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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페르미(Enrico Fermi, 1901~1954)는 이론 물리학과 실험 물리학 양쪽에서 뛰어난 재능
을 보인 보기 드문 과학자이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이 들어서자,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1938년 중성자를 이용한 새로운 방사능 원소의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수많은 방사성 원소를 발견한 페르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원자번호 100번 원소의 이름을
페르뮴으로 명명하였다.
리제 마이트너(Lise Meitner, 1878~1968)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물리학자이다. 빈 대학에서 물리
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베를린 대학으로 옮겨서 오토 한과 핵분열에 대해서 공동 연구를
하였다. 유대인이라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스웨덴, 노벨 연구소로 자리를 옮겨서 연구를 계속
하였으나, 여성,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차별을 받았다. 공동연구자 한이 마이트너와
의 공동연구를 부정하여 노벨상을 받지는 못하였으나, 막스 플랑크 상이나 엔리코 페르미상을
받았다. 원자번호 109번의 마이트너륨은 마이트너의 선구적인 작업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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