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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섬진강은 발원지인 진안군 백운면 천상데미 아래 데미샘에서 시작해
임실 순천 곡성 구례하동을 거쳐 광양까지 223Km를 흘러가는 전국에서 4번째로 긴 강이다.
3월 2일~4일 연휴로 좀 여유있는 걸음으로 5대강 중 재일 깨끗한 섬진강을 걸어 본다.
3일간 거리는 대략160Km
데미샘 근처에서 1박을 하고 이른 아침 데미샘을 찾아 왔다.
겨울 가뭄이라 그런지 바닥을 보이는 데미샘이지만 너덜지대 아래로 물 흐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100여m 아래로 부터는 꽤 많은 양의 물이 모여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린다.
워낙 깨끗해 물이라 한목음 마시고 생수를 버리고 계곡수를 한병 받아 간다.
데미샘과 오계치에서 흘러 모인 물의 양은 겨울 가뭄 치고는 많은 양이며 이는 주변 산군들의
영향이 큰 듯 하다.
휴양림 관리 사무실을 지나는 중 관리인을 만나 대충 사정을 얘기하고 나온다.
휴양림에서 비박을 하면 벌금50만원..
마을을 지나면서 물소리는 멀리서도 들린다.
오계치를 돌아 보면서 걸어 갈 길에 별 탈 없기를 기원도 해 보고
맑고 시원한 물소리에 내 마음도 깨끗해 지는 듯 하다.
여름이면 벌써 ...퐁당
산 좋고 물 맑으니 여기저기 펜션들이 들어 섰다.
여기는 지은지 2년밖에 안되 시설이 깨끗 하다는 주인장
밥 한그릇 얻어 먹었으니 90도로 인사하고 기회가 되면 꼭 오겠다고는 돌아 선다.
데미샘힐링빌리지 Tel : 010 - 2049 - 3144
백운면 반송리에 잇는 만육 최양선생유허비
만육최양선생은 고려 우왕때 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른 정몽주의 조카다.
고려말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는 것에 반대하여 두문동(강원도 태백)에서 은둔 중 정몽주의 죽음으로 벼슬을 버리고
진안 팔공산에서 은거 하였다. 반송리는 잠시 머물렀지만 그의 정절을 본 받고자 이 유허비를 세웠다.
대광청소년수련원앞 효도비
진안 또한 인삼의 고장이라 드넓은 땅에 대부분 인삼밭이다.
멀리 선각산과 시루봉 앞으로는 덕태산.투구봉 등이 조망되고 들판에 공작새가 꼬리를 펼친 듯 한 노거수
아직 많은 강을 다녀 보진 않았지만 푸른청태(물이끼)가 물살따라 흐늘거리고 있다.
청태도 오염의 지표이지만 아직 푸른 색을 유지 하는 걸 보면 많이 깨끗 한 것이다.
10시 40분 15Km지점인 백운면물레방아에 온다.
이 곳의 방아는 물을 동력으로 하여 물레를 돌리는 전통적인 물레방아로써 온전히 보존 된 것으로는
유일하다. 지금은 전라북도 민속문화재로 등록 되어 있다.
근대에 와서는 엔진의 힘으로 방앗간을 돌린 듯 한 흔적들이 있다.
강건너 너럭바위에 지어진 명마대(溟摩臺)
명마대를 아무리 뒤져도 자료를 얻을 수 없다. 건물을 보니 근대에 지은 것 같고
주변에 돈 꽤나 있는 분이 지은 듯 하다.
반토막난 자전거로 모운정길을 안내하는 이색적인 안내판
바위굴 안에 지은 쌍계정은 조선말 학자인 오도한과 이우우등이 모여 자비로 건립
아직까지 무너지진 않았지만 간큰 양반들이다.
12시. 20Km지점 진안 마령면. 진안의 진산 마이산이 미세먼지로 희미하게 보인다.
마령면에서 섬진강은 마이산에서 흘러드는 은천을 만나고
여기서는 길이 없어 강가를 외면하고 도로를 따라 간다.
축구공만한 말벌집 .. 필요하시면 알려드립니다.
진안 성수면 좌포리 김대거종사 생가
원불교 3대 종법사로 취임으로 33년간 재임하셨고 현재는 6년이며 재선 할수 있다.
원불교는 1916년 박중빈이 창시한 종교로서 불교와 근본적으로 상통하지만 불교와는 다르게 현 시대에 맞게
개혁을 시도하는 교단이라 볼수 있다.
김대거생가를 지나 풍혈냉천
여기서 좌측으로가면 풍혈가든이 나오지만 귀찮아서 그냥 간다.
좌포터널을 지나면 금방 가지만 강길을 택한다.
