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총선 녹색당의 도약은 이유진과 함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후보 이유진의 다섯 가지 약속
녹색당은 2016년 총선에서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야 합니다.
국회진출에 실패하면 계속해서 시민단체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공동운영위원장이 되면 2년 동안
모든 유권자들이 “녹색당”을 알 수 있도록
그리고 녹색당에 대해 호감과 매력을 갖도록
녹색당을 알리고, 뿌리내리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녹색당의 지지기반이 될 수 있는 조직을 거미줄 같이 엮어 내겠습니다.
1만 당원을 만드는 일 중요합니다. 당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로 엮어야 합니다. 녹색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함께 일하는 조직을 늘려나가겠습니다. 대학, 생협, 시민사회, 대안학교, 농민 조직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녹색당과 함께 일을 벌이도록 하겠습니다.
정책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탈핵운동 단체, 농민단체, 인권단체, 동물권 단체와 함께 하면서 조금씩 신뢰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녹색당과 함께 할 수 있는 단체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연대하면서 녹색당의 지지기반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녹색당 당원 가입서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당원을 확보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기본소득, 안전한 먹을거리, 탈핵·에너지전환을 녹색당의 대표정책으로 만들겠습니다.
기본소득 - 녹색당은 지난1년 동안 녹색전환연구소와 함께 기본소득에 대한 연속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저도 토론회에 참석하고, 자료를 읽으면서 기본소득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농민 기본소득, 장애인 기본소득, 예술가 기본소득, 청년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다가 보편적인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확장되었습니다. 한국사회 너무 피곤합니다. 경쟁 속에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기본소득이 보장된다면 조금은 여유롭게 우리사회와 모두를 위한 일에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토건과 무의미한 개발 사업에 쏟아 붓고 있는 예산을 기본소득으로 돌린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먹을거리 - “제가 바라는 것은 음식문제에 좀 신경 써 주셨으면 합니다. 음식부터 정의로워야 세상이 바로잡히는 초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탐욕으로 나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과 돈에 매수되어 양심을 파는 식품학자들과 의료인들 백성들이 뭘 먹고 어떤 병에 걸리든 상관 않는 정치인들! 세상의 탐욕과 전쟁 불평등 모든 것이 음식문제에서 시작된 게 아닐까요?”
제가 운영위원장으로 출마하자 강원 이종기 당원님이 당부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안전하고 정의로운 먹을거리는 ‘농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방사능, 유전자조작식품, 유해화학첨가물,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탈핵·에너지 전환 – 탈핵과 에너지전환은 가장 많은 녹색당원들이 열망하는 일입니다. 고리1호기, 월성1호기 폐쇄와 삼척, 영덕 핵발전 백지화에 힘쓰겠습니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 수립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수립하는 일에 지원하겠습니다. 녹색당원들이 지역에서 에너지자립마을과 같은 대안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당선되면 삼척 핵발전소 유치철회 주민투표를 성사시키는 일에 녹색당이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녹색당에는 농업먹을거리특위와 탈핵특위, 소수자인권특위가 있습니다. 특별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기본소득 특위를 구성해 2016년 총선에서 녹색당의 주요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셋째. ‘정당연설회’를 통해 당원들이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당원 장터’를 통해 당원과 당원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녹색당이 하는 활동을 언론을 통해 많은 유권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녹색당이 어떤 정당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좋은 방법은 정당연설회인 것 같습니다. 6.4 지방선거 이후 천안녹색당에서 탈핵을 주제로 60회 이상 정당연설회를 벌이는 것, 부산녹색당이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해 매주 정당연설회를 여는 것, 관악동작 당원들이 매주 토요일 보라매공원에서 정당연설회를 여는 것을 보며 감동을 받습니다. 거리에서, 현장에서 시민들을 꾸준히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정당연설회를 많이 하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돈을 쓰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돈의 흐름을 보면 많은 부분 대기업들에게 갑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돈이 지역사회에서 돌도록 하는 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녹색당 당원중에 귀농자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우리당원들이 먼저 사주면 좋겠습니다. 녹색당 홈페이지를 개편할 때 ‘당원 장터’를 만들어서 직거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당원들이 당원들과 좋은 농산물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2016년 선거를 ‘독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선거준비 조직과 전략을 당선직후부터 준비하겠습니다.
6.4 지방선거 평가회의에서 나온 핵심 단어는 ‘독한 녹색당’이었습니다. 2016년 총선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독한 녹색당’은 선거준비를 ‘독하게’해야 합니다. 선거 기획단을 운영위원장 당선과 동시에 꾸려서 전략도 미리 수립하고, 모든 유권자에게 전단지를 돌릴 수 있도록 선거자금도 미리 준비하겠습니다. 유권자들이 2016년 선거전에는 ‘녹색당’의 존재와 정치를 알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고, 활동도 활발히 하겠습니다. 적어도 ‘녹색당’과 ‘국제녹색당’을 헷갈려하는 유권자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위원장 활동의 시계를 2016년에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녹색당의 여성정치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 정치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총선 비례에서 홀수 번호는 여성입니다. 녹색당의 첫 번째 국회의원은 여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녹색당에서도 여성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하기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위원장이 되면 녹색당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여성들의 역량을 키우는 일을 하겠습니다. <여성정치워크숍>과 <젠더와 여성의 관계맺기 1차 테이블>에서 나온 논의를 더욱 발전시켜 여성정치학교를 만들고, 여성들이 용기 있게 정치에 나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후보로 출마했던 여성후보들이 녹색당의 정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여성정책과 공약도 함께 고민해서 만들겠습니다. 그 속에서 저도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렇게 다섯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제게 바라는 일이 있다면 의견을 주세요. 제가 준비한 약속보다 더 시급하다면 우선순위와 내용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저도 할 수 없는 일을 모두 약속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부담으로 저의 건강과 정신을 헤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약속하면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다섯 가지를 약속드리면 당원님들은 녹색당을 위해 어떤 약속을 하실 수 있으신가요? 저도 떡갈나무 혁명을 바라는 도토리 한 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역할은 그 도토리가 더 많아지고, 도토리와 도토리가 연결되도록 조직하는 조직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당원님들이 손을 내밀어 주셔야 저도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녹색당이 성장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녹색당이 평론가가 많은 정당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녹색당은 이렇게 해야 해!”로 끝내지 마시고, “녹색당이 이렇게 하려면, 이렇게 준비해야 하는데, 나는 무엇을 하겠어!”라고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선거가 당을 운영할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녹색당을 위해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토론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당, 녹색당과 녹색당원들을 사랑합니다.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후보 이유진 드림
첫댓글 이후보님,
약속 하는 건 쉬운데
진짜 지킬 수 있나요?
시간대 별로 제시할 수 있나요?
못 지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지지자로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