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Title) : 사도신경 해설(Apostles Creed Commentary)
부제(Sub-Title) : 장사(buried) 되신 예수님
성경 본문(Bible Text) : 마태복음(Matthew) 27장 57절에서 61절
사도신경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장사(葬事,buried)되었다.”고 표현됩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치러진 장례식에 대해 살펴봅시다.
1. 예수님의 장례식은 사복음서(Four Gospels)에서 모두 나옵니다. 마태복음 27:57~61절, 마가복음 15:43~47절, 누가복음 23:50~56절 그리고 요한복음 19장 38~42절에서 예수님의 장례식의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2. 예수님의 장례식을 주도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의 장례식을 주도한 사람은 아리마대 출신의 부자 요셉(Joseph the rich from Arimathea)입니다. 그는 또한 산헤드린 공의회의 일원으로서 존경받는 공회원(a prominent member of the Council)이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였습니다.(막 15:43) 그는 한때 예수님께 찾아와서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하고 질문했던 부자 청년으로 여겨지며, 예수님께서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을 때, 이 사람은 재물이 많았으므로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가 버렸던 사람으로 추측됩니다.(막 10:21) 그러나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에 빌라도를 찾아와 담대하게(당돌히,boldly)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막 15:43)
3.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의 장례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아리마대 사람 부자 요셉 외에도 사복음서에서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마 27:61), 그리고 밤중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와서 질문을 했던 바리새인이며 율법사였던 니고데모가 있습니다.(요 3:1) 니고데모는 장례식에 예수님이 시신에 바를 몰약과 침향을 가지고 왔습니다.(요 19:40) 그러나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은 한 사람도 그 장례식에 동참하지 않고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막 14:50)
4. 예수님의 장례식은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아리마대 요셉은 날이 저물었을 때에 빌라도를 담대하게(boldly)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줄 것은 요구했고, 빌라도는 로마 병사들에게 예수님께서 완전히 죽으신 것을 확인한 후에 내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아리마대 부자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다가 니고데모가 가져온 몰약과 향품을 예수님의 몸에 바른 다음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자신이 죽으면 매장하려고 했던 바위에 굴을 파서 만든 새 무덤에 안치했습니다. 그리고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마 27:59~60, 막 15:46, 눅 23:53, 요19:40)
5. 예수님의 장사 되심(Buried)에 대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너무나 확실한 사실이며, 또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에 장례를 치른 요셉과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 그리고 니고데모와 같이 주님을 위해 많은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서도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셋째, 예수님과 오래 동행했다고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끝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위험한 상황에 빠지자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살아계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는 것과 죽어도 다시 산다는 부활신앙을 강하게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