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로보의 Stoney를 올리고 나니, 전임 단장님과 성함이 같은 탈렌트 고 김동훈씨의 아드님이신 김세환씨가 번안해서 부른
이 노래를 올리고 싶은 생각이 나서 올려본다.
MP3파일을 올리려니 저작권때문에 허용이 안되서 그냥 다른 데서 퍼날랐다.
고등학교때 고향에서는 처음으로 실내 스케이트장이 생겼던 것 같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지방이라서 성격들도 좋게 말해서 꽤 특색있는 사람들이 많이 살던 곳이다.
학교에 가면서 가방에 넣어라는 책은 안 넣고 스케이트를 넣어서 가던 시절도 있었다.
수성못이나 수성천에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얼음에 깨져서 익사사고도 나던 때에 실내 스케이트장이 생겼던 것이다.
만국기가 걸려져 있고 당시 유행하는 음악도 흘러나오고, 지금의 패스트푸드점이 곳곳이 있고 선남선녀들이 많이 모였었다.
이맘 때 쯤 학교를 졸업하고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학부 입학을 기약하고 편하던 시절에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즐겁게
흘러나오는 노래중의 하나가 이 노래다.
김세환 - 무뚝뚝한 사나이 ('74년)
행복했던 그 시절 멀리멀리 가버렸지만
아름다운 지나간 시절 못 견디게 그립네
무뚝뚝한 날 보고 사람들은 말을 하지만
덥수룩한 나의 모습이 언제봐도 행복하대요
내 사랑 행복했지만 내 사랑 즐거웠지만
난 이제 다 떨쳐버리고 멀리멀리 너를 떠나리
사람들은 날보고 말이 없다 얘기 하지만
사랑하고 일을 하면서 나 할 일은 모두 하였네
아름다운 날들이 언제 다시 내게 오려나
무지개꿈 꽃이 피는 날 그 옛날이 또 다시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