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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간지(干支)의 유래
1. 역학(易學)의 시작
- 선천팔괘도(先天八卦圖)가 음양오행(陰陽五行) 연구의 체(體)가 되고 있다면 후천팔괘도(後天八卦圖)는 용(用)이 되고 있다.
(1) 선천팔괘도(先天八卦圖)
- 삼황(三皇: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皇帝), 오제(五帝:소호少昊,전욱顓頊,제곡帝嚳,요堯,순舜)
- 황하 용마(龍馬)의 하도(河圖) => 복희(伏羲)의 선천팔괘도(先天八卦圖) => 주역(周易)의 원류인 선천역(先天易) => 역학(易學)의 시작
<선천역(先天易)> - 복희(伏羲)의 선천팔괘도(先天八卦圖)
- 乾(하늘,아버지)과 坤(땅,어머니)이 기준(基準) : 부모 (父母)가 중심
(2) 후천팔괘도(後天八卦圖)
- 하(夏)나라 우(禹) 임금의 거북이 등 그림인 낙서(洛書) =>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후천팔괘도(後天八卦圖) => 주역(周易)의 후천역(後天易)
<후천역(後天易)> - 문왕(文王)의 후천팔괘도(後天八卦圖)
- 坎(감:물,가운데아들)과 離(리:불,가운데딸)이 기준(基準) : 자식(子息)이 중심
(3) 조선시대(朝鮮時代) 김일부의 정역팔괘도(正易八卦圖)
<일부역(一夫易)> 김일부의 정역팔괘도(正易八卦圖)
- 乾(건)과 坤(곤)이 거꾸로 되어 있어 마치 여성상위시대(女性上位時代)를 예언하는 듯
2. 干支의 시작
- 10간(干)과 12지(支) : 황제시대(皇帝時代) 염제(炎帝)의 여식(女息)인 치우(蚩尤)의 난(亂)을 탁록(涿鹿)벌에서 물리치고 제례기원(祭禮祈願)한 후 계시(啓示)를 받은 것
- 간지(干支)와 육십갑자(六十甲子) : 황제시대(皇帝時代) 대요씨(大撓氏)가 간지(干支)를 분배(分配)하고 육십갑자(六十甲子)등을 작성 [선천팔괘도(先天八卦圖)와 접목]
1) 간지(干支)의 의미 - 천지간(天地間) 삼원(三元)
- 천원(天元,하늘) : 천간(天干) => 건원(乾元)으로서 천명(天命)을 받아 만물(萬物)이 시작(始作)
- 지원(地元,땅) : 지지(地支) => 곤원(坤元)으로서 천원(天元)을 따라 만물(萬物)이 시생(始生)
- 인원(人元,사람) : 지장간(支藏干) => 천원(天元)과 지원(地元)의 기(氣)를 받아 형체(形體)를 이룸
- 간지(干支)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대명사(代名詞) 역할을 맡고 있으므로 각각의 성질(性質)을 알아야 올바르게 편전(偏全,치위침)을 알 수 있다.
2) 간지(干支)의 성질
- 간(干) : 하늘, 남자, 동(動)적, 양(陽:陽干과陰干)
- 지(支) : 땅, 여자, 정(靜)적, 음(陰:陽支와陰支)
- 양(陽)인 남자 : 활동적, 단순, 급함, 일관적(一貫的)
- 양간(陽干) : 남성적, 기(氣), 강(强), 독립성(獨立性)이 있음, 벽(闢:剛健)
- 음간(陰干) : 여성적, 질(質), 유약(柔弱), 독립성(獨立性)이 없음, 흡(翕:柔順,柔弱)
- 음(陰)인 여자 : 조용, 다소곳, 생각이 복잡, 비밀을 갖고 있음, 변화무쌍(變化無雙)
- 양지(陽支)와 음지(陰支), 지장간으로 음양표현
3) 간지(干支)의 배합(配合)
- 간(干)은 지(支)의 얼굴이며 줄기이고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모습, 자신을 비바람으로부터 지켜주는 지붕이 되고 지(支)는 간(干)의 뿌리이며 거처이다.
- 간지(干支)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며 유정(有情)한 상호 보완관계(補完關係)이다. 지(支)의 도움이 없이는 간(干)이 세력(勢力)을 유지할 수 없으며 역시 간(干)의 도움 없이는 지(支)도 자신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간지(干支)의 배합(配合)을 체(體)와 용(用)의 배합(配合)으로 비유를 한다.
- 간지(干支)의 배합(配合)은 간지(干支) 상호간에 생(生), 극(剋), 제(制), 화(化), 회(會), 합(合), 형(刑), 충(冲)의 관계로 배합(配合)되어 있다.
(1) 순수정수(純粹情粹)한 간지배합(干支配合)의 경우 표현하는 용어
◊ 천도능용(天道能容) - 간지(干支)가 서로 상생(相生)할 때
◊ 지덕능재(地德能載) - 지장간(支藏干)이 상생(相生)을 이루고 있을 때
◊ 양승양위(陽乘陽位) - 간지(干支) 배합(配合)이 양간(陽干)과 양지(陽支)인 경우
◊ 음승음위(陰乘陰位) - 간지(干支) 배합(配合)이 음간(陰干)과 음지(陰支)인 경우
◊ 지생천(地生天) - 지(支)가 간(干)을 生하고 있을 때
◊ 천합지(天合地) - 간(干)과 지(支)가 合하고 있을 때
◊ 살인상생(殺印相生) - 剋과 生을 같이 하고 있는 경우
◊ 정화기협(情和氣協) - 간지(干支)와 간지(干支)가 서로 생합유정(生合有情)한 경우
◊ 시기소시(始基所始) - 간지(干支)가 간지의 순서상 같은 위치에서 시작한 배합의 경우
◊ 종기소종(終基所終) - 간지(干支)가 간지의 순서상 같은 위치에서 끝나는 배합의 경우
(2) 간지론(干支論) 참조
- 간지론(干支論)에 대해서는 연해자평(淵海子平), 명리정종(命理正宗), 자평진전(子平眞詮), 적천수(滴天髓), 적천수징의(滴天髓徵義), 궁통보감(窮通寶鑑), 주역(周易) 및 기타 고서(古書)를 참조하여 진행한다.
II. 천간
1. 甲木
1) 의미(意味)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첫 번째”, “조가비”, “시작하다”, “씨앗의 껍질”, “거북 등 갑갑류의 껍데기”, “거북 등딱지”, “갑옷”, “손톱” 등의 의미가 있다.
- 출갑우갑(出甲于甲) : 양기(陽氣)를 품고 있는 씨앗의 껍질에서 나온 싹으로 생명(生命)의 발아(發芽)를 의미한다.
(2) 역학적 의미
- 몸이 견고(堅固)하며 하늘에 참여(參與)하는 세력(勢力)을 갖고 있어 하늘에 닿을 기세(氣勢)로 쭉쭉 뻗어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 甲木은 陽에 속하며 대들보를 만드는 巨木을 意味한다.
- 甲木은 天干의 처음이며 뿌리도 잎도 없는 死木이다.
- 甲木은 순양(純陽)의 木으로 體가 堅固하며 하늘을 찌르는 氣勢가 있다.
- 진취적(進取的)인 기상(氣像), 최고(最高)를 지향(志向)한다.
(3) 甲木의 기운(氣運)을 갖고 있는 사람
- 항상 선두(先頭)에 서서 일등(一等)을 추구(追求)하게 된다.
- 조직에서 항상 우두머리에 해당될 것이며 가정(家庭)에서의 가장(家長)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추진력(推進力), 미래지향적(未來指向的)이고 항상 희망(希望)을 갖고 있는 사람이 된다.
- 리더십이 강하게 되며 항상 활기(活氣)가 넘쳐 있게 된다.
- 자신의 뜻대로 진행(進行)되지 않는 경우 쉽게 좌절(挫折)하여 비관(悲觀)할 수 있는 경향이 단점(短點)이 된다.
2) 성질
(1) 순양지목(純陽之木)
- 양간(陽干)의 특성(特性)이 강하다.
- 음기(陰氣)에는 약(弱)하고 음기(陰氣)의 유혹에는 약(弱)할 수 있다.
(2) 등라계갑(藤蘿繫甲) - 陰木의 도움 필요
- 甲木이 있으면서 천간(天干)에 陰木인 乙木이 투출(透出), 지지(地支)에 乙木이 장(藏)하거나 甲木이 지지(地支)에 장(藏)하여 있는 경우
- 우뚝 솟은 甲木을 믿고서 끝없이 타고 올라갈 수 있는 乙木을 말함인데 서로 믿고 의지하여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 절벌(折伐) 당할 염려가 없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 乙木을 담이나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등나무 줄기로 비유함에서 나온 말이며 甲乙이 힘을 합하면 다른 오행(五行)의 극제(剋制)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3) 목기(木氣)의 기세 조절
- 금기(金氣)가 예리(銳利)하지 않고, 토기(土氣)가 메마르지 않으며, 화기(火氣)가 치열(熾烈)하지 않고, 수기(水氣)가 광(狂)하지 않아서 지윤천화(地潤天和)하면 식립천고(植立千古) 한다고 했다.
(1) 甲木이 춘절(春節:月支-寅卯)이나 중춘(仲春:月支-卯月)에 生
- 甲木(陽干)이니 庚金(陽金)으로 剋해야 하지만 金을 불용(不容)한다.
- 火를 生하게 하기 위해서 火의 탈태(脫胎)가 필요하다.
(a) 金剋木 : 甲木(陽干)이니 庚金(陽金)으로 剋해야 하지만 金을 불용(不容)한다.
- 춘절(春節) : 기(氣)는 왕(旺)하나 아직은 어린 싹으로 연약하므로 金이 극제(剋制)하기는 마땅하지가 않다.
- 중춘(仲春) : 제왕궁(帝旺宮)으로서 가장 단단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도끼로 나무를 찍는다고 해도 도끼만 손상(損傷)될 뿐이므로 역시 金으로 극제(剋制)하기는 마땅하지가 않다.
(b) 木生火 : 火를 生하게 하기 위해서 火의 탈태(脫胎)가 필요하다.
- 녹근(祿根)을 하게 되니 기세(氣勢)가 강하기 때문에 설기(泄氣)를 위해서도 火가 필요하게 된다.
- 寅月이면 음력(陰曆) 1月로서 아직 추위가 남아있는 계절이므로 조후(調候)를 위해서도 火가 필요하다.
- 水剋火, 水生木 => 甲木을 생조(生助)하는 역할 : 화기(火氣)가 너무 왕성할 경우 이를 조후(調候)하기 위해서는 수기(水氣)가 필요
(2) 甲木이 하절(夏節)에 生 (月令:巳月,午月)
- 화치승룡(火熾乘龍)하라
- 甲木은 병사지(病死地)가 되므로 쇠진(衰進)하여 뿌리와 잎이 건조해지고 곧게 펴지며, 화왕지절(火旺之節)의 화기(火氣)는 녹왕절(祿旺絶)이 되므로 습기(濕氣)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a) 화치승룡(火熾乘龍) : 화기치열(火氣熾烈)의 경우는 승룡(乘龍:坐辰)하라.
(a1) 화기치열(火氣熾烈)의 경우 : 말라가는 甲木은 설기(泄氣)가 심해 자분(自焚)한다.
- 巳月에 生할 경우 지지(地支)가 巳午未 방합(方合)의 화기유취(火氣類聚)한 경우
- 午月에 生할 경우 지지(地支)가 호마견향(虎馬犬鄕:寅午戌)한 경우
- 천간(天干)에 丙丁 火가 투출(透出)한 경우
(a2) 승룡(乘龍:坐辰)하라.
- 辰土는 장간(藏干)이 戊癸乙이므로 戊土가 화기(火氣)를 能히 설기(泄氣)하고 癸水와 乙木이 있어 습토(濕土)이니 甲木의 뿌리를 배목(培木)할 수 있다.
(b) 水剋火, 水生木
- 조후(調候)로서 수기(水氣)가 있어 生木하면 더욱 희생(喜生)한다.
(3) 甲木이 추절(秋節)에 生(月支:申酉月)
- 土를 불용(不容)한다.
- 금왕지절(金旺之節)로서 금기(金氣)는 극세(極勢)하고 목기(木氣)는 가장 약한 절태지(絶胎地)가 되므로 휴수기(休囚期)에 속한다.
- 추절(秋節)의 甲木은 잎이 떨어지고 가지는 점점 말라가는 시기로서 내면적(內面的)으로는 뿌리 끝에 기(氣)를 저장(貯藏)하게 된다.
- 땅속에서 뿌리를 배목(培木)해주는 토기(土氣)는 金을 生하느라 그 기운이 쇠진(衰進)하여 허(虛)하게 되고 땅속에서 木의 뿌리에 剋을 받게 되므로 배목(培木)이 힘들게 된다.
