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오빠네에서 생청각을 한 봉투 얻어왔다 .
옛날 부산에서 엄마가 여름에 입맛이 없을때 오이냉국처럼
청각냉국도 만들어 주시고 , 청각초무침도 해주시고 청각 나물도 해 주셨는데
요리에 관심이 없는 나는 어떻게 하는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작은 비닐팩에 생미역 얼려 두듯이 냉동실에 얇게 넣어 얼려 두어
하나씩 해동해서 나물 또는 된장국에 넣어 먹어야 겠다
큰오빠네서 얻어다 둔 죽순과 같이 된장국에 넣어 먹어야 겠다..
요리 못하는 동생 안챙겨 먹을까 염려되어 보내준 자연산 귀한음식들 다 잘 챙겨서 먹어야 될텐데..
청각나물
칼슘과 요오드를 다량 함유하며 여름철 입맛이 없을때 향긋한
맛이 입맛을 돋우어 준다.
재 료
생청각 300g, 고추가루 1큰술, 식초 1큰술, 마늘 1작은술, 집간장 2큰술,
깨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청각을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서 듬성듬성하게 썬다.
2. 1의 재료에 고추가루, 깨소금, 식초, 마늘, 집간장으로 양념하여 무친다.
청각된장국
재료: 마른청각 60g, 모듬해물 2팩(300g), 마른표고 5장, 무 약간(200g정도)
두부 반모, 대파 1뿌리, 청고추2개, 홍고추 1개, 다시물 1.3리터정도
된장양념: 된장 6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맛술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소금약간
다시물을 먼저 만듭니다.
손바닥크기의 다시마 2장과 멸치다시팩 1개를 넣고
끓기 직전에 다시마는 건지고 5분정도 더 끓입니다.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점성이 생겨 시원함이 떨어집니다.

생청각이 없어서 마른 청각을 깨끗이 씻어서 다시물 만들 동안 불려 줍니다.

곧 이렇게 통통한 청각의 모습을 찾습니다.

마른 표고버섯도 미지근한 물에 불려 둡니다.
빨리 불리려면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약간 넣습니다.

해물은 마트에서 손질해서 모듬으로 만든 팩을 두개 샀습니다.
미더덕과 비슷한 오만득입니다. 아주 시원한 맛이 난답니다.

조개살과 깐새우... 모듬팩은 싸고 손질이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소쿠리에 받혀서 흐르는 물에 살짝 씻으면 됩니다.

된장이 맛있어야 합니다.
친정엄마표 집된장이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이렇게 고추장통에 담아 주시더군요~

미리 야채를 손질해 두면 바쁘지 않고 편합니다.
해물된장찌개에는 감자대신 무를 넣어야 시원합니다.
무를 3x3cm정도로 도톰하게 썰고 파와 고추는 어슷썰어두고
불린표고는 기둥을 떼고 도톰하게 채썰어 둡니다.

불린 청각도 물기를 짜고 4cm길이로 썰어 둡니다.

두부는 조금 작게 2x2cm정도로 ....

분량의 다시물에 된장을 체에 걸러 넣은 다음 무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표고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끓입니다.
끓을 때 생기는 거품은 수시로 걷어 내 줍니다.

끓으면 해물과 두부도 넣고...

청각도 넣습니다.

다진마늘과 맛술, 파,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소금으로 모자라는 간을 맞춥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