캠핑장에 매점이라도 나오길 바랫지만 엘롱
시골 외딴집은 개를 풀어 놓고 길러 따라 오면서 짖어 대는데 등골이 오싹거리고
이때부터 곡성까지 한손에는 몽중이를 질질끌고 다닌다.
포동마을에서 식당을 찾았지만 영업은 안 한단다.
최대한 불쌍히 보였어도 안 된다니 그냥 발길 돌린다.
방수리 방동교를 지나 제방을 따라 가면 노거수들이 줄지어 심어져 있어
담양에 있는 관방제림처럼 둑을 쌓고 나무를 심은 장제무림이다.
논 한가운데 뭔가 있지만 도무지 알수 없어 들어가 본다. 그물 안에 우렁이 껍질이 있어
우렁이양식장임을 알수 있었고 갑자기 우렁이무침에 생맥주가 땡긴다.
진안군을 지나 임실군 관촌면에 도착
유산마을에 큼지막한 묘가 있어 담아 본다. 비석에는 뭐라 쓰여졌는데 까막눈이라
궁금증만 안고 등짝에 붙은 뱃가죽을 때러 식당 찾아 간다.
비석에 쓰여진 글 : 조선봉훈랑 증통신대 부사헌부지평이공묘
관촌면을 지나 오원교를 지나 좌측으로 가면 사선대로 갈수 있다.
갈길이 멀지만 임실의 명소 사선대를 그냥 지나치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 되어 잠시 들러 본다.
지금은 사선대 위에 운서정이 자리 잡고 있다.
운서정은 승지 김양근의 아들 승희공이 부친을 추모하기 위해 1928년 쌀300석을 들여 6년간에 걸쳐 지었다고 한다.
사선대는 네명의 신선이 오원천(관촌면을 흐르는 섬진강)에서 낮술을 즐기는데 까마귀떼가 합석을 해
흥이 더 할 무렵 네 선녀들이 내려와 네 신선을 데리고 사라 졋다 하여 사선대라 부르며
그리고 까마귀가 놀았다 하여 오원천이라 불렀다는....
사선대를 뒤로하고 어둡기 전에 운암면을 향해 간다.
예원예슬대가 보이고 그 앞으로는 임실군을 거쳐 흐르는 임실천이 섬진강에 유입된다.
해질 무렵 신평면에 도착해서 수궁반점에 들러 자장면을 흡입한다.
배달기사는 멀리서 혼자 걸어 가는 걸 봤다면서 섬진강투어를 응원 한다면서 캔사이다를 써비스로 주신다.
운암면 가기전 찰진 논바닦에 두툼하게 짚을 깔고 텐트를 친다. 공사판에서 득템한 안전봉으로 위험표시를 하고
하루를 정리 한다.
14시간에 대략66키로
옥정호 일출을 볼려고 일찍 일어나 운암면을 지나 간다.
훤히 밝혀진 건물에 웬지 커피라도 있을 듯 해 혹시나 하고 가 본다.
문이 열린다. 아~~따뜻하다. 여기서 잘 껄!
이곳은 실내 게이트볼장이다. 주방에 들러 달달한 믹스커피한잔 마시고는 냉큼 나온다.
옥정호(섬진강댐)다.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로 일출은 없을 듯
섬진강댐은 수량 확보를 위해 기존 보다 수위를 2m더 올린 다고 한다.
역시나 일출은 없고 그나마 금봉어모습을 한 붕어섬을 뿌엿게나마 볼수 있어 다행이다.
바로앞 오봉산에서 내려가는 호남정맥길이 보이고 좌로는 백련산이 멀리는 고당산이 조망 된다.
옥정호주변에 식당은 많으나 혼자라는 이유로 외면 당하고 섬전강물문화관까지 온다.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 흡입하고 여호화 아지매들이 준 종이 쪼가리들고 강진면을 향한다.
필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필봉농악은 전라도 좌도농악의 하나로 길군악, 일곱 채굿, 호호굿, 영산굿 등 13가지
판굿으로 구성된 마을 굿 이다.
전라도 풍물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한양에서 전라도로 파발마가 지나가는 길을 경계로
좌측 산간지대를 좌도 우측 평야지대를 우도로 나눈다.
또 하나는 전라도의 북쪽지역(전북)을 웃녘굿 전라도 남쪽(전남)지역을 아래녘굿 으로 나눈다.
강진면에서 택시로 섬진강댐에 올라 본다.
섬진강댐은 일제시대 1929년에 높이 40m높이로 먼저 만들어 졌고 훗날 1965년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이다.
택시기사님 말로는 50년전 맞은편 노란건물과 이곳으로 케이블선을 연결해 시멘트와 모래를 옮겼 일일이 삽질로
만들어진 댐이고 그때당시 노임으로는 10일근속에 밀가루 1포반을 받았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일제시대 때 만든 섬진강구댐
유유자적 흐르던 강물은 섬진강댐에 막히고 그 아래에는 다시 물이 탁하진다.
