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 신임검사 임관식>
2022년 8월 1일
법무관 출신과 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등 17명의 신임 검사
임관식에는 가족들과 함께 한동훈 장관이 참석해 신임 검사 17명을 향해 다음과 같은 어록을 남겼는데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직업인으로서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 잘 없다."
"그게 제가 일하면서 '이 직업이 참 괜찮은 직업이네' 하고 생각했던 지점이다."
"제가 든 말씀 자료가 있는데, 여기에는 좋은 말과 맞는 말들만 있으니까 드릴테니 나중에 읽어보라."
"지금 이 자리에서는 제 얘기를 드리겠다. 검사 일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바쁘고 힘들 수 있다. 저도 처음 임관했을 때 '사람이 이렇게 살 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바빴다. 그런데 걱정은 하지 마라. 살 만하다. 저 살아 있지 않느냐. 20여 년 전에 저도 검사를 했었다. 처음에 검사가 됐을 때 저는 당시 이 직업에 특별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검사 일을 끝낸 지금에도 같은 생각인 걸 보면 영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그건 우리가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라는 점이다."
(1932년 올림픽 챔피언의 뜀틀 경기 영상,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의 영상)
"인간의 DNA가 80년 만에 바뀌었을 리가 없다. 그런데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지 않나. 이건 축적된 노하우와 전달된 자산의 차이일 것이다."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한 역량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다."
"여러분은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앞으로 월급 받아 일할 사람들이다.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기량을 최대한 빨리 흡수하고 배우라. 그런 다음에 여러분의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일을 하라."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대단히 큰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열심히 일하라.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더 열심히 일해서 그 몇 배로 돌려드려야 한다."
<2023년 2월 6일 신임검사 임관식>
사법연수원 47기 1명과 제0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2명에 대한 임관식인데요.
한동훈 장관은...
"오늘 첫날의 다짐을 늘 기억하면서 실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는 어록을 남겼네요.
<2023년 5월 1일 신임검사 임관식>
2023년 5월 1일.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 이른바 로스쿨 출신
제12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76명을 신규 검사 임용했는데요.
신규임용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6개월간의 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2023년 11월 일선 검찰청에 배치돼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다음과 같은 한동훈 어록을 남겼는데요.
“상식에 맞는 결정을 하는 게 검사의 임무이다”
“상식에 안 맞는 결정을 해놓고 ‘네가 법을 몰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아주 오래전 어느 영화잡지에 난 한석규 배우의 인터뷰를 봤다.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지 말자’는 걸 신조로 삼고 있다는 말이었다.”
“우리 일이야말로 그 속성 때문에 각별히 다짐하지 않으면 그렇게 되기 쉽다. 여러분이 그 다짐을 해보라.”
“제가 검사로 일하면서 느낀 게 있다. 평범한 일반인, 평범한 회사원, 평범한 국민 같은 건 검사가 마주쳐야 할 현실 세계에 없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 비정상적인 사람, 이런 것도 없다. 그냥 모두가 특별할 뿐이다. 그런 특별한 분들을 대하는데, 전문가로서의 매너리즘이나 권태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어쩌면 평생 한 번 검찰청에 오는 분들이라는 걸 잊지 말라.”
“저는 여러 선택의 순간에 단순한 직업윤리를 나침반처럼 삼았는데, 지나고 보니 괜찮았던 것 같다."
"검사로서 어떤 가치를 나침반으로 삼을지, 오늘 하루 동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다.”
“검사는 힘들어야 한다. 나중에는 그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정의를 실현한다는 기분이 매번 드는 건 아니지만 감동적이다. 자기 직업에 충실한 게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게 이 직업의 장점이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 역시 어록을 남겼는데요.
"검찰의 일은 개인의 권한이나 권력이 아니라 헌법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책무이다."
"검사는 언제나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해야 한다"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형사절차에는 작은 오류나 허점도 용납되지 않는다. 검사는 명실상부한 형사사법의 ‘프로페셔널’이 돼야 한다.”
“검찰의 일은 한 걸음만 잘못 내디뎌도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아슬아슬한 길이다. 범죄자에게 책임을 묻고 공동체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액셀을 밟아야 하지만, 주변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제때 브레이크도 밟아줘야 한다.”
"공직자는 어항 속의 물고기와 같이 모든 처신이 훤히 드러나는 삶을 살게 된다."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있어도 부끄러움이 없도록 마음을 다잡고 경계하며, 한순간의 가벼운 처신으로 국민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미국의 전설적 검사라 불리는 전 뉴욕검찰청 검사장 로버트 모겐소도 성폭력으로 기소된 여러 피고인을 13년이 지난 후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직접 재심을 청구해 바로잡은 적이 있다. 진실과 정의만을 추구한다는 바른 생각과 신념이 있다면, 자신의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이를 즉시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와 겸허함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첫댓글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