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에 다시 뵙는건가요..^^ 그 동안 회원분들 모두 잘 계셨나요? ㅎㅎ 몇달 동안 눈팅으로만 보다가 이제야 글을 쓰네요.
저는 방학중에 1달간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유럽이라 해봤자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가 전부지만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에선 ITALO라는 사철을 주로 이용했는데 이건 나중에 '한국&세계철도 이야기'에 사진과 함께 올려보겠습니다.
유럽 여행 도중에 여행기를 쓰려고 했는데 컴퓨터 외장하드에 있던 사진을 휴대용 외장하드에 옮기는걸 깜박하는 바람에..^^; 거기다가 여행이 끝나고 개강까지 겹치다보니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 204] 이른 아침에 삿포로로 가는 호쿠토를 예약하기 위해 하코다테역에 왔습니다.
하코다테는 이전에 말했듯이 가나자와 대타용이라 딱히 일정이 없었고, 중간 경유지 개념이라 지정석은 슈퍼 호쿠토 11호를 예약했습니다.
[사진 205] 뭐할지를 몰라 일단 인포메이션에 왔습니다. 관광지를 추천해주시는데 제가 일본어를 잘 못하다보니 짧은 일본어와 영어가 섞인 오묘한 언어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 후 뭔가 홀린듯이 전차+버스 1일권을 구매하게됩니다.
[사진 206] 숙소를 나올때만해도 괜찮더니 어느세 눈이 내리네요.
[사진 207] 역에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유노카와 온센역에 무료 족욕장이 있다는 말에 거기로 향합니다.
[사진 208] 약 20분 가량을 달려 유노카와 온센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 209] 역 바로 앞에 횡단보도만 건너면 무료 족욕장이 보입니다. ㅎㅎ
[사진 210] 시민들은 아무도 이용을 안하는듯하네요. 하긴.. 족욕이야 집에서 하면되니까요 ㅋㅋㅋㅋ
그래도 온천수입니다. 옆에는 성분표시도 있었습니다.
[사진 211] 저당시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신칸센때문에 축제분위기인듯 합니다. ㅋㅋㅋ
정말 안보이는곳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JR 홋카이도를 좋아해서 삿포로까지 개통이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진 212] 만약 족욕장을 가신다면 꼭!!! 꼮!!!!! 수건을 챙겨가세요 ㅠㅠ
저는 수건을 안들고가서 멍청하게 자연바람에 말렸습니다.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영하의 바람에 말리자니 발이 무지 시렵습니다.
이럴거면 족욕을 왜 한거지
[사진 213,214] 짧은 족욕을 마치고, 다시 전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워프합니다.
[사진 215] 다음 목적지는 '럭키 삐에로'라는 수제 햄버거 집입니다.
처음에는 이곳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아까 1일 승차권을 주면서 버스 시간표를 같이 줬는데 정류장중에 럭키 삐에로라는 곳이 있어
여기는 대체 뭣하는곳인지 검색해보니 홋카이도에만 있는 햄버거 집이더라구요.
[사진 216] 편의점에 도시락 가격을 생각해보면 가격은 적당합니다.
저는 위에 차랑 감자튀김도 제공해주는 세트를 시킵니다.
[사진 217] 세트를 시키니까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사진 218] 역시 수제버거... 치킨 크기가..^^ 맛은 제 입만엔 맛있는데, 한번가면 먹어볼만 합니다.
[사진 219] 하코다테에 지점이 많은데 알고보니 여기가 본점이네요.
[사진 220] 앞에는 바다가 보이네요~
[사진 221] 저 옆에는...^^; 눈구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222] 근처에 있는 공화당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 전망대도 보이네요.
[사진 223] 공화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앞에는 눈이 부신데..
[사진 224] 옆에는 눈구름이 저를 향해 다가 오고 있습니다 ㅠㅠㅠ
[사진 225] 일단 공화당안으로 몸을 피신했는데.. 눈이 점점 심해집니다.
[사진 226] 급하게 하코다테 역으로 워프했습니다. 근데 또 눈이 안오네요 하하하하하
막상 전차+버스 1일권을 구매했는데 봉도 못뽑는거 같아.. 심각하게 고민을 해서 표를 물리고 일단 안전빵으로 제일 막차로 변경을 해둡니다.
10편은... 금방 작성하겠습니다 ㅠㅠ
첫댓글 저도 럭키 삐에로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돌아다니느라 시간도 늦었던 데다가 잔돈 안생기게 하려고(...) 차이니즈 치킨버거 세트+스노버거+푸틴(...)을 늦은 점심으로 먹었었는데 저녁을 삿포로행 슈퍼 호쿠토 안에서 파는 오오누마 당고로만 때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