지금까지는 댐의 윗 부분을 차례로 방류했으나 댐 수질 관리를 위해서
섬진강댐은 몇년전에 댐 하부에 터널을 뚫어 댐 바닦의 고인물을 방류한다.
강 건너 물우리 마을이 있는데 밀양박씨들이 임란때 피난을 와 정착한 박씨 집성촌이다.
밀양박씨 밀성부원파 후손들이 조상들의 덕을 기르기 위해 건립한 월파정이 있다.
그리고 물우리는 섬진강댐 이전에는 여름이면 항상 물이 범람하여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하여
물우(勿憂:걱정말라)라고 하였다 한다.
월파정 조금만 내려 가면 시인 김용택님의 생가가 나온다.
자세한 건 다음양 한데 물어 보시구요.
김용택님의 시 봄날
섬진강은 밋밋하게 흐르다가 김용택시인의 생가를 지나 장구목까지 아름다운 강을 볼 수 있고
바위를 휘돌아 흐르는 소리는 조용하지만 계곡을 가득 채운다.
뛰엄뛰엄 물위에 노인 바위들
때 묻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섬진강
천담마을
강이 랫다 계곡이 되고 다시 은빛 반짝이는 강이 되는 섬진강이다.
투박한 바위만이 섬진강을 지키는게 아니다 부드러운 면과 선이 아름다운 바위들도 있다.
요놈이 요강바위. 동전도 몇개 있다. 누가 소원을 빌었나 싶다!
빠지면 못 나올 듯
장군목에서 조금 내려 오면 숙박시설이 있다.
매점이라 써 있길래 들어 가 보는데 아직 비수기라 아무 것도 없다는 주인장.
날은 저물어 간다. 배는 고프고 해서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멍하니 서 있는데 저녁 준비 중인데 같이 먹자고 하신다.
밥솥에서 하얀 김과 구수한 밥 냄새.. 얼마 만인가 싶다.
김치찌게에 밑반찬이 전부지만 모든게 맛있다. 사실 손님을 이렇게 대접하면 집사람에게 혼난다고 하신다.
그래서 선 뜻 같이 먹자고 못 하신 듯 하다. 어쩧든 주린배를 채우곤 90도로 배꿉인사로 헤어진다.
돌아서 본 용궐산
오늘도 정감 담긴 한끼를 받아 먹었다. 고맙고 감사하며 잊으면 안 된다.
사과를 보내 드려야 겠다.
구암정에서 어슴푸레 어둠을 맞이한다.
구암정은 구암 양배의 학문과 덕망을 추모하기 위해 1898년에 세워졋다.
고인 듯 흐르고 느린 듯 빠른 강
어둠 속 살아 있는 섬진강이다.
순창군 유등면에서 세번째 밤을 지내고 곡성까지 간다.
쌀쌀함에 지도를 대충 보고 앞만 보고 간다. 그런데 이상하다. 물을 거슬러 올라 가고 있는게 아닌가.
지랄도 잠이 덜 깻는지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경천을 따라 올라 가고 있었다.
향가터널.... 일제말 곡식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할 계획이였으나 광복 후 공사가 중단되고 터널만 남아 잇다.
그리고 과거의 아픔을 갖가지 조형물로 표현 해 놧다.
만세100주년을 맞아 100대만 팬다.
향가터널 내부
동악산 앞에서 뿌연 아침을 맞이 한다.
우측은 금호타이어공장
뿌연 산줄기는 호남정맥 팔공산에서 가지친 개동지맥이다.
끄트머리산은 고리봉
섬진강은 순창에서 곡성으로 흘러 갈 쯤 협곡을 이룬다.
고리봉과 동악산 사이에서 때묻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간직 하고 있으며, 철새인 메추리가
이 곳에 내려 앉으면 강을 뒤덮을 만큼 많았다고 해서 메추리순(鶉)을 따서 순강 혹은 순자강이라고 했다.
강 주변으로 조경사업이 한창이다.
곡성읍 동산리에서 요천을 만난다.
요천은 금호남정맥의 무룡고개.장안산.백운산 등지에서 시작해 남원시를 거쳐 곡성에서 순자강을 만난다.
강과 하늘 모두가 회색빛인 섬진강
꽃이 피고 새싹이 펼 쯤엔 강과 하늘이 모두 푸른빛이 되길 바래 본다.
곡성읍에서 흘러오는 곡성천
곡성군 오곡면에서 1구간을 마무리하고 2주후 다시 오기로 한다.
