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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정씨패밀리서울중앙화수회정현정]

*코트라 트렌드 2021.07.01
Kotra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무역관 제공*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목표

네덜란드는 2050년까지 자원의 낭비를 없애고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한 100% 순환경제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1) 기존 생산공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원자재 사용을 줄이고,

2)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면 접근이 쉬운 원자재 또는 지속가능한 원자재를 사용하고,

3) 순환 형태의 생산방법과 제품설계를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순환경제 개념도

자료: iceclog.com

주목할 만한 부분은 순환 경제 실현은 단순히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제품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용이 완료된 이후의 쓰임을 생각해

더 이상 한정된 자원이 소모적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즉, 시장에서도 자원순환형 제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해야 장기적인 순환경제 실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네덜란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순환제품과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순환 제품 및 프로젝트

  StoneCycling 

탄소 저감을 위해 건설 분야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하는 데 주력하는 회사다.

건설 및 철거 잔해는 세계 최대의 폐기물 흐름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는 전체 폐기물 흐름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toneCyling은 지속가능한 건설에 중점을 두어 건설 폐기물로 만든 벽돌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건설 자재를 '폐기물벽돌(WasteBasedBricks)'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벽돌을 만들어 냄으로써 건설 폐기물로도 품질 좋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폐기물벽돌은 4가지 종류로 개발되어 있고 지금까지 약 849톤의 건설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했다.

폐기물벽돌 유형 예시

자료: stonecycling.com

Dutchfiets

100%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자전거를 제조하는 회사다.

생산 및 조립 등 모든 과정에서 재생 에너지가 활용된다.

이 순환형 자전거는 폐기물이 되지 않는 자전거를 개발하겠다는 취지의 연구에서 비롯되었다.

첫 제품은 2016년 출시되어 6일 만에 100대 이상 판매되었다. Dutchfiets 자전거 한 대당 가격은 995~1,195유로다.

Dutchfiets 자전거

자료: dutchfiets.nl

Waltic Way

 비닐봉지로 손목시계를 만들어 폐기물 감축에 기여하려는 네덜란드 기업가가 운영하는 회사다.

비닐봉지는 물질 밀도가 낮고 투명성이 떨어져 바다생물에게

치명적이고 다른 물질보다 미세플라스틱을 많이 만들어내 세계에서 가장 유해한 플라스틱 중 하나다.

이 업체는 아르헨티나의 오염된 강에서 지역 파트너의 도움으로 비닐 봉지를 회수한 후 이를 시계의 부품으로 제조한다.

이와 더불어 회사의 탄소 발자국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나무를 적극적으로 심고 있다.

Waltic Way 시계는 재활용된 비닐봉지로 만들어진 최초의 손목시계로 알려져 있다.

Waltic Way 손목 시계

자료: walticway.com

 Beolifestyle

 역시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식물로 만든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이 업체는 사탕수수로 물병을 만드는데, 사탕수수 1 kg이 자라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3kg 이상을 흡수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물병은 식물 잔류물로 만들어 내구성이 강하며,

제품 생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제품의 내구성과 재활용성 외에도 편리한 기능을 갖춘 세련된 디자인이 제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업체는 제품 1개가 팔릴 때마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 활동도

파트너사인 Trees for the Future와 함께하고 있다.

Beolifestyle의 물병 

자료: beolifestyle.com

 Zsilt 

도로변 말뚝과 같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고품질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다.

가정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폴리프로필렌(PP) 잔여물이 생긴다.

이 재활용 PP 잔류는 어린이 장난감에 적용되는 EU 지침 인증을 거쳐 주조 공정에서 다시 채색되고,

그 후 완전 순환 제품으로 완성된다. 이러한 장난감은 내구성이 좋아 오래 쓸 수 있고 향후 다시 재활용될 수 있다. 

Zsilt는 안전성 및 기타 인증을 받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SUEZ, GP, Morssinkhof-Rhymoplast 및 주조업체 Timmerije와 협력하고 있다.

Zsilt는 당사의 웹사이트와 네덜란드 백화점 Bijenkorf,

온라인 스토어 World Wildlife Fund를 포함한 소매업체와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및 스페인의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Zsilt는 2021년에 유럽 전역에 멀티채널 전략으로 판매를 계획 중이다.

Zsilt’s beach toys

자료: bol.com

Coffee Based

 커피 가루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2019년에는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며 열에 강하고 먹어도 안전한 재료를 개발하여 커피잔 제조에 성공하였다.

커피잔 제품인 The Lucky Cup은 You lucky bird라는 업체와 협력하여 만들었다.

이 회사는 커피잔을 판매 수익금 일부를 에티오피아의 커피농장 노동자 자녀를 위한 학교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컨셉, 인테리어 및 디자인 부문에서 Horecava 혁신상을 수상했다.

Horecava는 식품 및 음료 산업 박람회다. 커피잔 외에 제품으로는 공책 덮개와 화분 등이 있다.

개발 중인 상품으로는 커피 가루로 만든 가구, 벽 패널, 조명 및 쟁반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Coffee Based 제품 예시

자료: coffeebased.nl

Fruitleather

 로테르담 자원순환 지향 기업가들의 인큐베이팅 장소인 Bluecity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일 쓰레기로 브랜드나 디자이너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죽 형태의 시트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과일을 시도한 이후 망고가 과일 가죽을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개발기간 망고 시트만을 생산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한 달에 50~70㎡의 과일 가죽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쓰레기가

어떻게 긍정적인 방식으로 이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Fruitleather의 망고 가죽 예시

자료: fruitleather.nl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기후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구조를 선형에서 순환형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특히,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하는 기업의 새로운 생산방식 및 사고방식 필요하다. 네덜란드 표준화 연구 재단 NEN의 관계자에 따르면 순환 경제로의 전환은 자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이러한 전환은 우리 사회 시스템의 변화이며 생산 과정 속 모든 당사자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단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어느 부분이 순환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한다.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당 및 업계와 협력하고 있다.

정부는 2014년부터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Versnellingshuis Nederland Circulair (Acceleration House Netherlands Circular)라는 재단을 만들었다.

순환경제에 대한 기업가들의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

자료: circulairondernemen.nl

이 단체에 소속된 파트너로는 MVO Nederland, Infrastructure and Water Management(IenW), VNO-NCW, MKB Nederland, Nederland Circulair!, RVO.nl 등이 있다.

이 단체에서는 순환 제조 플랫폼인 circulairondernemen.nl을 설립하여 순환지향 기업가들을 연결해

향후 순환경제에 활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게 돕고있다. 

[동래정씨패밀리서울중앙화수회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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