(4) 甲木이 동절(冬節)에 生(月支:亥子月)
- 수다목부(水多木浮)하면 수탕기호(水蕩騎虎)하라.
- 木의 근원(根源)인 수기(水氣)가 왕(旺)하는 절기(節氣)이다.
(a) 수다목부(水多木浮)
- 천간(天干)에 壬癸水가 투출(透出)하고 亥子丑 방합(方合)으로 수기유취(水氣類聚)한 경우
- 천간(天干)에 壬癸水가 투출(透出)하고 申子辰 삼합(三合)의 수국(水局)이 형성되는 경우
(b) 수탕기호(水蕩騎虎)
- 寅은 火土의 장생지(長生地)이고 장간(藏干)이 甲丙戊이다.
- 물의 범람(氾濫)은 火土로 막아야 되는바 寅이 장(藏)하고 있어 能히 수세(水勢)를 흡수(吸收)할 수가 있고 寅은 또한 甲木의 건록(建祿)의 자리이니 녹근(祿根)하게 되므로 좌인(坐寅)하면 된다는 것이다.
2. 乙木
1) 의미(意味)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두 번째”, “굽어있다”, “새(鳥)”, "솟아 나오다”, “허리에 두르는 띠”라는 의미도 있다.
- 분알우을(奮軋于乙) : 힘든 것을 떨쳐내고 버티어 솟아오르다. 양(陽)으로부터 떨쳐 나오는, 즉 기(氣)로부터 질(質)이 솟아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2) 역학적 의미
- 乙木은 음간(陰干)으로서 음목(陰木)으로 生氣가 있는 생나무다.
- 乙木은 뿌리가 있다. 陽地가 좋고 陰地를 싫어한다.
- 花草와 같이 잎사귀와 잔가지와 뿌리가 있다.
- 乙木은 특히 陽和한 햇살을 좋아하고 응달과 축축한 흙을 싫어한다.
- 양간(陽干)인 甲木이 기(氣)를 강하게 나타내는 木이라면 음간(陰干)인 乙木은 실질적(實質的)인 질(質)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木이라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즉 乙木은 甲木의 質이며 甲木의 生氣를 이어 받은 것이다.
- 甲木의 특성(特性)은 견고(堅固)하고 乙木의 특성(特性)은 유약(柔弱)하다고 한다.
- 乙木은 먼저 실리적(實利的)인 면을 파악한 뒤 어디로 뻗어 가야 될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빛이 막혀있을 경우는 위로 뻗어서 빛을 받고, 막혀있지 않을 때는 옆으로 뻗어서 빛을 더 많이 받는다.
- 자연의 현상에서 甲木과 乙木을 구별하고 싶을 때는 옆으로 뻗어 있는 나무가 乙木이 될 것이다.
- 乙木은 甲木의 질(質)이며 甲木의 생기(生氣)를 승계(承繼)하였다는 의미이다.
- 봄에는 꽃나무인 복숭아 나무, 배나무 같고 여름에는 모내기를 끝낸 벼와 같고, 가을에는 오동나무나 계수나무 같고, 겨울에는 꽃봉오리 같다.
- 乙木은 軟弱한 꽃나무와 같아서 뿌리와 잎이 있는데 지나치게 陰濕하면 生長하기 힘들다.
(3) 乙木의 기운(氣運)을 갖고 있는 사람
- 갑목의 성질을 갖고 더불어 실리적(實利的)이다.
- 의타심이 없고 생활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치밀한 면이 있어 인간미(人間美)가 없다는 말은 들을 수 있는 것이 단점(短點)일 수 있겠다.
2) 성질
(1) 乙木은 기본적으로 불(火)을 좋아한다. 불(火)의 어머니로서 회정포병(懷丁抱丙)이라 한다.
- 丙丁 火를 정(情)으로 품고 안아주는 것이니 그만큼 불(火)과 유정(有情)하여 자유자재로 불을 다룬다는 의미이겠다.
- 춘절(春節)의 乙木은 甲木과 동일하게 득화발영(得火發榮)해야 하기 때문이며, 추절(秋節)은 왕금(旺金)을 제극(制剋)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동절(冬節)에 불이 필요한 이유는 해천지동(解天地凍)하기 위해서이다. 하절(夏節)에 물(水)을 좋아함도 너무 뜨겁고 건조하니 윤지지조(潤地之燥), 즉 메마른 땅을 촉촉이 적셔주기 위해서라는 의미로서 조후(調候)를 위함이라 할 수 있겠다.
- 춘절(春節)의 乙木은 복숭아와 자두나무(桃李)이므로 금극즉조(金剋則凋)라 하였다. 金이 극제(剋制)를 하면 시들기만 할 뿐이라는 의미로서 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불(火)이 있으면 시들지도 않는다.
- 하절(夏節)의 乙木은 화가(禾稼), 즉 논에 심어 둔 벼와 같으니 물(水)이 있어야 잘 자라게 되며, 추절(秋節)의 乙木은 동계(桐桂), 즉 오동나무와 계수나무와 같으니 火로서 왕금(旺金)의 극(剋)을 막아야 된다고 했다.
- 동절(冬節)의 乙木은 기파(奇葩), 즉 겨울에 피는 기이한 꽃이므로 땅을 따뜻하게 하여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2) 土는 기본이다. 뿌리를 내려야 되기 때문이다.
- 목수유 규양해우(乙木雖柔 刲羊解牛) : 乙木은 비록 유약(柔弱)하지만 양(羊)을 도살(屠殺)하고 우(牛)를 해부(解剖)한다. 즉 乙木이 소(牛)를 의미하는 丑土와 양(羊)을 의미하는 未土위에 앉으면, 마음대로 요리가 가능하니, 庚辛 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3. 丙火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남녘, 밝음, 굳세다, 干의 세 번째, 불, 음식을 요리하는 솥
- 명병우병(明炳于丙) : 밝게 빛나는 丙, 양기(陽氣)가 본래의 밝은 빛을 드러내는 것
(2) 역학적 의미
- 丙火는 순양지성(純陽之性)의 火이며 태양지정(太陽之精)이고 오양(五陽)의 으뜸이라고 표현한다.
- 순양지성(純陽之性)이라는 의미는 음(陰)과 조화(調和)를 이루면 그 힘이 더욱 강해진다는 의미와 음(陰)의 유혹(誘惑)에는 약하다는 반대해석이 가능하다.
- 丙火는 陽에 속하며 太陽의 正氣로써 萬物을 生肉한다.
- 오행(五行)의 상생이치(相生理致)로 보면 木의 도움으로 불타게 되면 열과 빛을 發하게 되고 열과 빛은 반사체(反射體)로서 土가 있어서 반조(返照)한다.
- 丙火는 밝기가 太陽과 같고 元來 正大한 기상이 있으며 빛은 千里를 비추고 뜨거움은 宇宙에 두루 미친다.
- 丙火는 猛烈하여 서리와 눈을 업신여기고 庚金을 녹이며 辛金을 만나면 오히려 겁을 내고 土를 만나면 자비로움을 나타내고 水가 猖獗해도 貞節을 지킨다.
- 火는 陽의 精이고 丙火는 炸裂함이 剋에 이른 陽이다.
- 丙火는 純陽의 火로 氣勢가 猛烈하여 서리와 눈을 업신여기고 추위를 물리치는 功이 있다.
- 양화(陽火) : 큰 불(태양)
- 음화(陰火) : 실질적(實質的)이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불(火)
(3) 丙火의 기(氣)를 갖고 있는 사람
-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사람이 많다.
- 양화(陽火)의 성질(性質)상 성격(性格)이 급(急)하고 저돌적인 추진력(推進力)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과감한 성격(性格)을 갖게 된다.
- 자신에 대한 우월감과 고집이 있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처리하지 않는 성격(性格)도 있게 된다.
- 예절(禮節)에 최선을 다하며 희생심(犧牲心)과 봉사정신(奉仕精神)이 투철하여 남 돕기를 좋아하고 정(情)이 많은 사람이 대체로 많다.
2) 성질
- 기세(氣勢)가 맹렬(猛烈)하다.
- 기상모설 능단경금(欺霜侮雪 能煅庚金) : 서리와 눈을 가지고 놀며 庚金도 능(能)히 녹여서 단련한다는 의미이다.
- 불외수극(不畏水剋)하여 물의 극(剋)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계수음유 봉병화이한건의(癸水陰柔 逢丙火而熯乾矣)]
- 丙火는 剋을 하는 壬水에게는 수창현절(水猖顯節)한다고 한다. 즉 壬水의 剋을 받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 봉신반겁(逢辛返怯): 丙火는 음금(陰金)인 辛金을 무서워한다.
- 丙辛 합화(合化)는 본성(本性)이 변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사유로 인하여 丙火가 그 위엄(威嚴)을 잃은 것으로 본다.
- 병화기견무토(丙火忌見戊土) : 戊土가 양토(陽土)로서 위맹성(威猛性)을 갖고 있음이다.
- 기토비습지체(己土卑濕之體) : 己土는 낮으며 습토(濕土)이므로 능(能)히 丙火의 열기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 丙火의 위엄(威嚴)을 설기(泄氣)하려면 반드시 己土가 있어야 하며, 丙火의 뜨거운 불길을 중지시키려면 壬水가 필요하고, 丙火의 본래의 성질(性質)을 돌아오게 하려면 반드시 辛金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 丙火는 불능하 불원상야(不凌下 不援上也) : 아래를 능멸하지도 않으며 위를 취(取)하지도 않으니 예(禮)를 다하며 절개(節槪)를 지킨다.
4. 丁火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천간의 넷째, 당하다, 못 박는 소리, 장정(일꾼), 소리, 머무르다, 당하다, 성하다.
- 대성우정(大盛于丁) : 크게 담겨있는 丁, 양기(陽氣)가 크게 무르익어 결실(結實)이 가득 담겨있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2) 역학적의미
- 丁火는 음화(陰火)로서 萬物을 制壓하는 效能을 지니고 있다.
- 음화(陰火)는 우리들의 실질적(實質的)인 생활(生活)에 필요한 직접적(直接的)인 불이다.
- 丁火는 유중(柔中)이며, 내성소융(內性昭融)이다.
- 유중(柔中) : 부드러우면서도 중용(中庸)을 취하다.
- 내성소융(內性昭融) : 내부(內部)의 성질(性質)이 환하게 밝고 빛나며 화합(和合)하여 녹는다.
- 丁火를 불궁(不窮:꺼지지 않는 불)이라 표현한다. 요란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하며 타 오행(五行)의 극제(剋制)를 받으면 묵묵히 받아들이지만 절대로 꺼지지 않는 불이다.
- 丁火는 등촉지화(燈燭之火)라 할 수 없으며 丙火와 비교(比較)했을 때 유중(柔中)으로 태어났을 뿐이며, 내성소융자(內性昭融者)이고 문명지상(文明之象)이라는 표현(表現)이 있다.
- 丁火는 촛불과 같아서 丙火를 보면 빛을 잃게 된다.
- 丁火는 柔弱하지만 속은 뜨겁게 불타고 있다.
- 丁火는 陰에 속하고 人爲的인 火力과 같고 그 性質은 丙火보다 柔順하고 和平하며 旺한 때는 庚辛金을 녹여 그릇을 만들고 弱할 때는 室內를 밝혀 人間을 이롭게 한다.
- 오행(五行)에 있어 丙丁 火는 인체(人體)의 심장(心臟), 눈(眼), 소장(小腸)을 의미한다.
- 천간(天干)의 오행(五行)으로 丁火가 심장(心臟)이다.
- 丙丁 火가 속해있는 팔괘(八卦)의 리궁(離宮)은 정동(正東)으로서 문명(文明)의 일출상(日出象)을 의미한다.
(3) 丁火의 가진 사람
- 말없이 묵묵히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심장(心臟)같은 사람, 항상 따뜻한 정(情)을 갖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 예절이 깍듯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이 피곤해도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丁火의 특성(特性)이다.
2) 성질
- 포을이효 합임이충(抱乙而孝 合壬而忠) : 乙木을 끌어안아 효(孝)를 다하며, 壬水와 합(合)을 이루어 충성(忠誠)을 다한다는 의미이다.
- 여유적모 가추가동(如有嫡母 可秋可冬) : 친모(親母)와 계모(繼母)인 甲乙 木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여 있거나 지지(地支)에 寅卯가 장(藏)하여 生하는 상황이라면 추절(秋節)의 金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동절(冬節)의 水를 꺼리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 丁火는 왕이불열(旺而不烈)이며 쇠이불궁(衰而不窮)이라 한다. 즉 왕성(旺盛)하지만 과(過)하도록 치열(熾烈)하지 않으며, 쇠약(衰弱)해지지만 절대 불길이 꺼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5. 戊土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다섯 번째 천간, 무성하다, 우거지다, 창(槍), 오경(五更), 의식을 위한 창이나 도끼
- 풍무우무(豊楙于戊) : 풍부(豊富)하고 무성(茂盛)한 戊, 양기(陽氣)가 풍부(豊富)하고 무성(茂盛)한 戊 혹은 그러한 시기(時期)를 의미하는 표현이 있다.
