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지맥
팔공지맥 가산(901m)산성북문가는길 851봉에서 분기되어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오계산.실봉산
백운산 황학산 소학산을 거쳐 방향은 남쪽으로 이어져 자봉과 장원,마천산.죽곡산을 거쳐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강정마을에서 41km의 산맥을 다한다.
산행날짜 3월16일 아침 6시16분 지맥길 분기봉에서-
산행거리 도상거리 41k 실거리 45km
산행시간:10시간 28분
일요일이라 할짓도 없고 가까이 붙어있는 황학지맥길로 몸풀기산행 갑니다.
새벽 집에서 택시로 가산산성 아래 다비암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새벽에 집앞에서 택시 잡기는 늘 힘든다.
결국은 택시를 타고
"동명 다비암 갑시다'하니
택시기사분"그곳까지 택시비 얼마정도 나옵니까?
"1만 7천원 정도 나옵니다.하니
2만원만 달란다.
음!~ 2천원 손해 보는데...할수 없죠 빨리 갑시다.
가다보니 원걸 거리가 제법멀다....
나중에 알고보니 택시비 3-4만원 정도란다. 헐...
첫번째 이정표
거친숨 크게 한번 몰아쉬고 올라오니 가산바위 정상이다.
서문으로 가도 되지만 오늘은 황학지맥 과 팔공지맥 분기점까지 가야하기에 북문으로 이동
낙동강전투 워커라인 선상의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지역
광범위하게 발굴한 곳이다.
이곳은 수차례 호국산행한곳이라 마음이 숙연하게 다가오고
빛바랜 무명천이 그날의 참상을 말하는것 같다.
팔공지맥과 황학지맥 갈림길
이제 타임 설정해서 10시간 잡고 강정마을로 갑니다.
새벽 06시16분
모래재 가는임도길
지난해 호국산행때 달아놓은 볼링장 전투지역
볼링장전투란
천평동 좌,우 능선의 협곡에 북한군과 미군이 쏘는 박격포와 대포소리가
볼링장 볼링공과 핀들이 서로 부딧히는 소리 같다고 해서 미군이 붙여 놓은 이름이다.
북한군 13사단과 천평동 좌측의 국군 1사단 11연대 1대대(500-800명) 천평동 우측의 1사단 15연대 2대대
그리고 천평동 새술막에서 진목정까지 미27연대 방어
그 치열했던 전쟁이 한달여간 진행되었다.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지역
오계산
소야고개가 지척이다.
소야고개
오늘은 시간타임 적용산행이라 해장국집은 건너뛰고 바로 실봉산으로
빈집에서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내가 널 먹을 줄만 안다면 그냥...
실봉산 하산길에 철조망이 또 발목을 잡는다.
실봉산과 백운산 구간 역시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지역이고
백운산 도착
백운산 전사자 유해발굴지역
좌측은 지나온 백운산
가운데 조양공원묘지 방향으로 지맥길
황학산 정상 감시초소
황학산 정상에서본 소학산과 주변 산들
가운데 도덕산 우측은 지나온 백운산
유학산 주능선과 좌측로 봉두암산
까칠한 소학산
역시나 임도길이 좋아
임도길의 호국산행코스 안내판
황학고개
황학산과 황학마을
소학산 올라가는 길에
소학산...소학봉
나보다 먼저 자리잡은 흑염소 가족
시원하게 한잔하고 요술의 고개로 갑니다.
요술의고개
황학지맥 분기봉에서 이곳까지 3시간 조금더 걸린것 같다.
자봉산 도착
자봉산에서 본 가야할 마루금
조양 공원묘지
이곳에서 클럽을 아시는 남녀 두분을 만나서 인사하고
잠시 가시밭 비스한곳으로 진행하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길 가다보니
라이딩 즐기시는 여자 두분이
"자전거는 어디다 두고 땡볕에 걸어 옵니까? 한다
복장이 라이딩 복장이라서 그런것 같아서"자전거 빵구나서 저기다 쳐밖아 두고 걸어 갑니다."하니
웃고 지나간다.
등로는 임도길과 산길이 반복이라 가급적 산길로
장원봉
왼쪽 저수지가 보이는곳으로 갑니다.
임도길도 조금 지나고
오래전에 불이난 곳으로 지나고
피난고개
지천지
지천지 저수지 우측으로 마루금은 이어지나 기차길이라 ...
마루금이 갈라져 있다
때마침 ktx한대가 지나갑니다.
앞의 작은봉을 올랐다가 내려와야 하지만 철조망 때문에 우회
이렇게 갑니다.
마루금은 소나무 있는곳에서 내려와야 하고
임도길따라 신동면으로 직행
이곳에서 점심먹고 갈려다가 슈퍼가서 아이스크림 두개사서
다음 코스로 이동
기차길 아래 지하차도로
4번 국도 무단횡단 하고
잠시 절개지 경사면 가시밭으로 가서 다시 벌목한 지역을 지납니다.