대략160키로
아래 사진은 여암 신경준선생묘
첫댓글 강길 걷는다고 공부 많이 하셨습니다, 내는 읽은후 바로 잊혀지니



로 없으니... 폰번도 외우는게 하나도 없시유,,,
ㅇㅅ 老 松
요즘은 머리쓸 일이
홀로 강길 걷느랴 고생이 많습니다, 배방이 간다고 했는데,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섬진강도 두번이면 끝나겠네요,,, 조심해서 진행하시길,,,,화성이라는 아름다운
강길 갔다 와서는 강행기를 바로바로 써야 되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잊어 버린 것 도 많구요.
자료 찾아 몇자 적는데도 한참이 걸리는 걸 보니 걷는 거 보다 글쓰는게 더 힘듭니다. ㅡㅡ
정맥길 잘 이어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섬진강길 김용택 시인 생가부터 장군목이까지 아름답죠 그리고 곡성에서 구례구간도 좋고
섬진강 옥정호 반바퀴 돌아가는길 아스길은 무지 지겨운데...
긴시간동안 많은것 보고 오셨으리라 생각해보며 수고 많으셨고 섬진강 마치심 축하 드립니다
다음강 금강 천리길 첫구간 물길 건너는곳이 있어 따라가보도로 하겠습니다.
내용물은 좋은데 포장이 미숙 하여 않 쓰느니 못 한 듯 합니다.
뭐라 표현은 하고 싶은데 ㅠㅠ
금강은 30날 수분재로 가야 겠습니다.
여러모로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겁게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시네요..
걸으면서 오만 생각이 다들것인데요..
힘찬 발걸음 응원합니다
돌아 댕기니 비용이 만만 찮습니다.
한푼이라도 아낄 겸 해서
쟁시도 있잔아요. ㅋ 응원 감사합니다.
멀고, 힘들고, 지루한길 보기에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고난의 길일것 같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 정맥팀은 같이 걸어가고, 같이 쉬고, 같이 얘기하며 걸을 수 있는 동료가 있어 행복한것 같습니다.
모든게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즐거운 발걸음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처음엔 멀고. 힘들고. 지루했습니다.
지금은 멀고 지루함은 익숙하지만 힘듬은 갈수록 더 하네요.
혼자서는 재미가 없지만 많은 걸 보고 느낄 시간은 많습니다.
동료가 있어 얘기를 하면 그 순간부터 그 구간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잡생각도 그렇구요.
최대한 많은 걸 보고 느껴 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세먼지가 아쉽네요.. 유유자적 혼자만의 길...
멋진 풍경이 있으면 좋을텐데..
어서 맑은 공기 마시며 걷는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창밖에 비가 내리네요..
이비에 미세먼지도 같이 흘러가버렸으면....
수고했어요~~~파이팅!!
물 흐르 듯 갑니다.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고요.
좋은 거 있으면 또 멍도 때리고 ㅋ
가끔 빠트린 곳이 있으면 후회도 하고요.
뿌연 미세먼지도 어떨 때는 분위기도 있어 보이던데요. ㅋ
낙동길에서 뵙지요.^^
산길이 모자라 강따라 걷느라 수고 많습니다.
혼자 걸으면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무념무상의 상태로 걷기도 하고
160km 갔으니 남은구간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은 확실하네요.
즐겁고 편안한 강변길 걷기 바랍니다~
푹신한 볏짚위 텐트가 생소하지만 않네요.
어릴적 친구들과 커다란 볏단 속에서 들어가
밤새워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먼지가 대박이죠 ㅎㅎ
우리 곁에 봄이 왔지만 아직은 쌀쌀한 밤이라서 추울텐데 고생이 많습니다....^^
홀로 걸어가는 장도의 길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즐기고 오세요
삼일간 섬진강탐방 긴 거리를 걸었네요
혼자라서 편할수 있지만 먹는것 만큼은
어려움이 있었네요 그래도 마음씨 좋은분들이
있어서 굶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수고하셨군 다음 이어갈 강길도 무탈하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고독과 친구해야되는 강길~~홀로 잘다녀오셨네요 이제 따뜻한 날들이 왔으니 걷기좋으시겠죠 응원합니다^^~데미샘 ㅋ 기억나네요
논바닥에 짚 깔고 텐트 친 모습을 보니 군 시절에 훈련 나가서 논바닥에서 야영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때만해도 인심이 후해서 군바리들이 뭣 좀 달라고 하면 줘서 받아오기도 잘 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홀로 진행하면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대간 할 적의 시간이 젤로 좋았던 기억 때문인지.....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강길도 안전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이젠 섬진강으로 발길을 돌렸네요 ^^
이래저래 역사를 많이 안고 잇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 역사속에서도 좋은 기억과 아픈기억이 모두
측히 굴에서 일본놈 100만대 아니 아작을 냈어야 하는데 ㅎㅎ
남은 섬진강길 잘 이어가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