(2) 역학적 의미
- 戊土는 양(陽)이며 己土는 음(陰)이다. 戊土와 己土가 합하면 태극(太極)이 된다. 戊土와 己土가 분(分)하면 양의(兩儀)가 되며 양의(兩儀)인 양의(陽儀)와 음의(陰儀)는 분할(分割)하여 사상(四象)을 생성(生成)한다. 이 사상(四象)이 다시 팔괘(八卦)를 생성(生成)하기 때문에 戊己 土는 팔괘(八卦)에 배열(配列)되지 않고 중앙(中央)에 거(居)하게 된다.
- 사우(四隅)는 네 개의 모퉁이라는 의미로서 팔괘(八卦)의 간궁(艮宮), 손궁(巽宮), 곤궁(坤宮), 건궁(乾宮)을 의미한다. 사우(四隅)의 지지(地支) 배속(配屬)을 보면 간궁(艮宮)은 丑寅이며, 손궁(巽宮)은 辰巳이고, 곤궁(坤宮)은 未申이며, 건궁(乾宮)은 戌亥이다.
- 고중(固重:단단하고 높으며 무겁다) : 마치 큰 산을 이루고 있는 양토(陽土)나 끝이 없이 넓게 펼쳐진 들판으로 비유
(a) 기중차정(旣中且正)
- 중앙(中央)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정위(正位) 즉 사정방(四正方)에도 잠깐씩 있는다는 의미
(b) 거중득정(居中得正)
- 중앙(中央)에 거(居)하면서 정(正)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니 사정방(四正方)을 통괄(統括)하고 있다는 의미
- 정(正) : 子午卯酉로서 北南東西 사정방(四正方)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子는 동기정야(冬氣正也)며, 午는 하기정야(夏氣正也)이고, 卯는 춘기정야(春氣正也)이며, 酉는 추기정야(秋氣正也)이니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四季節)을 사정(四正)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正)을 득(得)했다는 것은 사계절(四季節)을 조절(調節)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 戊土는 춘하기동이벽 즉발생(春夏氣動而闢 則發生)이며 추동기정이흡 즉수장(秋冬氣靜而翕 則收藏)하니 고위만물지사명야(故爲萬物之司命也)라 한다. 춘하절(春夏節)에는 기(氣)가 동(動)하여 열리게 되니(闢) 토기(土氣)의 힘이 발생(發生)하고 추동절(秋冬節)에는 기(氣)가 정(靜)하여 모두 모여 합해지게 되니(翕) 거두어 장(藏)하므로 일컬어 만물(萬物)의 사명(司命), 즉 생명(生命)의 생사(生死)를 관장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3) 戊土의 가 있는 사람
- 중용(中庸)하고 중후(重厚)하다.
- 항상 무게를 지키며 경거망동하지 않고 심성(心性) 또한 후덕(厚德)할 것이다.
-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그들이 따르게 만든다.
- 외교관(外交官), 컨설팅(Consulting)이나 중재자(仲裁者) 역할을 잘한다.
2) 성질
- 戊土의 기(氣)는 고항(高亢)하다. 즉 높이 오르고 싶어 하는 것이다.
(a) 춘하절(春夏節)에 生하면
- 물로 촉촉하게 적셔주는 수윤(水潤)이 필요하다. 화기(火氣)를 승왕(乘旺)시키게 되니 잘못하면 만물(萬物)이 조열(燥熱)하여 말라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氣)가 동(動)하여 만물(萬物)이 발생(發生)할 때에는 적당한 수기(水氣)로 수윤(水潤)하는 것이 필요하다.
(b) 추동절(秋冬節)에 生하면
- 수기(水氣)는 많겠지만 한냉(寒冷)하다. 만물(萬物)이 형체(形體)를 이루는 시기이니 물이 너무 많아 습(濕)하여도 안되고 한냉(寒冷)하여도 안되니 화기(火氣)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습(濕)하면 썩게 되고 한냉(寒冷)하면 동(凍)하기 때문이다.
- 약재간곤 파충의정(若在艮坤 怕冲宜靜) : 간궁(艮宮)과 곤궁(坤宮)이 있으면 마땅히 정(靜)해야 하므로 충(冲)이 두렵다는 의미이다. 간궁(艮宮)과 곤궁(坤宮)은 土의 장생지(長生地)로서 寅과 申이 된다.
- 화토동근(火土同根) : 寅月이 장생지(長生地)가 되며 수토동근(水土同根)일 경우는 申月이 장생지(長生地)가 된다.
- 생인녹사(生寅祿巳) 생신녹해(生申祿亥) : 土는 寅과 申에 기(寄)하여 生하며 巳와 亥에 기(寄)하여 임록(臨祿)한다. 그렇기 때문에 土는 장생지(長生地)가 寅과 申이 되며 관궁(冠宮)인 건록지(建祿地)는 巳와 亥가 된다.
- 戊土의 경우 辰戌丑未 월령(月令)에 태어나면 庚辛申酉 金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6. 己土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자기 자신, 여섯 번째 천간, 다스리다, 사욕(私慾), 몸, 자아(自我)
- 이기우기(理紀于己) : 완전하게 기록(紀錄)하는 이치(理致)의 己
(2) 역학적 의미
- 무시불왕(無時不旺), 무시무각(無時無刻) : 土는 항상 고요하며 아무 때나 왕(旺)하지 않고 때가 되어야 흐름이 있게 된다.
- 수화무토불재(水火無土不載), 목무토불생(木無土不生), 금무토불장(金無土不藏) : 水와 火는 土가 없으면 작용할 수가 없고, 木은 土가 없으면 生할수가 없으며 金은 土가 없으면 장(藏)할 수가 없다.
- 戊土는 고중(固重)하고 己土는 비습지토(卑濕之土)로서 축장(蓄藏)한다. : 戊土가 양토(陽土)로서 화성(化成)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己土는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서 결실(結實)을 맺어 축장(蓄藏)함으로써 다음의 生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3) 己土를 갖고 있는 사람
- 상대의 잘못을 덮어주고 배려해주며 오히려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사람이다.
- 己土는 모든 오행(五行)과 유정(有情)한 관계를 유지한다.
- 항상 중용(中庸)을 취하며 서로 상극관계(相剋關係)라 할지라도 심하지가 않다.
2) 성질
- 중정축장(中正蓄藏) : 중앙(中央)에 거(居)하여 항상 중용(中庸)을 지키며 정(正)은 사정방(四正方)과 사계정(四季正)을 관장하여 마무리 하면서 거두어 축장(蓄藏)한다는 의미이다.
- 비습지토(卑濕之土), 불수목성 불외수광(不愁木盛 不畏水狂)
- 화소화회(火少[丁火]火晦), 금다금광(金多[辛金]金光)
- 약요물왕(若要物旺) 의조의방(宜助宜幫)
7. 庚金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나이, 별(星), 길(도로), 다시금(더욱 더), 갚다(배상하다), 잇다(이어지다), 단단하다, 고치다, 절구 공이, 종(鍾)
- 렴경우경(斂更于庚) : 다시 새롭게 거두어 들이는 庚
- 만물(萬物)이 그 결과(結果)를 실수(實收)하게 되는 작용(作用)을 뜻하는 자(字)
- 丁火로 성물(成物)하고 戊土는 무성(茂盛)하게 하며 己土는 그 형상(形狀)을 기식(紀識)해주며 庚金은 결과(結果)를 실수(實收)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2) 역학적의미
- 庚金은 대살(帶殺)과 결실(結實)을 의미
- 庚金은 견(堅), 강모(强貌)
- 경내추천숙살지기 강건위최(庚乃秋天肅殺之氣 剛健爲最)
(3) 庚金의 기(氣)를 갖고 있는 사람
- 강직(剛直)하고 원리원칙(原理原則)을 따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 매사(每事) 안정적(安定的)이고 정확성을 요구할 것이다.
- 자신의 주체성(主體性)이 강한 사람으로서 너무 조심하여 답답하며 발전성이 없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단점이 있을 수 있겠다.
- 정도(正道)라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는 강한 의리(義理)를 갖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2) 성질
- 득수이청(得[壬水]水而淸) : 인통강살지성 편각쉬려정형(引通剛殺之性 便覺淬厲晶瑩)
- 득화이예(得火[丁火]而銳) : 양야소용 수성검극 홍로단련 시로봉침(良冶銷鎔 遂成劍戟 洪爐煅煉 時露鋒鍖)
(a) 춘하절(春夏節)에 生
- 기운(氣運)이 초약(稍弱)하다. 습토(濕土)인 丑土나 辰土를 만나야 되나 만일 조토(燥土)인 未土나 戌土를 만나게 되면 生하는 능력(能力)이 떨어지므로 쇠약(衰弱)해지게 된다.
- 토윤즉생(土潤則生)이며 토건즉취(土乾則脆)
- 능영갑형(能嬴甲兄) : 甲木에게는 庚金이 천적(天敵)이다.
- 수어을매(輸於乙妹) : 乙木(陰木)으로서 乙庚 부부지합(夫婦之合)을 맺게 되니 剋보다는 사랑을 주게 된다.
8. 辛金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맵다, 독하다, 괴롭다(고생하다,슬프다), 살상(殺傷)하다, 허물(큰죄), 새 것, 죄인의 이마에 먹물로 문신을 새기는 바늘
- 실신우신(悉新于辛) : 새롭게 다 갖추어진 辛 (사별(死別)의 고통(苦痛))
(2) 역학적 의미
- 庚金의 조사(調査)보다는 결과(結果)의 집행(執行)이 더 살벌하다.
- 신금내인간오금지질 고청윤가관(辛金乃人間五金之質 故淸潤可觀)
- 오금(五金) : 금과 은, 구리, 아연, 주석
- 辛金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비유도 한다.
- 여자의 경우는 살결이 희고 미모를 겸비한 경우가 많다.
(3) 辛金의 기(氣)를 갖고 태어난 사람
- 법(法)과 질서(秩序)를 잘 지킬 것이다.
- 외유내강(外柔內剛)인 사람이 될 것이다.
- 주체성(主體性)도 강하며 남에게 머리를 숙이는 일은 싫어할 것이다.
-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하지 않는 반면, 남이 나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성격도 갖게 된다.
- 마음속에 정한 목표(目標)가 있다면 반드시 달성(達成)하고야 마는 고집이 있을 것이다.
- 올바른 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게 되며 비의(非義)가 아니라면 정(情)을 주는 의리(義理)가 있으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쳐다보지도 않는 냉정한 면도 갖게 될 것이다.
2) 성질
- 辛金은 내면적(內面的)으로 강건(剛健)하나 기본적인 성정(性情)은 연약(軟弱)하며 온화(溫和)한 기(氣)로 표현한다.
- 오행(五行)의 중화(中和)를 얻게 되면 온윤이청(溫潤而淸)하게 된다.
- 외토지첩(畏土[戊土]之疊)하며 요수지영(樂水[壬水]之盈)한다.
- 능부사직(能扶社稷:丙火)이며 능구생령(能救生靈:甲木) 한다.
- 열즉희모(熱[己土]則喜母)하며 한즉희정(寒則喜丁)한다.
9. 壬水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북방(北方), 간사하다, 아첨하다, 크다(성대하다), 짊어지다, 배불룩 실패
- 회임우임(懷妊于壬) : 임신(姙娠)의 壬
- 통하(通河) : 은하수(銀河水), 큰 하천(河川)의 물, 대양(大洋), 바다8801094012403
(2) 壬水의 기(氣)를 갖고 있는 사람
- 바다처럼 마음이 깊고 넓은 사람일 것이다.
- 모든 일에 생각이 깊은 사람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좀처럼 나타내지 않는 사람이 된다.
- 항상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지식도 많을 것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뭇가지를 보지 않고 숲을 보는 성격(性格)의 사람으로서 철학적(哲學的)인 면이 있게 된다.
-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方法)을 찾는 개방적인 사고방식도 갖고 있다.
- 지혜(智慧)롭다.
- 오행(五行)의 중화(中和)가 안 되어 있다면 권모술수(權謀術數)에 능하여 간교(奸巧)한 사람이 되거나 음흉(陰凶)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2) 성질
- 임수즉계수지발원 곤륜지수야(壬水卽癸水發源 崑崙之水也)
- 팔괘(八卦)의 곤위(坤位)는 未申의 사이에 있으며 천하(天河), 즉 은하(銀河)의 출입구(出入口)라 하며 천관(天關)이라 칭(稱)하기도 한다. 따라서 壬水는 곤방(坤方)인 申에서 장생(長生)하므로 곧 통하(通河)인 천하(天河)가 된다.
