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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억번 양자 충돌자료 각국 대학 컴퓨터로 보내 분석
소립자 질량 결정 힉스입자 발견·블랙홀 생성될지 큰 관심거리.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10월호 www.popsci.co.kr
우주탄생 ‘비밀의 문’을 열다 2008년 3월 20일(목) 3:03 [동아일보]
한미일 연구진, 물리학 최대 수수께끼 풀 단서 찾아 ‘네이처’ 발표
우주 탄생의 신비를 풀 새로운 문이 한국 과학자를 포함한 국제 연구진에 의해 열렸다. 국제연구
그룹인 ‘벨(Belle)’은 빅뱅 이후 현대 우주를 탄생하게 만든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 문제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고 과학학술지 ‘네이처’ 20일자에 발표했다. 벨 그룹에는 최영일 성균
관대 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 경상대 경북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과학자들이 참여했
으며 해외에서는 일본 고에너지 연구소와 미국 프린스턴대 등 55개 기관이 참여했다.
해결되지 않았다. 빅뱅 이후 물질과 반물질이 만들어졌는데 이론상 반물질과 충돌해 모두 소멸
해야 할 물질이 어떻게 살아남아 현재의 우주를 만들었느냐는 것이 핵심이다. 최 교수는 “일본
에 있는 전자-양전자 충돌가속기를 이용해 B-중간자라는 입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입자
에서 물질과 반물질의 붕괴 과정이 각각 다른 현상, 즉 비대칭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물리학자들은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이 확인되면 빅뱅 이후 물질 일부가 반물질과의 충돌에
서 살아남아 현재 우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중간자는 가장 작은 입자인 소립자 2개가
모여 만들어진 것이다. 최 교수는 “예전에는 입자의 성질에 상관없이 비대칭성이 같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실험 결과 전하를 띤 입자와 중성의 같은 입자에서 비대칭성이 각각 7%와 ―
10%로 달라지는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우주의 탄생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단서”라며 “물질과 반물질의 관계를 정확히 밝혀낸다면 빅뱅 이후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가 만들어진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 거대 자기장 기원 밝혔다 동아사이언스 입력2008.05.16 03:03
우주를 뒤덮고 있는 거대 자기장의 기원을 한국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류동수 충남대 천문우주
원을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16일자에 발표됐다. 논
문의 제1저자와 교신저자는 모두 류 교수가 맡았다. 우주에서 은하가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을 은
하단이라고 한다. 은하단 사이의 공간은 우주의99% 이상을 차지하는데 아주 적은 양의 물질
과 거대 자기장 등으로 채워져 있다. 그동안 거대 자기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알려지
지 않았다. 류 교수는 “빅뱅 이후 은하계와 은하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우주충격파가
발생하며 이 충격으로 은하단 바깥의 물질들이 격렬하고 불규칙한 난류 운동을 벌인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그 결과 우주 전체를 덮은 거대 자기장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슈퍼 컴퓨터를 이용
해 계산했을때 우주 자기장의 평균 세기는 지구 자기장의 1억분의 1에 불과했지만 우주 공간이
굉장히 방대하다는것을 감안하면 아주 강한 자기장으로 해석된다. 우주 공간에 따라 자기장
이 강한 곳도 있고, 약한 곳도 있다. 류교수는 “이렇게 만들어진 우주 자기장은 은하단의
모양이나 우주의 진화에 많은 영향을 준다”며 “우리 은하 바깥의 우주 공간은 물질뿐만 아니
라 자기장과 우주선 등이 복잡하게 얽혀 난류 운동을 하고 있는 플라스마 상태로 보인다”고 밝
혔다.
[우주 자기장을 형상화한 모습:충남대 제공]
찾는 실험이 진행 중이다. 지하 700미터와 우주의 비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도대체
무슨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일까?
