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T 검사는 암의 조기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법으로 인정되어서
대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이전에 암의 침범 범위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마친 후 3~4개월 지나서 다시 검사를 시행하여
치료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실린 미시간 의과대학의
Feng-Ming Kong 박사의 연구에서 초기 폐암환자에서 방사선치료를 하는
도중에 PET-CT 검사를 시행하여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을 봐서
치료의 방법을 수정하거나 치료의 범위 즉 방사선에 노출되는
폐의 범위를 줄여 주는 것이 부작용의 감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폐는 인체 조직 중에서 방사선조사에 특히 약한 장기로서,
고선량이 조사되는 범위를 최대한 줄여 주는 것이 치료와 연관되어 발생 가능한
부작용의 감소와 치료 후 폐암 환자의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폐암 환자의 방사선치료계획에서 PET-CT 소견과 부작용의 감소가 가능한
영상유도방사선치료를 이용한 정밀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 치료 성적 향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선조사량 증가가 가능하므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진료받은 의료기관의 방사선종양학과에 문의하여
가능하면 입체조형치료 또는 세기변조방사선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의 감소와 치료 성적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