- 임수통하 능설금기 강중지덕 주류불체 (壬水通河 能洩金氣 剛中之德 周流不滯)
- 진이난퇴(進而難退)
- 화즉유정(化[丁壬合]則有情)하며 종즉상제(從則相濟)
- 능제병화 불사기탈정지애 고위부의이위군인(能制丙火 不使其奪丁之愛 故爲夫義而爲君仁)이라 한다.
10. 癸水
1) 의미
(1) 사전적(辭典的) 의미(意味)
- 북방(北方), 겨울, 경도(經度), 월경(月經), 무기(武器), 헤아리다, 발로 길이를 재다
- 진발우계(陣撥于癸) : 시작하기 전 준비하고 헤아리는 癸
(2) 癸水의 기(氣)를 갖고 있는 사람
- 자신이 종사(從事)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 자신으로 인해 가정과 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역할을 중요시 하므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일 것이다.
- 지혜(智慧)를 발휘하여 뜻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규합(糾合)하여 사회의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돕는 사람이 있다면 癸水의 기(氣)를 갖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 여자로서 癸水의 기(氣)를 갖고 있다면 물(水)의 특성상 남자와 같은 강한 면이 있으면서도 시냇물이 흘러가듯 애교가 많게 되고 순종하는 성격이 있게 된다.
- 또한 壬水의 특성을 이어 받은 음수(陰水)가 되기 때문에 말없이 조용한 가운데 자신의 일을 끝까지 성취하는 고집과 더불어 실질적(實質的)으로 마무리하는 강한 면을 갖게 된다.
2) 성질
- 계수지약(癸水至弱) 달어천진(達於天津)
- 계수비우로지위 내순음지수 발원수장 기성극약 기세최정(癸水非雨露之謂 乃純陰之水 發源雖長 其性極弱 其勢最靜)
- 능윤토양금 발육만물(能潤土養金 發育萬物)
- 득룡이운 공화사신(得龍[辰]而運 功化斯神)
- 합무견화(合戊見火)이면 화상사진(化象斯眞)
cf> 진위(辰位) : 음양오행(陰陽五行)이 시작되는 위치, 천간(天干) 합(合)의 발로지(發露地)
- 시어무기지분 무기자 규벽각진 천지지문호야 천문재술해지간 규벽지분 (始於戊己之分 戊己者 奎璧角軫 天地之門戶也 天門在戌亥之間 奎璧之分)
- 지호재진사지간 각진지분 범음양개시어진 오운기어각진자 역시어진야 (地戶在辰巳之間 角軫之分 凡陰陽皆始於辰 五運起於角軫者 亦始於辰也)
- 갑기지세 무기금천지기 경어각진 고위토운(甲己之歲 戊己黅天之氣 經於角軫 故爲土運)
- 을경지세 경신소천지기 경어각진 위금운(乙庚之歲 庚辛素天之氣 經於角軫 爲金運)
- 병신세 임계현천지기 경어각진 위수운(丙辛歲 壬癸玄天之氣 經於角軫 爲水運)
- 정임세 갑을창천지기 경어각진 위목운(丁壬歲 甲乙蒼天之氣 經於角軫 爲木運)
- 무계세 병정단천지기 경어각진 위화운(戊癸歲 丙丁丹天之氣 經於角軫 爲火運)
III. 지지(地支)
cf> 지장간
- 여기(餘氣)는 직전(直前)의 支가 갖고 있던 오행(五行)과 동일한 干오행(五行)의 기(氣)가 절기(節氣)는 바뀌었더라도 현재까지 남아서 아직 직전(直前)의 영향(影響)을 받고 있는 것을 말한다.
- 중기(中氣)란 여기(餘氣)와 정기(正氣) 사이에 영향(影響)을 미치는 기(氣)로서 해당 支가 세기(歲氣)의 회동(會同)에 따른 삼합(三合) 때문에 다른 오행(五行)으로 변한 기(氣)를 말한다.
- 정기(正氣)는 해당 支가 보유하고 있는 오행(五行)과 동일한 干 오행(五行)을 말한다.
- 지장간(支藏干)의 경우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였거나 지지(地支)에서 회합(會合)이 된 경우는 해당 장간(藏干)이 사령(司令)을 하게 되지만 월지(月支)인 월령(月令)으로서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해당 장간(藏干)의 사령(司令)이 여기(餘氣)가 되는지 아니면 정기(正氣)가 되는지를 구분하여 용(用)한다.
- 支의 장간(藏干)을 생극제화(生剋制化)에 용(用)할 때는 항상 정기장간(正氣藏干)을 위주(爲主)로 하여 우선적으로 용(用)하며 다음은 중기장간(中氣藏干), 여기장간(餘氣藏干) 순(順)으로 용(用)한다.
cf> 양지(陽支)와 음지(陰支)
- 양지(陽支)는 子寅辰午申戌이며 음지(陰支)는 丑卯巳未酉亥이다.
- 양지(陽支)를 양지동차강 속달현재상(陽支動且强 速達顯災祥[吉凶])
- 음지(陰支)를 음지정차전 부태매경년(陰支靜且專 否泰每經年)
- 子午(體:陽支,用:陰支)巳亥(體:陰支,用:陽支)
cf> 시간
- 1시진(時辰) = 8각(刻), 1각(刻) = 15분, 12시진(時辰) = 1日, 60시진(時辰) = 1후(候), 1후(候) = 5日, 72후(候) = 1年 360日
cf> 12支를 대표하는 모든 동물(動物)의 발가락 수(數)로 하여 음양(陰陽)을 나타냄
- 쥐의 발가락은 앞발이 4조(爪)이며 뒷발이 5조(爪)이다. (반음반양半陰半陽)
- 丑인 소는 발굽이 둥글게 양분(兩分)되었으니 음(陰)이 된다.
- 寅인 호랑이는 발가락이 5개이며
- 卯인 토끼는 발가락이 4개,
- 辰인 용은 발가락이 5개이다.
- 巳인 뱀은 발가락이 없는데 혀가 둘로 갈라져 있으니 음(陰)이 되며,
- 午인 말은 발굽이 둥글게 하나로 되어있고
- 未인 양은 역시 발굽이 둘로 둥글게 갈라져 있다.
- 申인 원숭이는 발가락이 5개이고
- 酉인 닭은 발가락이 4개이다.
- 戌인 개는 발가락이 역시 5개이고
- 亥인 돼지는 발굽이 둥글게 두 개로 되어 있다.
cf> 이십팔수(二十八宿) - 북극성(北極星)을 중심
- 동청룡(東靑龍) :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 - 이무기인 각수(角宿), 용인 항수(亢宿), 담비인 저수(氐宿), 토끼인 방수(房宿), 여우인 심수(心宿), 호랑이인 미수(尾宿), 표범인 기수(箕宿) => 寅卯辰
- 남주작(南朱雀) : 정귀류성장익진(井鬼柳星張翼軫) - 큰사슴인 정수(井宿), 양인 귀수(鬼宿), 노루인 유수(柳宿), 말인 성수(星宿), 사슴인 장수(張宿), 뱀인 익수(翼宿), 지렁이인 진수(軫宿) => 巳午未
- 서백호(西白虎) : 규루위묘필자참(奎婁胃昴畢觜參) - 이리인 규수(奎宿), 개인 루수(婁宿), 꿩인 위수(胃宿), 닭인 묘수(昴宿), 새인 필수(畢宿), 원숭이인 자수(觜宿), 유인원인 참수(參宿) => 申酉戌
- 북현무(北玄武) : 우여허위실벽(斗牛女虛危室壁) - 게인 두수(斗宿), 소인 우수(牛宿), 박쥐인 여수(女宿), 쥐인 허수(虛宿), 제비인 위수(危宿), 돼지인 실수(室宿), 설유인 벽수(壁宿) => 亥子丑
1. 子水(一陽)
1) 의미
- 만물자우(萬物滋于) : 만물(萬物)이 번식하는 子
- 子는 11月을 의미하며 절기(節氣)로는 대설(大雪), 동지(冬至)이다.
- 子는 팔괘(八卦)의 감위(坎位)로서 북방(北方)의 정위(正位)가 된다.
- 동기정(冬氣正)이라 하기도 한다.
- 음(陰)의 극(極)이 되기 때문에 일양(一陽)이 시생(始生)되는 시기(時期)라 하여 일양(一陽)이라 칭(稱)한다.
2) 주역(周易) : 子 - 복괘(復卦)
- 음(陰)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곤괘(坤卦)와 맨 아래 일양(一陽)이 있는 진괘(震卦)의 조합
- 복괘(復卦)는 하나의 양(陽)이 아래에서 되살아나는 형상으로 반본회복(返本回復)을 의미한다.
3) 子水의 지장간(支藏干) : 壬水와 癸水
<子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2. 丑土(二陽)
1) 의미
- 丑土는 丑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己土이기 때문에 丑土라 칭(稱)한다.
- 丑土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소(牛)이다.
- 음지(陰支)이며 습토(濕土)로서 수왕지절(水旺之節)인 동절(冬節)과 춘절(春節)의 사이에 있어 얼어붙어있는 동토(凍土)이기도 하다.
- 뉴아우축(紐牙于丑) : 어금니에 매단 끈의 丑이라는 의미, 소를 끄는 형상
- 한자(漢字)의 의미로는 농사를 준비하는 사람의 손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 음양(陰陽)의 해석으로는 차가운 기운이 스스로 물러나고 싹을 맺는 시기라 표현하고 있다.
2) 절기
- 丑土는 절기(節氣)로는 소한(小寒), 대한(大寒)으로 12月인바 가장 추운 시기로서 모든 만물(萬物)이 휴식하는 기간이며
- 하루의 시간으로서도 01:00부터 03:00까지이니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잠들어 휴식하고 있는 시간이 된다.
- 丑土는 사계(四季)의 土로서 12운성(運星)으로 금기(金氣)의 묘궁(墓宮)이 되므로 금고(金庫)라 부른다.
- 丑土는 팔괘(八卦)의 간위(艮位)로서 방위(方位)는 동북(東北)이다.
- 丑土에 이르면 이양(二陽)이 되어 얼마 기다리지 않으면 따뜻한 춘절(春節)이 온다는 기대와 함께 잠자면서 기다리는 시기라고 하겠다.
3) 주역(周易) : 丑 - 임괘(臨卦)
- 丑土에서는 아래의 양효(陽爻)가 두 개로 늘었다.
- 임괘(臨卦)의 의미는 두 개의 양효(陽爻)가 네 개의 음효(陰爻)아래서 생장(生長)하는 것으로 양기(陽氣)가 이미 싹터서 점차 자라고 있음을 뜻한다.
- 아래의 태괘(兌卦)는 기쁨을 뜻하고 위의 곤괘(坤卦)는 순종(順從)함을 의미하므로 양기(陽氣)가 본격적으로 생장(生長)하는 시기를 맞아 만물(萬物)에 생기(生氣)가 넘쳐흐르며 자연의 변화에 순응(順應)하여 계속 커가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 이양(二陽)이 丑土이므로 양기(陽氣)가 생장(生長)하는 시기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4) <丑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3. 寅木(三陽)
1) 의미
- 寅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甲木이기 때문이다.
- 寅木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호랑이(虎)이다.
- 10月인 亥月에서 生한 목기(木氣)가 장생지임궁(長生地臨宮)하여 건록(建祿)이 되는 초춘(初春) 1月이 寅月이다.
- 초춘(初春)이기 때문에 아직 한기(寒氣)가 있는 시기(時期)이다.
- 인달우인(引達于寅) : 화살을 당겨 꿰뚫는 寅, 지렁이가 꿈틀대며 나오듯 양기(陽氣)가 튀어 나온다는 의미와 종지뼈와 같이 양기(陽氣)가 튀어 나오려는 형태를 뜻한다는 표현도 있다.
- 寅의 한자(漢字)로서 의미가 양손으로 화살을 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며,
2) 절기
- 寅木의 절기(節氣)는 입춘(立春), 우수(雨水)이므로 본격적인 봄은 아니며 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時期)로 보아야 한다.
- 寅月부터는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약동적으로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時期)임은 확실하다.
- 하루의 시간으로도 03:00부터 05:00 직전까지이니 닭이 울어 새벽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 새벽에 닭이 울 때 태어났다고 하면 寅時가 된다.
- 寅月은 목기(木氣)의 관궁(冠宮)이 되기도 하지만 화기(火氣)의 생지(生地)가 되기도 한다.
