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호랑하늘소 원예연구소 원예환경과 농업연구사 박종한 (1) 피 해 5월 중순경부터 6월 중순에 걸쳐 결과모지상의 신초가 갑자기 시들고 신초가 달린 결과모지를 휘어보면 쉽게 부러지는 부분이 있다. 피해지의 수피 밑에는 벌레똥과 나무부스러기(톱밥같은)가 벌레먹은 자리에 꽉 차 있고 그 끝에는 흰색의 유충이 있다. 결과모지의 신초는 위조증상을 나타내면 말라 죽게되는데 3~4년 이상의 큰 가지에도 가해하는 일이 있다. (2) 형태 및 생태 성충은 몸길이가 1~2㎝정도인 벌처럼 생긴 해충으로 등에 두줄의 노랑색띠가 가로 놓여 있어 마치 호랑이 무늬를 하고 있다. 유충은 다 자라면 17㎜정도에 달하고 엷은 흰색~황색이며 머리는 작으나 몸체의 앞부분이 뒷부분에 비하여 현저히 크다. 연 1회 발생하며 약 3㎜크기의 유충상태로 수피밑에서 월동하는데 그 위치가 대부분이 결과모지의 눈부위이며 산란후부터 3월 하순까지는 발육이 대단히 느리나 4월 상순경부터 급격히 발육하여 7월 상순경 번데기가 되었다가 7월하순경 우화한다. 우화 4~5일후부터는 산란하는데 그 장소는 주로 눈의 인편사이이고 눈과 잎자루사이 또는 묵은 가지의 수피밑 등에도 산란하며 알기간은 약 6일이고 부화유충은 눈 주위를 식해하다가 11월경에 목질부를 약간 뚫고 들어가 월동한다. 성충발생 최성기는 8월상중순이다. (3) 방 제 법 ○ 가장 효과적인 방제는 전정시 피해가지를 제거하는 것이며 전정가지는 6월하순까지 인근 전체농가가 합세하여 태워버리는 방법이다. ○ 발생이 많은 경우는 포도수확 후 성충발생 최성기인 8월 하순~9월 상순 전문약제를 2~3회 살포한다. 가지속으로 침입하여 피해를 받은후에야 발생이 확인되기 때문에 발생이 적은 농가에서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방제약제로는 메프, 베스트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