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비하, 노인 혐오 정치 발언, 분노 개탄스럽다!
★ 2023년 08월 01일, 국민의힘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은 미래가 짧은 분들!” 등 노인 비하 발언 및 “청년 노인 차등 투표”를 운운했다며,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 2023년 07월 30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청년 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22살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중학교 1-2학년일 때, '왜 나이 든 노인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 라는 질문을 했다. 자기(아들)가 생각할 때,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남은 수명)까지 계산해서, 그 (남은 수명) 숫자에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말 (아들의 말)은 합리적이다!" 라고 평가했다.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노인을 "미래가 짧은 분들"이라고 칭했고,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천인공노(天人共怒) 할 말이다. 그러자,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023년 08월 01일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에 "귀를 의심했다! 과연 우리 당을 혁신하러, 우리 당을 도와주러 오신 분 맞나? 아프리카 속담에 그런 얘기가 있다. '노인 한 명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만큼 어르신들은 삶의 지혜, 경험이 축적된 분들이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방송 좀 안 나오거나 말씀을 좀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고 직격했다.
★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무지한 건지? 아니면, 사회 인식이 아주 깊게 잘못된 건지? 참 너무 황당하다. 몰상식하고 반상식적인 얘기이다! 너무 모욕적이다! 과연, 그런 인식과 자세를 가지고 민주당 혁신의 역할을 앞장서서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라고 개탄했다.
★ 2023년 08월 03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서 “마음 상하게 해 죄송하다” 라고 했다. 하지만,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사진이라도 뺨을 때리겠다. 정신 차려라!”며 김은경 위원장의 얼굴 사진을 눈앞에서 후려쳤다. 이어 최창환 대한노인회 부회장은 “당신은 자격이 안 된다. 이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느냐?” 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그건 다른 문제이다” 라고 답했다.
★ 2023년 08월 03일, 베트남에서 휴가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할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 라며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과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참으로 기괴한 일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초빙해 온 보물 같은 인물이 이렇게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계신데, 이재명 대표는 오불관언(吾不關焉)이다!” 라면서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탄핵 등을 부르짖던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나?” 라고 지적했다.
★ 2023년 08월 03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악어의 눈물과도 같은 거짓 사과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재명 대표 역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 혁신위원회 해체와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퇴를 통해 상처받은 어르신께 속죄하고, 민주당의 국민 분열을 일으키는 퇴행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 2023년 08월 01일,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해서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습관성 망언에 중독된 김은경 혁신 위원장에게 계속 민주당의 미래를 맡긴다면 민주당 스스로 패륜 정당임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라고 밝혔다.
★ 2023년 08월 01일,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서 “언론의 과도한 해석이다!” 라면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옹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만약에 누군가 ‘청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그러면,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도전 정신과 앞으로 미래를 개척하라! 이런 얘기지 않나?” 라면서 “그런데, 이 말을 어르신들한테는 왜 그 말을 안 하냐? 이렇게 시비 걸어서 마치 청소년만 위한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라고 설명했다.
★ 2023년 06월 13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민주당의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최고 책임자로서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현직 교수이며, 독일 만하임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김은경 교수는 보험법 전문가로서 금융감독원과 한국소비자원에서도 활동하였다.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은 노인 폄하가 아니라 노인 혐오에 가깝다.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낮은 노년층에 대한 불만과 원망이 일상화된 탓일 것이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젊은 세대에 더 많은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했다. 청년과 노인에게 동등한 투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아직 생각이 영글지 못한 나이 탓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엉뚱하고 희한하다.
★ 민주당은 그들에게 표를 주지 않는 노인 유권자를 미워하고, 투표권을 제한하자는 반민주적 상상을 하면 안 된다. 이러고도 어떻게 ‘민주’ 라는 당명을 붙일 수 있나? 노인 고령층은 차별받거나 천대 받아서는 안 된다. 오랜 세월 역경과 파란을 견뎌낸 주름살의 가치가 퇴색되어서는 안 된다. 노인들이 민주당을 많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인에게 반감과 저주를 퍼붓는 것은 조폭적인 행패이다. 노인들을 얕잡아 보면 안 된다. 노인 세대를 국가 보조와 사회 부양을 받고, 세금이나 축내는 존재로 여기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
★ 경노 사상, 경로 우대, 노인 공경 등의 미풍양속(美風良俗)은 한국의 아름다운 사회적 유산이다. “청년 노인 차등 투표”를 운운하고, 정치 토론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사람들이 발언의 맥락을 오해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유치한 변명 따위에게 오히려 전율과 공포를 느낀다. 오래 산다는 이유로 핍박 받는 사회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질병과 궁핍과 재난에 맞서서 인류 전진을 논해야 하는 이 때에, 유치하고 저급한 시궁창 정치를 펼쳐서는 절대로 안 된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