- 寅申巳亥는 오행(五行)의 관궁(冠宮)이 되면서 생지(生地)이다. 따라서 동(動)하는 것을 꺼리며 정(靜)함을 기뻐한다.
- 寅은 팔괘(八卦)의 간위(艮位)가 되므로 丑土와 함께 방위(方位)가 동북(東北)이 된다.
- 寅月이 되면서 만물(萬物)이 약동(躍動)하는 따뜻한 춘절(春節)이 시작되었다. 따라서 寅은 3양(三陽)이 된다
- 음(陰)과 양(陽)의 기(氣)가 동일하여 서로 대립(對立)과 조화(調和)를 반복하면서 교감(交感)하게 되니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생기(生氣)가 도는 시기(時期)이다.
- 寅을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태인(泰寅)이라 표현하고 있다.
3) 주역(周易) : 寅 - 태괘(泰卦)
- 태(泰) : 크다, 넉넉하다, 편안하다(자유롭다)
- 주역(周易)에서 태괘(兌卦)는 소왕대래(小往大來)의 의미를 갖고 있다. 양(陽)은 하늘로서 크다는 의미로 대(大)가 되고 음(陰)은 땅으로서 작다 라는 뜻으로 소(小)가 된다. 따라서 소왕대래(小往大來)는 하늘과 땅, 즉 음양(陰陽)의 교감(交感)을 의미한다.
- 음양(陰陽)의 교감(交感)으로 모든 것이 원활하게 소통(疏通)하는 형상으로서 상서롭고 형통(亨通)함을 의미한다고 표현한다.
4) 寅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4. 卯木(四陽)
1) 의미
- 卯木이라 칭(稱)하는 이유는 卯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乙木이기 때문이다.
- 卯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토(兎), 즉 토끼이다.
- 卯月은 목기(木氣)가 가장 왕(旺)하는 2月로서 만물(萬物)이 가장 무성(茂盛)한 시기(時期)이다.
- 묘언무야(卯言茂也) : 卯는 한마디로 무성(茂盛)하다는 의미
- 한자(漢字)의 의미로는 대문 양쪽에 문고리가 달려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 卯木의 절기(節氣)는 경칩(驚蟄), 춘분(春分)이 된다.
- 일반적으로 卯月이라 하면 춘분(春分)을 뜻하기도 한다.
- 춘분(春分)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節氣)이다. 따라서 완연한 봄으로서 기온이 올라가는 절기(節氣)이기도 하다.
- 하루로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時間)인 오전 05:00부터 07:00 직전까지이다.
- 卯木의 방위(方位)로는 사정방(四正方)인 정동(正東)이며 팔괘(八卦)의 진위(震位)가 된다.
- 계절(季節)로는 춘절(春節)로서 춘기정(春氣正)이며 사계정(四季正)이다. 진위(震位)는 일출(日出)의 문명지상(文明之象)이기도 하다.
- 卯月은 목기(木氣)의 제왕지(帝旺地)이기도 하지만 수기(水氣)의 사지(死地)이기도 하다.
- 子月은 수기(水氣)의 제왕지(帝旺地)이면서 금기(金氣)의 사지(死地)이며, 午月은 화기(火氣)의 제왕지(帝旺地)이면서 목기(木氣)의 사지(死地)이고 酉月은 금기(金氣)의 제왕지(帝旺地)이면서 화기(火氣)의 사지(死地)가 된다. 또한 子午卯酉는 각 오행(五行)의 욕궁(浴宮)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패지(敗地) 혹은 사패지(四敗地)라 부른다.
- 卯月은 양기(陽氣)가 땅위로 올라 왔으니 사양(四陽)이라 부른다.
- 卯를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대장묘(大壯卯)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卯 - 대장괘(大壯卦)
- 대장(大壯)이라는 의미는 강건(剛健)한 자가 크고 강성함을 가리킨다고 표현한다.
- 즉 천지(天地) 사이에서 양강(陽剛)만이 장대할 수 있고 대자(大者)만이 장대할 수 있으며 음유(陰柔)는 장대할 수 없고 역시 소자(小者)는 장대할 수 없는 것이니 양강(陽剛)한 네 개의 양효(陽爻)가 반을 넘으므로 대(大)하고 장(壯)하다는 의미로 대장괘(大壯卦)라 했다고 한다.
- 대장괘(大壯卦)는 아래가 하늘을 상징하는 건(乾)이며 위가 우레를 상징하는 진(震)이므로 하늘에서 우레가 치는 것을 의미한다.
- 이는 천지사방(天地四方)이 진동(震動)하는 형상이며 강성(剛性)하고 장대(壯大)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강이동(剛以動) 즉 강체(剛體)가 움직인다는 의미이니 양기(陽氣)가 무성(茂盛)하여 강(剛)함을 의미한다.
3) 卯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5. 辰土(五陽)
1) 의미
- 辰土라 칭(稱)하는 이유는 辰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戊土이기 때문이다.
- 辰土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용(龍)이다.
- 12支는 천체(天體)의 운행(運行)인 절기(節氣)의 변화에 따라 만물(萬物)이 생성쇠멸(生成衰滅)하는 과정(過程)을 설명하는 이치(理致)가 있다. 이러한 이치를 알아야 월령(月令)에 따른 각 오행(五行)의 기본적인 강약(强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辰土의 위치는 사람으로 비유를 하면 30代의 왕성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가장 활동적이고 만물(萬物)이 번성하는 시기에 필요한 토양이니 당연히 辰土는 습토(濕土)가 된다.
- 진미우진(辰美于辰) : 기지개 펼 伸, 양기(陽氣)가 솟아나 활동을 시작하기 전 기지개를 하는 것
또한 천둥과 우레가 떨치기 시작하는 농사철을 의미한다고 표현되어 있다.
- 한자(漢字)로서는 조개의 발이 껍질에서 나오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 辰土의 절기(節氣)는 청명(淸明), 곡우(穀雨)이다.
- 봄비가 촉촉이 내려 만물(萬物)이 윤택해 지는 시기(時期)이다.
- 하루의 시간으로는 07:00부터 09:00 직전까지이니 삼라만상(森羅萬象)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하여 분주한 시간으로서 활기(活氣)가 넘치는 시간이다.
- 辰土는 음양(陰陽)으로서는 가장 왕성한 시기(時期)의 직전(直前) 습토(濕土)지만 오행(五行)으로서는 목기(木氣)가 쇠(衰)하기 시작하며 춘절(春節)의 계절말(季節末)로 토기(土氣)가 왕성(旺盛)한 시기이면서 수기(水氣)의 고지(庫地)가 된다.
- 목기(木氣)의 묘고지(墓庫地)는 未土가 되며, 화기(火氣)의 묘고지(墓庫地)는 戌土, 금기(金氣)의 묘고지(墓庫地)는 丑土이니 辰戌丑未를 묘지(墓地), 고지(庫地) 혹은 묘고지(墓庫地)라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묘(墓)라 하지만 중국에서는 묘고(墓庫)라 하며 묘지(墓地)는 마지막 여기(餘氣)를 저장(貯藏)하는 창고(倉庫)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辰土는 마지막 음기(陰氣)가 하나 남아있고 모두 양기(陽氣)로 채워졌으니 오양(五陽)이라 칭(稱)한다.
- 팔괘(八卦)의 손위(巽位)로서 巳火와 함께 지호(地戶) 또는 지망(地網)이라 하며 방위(方位)로는 동남(東南) 간방(間方)을 의미한다.
- 辰을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쾌진(夬辰)이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辰 - 쾌괘(夬卦)
- 쾌괘(夬卦)는 강결유(剛決柔)를 의미한다.
- 강(剛)은 다섯 개의 양효(陽爻)를 나타내고 유(柔)는 유일하게 남은 한 개의 음효(陰爻)를 나타내는데 다섯 양강(陽剛)이 한 음유(陰柔)를 제재하여 천하 만민을 화합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또한 택상우천(澤上于天)이라 하여 아래는 건괘(乾卦)로서 하늘을 의미하고 위는 태괘(兌卦)로서 못을 의미하니 연못의 물이 기화(氣化)하여 하늘로 올라감을 뜻하는바 과감하고 단호함을 상징한다.
3) 辰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6. 巳火(六陽)
1) 의미
- 巳火라 칭(稱)하는 이유는 巳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丙火이기 때문이다.
- 巳火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사(蛇), 즉 뱀이다.
- 더위가 시작되는 4月 초하(初夏)가 巳月이다.
- 하절(夏節)의 화기(火氣)는 寅月에 生하여 巳月이 관궁(冠宮)이 된다.
- 巳月은 또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최고로 왕(旺)하여 꽉 찬 시기(時期)가 된다.
- 고서(古書)에서는 巳를 이성우사(已盛于巳)라 표현한다. 이미 무성(茂盛)해진 巳라는 의미이다.
양기(陽氣)가 이미 가득 차버린 시기(時期)를 나타낸다는 표현이 있다. 화려한 무늬를 가진 뱀이 자신이 나타내고 싶은 화려함을 이미 모두 나타낸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 巳는 음지(陰支)이다. 하지만 정기장간(正氣藏干)이 오양(五陽)의 으뜸인 丙火이므로 양(陽)으로 용(用)하는바 외음내양(外陰內陽)이 된다.
- 巳火의 절기(節氣)는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立夏)와 만물(萬物)이 생장(生長)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이다.
- 중하(仲夏)인 午月로 가기 前의 시기(時期)가 된다.
- 하루의 시간으로는 09:00부터 11:00 직전까지이니 가장 왕성하게 움직이는 시간이다.
- 巳月은 화기(火氣)의 관궁(冠宮)으로서 건록(建祿)의 자리이지만 또한 금기(金氣)의 생지(生地)가 된다.
- 사생지(四生地)로서 역시 동(動)하는 것을 꺼리며 정(靜)함을 기뻐한다.
- 巳는 팔괘(八卦)의 손위(巽位)로서 辰土와 함께 지망(地網)이 되므로 방위(方位)는 동남(東南)의 간방(間方)이 된다.
- 子月에서 巳月까지는 양(陽)의 위치(位置)로서 巳에 이르면 육양(六陽)이 되니 巳火를 육양(六陽)이라 칭(稱)한다. 오양(五陽)의 으뜸인 丙火의 거처(居處)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巳를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건사(乾巳)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巳 - 건괘(乾卦)
- 건괘(乾卦)는 주역(周易)의 맨 첫 번째의 괘(卦)로서 하늘을 나타내는, 즉 단괘(單卦)로서의 건괘(乾卦)가 중복되어 있는 괘(卦)이다.
- 중건천(重乾天)이라고도 하며 시조괘(祖卦)라 부르기도 한다.
- 강건(剛健)한 자의 진취적(進取的) 철학을 제시하는 괘(卦)이다.
- 건괘(乾卦)는 단괘(單卦)의 건(乾)이 하늘을 의미하는데 두 개가 중첩되어 있으니 하늘 밖에 또 하늘이 있음을 의미하여 하늘의 네 가지 본질적(本質的)인 특징(特徵)인 원형이정(元亨利貞)을 의미한다. 원형이정(元亨利貞)이 나왔으니 이해하고 가자.
- 하늘의 양기(陽氣)는 만물(萬物)을 창조(創造)한 근원(根元)이므로 “원(元)”이라고 하며, 만물(萬物)이 널리 유포(流布)되어 형체(形體)를 이루며 두루 통(通)하게 할 수 있으므로 “형(亨)”이라고 하며, 만물(萬物)의 본성(本性)이 조화(調和)를 이루면서 각각 이롭도록 하므로 “이(利)”라고 하고, 만물(萬物)이 곧고 바르게 또 영구(永久)히 존재(存在)할 수 있게 하므로 “정(貞)”이라 한다.
- 이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日常)에도 접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이기도 하다. 가령 춘하추동(春夏秋冬)이나 조주석야(朝晝夕夜) 등 모든 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
- 건괘(乾卦)로 비유함에는 巳에 이르러 양강(陽剛)한 기운(氣運)이 하늘에 닿았음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3) 巳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7. 午火(一陰)
1) 의미
- 午火라 칭(稱)하는 이유는 午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丁火이기 때문이다.
- 午에 배속(配屬) 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말(馬)이다.
- 午月은 양기(陽氣)가 극(極)을 이루는 시기(時期)로서 가장 남성적인 동물을 배속(配屬)했다는 기묘(奇妙)함이 있다. 음(陰)의 극(極)을 이루는 子水月에 양(陽)이 시생(始生)했듯이 역시 양(陽)의 극(極)을 이루면 음(陰)이 시생(始生)한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理致)가 된다.
- 고서(古書)에서 午를 음양교포(陰陽交布)라 표현한다. 음(陰)이 양(陽)을 거스르고 땅을 뚫고 나오니 음양(陰陽)이 교접(交接)하며 서로 미워하는 것이라는 표현이다.
