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3일 홀로코스트 방문.
저번 주 일요일에 방문한 박물관은 홀로코스트뮤지엄(Holocaust Museum)이었는데요.
유대인 학살 역사를 다루고 기억하기위한 박물관이었습니다.
입구입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보이는 모습입니다. 그 당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인테리어도 빨간 벽돌로 한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 관람은 1층부터가 아니라 4층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보게 됩니다. 1층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이런 id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인물에 대해 설명이되어있고 안타깝지만 수록되어있는 id들은 다 유대인학살과정에서 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스로 학살을 자행했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실제 잔해 속에서 발견된 유대인분들이 신었던 신발들입니다.
분홍색 신발이 유독 눈에띄어 한 번 더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What does hatred look like. 증오는 무슨 모습인가라는 질문에 칠판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뭔가 안쓰고가면 후회할 것 같아 하나 남기고 갔습니다.
"The tool of the republican"
유대인학살과정중 부유하게 살았던 가정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어떤 건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박물관을 다 보고 나오는 길에 너무 멋있어서 찍었씁니다.ㅋㅋ
지금까지 여러 박물관을 많이 다녔고 제일 기억에 남는 박물관이었습니다.
다만 아이러니한부분 몇가지가 있어 조금만 더 끄적이고 가도록하겠습니다.
독일의 다시 절대로 일어나선 안될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놓은 박물관입니다만 이런 박물관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은 자신들이 다른나라에 폐악을 끼친 것에 대한 박물관은 왜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또한 유대인 학살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우리나라에 자행했던 잊을 수 없는 역사와 사실들 그리고 그 현재에까지 미치는 영향들에 관련된 박물관은 왜 없는것인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뉴스를 꾸준이 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접하고 있는 뉴스들이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조금 심각한 주제로 글을 남겼지만 중간고사도 끝났고하니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바래요~ㅎㅎ
첫댓글 1. 건물보다 희망님이 더 머싯서요^^*
2.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하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워싱턴에도 있군요.
3. 어쨋거나 희망님이 부럽습니다.
4. 지금 한국은 6.25 때의 난리는 난리도 아닌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5. 그래도 공부 마이 하세요, 희망님!!!
감사합니다교수님. 공부 정말 많이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글 조금더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ouple_traveler&logNo=22089590806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제가 쓴 글을 다시 읽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오슈비엥침에 대한 좋은 블로그 포스팅을 발견해 가져왔습니다.
와 독일은 자신들의 부끄러운 역사를 당당히 수용할 수 있군요.
어디 모 나라와는 많이 달라 보입니다...
인정. ㅎㅎ 사실은 전쟁에 진 게 가장 큰 이유인것같기도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강제적이던 자의적이던 반성과 사과 그리고 시민의식이 발전하면서 그렇게 된것같아요.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