하게 사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인데… 이제는 늦어버렸어요.
“누나, 아빠에게 비밀을 지켜 줄 거지?”
“그럼 용돈만 내게 줘!”
준식이는 세배 돈을 받고 저금해 놓은 돈을 찾았어요. 그래서 누나에게 주었어요. 이제는 안심이군요. 그런데 누나가 다시 방문을 열었어요.
“준식아! 나 돈이 필요한데…?”“나 돈이 없어!”
“알았어! 아빠에게 이를 거야!”
아이고 저 웬수! 준식이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다시 누나에게 돈을 주었어요. 누나는 계속 돈을 달라며 괴롭혔어요.
준식은 누나의 노에가 되었어요. 죄의 노예가 되었어요. 비밀의 노예가 되었어요. 죄의 노예가 되고 나니까 아빠의 얼굴도 누나의 얼굴도 보기가 무서웠어요. 준식이는 점점 야위어 갔어요. 마음에 기쁨이 없고 두려움만 있으니 야위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빠가 준식이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준식이 방으로 찾아왔어요. 아빠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준식아, 마음속에 고민이 있지? 아빠에게 말해보렴!”
준식이가 머뭇거리다 솔직히 털어놓았어요.
“사실은 아빠의 도자기를 제가 깨뜨렸어요. 제가 거짓말을 했어요!”
준식이는, 아빠도 그 거짓말에는 용서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비밀을 고백하고 나니까 더욱 두려웠어요.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앙! 하고 울어버렸어요. 아빠가 준식이를 껴안아주며 말씀하셨어요.
“준식아, 솔직하게 고백하면 무엇이든지 용서받을 수 있는 거란다! 아빠는 도자기보다 우리 아들 준식이가 더 귀하고 사랑스럽단다!”
“정말 용서해 주시는 거지요?”“그럼!”
“감사해요, 아빠! 다음부터는 정말 조심하겠어요. 그리고 거짓말도 하지 않고!”
준식이는 용서를 받았습니다. 마음속에 근심이 사라져 버렸어요. 죄 용서를 받고 나니까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았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누나가 와서 비밀스럽게 말했어요.
“나 용돈 필요해! 좀 줘!”
준식은 큰 소리로“싫어!”당당히 거절했어요.
“어? 싫다고? 아빠에게 이를 거야?”“마음대로 해!"
누나는 어리둥절. 준식이는 왜 이렇게 당당했을까요? 이제는 누나의 노예가 아니에요. 죄의 노예, 거짓된 비밀의 노예가 아니에요. 죄를 다 용서받았으니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 신분에서 해방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애굽 사람들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어요. 너무 기쁘고 행복한 날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명절로 지키면서 크게 해방을 축하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물론 하나님의 명령이었지요.
8월은 해방의 달! 8월 15일은 일본의 압박에서 우리나라가 해방된 날! 우리가 죄에서 해방된 날은 언제일까요?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항상 감사하는 큰 감사를 드려야 해요.
유대인들은 유월절 명절에만 드리지만 우리들은 매일 매일,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벗)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