- 午月과 未月을 일컬어 음양창로(陰陽彰露) 물색성제(物色成齋)라는 표현도 있다.
- 즉 음양(陰陽)이 창창(彰彰)하여 발로(發露)된 것이니 만물(萬物)이 그 형태(形態)와 용색(容色)을 완전히 성취(成取)한 것이라는 표현이다.
- 午火를 사람으로 비유하면 50代로서 뒤를 돌아보는 시기로 비유한다.
- 한자(漢字)의 의미로는 나무 막대기를 세워서 한낮임을 표시하는 것을 상징한다.
- 午火의 절기(節氣)는 망종(芒種), 하지(夏至)를 의미한다.
- 망종(亡種)은 씨를 뿌리기 좋은 시기라는 의미이며, 하지(夏至)는 年中 태양이 가장 높으며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의 길이가 가장 짧은 시기(時期)이다.
- 양기(陽氣)의 극(極)이 되는 시기(時期)를 의미함이니 午火를 일반적으로 하지(夏至)로 표현을 한다.
- 하루로는 정오(正午)를 의미하는 11:00부터 13:00 직전까지이다.
- 午火의 방위(方位)로는 사정방(四正方)인 정남(正南)이며 팔괘(八卦)의 리위(離位)가 된다.
- 계절(季節)로는 하절(夏節)로서 하기정(夏氣正)이며 사계정(四季正)이다.
- 午月은 화기(火氣)의 제왕지(帝旺地)이기도 하지만 목기(木氣)의 사지(死地)이기도 하다. 사패지(四敗地)가 되기도 한다.
- 午火는 양지(陽支)이다. 하지만 정기장간(正氣藏干) 丁火로 용(用)하니 체(體)는 양(陽)이며 용(用)은 음(陰)으로서 외양내음(外陽內陰)이 된다.
- 土는 그 뿌리가 火와 같으므로(火土同根) 寅申에 生하고 巳亥에 녹(祿)한다. 따라서 寅月에 生하여 巳月에 녹(祿)하고 午月에 왕(旺)하게 된다.
- 土는 기본적으로 火가 왕(旺)하면 마르게 (燥) 되므로 용현(用顯)하게 되며, 水가 왕(旺)하면 기허(氣虛)하게 되므로 용식(用息)하게 된다. 따라서 왕(旺)은 곧 쇠(衰)의 시작이므로 음(陰)에 속(屬)하는바, 화왕(火旺)인 午火에 음토(陰土)인 己土를 장(藏)하는 것이며, 수왕(水旺)인 동절(冬節)에는 명존망실(名存亡實)하여 기치불용(棄置不用)하게 된다. 즉 이름은 있지만 실(實)이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고 놓아둔다는 것이다. 따라서 子水에는 己土를 장(藏)하지 않는다.
- 음양(陰陽)의 이치(理致)로 보더라도 午火는 양(陽)의 극(極)이 되어 일음(一陰)이 시생(始生)하는바 결실(結實)의 준비를 위해서는 음토(陰土)인 기토(己土)의 역할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사정방(四正方)으로서 전왕지(專旺地)이지만 午火에는 유일(唯一)하게 己土를 장(藏)하고 있다.
- 일음(一陰)이 시생(始生)되었으므로 午火를 일음(一陰)이라 칭(稱)한다.
- 午를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구오(姤午)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午 - 구괘(姤卦)
- 구(姤)라는 의미는 여장(女壯)이며 우합(遇合)으로서 서로 만나 뜻이 맞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맨 아래 하나의 음효(陰爻)가 위의 다섯 양효(陽爻) 즉 한 여자가 다섯 남자를 만나 상합(相合)하는 형상이다. 즉 올바른 만남의 도(道)를 가리키는 괘(卦)다.
- 위에는 하늘을 뜻하는 건괘(乾卦)이고 아래는 바람을 뜻하는 손괘(巽卦)로서 천하(天下)에 따스한 바람이 부는 것을 의미한다.
- 바람은 공기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사방으로 퍼져 모든 사물(事物)과 접촉하게 된다.
- 하늘은 만물(萬物)과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바람을 통해서 만나는 천하유풍(天下有風)의 현상을 뜻한다.
- 午火를 구괘(姤卦)에 비유함은 일음(一陰)이 시생(始生)하면서 음양(陰陽)의 교접(交接)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3) 午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8. 未土(二陰)
1) 의미
- 未土라 칭(稱)하는 이유는 未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己土이기 때문이다.
- 未土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양(羊)이다.
- 未土는 화왕지절(火旺之節)인 하절(夏節)의 계절말(季節末)로서 토기(土氣)가 왕성해지는 시기(時期)의 음토(陰土)이다. 또한 丁火의 여기(餘氣)를 갖고 있어 온토(溫土)이며 메마른 조토(燥土)이다.
- 고서(古書)에서 未를 물성유미(物盛有味)라 표현한다.
- 만물(萬物)이 성숙하여 맛이 있음을 의미한다.
- 또한 未는 “어두울 매(昧)”라 표현한다. 즉 양기(陽氣)가 서서히 기울어져 어두워진다는 뜻이다.
- 한자(漢字)의 의미로는 나무 木에 열매가 매달려 있는 모양이라는 표현이 있으며 나뭇잎이 무성한 모습을 본떴다는 내용과 늙은 나뭇가지에 잎을 겹쳐 형상화 시킨 글자라는 표현도 있다.
- 未土의 절기(節氣)는 더위가 최고조로 달하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이다. 이미 맺어있는 열매가 익어가는 시기(時期)로서 결실(結實)의 계절인 추절(秋節)을 앞두고 있는 시기(時期)가 된다.
- 하루의 시간으로는 13:00부터 15:00 직전까지이니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 더욱 바빠지는 시간이다.
- 未土는 팔괘(八卦)의 곤위(坤位)로서 방위(方位)는 서남(西南) 간방(間方)이다.
- 未月은 화기(火氣)가 쇠(衰)하기 시작하며 목기(木氣)의 묘고지(墓庫地)가 된다.
- 음양(陰陽)의 변화로는 음기(陰氣)가 서서히 늘어가며 양기(陽氣)는 내리막길로 접어드는 시기(時期)가 된다.
- 음기(陰氣)가 두 개로 늘었으니 未土를 이음(二陰)이라 칭(稱)한다.
- 未를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둔미(遯未)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未 - 둔괘(遯卦)
- 둔괘(遯卦)는 물러나 피한다는 의미의 괘(卦)이다.
- 둔이형(遯而亨)이라고도 하며 위에는 하늘을 뜻하는 건괘(乾卦)가 있고 아래는 산을 뜻하는 간괘(艮卦)가 있음이니 하늘의 강건함은 전진하는 것이 계속되고, 산은 그 자리에 멈추어 있으니, 피하는 것이 형통(亨通)하다는 의미이다.
- 천하유산(天下有山)이라 하기도 하는데 하늘 아래 산이 있어 높은 하늘에 닿고자 하지만 하늘은 아득히 높아 닿을 수가 없으니 물러나 있다는 의미가 된다.
- 강당위이응(剛當位而應)이라 한다. 즉 강한 세력에는 순응(順應)하여야 한다는 뜻으로서 서서히 음기(陰氣)가 강해지고 양기(陽氣)는 쇠약(衰弱)해지기 때문에 이에 순응(順應)하고 엎드려 때를 기다림을 의미한다.
3) 未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9. 申金(三陰)
- 申金라 칭(稱)하는 이유는 申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庚金이기 때문이다.
- 申金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후(猴), 즉 원숭이다.
- 숙살지기(肅殺之氣)라 표현하는 금왕지절(金旺之節)의 7月 초추(初秋)가 申月이다.
- 申酉月은 음양숙살(陰陽肅殺) 물기수성(物己收成)이라 표현한다.
- 음양(陰陽)의 기운(氣運)이 숙살(肅殺)함을 뜻하니 만물(萬物)이 모두 이루어진 상태로서 거두어 들이는 시기(時期)라는 의미이다.
- 고서(古書)에서는 申을 신속기성(申束己成)이라 표현한다.
- 만물(萬物)이 이미 장성하고 완성되었음을 의미한다.
- 또한 “몸 신(身)”과 같은 의미라는 표현도 있다. 한자(漢字)의 의미로는 번갯불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 申金의 절기(節氣)는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와, 더위가 물러나고 서늘한 바람이 분다는 처서(處暑)이다.
- 하루의 시간으로는 15:00부터 17:00 직전까지이니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 申月은 금기(金氣)의 관궁(冠宮)으로서 건록(建祿)의 자리이지만 또한 수기(水氣)의 생지(生地)가 된다.
- 사생지(四生地)로서 역시 동(動)하는 것을 꺼리며 정(靜)함을 기뻐한다.
- 申은 팔괘(八卦)의 곤위(坤位)로서 방위(方位)는 서남(西南)의 간방(間方)이 된다.
- 午부터 시작된 음기(陰氣)가 申에서는 삼음(三陰)이 되었다. 따라서 申金을 삼음(三陰)이라 칭(稱)한다.
- 申을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비신(否申)이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申 - 비괘(否卦)
- 비괘(否卦)는 寅의 태괘(兌卦)와 정 반대의 괘(卦)이다.
- 태괘(兌卦)가 음양(陰陽)의 교감(交感)으로 모든 것이 형통(亨通)하는 괘(卦)인 반면, 비괘(否卦)는 천지불교(天地不交), 즉 하늘과 땅이 꽉 막혀서 통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괘(卦)이다.
- 위가 건(乾)으로서 하늘을 뜻하는데 하늘의 양기(陽氣)는 올라가고 아래의 곤(坤)은 땅으로서 음기(陰氣)가 땅으로 가라앉아 음양(陰陽)이 교감(交感)하지 못하니 만물(萬物)의 생장(生長)이 순조롭지 못하게 된다.
- 양기(陽氣)는 특성상 위로 올라가게 되어 있으며, 음기(陰氣)는 아래로 가라앉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도(正道)를 지키면서 은거(隱居)해야 하며 점점 쇠약(衰弱)해지는 의미를 갖고 있는 괘(卦)이다.
3) 申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 申金의 지장간(支藏干)은 각 고서(古書)마다 모두 다르다.
(1) 土 - 화토동근(火土同根) 주장(主張)과 土 - 수토동근(水土同根) 주장(主張)
- 土는 寅申에 生하고 巳亥에 건록(建祿)이 되니 寅申巳亥에 戊土를 장(藏)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분석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 또 未土月에 이어서 申金月이 되니 己土가 여기(餘氣)가 될 뿐만 아니라 음(陰)이 주관을 하고 있는 절기(節氣)이니 己土에 대한 미련도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따라서 戊己 土가 공(共)히 장간(藏干)으로 나와 있는 고서(古書)가 있으며, 土에 대한 생신녹해(生申祿亥)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고서(古書)에는 己土만이 장간(藏干)으로 표기되어 있다.
- 일부 고서(古書)에서는 己土를 빼고 戊土만이 장간(藏干)으로 나와 있다.
이에 대한 것도 이론상 이해가 되는 점은 사생지(四生地)로서의 戊土에 대한 생각과 또 申金에 중기(中氣)로 壬水가 장(藏)하여 있는바 戊土 역시 자윤(滋潤)하여 조토(燥土)가 아니니 굳이 己土까지 장간(藏干)으로 인정할 필요없이 戊土만을 인정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 申月과 亥月의 戊土 장간(藏干)에 대해서 많은 이론(異論)들이 있지만 필자는 戊土만 인정해도 된다는 부분이 합리적(合理的)이라 생각하고 있다.
- 戊己 土를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表를 작성하고,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실습에서는 戊土만으로 적용하고자 한다.
10. 酉金(四陰)
1) 의미
- 酉金이라 칭(稱)하는 이유는 酉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辛金이기 때문이다.
- 酉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계(鷄), 즉 닭이다.
- 酉月은 오행(五行)의 금기(金氣)는 가장 왕성한 8月이 되지만 음양(陰陽)으로서는 음(陰)이 양(陽)을 앞지르는 시기(時期)로서 죽음을 의미하는 서방(西方)의 기운(氣運)인 정허(靜虛)이며, 그리고 매사(每事) 소극적(消極的)인 시기(時期)가 된다.
- 고서(古書)에서 酉를 만물지로(萬物之老)라 표현한다.
- 만물(萬物)의 모든 것이 성취(成就)되어 늙어버렸다는 의미가 되겠다.
- 한자(漢字)의 의미로는 술을 담는 단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 酉金의 절기(節氣)는 기온이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와 밤의 길이와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이 된다. 일반적으로 酉月이라 하면 추분(秋分)을 뜻하기도 한다.
- 하루로는 저녁 휴식시간이 시작되는 17:00부터 19:00 직전까지이다.
