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작은 허세’, ‘Original Sierra Cup’ 예찬 -
이것은 나에게 단순한 ‘Sierra Cup’ 이 아니다.
산에 대한 기억, 철학, 그리고 약간의 ‘개인적인 허세’가 섞인 ‘다목적 갬성 도구’다.
요즘 인기있는 아류(?) 시에라컵에 비해 금속은 두껍고, 손에 쥐면 티타늄처럼 가볍지도 않다.
하지만 커피를 마셔도, 라면을 먹어도
그 안에는 늘 한 모금의 철학과 자유가 있다고 너스래를 떨고싶다.
손잡이는 투박한 고리로 접혀지지도 않고, 그립감은 편하지도 않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나는 좋다.
이 컵을 쥐면, 손이 자기 일을 하게 만들어준다.
사실, 오리지널 시에라컵의 가장 큰 특징은 입이 닿는 가장자리 부분과 손잡이는 비중이 다른 금속을 사용하여 열전도율을 낮춰 뜨거운 것을 마시거나 잡더라도 뜨겁지 않게 해준다는 것.
이것은 단순한 컵이 아니다.
가끔은 텐트 옆에 물길을 내는데 쓰기도 하고 눈을 파내는데도 사용한다.
쌍팔년도에는 종종 산악부 선배들이 후배들 머리를 가격(?)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허세(?)를 더 보태면 고수(?)들은 바람의 방향을 재는 용도로도 사용한다.(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ㅎㅎㅎㅎ)
100년 전 ‘존 뮤어’의 ‘Sierra Club’이 자연보호운동을 주창하며 창립되었지만 그것 보다는 이 시에라컵이 더 유명한 산물이 되었다.
시에라컵은 단순히 물을 담지 않는다.
지난 100년 동안의 자연주의 철학이 이 그릇 안에 담겨 있다.
나는 커피맛을 잘 모르지만 지금도 산에 오르면 이 그릇에 ‘허세’를 가득 담아, 없는 갬성 타령을 해댄다.
#SierraClub #SierraCup #VertigoBackpacking #MountainCoffee #VintageGear #BackpackingLife #OutdoorClassic #TimelessTools #캠핑커피 #시에라컵 #레트로캠핑
첫댓글 마지막 단장님 사진 !!
사랑 스럽다 ㅎㅎㅎ
단결하여 보고싶은 선배님^^
뵌지가 오래라서 한번 합산해야하는데 ㅎㅎㅎㅎ
허세보다는 작은 낭만이 아닐까 ㅎㅎㅎ 오리지날 시에라컵에 오래 커피 내려드리고싶네요 🙏
가오!!!!!!!!!
크~~~ 낭만을 아는 분들~~👍🏻✨
낭만은 아는데 레버리지는 모르네 ㅋㅋㅋㅋ
한번 걸리면 끝까지 팬다 ㅋㅋㅋㅋ
@버티고 헉…:앜~~~여기서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짝반짝 닉네임 정해지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