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임신 5주 째부터 생기는 입덧은, 짧게는 5주에서 길게는 7주 동안 구토 및 식욕 부진, 입맛의 변화 등을 수반하며 지속된다.
임신 5, 6주와 11, 12주 무렵이 가장 심한데 임신 4개월이 좀 지나면 대개 자연히 사라진다.
4개월이 지났는데도 계속 입덧을 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원인으로는 구토를 일으키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호르몬 분비와 같은 신체적 요인 이외에 정서적 요인을 꼽는데, 기분이 안 좋거나 고민 거리가 생기면 식욕이 없어지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전신 쇠약까지 일으킬 수 있다. 선배 엄마들이 추천한 입덧 가라앉히기에 효과 있는 음식의 순위를 알아보았다.
1위 - 상큼한 과일·채소
선배 엄마 추천 메뉴
오렌지스무디
재 료
오렌지, 바나나, 우유, 설탕, 얼음
만들기
01_ 오렌지와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썬다.
02_ 블렌더에 썰어놓은 오렌지, 바나나와 우유, 설탕, 얼음을 넣고 곱게 갈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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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나 오렌지 등은 신맛이 강해 입맛을 돋워 주고, 속이 울렁거릴 때 효과적이다. 주스도 도움이 되는데, 한꺼번에 들이키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지근하게 해서 조금씩 마신다. 수박, 멜론 등 즙이 많은 과일도 입덧에 좋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은 가스를 발생시켜 오히려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
2위 - 매운 비빔국수
선배 엄마 추천 메뉴
비빔냉면
재 료
냉면, 고기, 오이, 배, 무, 달걀, 양념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다진 파, 양파즙, 간장, 깨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소금)
만들기
01_ 고기와 달걀은 삶아 썰고 오이, 무, 배로 고명을 만든다.
02_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03_ 냉면을 삶아 얼음물에 헹군 뒤, 물을 빼고 고명과 양념장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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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와 엄마의 건강을 위해선 신맛이나 향신료 등으로 식욕을 돋워 단백질, 칼슘, 철분 함량이 높은 식사를 유도해야 한다. 매운 양념은 위장 질환에 걸릴 정도로 너무 자주 먹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는데, 생강, 마늘, 고춧가루, 후추, 계피, 생강 등의 재료가 산모의 폐와 대장을 강화시켜 아토피를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 한방학적 견해이다. 물론 너무 강한 양념은 산모에게 좋지 않다. 인스턴트 면은 아이에게 아토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
3위 - 시원한 냉국수
선배 엄마 추천 메뉴
물냉면
재 료
냉면, 육수(닭고기, 양지머리, 통마늘, 대파, 양파, 생강), 동치미, 오이, 달걀, 배, 설탕, 식초, 국간장, 소금, 겨자
만들기
01_핏물 뺀 고기와 다른 재료를 넣고 육수를 우려 체에 거른다.
02_오이, 동치미무, 달걀 등으로 고명을 준비한다.
03_냉면을 삶아 그릇에 말아 넣는다.
04_식힌 육수와 동치미국물을 섞고 설탕, 소금, 국간장으로 간한다. 05_식초, 겨자를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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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이나 김치말이 국수의 차갑고 담백한 맛은 입덧을 완화시키고, 입덧이 심할 때 먹으면 새콤한 맛이 식욕을 돋워준다. 일반적으로 시원한 음식은 음식 냄새를 덜 느끼게 하므로 메스꺼움을 줄일 수 있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끼니마다 면 요리만 먹으면 산모에게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일, 야채 등을 충분히 먹도록 한다.무나 오이 등을 새콤하게 무쳐 고명으로 얹거나 식초를 넣어 신맛을 더하면 좋다. |
4위 - 얼큰한 해물탕·찜
선배 엄마 추천 메뉴
해물탕
재 료
꽃게, 바지락, 오징어, 콩나물, 쑥갓, 다진 마늘, 양파, 청양고추, 소금, 다시마국물, 양념장(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 생강, 소금, 후춧가루)
만들기
01_ 재료를 먹기 좋게 손질한다.
02_ 다시마국물에 콩나물을 넣고 끓인다.
03_ 양념장을 풀고 해물을 넣어 팔팔 끓인다.
04_ 나머지 재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쑥갓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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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 김칫국처럼 얼큰하고 따끈한 국물은 속을 개운하게 해 입덧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어 버릇하면 위장에 무리를 주어 소화불량을 초래하고 입덧을 더욱 조장할 수 있다. 무조건 얼큰한 국물만 찾기보다는 시원한 생선지리나 다시마 무국, 콩나물국, 국수장국처럼 담백하고 순한 음식으로 차츰 바꿔 보는 것이 좋다. 얼큰한 국물이 당겨도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은 태아에게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