- 酉金의 방위(方位)로는 사정방(四正方)인 정서(正西)이며 팔괘(八卦)의 태위(兌位)가 된다.
- 계절(季節)로는 추절(秋節)로서 추기정(秋氣正)이며 사계정(四季正)이다.
- 酉月은 금기(金氣)의 제왕지(帝旺地)이기도 하지만 화기(火氣)의 사지(死地)이기도 하다. 子午卯酉 사패지(四敗地)중 하나에 속한다.
- 酉月에 들어 음기(陰氣)가 양기(陽氣)를 앞질렀으니 사음(四陰)이 된다.
- 酉를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관유(觀酉)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酉 - 관괘(觀卦)
- 관괘(觀卦)는 관찰(觀察)한다는 의미로서 높은 곳에서 넓은 시야로 일체의 사물을 한눈에 바라본다는 의미가 있다.
- 위에는 손괘(巽卦)로서 바람을 뜻하며 아래는 곤괘(坤卦)로서 땅을 의미하니 넓은 대지위에 바람이 부는 형상이다. 따라서 전체를 아우르며 광범위하게 관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 酉金에 관괘(觀卦)를 비유함은 음기(陰氣)가 대세를 장악한 상태이므로 느긋하게 물러나 지켜보며 때를 기다리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3) 酉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11. 戌土(五陰)
- 戌土라 칭(稱)하는 이유는 戌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戊土이기 때문이다.
- 戌土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견(犬), 즉 개이다.
- 戌, 亥는 음양(陰陽)이 폐쇠(廢衰)하는 시기(時期)이다. 만물(萬物)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되돌아가는 시기(時期)이며 사람도 또한 휴식(休息)하여 재충전을 기해야 되는 때이다. 즉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본원(本原)에 귀속(歸屬)하여 휴식(休息)해야 하는 시기(時期)인 것이다.
- 고서(古書)에서 戌을 만물진멸(萬物盡滅)이라 표현한다. 만물(萬物)이 다하여 스러지는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모든 것은 성취(成取)하였고 이제 다음 生을 위해 결실(結實)을 맺었으니 그 씨앗을 땅에 맡기고 사라져 가는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戌은 “이룰 성(成)”과 같은 뜻이라는 표현이 있으며 또한 결실(結實)을 개(犬)가 지키고 있는 것이라는 표현도 고서(古書)에 보인다.
- 한자(漢字)로는 “작은 도끼”를 상징하기도 한다.
- 戌土는 조토(燥土)로서 절기(節氣)는 기온(氣溫)이 차가워져 이슬이 서리로 변한다는 한로(寒露)와 서리가 내리며 얼음이 언다는 상강(霜降)이다. 한로(寒露)는 본격적인 추수(秋收)의 시기(時期)이며 상강(霜降) 前에 추수(秋收)를 마무리한다. 중국(中國)에서는 한로(寒露)와 상강(霜降) 사이의 15일을 초중말후(初中末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몰려들고 중후(中侯)에는 참새가 사라지며 말후(末候)에는 국화(菊花)가 핀다고 하는 말이 있다.
- 하루의 시간으로는 19:00부터 21:00 직전까지이니 밤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 戌土는 팔괘(八卦)의 건위(乾位)로서 방위(方位)는 서북(西北) 간방(間方)이다.
- 戌月은 추절(秋節)의 계절말(季節末)로서 토기(土氣)가 왕(旺)하는 시기(時期)이며 추절(秋節)에서 동절(冬節)로 넘어가는 중간(中間)에 위치하여 금기(金氣)가 쇠(衰)하기 시작하며 화기(火氣)의
묘고지(墓庫地)가 된다.
- 辰戌丑未 사고지(四庫地)중 하나이다. 사묘지(四墓地)라 하기도 한다.
- 戌을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박술(剝戌)이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戌 - 박괘(剝卦)
- 박괘(剝卦)는 오음박일양(五陰剝一陽)이다. 즉 음기(陰氣)가 아래서 점점 자라나는 반면 양기(陽氣)는 점점 쇠약(衰弱)해져 다섯 음효(陰爻)가 하나의 양효(陽爻)를 갉아 먹어 몰락(沒落)시키는 형상이다.
- 유변강(柔變剛)으로서 기세(氣勢)가 강해진 음유(陰柔)가 잠식하여 양강(陽剛)의 성질을 변화, 쇠퇴시키는 괘(卦)이다.
- 아래는 곤괘(坤卦)로서 땅이며 순(順)함을 뜻하고 위에는 간괘(艮卦)로서 산을 의미하므로 땅위에 산이 순응(順應)하여 멈추어 있는 것이다.
- 박(剝)은 벗겨진다는 의미로서 높은 산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땅으로 무너지는 것이 박괘(剝卦)이므로 사악(邪惡)함이 대세(大勢)를 이룰 때는 정면으로 맞서지 말고 조용히 시국의 변화(變化)를 기다리며 순응(順應)하여 멈춰 있는 것을 의미한다.
- 결실(結實)의 씨앗이 새로이 움트기 시작할 때까지는 조용히 기다리는 시기(時期)임을 비유하여 박술(剝戌)이라 하였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3) 戌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12. 亥水(六陰)
1) 의미
- 亥水라 칭(稱)하는 이유는 亥의 정기장간(正氣藏干)이 壬水이기 때문이다.
- 亥水에 배속(配屬)되어 있는 동물(動物)은 저(猪), 즉 돼지이다.
- 한냉지수(寒冷之水)의 수왕절(水旺節)인 동절(冬節)이 시작되는 月이 亥水月이다. 亥水月은 음기(陰氣)가 가장 강한 月이 된다.
-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모두 휴식기(休息期)에 들어가며 술독에서 술이 익기 시작하듯이 고요한 가운데 새로운 양기(陽氣)에 대한 온양(醞釀)의 시기(時期)가 된다. 따라서 순음(純陰)이 된다.
- 고서(古書)에서는 亥를 음기장우(陰氣莊于)라 표현한다. 즉 엄숙(嚴肅)한 음기(陰氣)의 亥라는 의미이다.
- 또한 씨앗의 핵(核)이라는 표현이 있으며, 내부에 숨겨있다는 의미의 핵(劾)이라는 의미도 있다. 또한 음기(陰氣)가 만물(萬物)을 핵살(劾殺)하는 것이라는 뜻도 있다.
- 한자(漢字)의 의미로는 임신한 여자가 숨을 몰아쉬는 것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 亥水의 절기(節氣)는 동절(冬節)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다. 소설(小雪)에는 하늘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고 땅의 기운은 땅으로 내려앉아 서로 폐색(閉塞)되니 겨울이 된다는 말이 있다.
- 하루의 시간으로는 21:00부터 23:00 직전까지이니 다음 날이 되는 子時 직전의 시간이다.
- 亥月은 수기(水氣)의 관궁(冠宮)으로서 건록(建祿)의 자리이며, 또한 새로운 봄을 알리는 목기(木氣)의 생지(生地)가 된다.
- 사생지(四生地)로서 동(動)하는 것을 꺼리며 정(靜)함을 기뻐한다.
- 亥는 팔괘(八卦)의 건위(乾位)로서 방위(方位)는 서북(西北)의 간방(間方)이 된다.
- 午부터 시작된 음기(陰氣)가 순음(純陰)인 亥에 이르러 꽉 찼다. 따라서 육음(六陰)이 된다.
-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나오는 인원용사(人元用事)에는 곤해(坤亥)라 표현하고 있다.
2) 주역(周易) : 亥 - 곤괘(坤卦)
- 곤괘(坤卦)는 단괘(單卦)로서의 곤괘(坤卦)가 중복(重複)되어있는 괘(卦)로서 유순(柔順)한 자의 보좌적(補佐的) 철학을 제시하는 괘(卦)이다.
- 곤괘(坤卦)는 땅을 상징하며 만물(萬物)을 창조한 위대한 근원(根元)으로서 막힘없이 두루 형통(亨通)하나 암말처럼 유순(柔順)하게 정도(正道)를 지키는 것이 이롭다고 한다.
- 곤괘(坤卦)의 여섯 음효(陰爻)는 곤음(坤陰)의 성질과 변화(變化), 발전(發展)의 법칙을 제시하며 이빈마지정(利牝馬之貞), 즉 암말처럼 순종하는 정절(貞節)이 이로운 것이니 건(乾)에 순종하는 것이며 바로 음(陰)으로서 양(陽)에 순종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다.
- 亥水에 곤괘(坤卦)를 비유함은 육음(六陰)으로서 음기(陰氣)가 꽉 찼으므로 이제는 새로 시작되는 양기(陽氣)에 순종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3) 亥의 월률(月律) 지장간(支藏干)
13. 사생지(四生地), 사패지(四敗地), 사고지(四庫地), 천부지재(天覆地載)
1) 사생지(四生地,생방生方) - 寅申巳亥(四季節 시작)
- 사록지(四祿地), 사병지(四病地), 사절지(四絶地), 생방파동(生方怕動[冲])
- 기(氣)의 이치(理致) => 진퇴(進退:旺相,休囚) => 진기(眞氣)의 쇠왕(衰旺) => 생극(生剋) => 억제생조(抑制,生助)
(1) 왕상휴수(旺相休囚)
- 왕(旺) : 당령(當令)을 만남이고, 공성자(功成者), 기가 퇴(退)하게 됨
- 상(相) : 生을 받는 것이고, 기가 진행하게 됨
- 휴(休) : 生을 하는 것이며
- 수(囚) : 剋을 하는 것
(2) 길한 사주
- 日主와 희용신(喜用神)은 기(氣)가 진(進)하는 왕상(旺相)이 되어야 되고
- 기신(忌神)과 흉살(凶殺)은 기(氣)가 퇴(退)하는 휴수(休囚)가 되어야 한다.
(3)
- 천극지충(天剋地冲)
- 지지(地支)는 기(氣)의 진퇴(進退)가 변수로 작용한다.
- 장간(藏干)도 기(氣)의 진퇴(進退)가 변수가 된다. (다른 장간(藏干)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여 득세(得勢)하고 있는 경우)
- 지지의 충(冲)은 중(重)하다. 생극제화(生剋制化)가 최우선(最優先)이기 때문이다.
- 충(冲)은 생극제화(生剋制化)에 순(順)하여 영향력을 키우기 때문에 중(重)한 것이며 형파해(刑破害)는 상생(相生)으로 해구(解求)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사패지(四敗地,四季正,四專旺地) - 子午卯酉(四季節의 정正)
- 방위(方位) : 사정방(四正方)
- 각 오행(五行)의 전왕지(專旺地), 사지(死地)가 된다.
- 변화(變化)가 많은 욕궁(浴宮)이기도 하며
- 각 오행(五行)의 기(氣)가 절(絶)이 된 후 최초(最初)로 잉태(孕胎)하는 태궁(胎宮)이기도 하다.
- 지지충(地支冲)으로 본다면 子午 冲과 卯酉 冲이 발생하기도 한다.
- 아(我)는 희용신(喜用神)이고 피(彼)는 기신(忌神)이니 아충(我冲)이라 하면 희용신(喜用神)이 기신(忌神)을 冲하는 것이며 피충(彼冲)이라 하면 기신(忌神)이 희용신(喜用神)을 冲하는 것이다.
- 왕자충쇠쇠자발(旺者冲衰衰者拔) 쇠신충왕왕신발(衰神冲旺旺神發)
3. 사고지(四庫地) - 辰戌丑未(正氣藏干土氣+水火金木, 四季節의 끝)
- 고지(庫地,墓庫地,庫藏) : 오행(五行)의 여기(餘氣)를 저장한다는 의미
- 辰戌丑未 사고지(四庫地)의 冲은 본기(本氣)인 土를 用하는 경우는 충(冲)의 작용이 없다. 토기(土氣)는 본래 동(動)하면 발생(發生)하여 발달하기 때문이다.
- 충(冲)하면 장간(藏干)이 동(動)한다.
- 재관입묘(財官入墓), 부성입묘(夫星入墓), 용신입묘(用神入墓)
4. 천부지재(天覆地載)
- 천간(天干)이 덮어주며 지지(地支)에서 실어준다.
- 천지순수이정수자창(天地順遂而精粹者昌) 천지괴패이혼란자망(天地乖悖而混亂者亡) 불론유근무근(不論有根無根) 구요천부지재(俱要天覆地載)라 한다.
- 지지(地支)는 천간(天干)의 덕을 입어야 되고, 천간(天干)은 지지(地支)의 내조를 받아야 길명(吉命)의 사주가 된다.
- 천간(天干)이 10干 中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으면 부귀격(富貴格)의 사주(天全一氣格)가 되기 쉽지만 지지(地支)에서 실어주지 않으면 오히려 천격(賤格)의 사주가 되게 된다.
