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마을 공동체> 공동경작팀 8차 모임 공지
1. 일시: 2016년 11월 5일(토) 오전 9시 ~ 12시
2. 장소: 고양동 텃밭
3. 준비물: 기본 준비물(개인 호미 & 모종삽), 기본 숙제(오줌 & 쌀뜨물)
4. 11월 회비: 각 가정당 1만원
<기타 전달 & 협조 사항>
-> 이번 8차 모임에서는 마늘이랑 앉은뱅이 밀을 심습니다. 지난번에 나눠드린 마늘은 모두 쪼갠 다음 마늘쪽을 양파망에 다시 넣고 목초액을 500:1로 희석한 물에다 30분~1시간 정도 푹 담가놨다가 꺼내서 서늘한 곳에서 말린 다음 가져오시면 됩니다. 목초액 소독과 건조는 적어도 하루 전에는 끝내 주셔야 해요.
-> 고양동 텃밭에 도착하면 먼저 목초액이랑 자닮오일을 섞은 물로 토양을 소독합니다. 그 다음에는 호미로 골을 내고서 모종삽으로 퇴비를 조금씩 뿌려줍니다. 그 위에다 마늘쪽을 뿌려서 하나씩 꼭꼭 눌러서 심은 다음 흙으로 덮어줍니다. 이 작업이 다 끝나면 오줌과 쌀뜨물 액비를 주는 것으로 마늘심기는 마칩니다.
-> 마늘 1접을 다 심어도 밭이 좀 남을 경우에는 앉은뱅이 밀을 직파하여 심습니다. 마치 모내기 하듯이 여러 알을 한 곳에다 뿌리면서 적당한 간격으로 반복합니다. 땅 소독, 퇴비 시비, 액비 주기 과정은 똑같이 반복합니다.
이상입니다.
그럼, 남은 한 주간도 모두 잘 지내시고
토요일 9시에 고양동 텃밭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원안마을 공동체> 공동경작팀 8차 모임 이모저모
이번 8차 모임은 지난번 양파를 심었던 고양동 텃밭에서 마늘 심기로 모였습니다.
왕립가정공동체, 이김홈, 마음나눔홈 세 가정과 파주도시농부학교에서 한분이 오셔서 함께했습니다.
먼저 각 가정에서 미리 마늘을 쪼개어 목초액으로 소독해서 바로 심을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 작업은 공지한대로 목초액과 자닮오일로 밭을 소독한 후, 호미로 골을 내고 모종삽으로 퇴비를 준 다음, 마늘을 하나씩 심었습니다.
밭을 소독 중이신 임종원 선생님
골을 내고 퇴비를 준 밭의 모습입니다.
어린 창수도 퇴비를 부어 주며 함께합니다.
마늘을 다 심고 남은 밭에 '앉은뱅이 밀'을 심었습니다. 겨울 동안 추위를 잘 이기라고 낙엽을 모아 위에 덮어주고 버려진 배추잎으로 다시 한번 덮어주었습니다.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튼튼한 마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난번 심어놓은 양파가 싹이 올라왔는데 역시 춥지 않도록 위에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정리하시는 임종원선생님.
12시반이 되어서야 작업이 끝났습니다. 날씨가 춥지않아 작업이 수월했지만, 오늘도 각 가정의 아빠 세 분이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멋쟁이 아빠들이십니다~~^^
헤어짐이 아쉬워 함께 점심 식사하고 커피도 마시고 공기좋은 동네 구경도 했답니다.
시간을 들이고 몸을 움직여 농사를 짓는 일이 쉽지 않지만, 함께여서 포기하지 않고 하게 됩니다.
오늘은 특별히 나라 걱정에 무거운 마음으로 마늘을 심었습니다. ㅠ 어서 속히 대한민국에 국민들이 원하는 광명한 날이 오길 바라면서요.
다음 모임 후기를 쓸 때는 좀 가벼워진 마음으로 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