172봉까지 가시밭길
이후 임도길이지만..
162봉
매복산은 뭔지...
근거 없는 산이름 같은데 누군가 붙여둔것 같다.
경부고속도로
무단횡단 하다가는 작살날것 같고
어떻게 하던지 반대편 절개지 계단으로 가야하는데
신동에서 이곳까지 1시간
지난번 처럼 배수로로 기어갑니다.
무단힝단하면 10초면 되는데
길이는 대랙 20미터 10분이상 쪼그려 가야함
안가고는 안되고 나뭇가지 하나 꺽어 거미줄 제거하며 조그려 지나가니 다리아파 디지겠다.
두번다시 여길 오나봐라
배수로 빠져 나오면 바로 논이 나타난다.
반대편 절개지 계단도착
차안올때 쪼르르 뛰어오면 금방인데
이제부터 길좋음
속도를 좀더 내본다.
다사 둘레길 삼거리 갈림길 직진
마천산 봉수대
산악 오토바이
소음이 굉장하다.
마루금은 좋은길로 이어지다 별로인 직진으로 가서 다시 좌측으로 가야 하빈고개로 떨어진다
지도 잘못보면 계속직행 어디로 갈지 모르겠고...
하빈고개
포장마차네..가봐야지
계란 2개 까고..한개 5백원
칡차도 한잔하고 3천원
잠시 쉬었다 갑니다.
하빈고개
배수지 방향으로
원래 마루금은 위에서 바로 가야하지만 가시밭길이라 조금 지나쳐서 좋은 길로 갑니다.
배수지
운동시설봉
다사
반대편 산으로 가야하는데
초입 찾기가 그렇다.
아스팔트길로 가다가 초입찾아 올라야지 하면 지나가보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그냥 쭉 갑니다.
드림마트 방향으로
대형 마트에 들러 아이스크림 2개사고
날씨가 더우니
이러고 갑니다.
우방 타운 들머리로
다사 매곡 배수지
죽곡산 정상 방향
정상 나무테크
죽곡산 모암봉
좌 청룡 우 황학지맥
앞은 비슬산에서 이어지는 청룡지맥 날머리부분
모암봉에서 마루금따라 진행하면 철조망이 앞으로 가로 막는다.
좋은 길로 가자.스스로 위안삼아 ...
앞은 강정마을
날머리 강정마을 오후 4시 44분 도착
합수점으로 가보지만 강정보 관리원들이 "거기 못가요'^^
얼씨구 좋구나..그럼 나도 안 가지 뭐
일찍 마치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옵니다.
다음 지맥은 기룡지맥길입니다.
첫댓글 혼자 지맥길 가면 외롭지 않나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외로운건 없는데 산돼지 돌아다닐때 제일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혼자 다니면 스틱 하나들고 돌아 다니죠
글 감사합니다.
가시덤불을 친구 삼아, 맛난 하드 묵어가문서, 외로움 달래가면서,
그렇게 진행 하시었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하드 먹을때 아~ 정말 좋죠
"바로 이 기분이야!" 하고...
언제나 고마운분 고맙습니다.
인적없는 지맥길인데
그래도 가끔은 사람들이 있는가봐요
인증샷을 찍을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방장님!
황학지맥 몸풀기하신다고 고생많았습니다.
가끔 사람들 만나죠 그래서 사람 귀한줄도 알고
앞으로 3년정도 지맥만 부지런히 돌아 다닐생각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어지간한 산에는 유해발굴이 있었는지, 어제 수도권 산행지에도 발굴지가 많이 보이더군요.
쉴 때는 쉬어가면서 산행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쉬면 좋은데 당장은 지맥길이 먼저라 마음이 산으로 갑니다.
얼굴 보기 힘들죠.
조금만 참으세요 지맥길 조금더 끝내고 자주 보도록 할게요
고속도로 배수구로 가시지 않을려면 내려오는 방향에서 마을 쪽(우측)으로 조그만 가면 경운기 다니는길 있습니다.
먼길 돌아갈 힘이 없어서 배수구로 다닙니다.^^
이제 황학지맥길 갈일없으니 배수구는 졸업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혼자서 다니는것도 부럽지만, 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치료가 빨리 끝나야 함 따라 다냐야 할덴데.....
고생 많이 하셨고 천천히 다니세요 / 몸 생각도 하셔야죠.... 분당에서 老 松
ㅎㅎ 서울에도 가야하니 그때 같이 가요
아마도 4월말이나 5월에 서울로 갈것 같습니다.
지맥길 몸풀기에는 겁나 거시기 한데
가시밭길에 몸풀러 다니는 방장님
최고 그리고 짱 입니다요..
당장은 필요한 산지식 많이 쌓아야겠죠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까워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가야하는길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