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시의 을지로
폐허로 변한 6·25전쟁 때의 을지로 모습
1950년 9·28 서울수복 때와 이듬해 1·4후퇴 후 서울재수복 때의 서울의 폐허화 원인은 치열한 시가전으로 UN군의 포격과 패주하기 전의 북한공산군의 방화였다.
공산군들은 9월 26일~27일에 걸쳐 중앙청, 서울역, 한국은행, 중앙우체국과 건물 외에 남대문시장, 남창동, 북창동, 명동 지역 등의 건물에 기름을 붓고 방화하여 잿더미로 변했다. 비교적 을지로 거리의 상가건물은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영락교회 부근, 충무로, 명동 등 을지로 지역의 거리는 흩어진 기왓장 조각, 허물어진 건물 더미, 앙상한 기둥과 벽체, 끊어진 전깃줄 만 남아서 처참한 모습이었다.
성두경이 촬영한『다시 돌아와 본 서울』-서울 1951년 겨울- 사진집을 보면 당시의 을지로, 명동, 충무로 등의 전쟁의 상흔이 남은 거리 모습과 스산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을지로는 1950년대에도 정치의 중심역할을 하여 자유당 때 이기붕(李起鵬)의 집무실과 제2공화국 장면(張勉) 총리의 집무실도 을지로 1가의 반도호텔 809호에 있어서 주요 정치인들이 많이 출입하였으므로 이른바 ‘호텔 정치’로 유명하였다.(*)

6.25 전쟁시 폐허로 변한 충무로
첫댓글 을지로 4가 서남쪽 모퉁이에
파괴된 북한국 탱크가 있었습니다.
1950년 9월28일에
그 앞을 지나갔습니다.
전쟁의 상흔이 엄청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