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표적 (막 16:17-18)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이 시간 “믿는 자의 표적”이라는 제목입니다. 신앙의 박해가 심했던 예루살렘 초대교회 시대에 서로 간 그리스도인임을 비밀스럽게 알리던 표시가 있었습니다. 아라비아 숫자 8자는 눕혀놓은 듯한 물고기 그림인데 물고기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익투스입니다. 이 말은 예수스(I : Iesus 예수), 크리스토스(X : Christus 그리스도), 데오스(θ : Theos 하나님), 휘오스(Y : Huios 아들), 소테리아스(Σ : Sojomete 구원하신 주님)의 다섯 가지 단어의 첫 알파벳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자는 이런 표식이 없어도 나는 그리스도인이요 하는 표식을 항상 달고 다녔습니다. 즉 항상 밝은 얼굴, 방탕하지 않는 삶,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함, 우상숭배를 멀리하고 귀신을 두려워 아니함, 원수까지도 축복하는 등 자세히 보면 뭔가 다른 표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후3:3에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했습니다.
요즘 더 어려운 곳에라도 가겠다는 젊은 의사들로 인해 온 나라가 감동적인데 그들 대부분이 기독교인들입니다. 태안기름유출사고 때도 기독교인들이 들판을 이루었습니다. 이것이 믿는 자이 표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본문에 보니까 믿는 자의 다른 표적이 소개됩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이 표적을 통하여 내가 진짜 믿는 자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이 있습니다.
1. 귀신이 떠나갑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많이 하신 일중 하나가 귀신을 쫓아내주신 일입니다. 귀신들이 소리 지르며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 믿으면 귀신이 떠나갑니다. 먼저 우리 자신에게서부터 떠나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기도하고 찬송하며 늘 예배하면 마음에 평안이 오면서 그 더럽고 추한 악의 영들이 거점을 잃고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악한 성품이 나도 모르게 사라집니다.
그것은 귀신보다 억만 배 더 크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성도는 이미 예수 안에서 이긴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반경을 넓혀 이웃과 사회와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사탄이 세워놓고 진행하는 수많은 궤계들이 수포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어느 성도가 외도하는 남편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여러 방법으로 노력했지만 허사였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던 중에 환상 중에서 남편의 몸에 많은 더러운 벌레가 우글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본 집사님은 악령의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기도 부족을 회개하며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금식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니 남편은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좋은 남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에서 최고의 덕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 믿음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예배도 세계선교도 그 무엇도 다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어떤 좋은 생각과 계획을 세워도 사탄이 역사합니다. 기도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합니다.
행 12장에 헤롯이 손을 들어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 죽이려고 가두었습니다. 이런 일이 경기도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경기도지사가 신천지를 급습하여 지지율이 상승하자 모든 교회까지 예배금지령을 발동하려고 하려다가 반대에 부딪혔는데 기도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닥칠지 모릅니다. 지금 국회에서까지 예배금지법을 제정하려고 올라가 있습니다.
1주일에 1시간밖에 쓰지 않는 텅빈 교회가 문제라면 전국 건물에 대해 건물사용량조사를 속히 실시하여 매일 외부인사로 붐비는 경기도청과 서울시청부터 중지시키고 지하철과 국회 법원도 중지시켜야 합니다. 약 5만개의 교회 중에 확진자가 나온 교회는 불과 세 곳밖에 되지 않는데 이 얼마나 부당한 처사입니까?
코로나19바이러스는 그 수명이 길어야 2-3일인데 교회는 비어있는 시간이 많아 자동소독이 될 정도로 시청에 비해 안전한 곳입니다. 정신 차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그럴듯한 이름으로 핍박이 다가옵니다. 기도할 때 악한 귀신들이 떠납니다.
2. 새 방언을 말하게 됩니다.
여기 새 방언은 방언의 은사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방언의 은사는 혹시 못할 수도 있지만 성도라면 모두가 해야 할 새 방언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의 언어 변화입니다. 마12:34에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하신 것처럼 새 방언은 변화의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언어가 변하지 않았다면 아직은 신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나 예수 안 믿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신자일 수 없습니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믿음의 말 대신 불신의 말을 하고, 예수 자랑 말고 세상 자랑하고, 하나님 관점 아닌 세상 관점에 사로잡혀 있다면 신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진리를 말하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새방언입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사람들은 곡을 하고 울며 심히 통곡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아이가 잔다 하시자 모두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일어나라 하시니 죽었던 아이가 다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달리다굼!"은 아람어로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 나거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얼마나 비웃었으면 예수님께서 차라리 아람어로 이야기했겠습니까? "이 아이가 잔다." 이 얼마나 쉬운 말씀입니까? 그런데도 믿지 못하고 비웃자 그들이 알지 못하는 말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방언은 알지 못하는 말이지만 죽은 자가 살아나고 병든 자가 고침 받는 성령의 은사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말해도 무식한 사람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진짜 중요한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56:10-11에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하셨습니다.
짖지 못하는 개라. 성경이 잘 비유했네요. 몰라서도 못 짖고, 알아도 눈치 보느라 못 짖는 개, 그런데 문제는 짖어도 무슨 일이 있나 살펴보려 하지 않고 듣기 싫게 짖는다고 개를 잡아먹어버립니다. 개는 사람보다 수십 배 예민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경고하면 들으시기 바랍니다.
3. 뱀을 집게 됩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도중 풍랑 만나 멜리데 섬에 피신할 때 일입니다. 추워서 불을 피우다 독사에 물리지만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기적이 지금도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독사에게 물리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신령한 의미에서 뱀을 집는다는 것은 영분별의 은사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분별하는 눈을 갖게 하시고, 혹은 성령께서 시험을 예고해 주셔서 기도함으로 시험을 미연에 제압하게 해 주십니다. 꿈에라도 이상한 것이 보이면 시험 예고가 아닐까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로 대비하라고 보여주신 은혜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에게는 그런 것을 아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입니다.
4.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습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독도 있습니다. 혀에 독사의 독이 있습니다. 그래도 진짜 믿는 자는 어떤 악한 말에도 시험 들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혹시 감정에 흔들린다면 믿음이 떨어진 현상입니다. 그래서 마5:11-12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하셨습니다. 이런 전천후의 믿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5. 병이 낫는 역사가 있습니다.
눅6:19에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 나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이 이적이 우리 성도들을 통해서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했습니다. 마음의 병도 하나님이 고치십니다. 맘 상할 때 겸손히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이고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몸과 마음 다 치료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라 하셨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산을 옮긴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믿는 자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표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 잘 경외하여 자신과 모두가 영육 간에 자유함을 얻는 놀라운 표적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