IV. 기세의 판단
1. 진퇴(進退)와 통근(通根)
- 일주의 기세, 日主의 신왕(身旺), 신약(身弱) 판별(判別) - 사주의 구성이 파악
1) 진퇴(進退)
- 日主 및 제신(諸神)의 기세(氣勢)를 판단(判斷)하기 위해서는 오행(五行)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 사주(四柱)의 격국(格局)은 그 사람의 오행(五行)의 기(氣)를 종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각각의 사람이 가지고 타고난 기(氣)를 대표(代表)하는 것이 日主가 될 것이며 태어난 계절(季節)에 대한 月과 日의 오행(五行)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월령(月令)이 된다.
- 日主가 어느 계절(季節)에 태어났는가, 즉 월령(月令)이 어느 계절(季節)인가에 따라 힘의 크기가 결정되게 된다.
- 기상(氣象), 즉 기(氣)의 상태나 격국(格局), 용신(用神)들은, 월령(月令)이 힘을 결정하는 핵심(核心)인 제강(提綱)이니 이에 속(屬)하고 월령(月令)이 사령(司令)하기 때문이다
- 日主가 득령(得令)하였다고 하는 것은 월령(月令)을 얻었다고 하는 의미이다. 이는 日主의 오행(五行)의 기(氣)가 진(進)하는 계절(季節)에 태어났다는 것이 된다. 오행(五行)의 기(氣)가 진(進)하는 계절(季節)이라 함은 왕상(旺相)이다. 즉 日主를 生하거나 日主의 당령(當令)인 계절이다.
- 日主는 군(君)이면서 주인(主人)이고 월령(月令)은 모든 실질적인 권한(權限)을 가지고 사주 전체를 사령(司令)하는 신(臣)으로 비유할 수 있다.
- 日主가 실령(失令)하여 日主를 직접적으로 돕지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월령(月令)은 자신의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여야 되는 책임을 갖고 있다.
- 월령(月令)은 월령(月令) 자신의 독자적인 위치(位置)와 힘을 갖고 있다.
- 장간(藏干)은 반드시 사령(司令)되어야 능히 길(吉)함을 이끌어 내고 흉(凶)함을 억제(抑制)하는 것이니 월령(月令)은 반드시 천간(天干)에 투출(透出)되어야 격(格)을 돕고 용신(用神)을 보필하는 것이다.
- 지지(地支)에 있어서 장간(藏干)의 천간(天干) 투출(透出)은 자기가 나타내고자 하는 얼굴이 되는 것이며, 천간(天干)에서는 이것이 지지(地支)에 통근(通根)하는 것, 즉 뿌리를 내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용신(用神)이 될 수 있는 것이므로 日主의 득령(得令) 못지않게 중요하다.
2) 통근(通根)
- 장생지(長生地)와 녹왕지(祿旺地)에 통근(通根)하면 천간(天干)에 비견(比肩) 두 개를 갖는 것 보다 힘이 더 강하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 묘고(墓庫)와 여기(餘氣)에 뿌리를 내려도 재관(財官)이나 식상(食傷)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상관(傷官)과 칠살(七殺)도 능(能)히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유근(有根)이냐 무근(無根)이냐는 천지차이가 되는 것이다. 묘고(墓庫)나 여기(餘氣)에 통근(通根)하여 뿌리를 내리는 경우는 천간(天干)에 비견(比肩) 하나를 만나는 것보다 더 힘이 강하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2. 설상방조(洩傷幫助) - 사주 전체의 기세(氣勢) 파악 : 용신(用神)을 찾는다.
- 설상방조(洩傷幫助) : 용신(用神)을 찾을 때 맨 처음 생각해야 할 것이 日主가 신왕(身旺)일 때는 극설(剋泄)이며 신약(身弱)일 때는 생조(生助)이다.
(1) 형전의손(形全宜損) - 日主가 신왕(身旺)인 경우
- 설(洩) : 식상(食傷)으로 용(用)하는 것
- 상(傷) : 재관(財官)으로 용(用)하는 것
(2) 형결의보(形缺宜補) - 일주가 신약(身弱)인 경우
- 방(幫) : 비겁(比劫)으로 용(用)하는 것
- 조(助) : 인성(印星)으로 용(用)하는 것
3. 오행(五行)의 전도(顚倒)
- 오행(五行)의 전도(顚倒)라 함은 왕쇠(旺衰)가 극(極)에 달(達)했을 경우 용(用)하는 방법에 있어 역(逆)으로 해야 됨을 이르는 말이다.
- 왕성(旺盛)한 자(者)는 억제(抑制)해야 되나 억제(抑制)하기가 불가능할 경우는 마땅히 다시 생부(生扶)하여야 하며, 쇠약(衰弱)한 자(者)는 생부(生扶)하여야 하나 불가능할 경우는 마땅히 반대로 억제(抑制)하여야 되는 것이다.
- 木太旺者似金 喜火之煉也 - 洩 : 木이 태왕(太旺)한 자(者)는 金과 같으니 火로 단련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 木旺極者似火 喜水之剋也 - 生 : 木이 왕(旺)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火와 같으니 水로 극제(剋制)해 줌을 좋아한다.
- 火太旺者似水 喜土之止也 - 洩 : 火가 태왕(太旺)한 자(者)는 水와 같으니 土로 저지해 줌을 좋아한다.
- 火旺極者似土 喜木之剋也 - 生 : 火가 왕(旺)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에)는 土와 같으니 木으로 극제(剋制)해 줌을 좋아한다.
- 土太旺者似木 喜金之剋也 - 洩 : 土가 태왕(太旺)한 자(者)는 木과 같으니 金으로 극제(剋制)해 줌을 좋아한다.
- 土旺極者似金 喜火之煉也 - 生 : 土가 왕(旺)함의 극(剋)을 이룬 자(者)는 金과 같으니 火로 단련(煅煉)해 줌을 좋아한다.
- 金太旺者似火 喜水之濟也 - 洩 : 金이 태왕(太旺)하면 火와 같으니 水로서 수화기제(水火旣濟)를 이룸을 좋아한다.
- 金旺極者似水 喜土之止也 - 生 : 金이 왕(旺)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水와 같으니 土로 저지해 줌을 좋아한다.
- 水太旺者似土 喜木之制也 - 洩 : 水가 태왕(太旺)하면 土와 같으니 木으로 극제(剋制)해 줌을 좋아한다.
- 水旺極者似木 喜金之剋也 - 生 : 水가 왕(旺)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木과 같으니 金으로 극제(剋制)해 줌을 좋아한다.
- 木太衰者似水 宜金以生之 - 剋 : 木이 태쇠(太衰)한 자(者)는 水와 같으니 마땅히 金으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木衰極者似土 宜火以生之 - 洩 : 木이 쇠(衰)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土와 같으니 마땅히 火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火太衰者似木 宜水以生之 - 剋 : 火가 태쇠(太衰)한 자(者)는 木과 같으니 마땅히 水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火衰極者似金 宜土以生之 - 洩 : 火가 쇠(衰)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金과 같으니 마땅히 土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土太衰者似火 宜木以生之 - 剋 : 土가 태쇠(太衰)한 자(者)는 火와 같으니 마땅히 木으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土極衰者似水 宜金以生之 - 洩 : 土가 쇠(衰)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水와 같으니 마땅히 金으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金太衰者似土 宜火以生之 - 剋 : 金이 태쇠(太衰)한 자(者)는 土와 같으니 마땅히 火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金衰極者似木 宜水以生之 - 洩 : 金이 쇠(衰)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木과 같으니 마땅히 水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水太衰者似金 宜土以生之 - 剋 : 水가 태쇠(太衰)한 자(者)는 金과 같으니 마땅히 土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 水衰極者似火 宜木以生之 - 洩 : 水가 쇠(衰)함의 극(極)을 이룬 자(者)는 火와 같으니 마땅히 木으로서 생부(生扶)하여야 한다.
4. 정기신(精氣神)
1) 태초의 생성
- 태초(太初) 혼돈(混沌)의 시기인 건곤(乾坤)의 무극(無極) 상태에서 하나의 기류(氣流)가 엉키니 이른바 태역(太易)이라 하여 수기(水氣)가 생성(生成)된다.
- 태초(太初)라는 기류(氣流)가 엉켜 화기(火氣)가 생성(生成)되고,
- 태시(太始)라는 기류(氣流)가 엉켜 목기(木氣)가 되며,
- 태소(太素)라는 기류(氣流)가 엉키니 금기(金氣)가 생성(生成)된다.
- 이때 음양(陰陽)이 분리(分離)되고 체(體)를 이루니 일월(日月)이 생기며 이를 일컬어 태극(太極)이라 한다. 태양(太陽)인 日은 열기(熱氣)를 내보내고, 태음(太陰)인 月은 한기(寒氣)를 내보내니 냉열운동(冷熱運動)이 되면서 습기(濕氣)가 형성되고, 만물(萬物)이 생성(生成)되기 시작한다. 이를 풍(風), 화(火), 습(濕), 열(熱), 조(燥), 한(寒)의 육기(六氣)라 하며 감리운동(坎離運動)이라 하기도 한다.
- 건곤(乾坤)의 우주정신(宇宙精神)은 태양과 달이 대행하게 되니 이를 일월정신(日月精神)이라 표현한다.
- 日月의 냉열운동(冷熱運動)은 토화작용(土化作用)을 시작하게 하고 이 토화작용(土化作用)은 우주운동(宇宙運動)의 영원성(永遠性)을 지향(指向)하게 된다. 이러한 영원성(永遠性)을 위한 규칙적(規則的)인 운동(運動)을 정신(精神)이라 표현한다.
2) 정신(精神)
- 우리들 인간도 우주정신(宇宙精神)의 생성원리(生成原理)와 같으며
- 감리운동(坎離運動)에 의해 감(坎)인 水의 합일(合一)로써 이루어진 것을 정(精)이라 하며,
- 리(離)인 火의 분열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을 신(神)이라 한다.
- 또한 日月의 감리운동(坎離運動:水火)을 할 때에 상극성(相剋性)을 조절했던 토화작용(土化作用)이 있었던 것처럼 인간도 곤덕(坤德) 즉 土가 자기정신(自己精神)을 배양하게 되니 이를 실체(實體)로 보며 기(氣)라 한다.
- 정(精), 기(氣), 신(神)은 모두 원기(元氣)로서 오행(五行)에서는 일반적으로 金水를 정(精)이라 하고 木火를 신(神)이라 하며 기(氣)를 실체(實體)로 표현한다.
3) 사람의 오장(五臟)에 비유
金은 허파(肺)를 의미하고
水는 신장(腎臟)을 의미하니 金水相生하여 안으로 저장(貯藏)하는 기능을 하고 있음이며,
木은 간(肝)을 의미하고
火는 심장(心臟)을 의미하니 木火相生하여 밖으로 표출하는 기능을 하고 있고,
土는 지라(脾)를 의미하니 온 몸을 두루 통(通)하게 하는 기능을 하고 있음이다.
- 따라서 안으로 저장(貯藏)하는 기능을 하는 정(精)은 나를 生하는 것을 의미하며, 밖으로 표출하는 기능을 하는 신(神)은 나를 극설(剋洩)하는 것을 의미하고 온 몸을 두루 통(通)하는 기능을 하는 기(氣)는 본기(本氣)가 두루 통(通)함을 의미한다.
4) 중화(中和)의 이치(理致)
- 정기신(精氣神) 삼자(三者) 중에 정(精)이 위주(爲主)가 되는바, 정(精)이 만족(滿足)하면 기(氣)가 왕성(旺盛)하게 되며, 기(氣)가 왕성(旺盛)해지면 신(神)이 또 왕성(旺盛)하게 된다. 정기신(精氣神) 삼자(三者)는 유통생화(流通生化)하며, 모두 갖추어져 중화(中和)를 이루어야 된다.
- 본래의 의미가 정(精)이 金水이며, 신(神)이 木火이고 기(氣)가 土이기는 하지만 명리(命理)에서는 모든 오행(五行)이 정기신(精氣神)의 역할(役割)을 한다.
- 정기신(精氣神)이 중화(中和)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는, 하나의 몸으로 움직여야 되므로 편고(偏枯)되면 안 되니, 많으면 덜어내야 되고(損), 부족하면 더하는(益) 등, 일정한 중용(中庸)의 이치(理致)가 있게 된다.
- 정(精)이 태족(太足)해도 마땅하게 그 기(氣)를 도와야 되고, 기(氣)가 태왕(太旺)하더라도 마땅하게 그 신(神)을 도와야 되며, 신(神)은 태설(太洩)하더라도 마땅하게 정(精)을 자윤(滋潤)하게 되면 신(神)은 맑아져 청(淸)하게 될 것이며, 기(氣) 또한 굳세고 바르게 될 것이다. 정기신(精氣神)이 중화(中和)를 이룬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