들 사이에 작용하는 기본 힘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쿼크로부터 양성자와 중성자를 만들
고 양성자와 중성자로부터 핵이 만들어 진다. 그리고 핵이 전자와 결합하여 원자를 만들고
원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거시적인 물질을 만들어 내고 다시 커다란 천체와 우주를 만들
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과학자들은 이렇게 잘 알고 있는
물질이 우주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의 고작 4%정도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주
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 츠비키(Zwicky)라는 천문학자는 다른 은하들의 운동을 관측하던
중 그 은하들이 예상 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은하들이 중
력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다면 은하들의 속 도는 중력을 주는 물질, 즉 은하단의 전체질
량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은하의 별들의 회전 속도는 눈에 보 이는 별들의 질량만
고려하면 은하의 중심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느려져야 한다. 그러나 관측 결과는 회전 속
도 가 거리에 관계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빠른 속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
는 은하들 이외에도 눈에 보 이지 않는 질량이 있어야만 된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 후에 많은 증거들이 발견되었다. 특히 각 은하에 속해 있 는 별들의 회전속도는 암흑물
질의 존재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 또한 별이 거의 보이지 않는 은하의 외곽에 있는 가스들
의 회전 속도도 암흑물질의 존재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것이다. 보다 최
근의 우주 관측은 우주의 구성이 암흑에너지 70%, 암흑물질 25%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물질이 그 나머지에 불과하다는 것 을 알려주고 있다. 츠비키가 존재를 이야기한지 70
년이 지났지만, 암흑물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체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들에는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것이다. 쿼크까지 알아낸 현대 과학이 우주를 이루고 있는 대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사람의 몸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물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최근의 이론은 암흑물질에 대해서는 액시
온주2이나 윔프(WIMP)주3 등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소립자를 구체적인 후보로 제시하고
있다. 다른 은하와 마찬가지로 우리 은하내부에도 암흑물질이 많이 있는데 관측을 토대로
계산하여 보면 태양의 근처, 즉 지구에서 암흑물질의 밀도는 약 3 입방 센티미터에 양성자
가 한 개 정도씩 있는 정도로 존 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흑물질 입자의 질량에 따라 다르
지만 속도를 고려하면 대략 손톱만한 면적으로 초당 수 십 만 개의 암흑물질 입자가 지나
간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많이 지나다녀도 반응을 하지 않으니 그 존 재를 알기
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이들이 보통의 물질을 이루고 있는 소립자들과 매우
드물기는 하 지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이들 입자를 검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물리학자
들에게는 큰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다. 암흑물질의 반응이 워낙 드물기 때문에 사람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작은
환경 방사능조차 암흑물질을 찾는 연구자들에게는 너무나 극복하기 어려운 배경잡음 신호
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주에서 날아오는 방사능인 우주선입자는 지구의 대기에서 핵반
응을 하여 이차 입자들을 만들어 낸다. 이들 이차 입자 중 뮤온주4입자는 지표면까지 도달
하는데 가로세로 약 30㎠의 면적에 초당 1개씩 날아온다. 이렇게 많이 날아오는 뮤온입자
는 드물게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중성자를 만들어 낸다. 불행하게도 중성자가 만들어 내는
신호는 암흑물질의 신호와 구분할 수 없는 것이 큰 문제이다. 다른 환경방사능은 여러 가
지 차폐시설을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지만, 뮤온이 차폐체나 검출기에 반응하여 생기는 중
성자를 차폐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그 근원이 되는 뮤온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하다. 뮤온
을 줄이는 방법은 지하로 들어가서 뮤온이 암석과 반응하면서 줄어들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하 700미터 정도 들어가면, 뮤온이 지상보다 10만분의 1 정도로 줄어들어 암흑물질 신호
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적어진다.
세계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십 여 곳에서 전용 지하 실험실을 마련하고 지하 깊은 곳에
암흑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첨단 실험 장비(검출기)를 설치하고 암흑물질의 반응에서 나오
는 신호를 찾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용실험실을 마련할 수는 없었지
만 다행히도 국내기업의 도움으로 양양의 양수발전소 지하 700m 실험실에서 외국의 실험
과 경쟁력이 있는 실험 장비를 개발하고 설치하여 암흑물질을 찾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암흑물질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길 희망한다.
주1) 쿼크 (quark) : 물질의 기본적인 구성입자로 추측되는 원자구성입자의 하나. 1964년
M.겔만과 G.츠바이히가 존재를 발견하여 쿼크라고 명명했다.
으로 추측되며, 다른 입자와 반응하지 않아 검출이 어렵다.
는 입자.
첫댓글 빅뱅이라면 고도 정밀한 구조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빅뱅으로 우연히 정확한 구조를 이룬다는
것인가. 의문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