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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anguage : 원시의 언어
Target Language : 번역될 대상 언어(Source Language의 반대어)
Metaphor : 은유법 (You are my sunshine. ; I can eat a horse,)
Simile : 직유법: like, as 사용. (Sweet like a baby’s smile. Cool as cucumber.)
Metaphrase Translation : 직역 (word-to-word translation)
Paraphrase Translation : 의역 (re-wording, or re-phrasing)
(여기서 *3) 과 4)는 시창작의 방법이고, 5)와 6)은 시 번역의 방법을 말함.)
2, 영시 번역
1) 시 번역의 일반적인 두 가지 방법:
a, 직역: 단어와 단어를 원문 대로 번역하는 방법.(word- to-word translation)
b, 의역: 다른 말, 혹은 문장으로 동등한 의미를 살리는 방법. (re-wording
or re-phrasing).
(*원시가 은유로 쓰여졌을 때는 더욱 신경을 써서 본래의 의미를 전달할 것)
2) 원시가 운율을 맞춘 것일 때는 번역시도 가능한 운율을 맞춘다. (Rhythm)
(*원시의 형태를 가능한 번역 시에도 반영하도록 노력하자는 뜻)
3) 부호 한 개라도 잘못 찍으면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예: Who would blame the wind for blowing;
Wind-bells have to ring anyway.
Who would blame the wind-bells for ringing;
Time has to pass anyway.
(Excerpt from “Stargazer Love Song” by Bong Ja Ahn)
누가 부는 바람을 탓하랴
풍경風磬이야 여하튼 울어야 하는 것을
누가 우는 풍경을 탓하랴 ?
세월이야 여하튼 흘러가야 하는 것을
(안봉자의 “별바라기 연가戀歌”중에서)
(* 즉, 첫 행에 ‘?’ 부호를 안 붙이면 우는 풍경에 촛점이 있고,
‘?’ 부호를 붙이면 부는 바람에 촛점이 있음.)
4) 시 번역은 소설 번역보다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는 소설이 사태를 풀어
설명한다면, 시는 상징을 통해 암시하기 때문이다.
5) 시적詩的 언어는 가장 번역하기 어려우며, 시는 정확하게 번역될 수 없다.
특히, 한국 시는 무척 감정적인 데다가 그 감정을 은유적 문장으로 에둘러서
표현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가 더욱 더 힘들다.
(*그래서 한국엔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못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시 번역”에 대한 여러 유명인들의 정의:
-시는 정의가 불가능하다. – (*정의가 불가능한 시를 번역한다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원본과 차이 없는 완벽한 시 번역은 불가능하다. (절감)
시적詩的 언어는 가장 번역하기 어려운 언어이다.
번역은 번역자의 또 다른 창작이다.
번역은 반역이다. / Mis-translation is Treason.
시는 시를 쓴 시인에 의해 직접 번역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3, 시 번역가의 매뉴얼 (Manual):
1), >원시(Source Language)의 리듬이 느껴질 때까지 시를 여러 번 읽어서, 원시의
행간에 숨 겨진 의미를 번역자 자신이 분명히 이해할 것.
>원시의 문법과 문장의 기호 하나하나에도 신경 쓸 것.
>잘못된 번역으로 하여 내용이 바뀜이 없도록 성의와 의무감을 느끼고 할 것.
2), 번역 시는 이미 누군가가 창작한 시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원시의 정서가 독자에게 정확하게 전달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시인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취지로 그 시를 썼는가를 분명히 이해할
것이며, 독자들이 본문에 숨겨진 정서를 번역시에서도 똑같이 느끼도록
전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번역해야 한다.
필요하면 <시작 노트>를 요구하거나, <시작 동기>의 설명을 들을 것. (*경험담)
3), 분명하고도 품격 있는 시어를 선택하여 예술적으로 번역하도록 노력할 것.
같은 시어라도 어떤 영어 단어로 번역했느냐에 따라 그 의미나 뉘앙스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적절한 단어의 선택이 매우 중요함.
예: 슬픔 sorrow, sadness, lamentation, grief, melancholy 등…
기쁨 pleasure, delight, joy, gladness, ecstasy, rapture, glee 등…
4), 일단 번역을 끝낸 뒤에는 며칠, 혹은 몇 주 뒤에 다시 꺼내어 재검토할 것.
특히, 이때는 혹시 문법과 오타에 실수가 없는지 각별히 신경 쓸 것.
( *저의 경우 시 창작이나 번역에 탈고란 없고, 끝없는 수정과 검사가 있습니다.
며칠 전엔가 토마스킴 선생님이 문협 단톡방에 올리신 “한수산 작가의 말 “글은 쓰는 게 아니다. 고치는 것이다.” 라는 말에 저도 진한 한 표 보탭니다. *정호승 시인도 같은 말을 어느 강의에서 했지요. *그 분은 일단 원고를 출판사에 보낸 뒤에도 교정 요구할 때가 있노라고.)
*아래는 제가 교정할 때 즐겨 사용하는 사이트의 링크입니다.
*speller and grammar checker:
https://www.reverso.net/spell-checker/english-spelling-grammar/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http://speller.c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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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끝내면서: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히 읽고, 쓰고, 번역해 온 제가 경험에서 스스로 터득한 몇 가지를 앞으로 시 번역이나 영문시 창작을 하실 분들께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좋은 영문 시를 많이 읽으십시오. 특히, 자기 취향에 맞는 훌륭한 시인 (한국,
외국)의 시를 많이 읽는 것이야말로 시 창작에 가장 큰 가르침과 도움이 됩니다.
“번역은 번역자의 또 다른 창작”이라는 말에 저도 절대 공감하며, 번역할 때는 사전적인 번역을 위한 번역이 아닌, “작품을 창작”하는 마음가짐으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는 시를 쓴 시인에 의해 번역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이참에, 두 언어로 직접 쓰고 직접 번역하는, 이중 언어 시인의 길을 택해 보세요.
비록 남들이 많이 택하지 않는 길은 외롭고, 힘들고, 때때로 길 잃고 헤맬 때가 많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나름대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품으시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해 보시라고 조심스럽게 권합니다.
오늘 부족한 저의 강의 시간에 참석하시고,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영문시 창작이나 번역을 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으로 기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하여 다 함께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항상 건강하심 속에 좋은 작품 많이 생산하시길 기원하며, 두 손 모읍니다. 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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