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조조 영화로 선택한 '트랜스포머4-사라진 시대'를 보았다.
월요일 아침부터 극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트랜스포머3 이후로 오랜만에 개봉한 트랜스포머 4를 두고 또 많은 리뷰와 영화평이 쏟아져 나왔다.
말도 많아서 기대작이긴 한가보다 싶었다.
대부분의 평들에선 '새롭게 등장한 로봇들의 향연 그리고 164분 동안 끊임없이 깨고 부서지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맞더라.
그런 영화였다.
스트레스를 겉으로 표출 못하는 분들 혹은 생각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러닝 타임 164분 동안 한없이 빵빵 터지고 부서지는 영화이다.
그래서 평소에 스트레스를 쌓아두고 살아가는 분들이 본다면 진짜 시원시원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터지고 깨지기만 해서 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광범함 스케일 & 현란하고 다양한 액션씬 & 다양한 캐릭터 vs 지나친 PPL
이 영화는 5년전 시카고에서 벌어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치명적인 전투 그러니까 시카고 사태이후의 상황을 그린 영화이다.
(트랜스포머3에서도 봤겠지만) 이 전투로 인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막중한 피해를 입은 상태라 정부에서는
모든 트랜스포머 체포령을 내린다.
대부분의 디셉티콘들은 처벌되었지만 오토봇들은 자취를 감춘 상태이다.
물론 오토봇이 즉각 발견되는 상황에선 그 자리에서 깨지고 부서진다.
오토봇들은 착한 편, 그러니까 우리편.. 음 어찌 설명하지.. 인간들 편에서서 싸웠는데
체포 및 제거 대상이 되니 참 억울할 노릇이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자취를 감춘 상태에서도 오토봇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는 등
아-주 멋진 대장님의 면모를 보여준다..
까아-옵티머스 프라임 어딧나혀 -?
그러던 어느 날 가난하지만 열정적인 젊은 발명가 케이트 예거(마크 월버그 분)가 낡은 트럭을 발견!
알고보니 은둔생활 중인 옵티머스 프라임!!!
예거는 옵티머스 프라임의 회생을 돕는다.
그러다가 코낀다..- 아는 동생, 딸, 딸 남친도 같이..-
차를 타고 뛰고 내리고 날라가면 오토봇들이 보호도 해주고
뛰고 달리고 도망치고 또 차 타고 가다가 깨지고 부서지고 이런식의 사람 주인공들이 겪어야할 고충들?
암튼 적작들과 마친가지로 사람주인공들이 하는 일들은 똑같다.
그리고 다양해지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토봇들의 등장.
(뉴 캐릭 로봇 하운스, 일본무사를 연상케 하는 드리프트, 쌍권총잡이 크로스 헤어, 공룡로봇-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트리케라톱스 슬러그, 스피노사우루스 스콘, 익룡 스트레이프)
그 중에 겸둥이 캐릭 범블비도 한층더 멋져졌다.
범블비 짝퉁이 나오는거 확인하곤 난리치던 모습이 아-주 혈기왕성한 청년 같더이다.
특히 사람주인공들이 위험에 처해있을 때 멋진 음악과 함께 등장 -
범블비 많이 컷습디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의의 사도 오토봇들의 대장 옵티머스 프라임
숨겨왔던 본모습을 드러내고 넓게 펼쳐진 도로를 질주한다.
로봇한테 설레보긴 처음이군 흠-
그나저나.. 오토봇들도 스파이더맨 베트맨 캡틴아메리가처럼 회복능력이 있는그임?
꾀제제(?) 하다가도 언제 세차라도 한듯 빨리 깨끗해지고 회생이 빠르다아-
트랜스포머들을 활용하여 인간들이 자체적으로 국방기술을 갖추겠다는 욕심으로 인하여
다시한번 재앙이 불어닥친다.
특히 우리편(?)인 오토봇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전투는 다시한번 더 가중된다.
전투는 텍사스-시카고-중국-홍콩 등으로 넘어간다.
(아무래도 이번에 중국에서 많은 투자를 한 관계로 중국과 홍콩이 많이 부각되었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듣긴했소만..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오. 지나친 PPL다소 눈에 거슬리긴 했쏘만-)
하지만 오토봇들은 적수에 비해서 갈수록 힘이 딸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옵티머스는 힘을 싣기 위해서 공룡로봇 다이노 로봇 군단을 깨운다.
초큼 유치하긴 한듯 하나 멋진 장면- 옵티머스가 이들을 자신의 편으로 길들이는 장면!!
까아- 옵티머스 대장님 멋져효!!!!!
사람인물들을 비롯하여 로봇들의 향연이 참 볼만하다.
다소 유치하고 유머코드가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도 사실있다.
그래도 스케일이 남다른 현란한 액션씬들-지루하다고만 치부하기엔 아주아주 시원시원하다.
(난 개인적으로 생각이 많기 때문에 빠르고 시원한 이런 블럭버스터급의 영화가 좋다.)
그리고 메가트론의 변형된 또 다른 캐릭터 갈바트론의 또 다른 서막을 보여줄 트랜스포머 5를 예고한다.
나의 관전 포인트- 옵티머스 프라임의 고뇌
트랜스포머 전작시리즈를 보면 옵티머스 팀들은 인간들과 손을 잡고 악의 무리들과 맞서 싸운다.
'인간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는 그런 전제를 깔고 항상 전투에 나서지만 이번 트랜스포머 4를 보면 인간들은 악의 무리를 포함한 오톳군단들도 함께 제거하려한다. 인간을 지켜주었음에도 인간들은 오토봇군단들을 제거하고 트랜스포머로부터 착출된 기술력으로 인간들이 조종할 수 있는 무기역할을 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하려 든다. 하지만 이 또한 인간 스스로 자처한 재앙에 불과. 그러나 그렇게 인간들에게 당하면서 의리적인 쏘울을 가진 옵티머스 프라임의 팀들은 지구를 지켜주기 위해서 애쓴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모든 일을 해결하고 항상 인간들과 적절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는 그런 쿨-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번편에서도 그렇다. 아마도 인간들에게 도움도 받고 뒤통수도 맞고 하는 그런 빡치는 경우를 겪더라도 착한인간 나쁜인간도 구분하고 인간사를 이해하게 되서일까? 암튼 마지막 독백씬에서 자신들을 만들었던 창조주(??)에게 "지구는 건들지 말아."라는 말을남긴다.
(어렵풋이 기억나는 마지막씬이라서..ㅜㅡㅜ 정확하진 않지만요..쩝)
written by YOUNGME KIM
[펌글 http://blog.naver.com/freed77/22004600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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