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준공 계획 사업 착수
중환자실 등 300병상 확보
【영월】영월의료원이 신축 이전을 통해 공공성 기능 강화 등 강원 남부권(영월·평창·정선) 주민의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인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과 지역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0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영월의료원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영월의료원이 신축되면 병원 건물 3만1,500㎡와 장례식장 2,000㎡ 등으로 확충된다. 또 144병상, 중환자실 15병상, 진폐(요양) 100병상 등 300병상을 갖추게 돼 현재보다 100병상이 늘어난다.
복지부는 평시에는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감염병 위기 시에는 공중보건 상시 의료 인프라를 통해 지역 의료 역량 향상과 신속한 감염병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영월의료원은 신축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 및 민자적격성 조사, 강원도(투자심사) 및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협의 및 국회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준공 및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지역 필수 의료 지원과 상시적인 공중보건 인프라 구축 등 공공 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