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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아마 처음으로 가족들을 위해서 사는 과일인 것 같았다.
아버지 제사 때에도 돈이 없어 제일 싼 것으로 한 개씩 사 놓았던 과일이었다.
혜미는 동생들을 위해서 귤을 사고 엄마드릴 것으로 사과를 샀다.
오늘 이십 여 만원이라는 거금을 손에 쥐고 보니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혜미가 한 일이라고는 황마담을 따라다니면서 목욕도 하고 고급스러운 옷도 사 입고 세상에서 제일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서 번 돈이었다.
혜미는 아직도 자신의 몸에서 향수냄새라도 나는 기분이다.
거의 자정이 다 되어서 집에 도착을 한다.
아직 아무도 잠을 자고 있지 않았다.
“어?
누나 오는 거야?“
가족들은 당연히 밤을 새우면서 일을 하고 있을 줄 알았던 것이다.
혜미는 과일 봉지를 내 놓는다.
윤석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얼른 봉지를 열어본다.
“와!
귤이다.“
“귤은 너희들 먹고 사과는 엄마 드리자.”
“돈도 없이 이런 것을 뭐 하러 사와?
우리가 언제 과일을 먹고 살았니?“
“엄마!
이제는 동생들 먹고 싶은 것을 사 먹이면서 살고 싶어요.“
“우리가 어디 그런 형편이 되니?
괜히 애들 입맛만 올려놓으면 더 고생스럽지.“
이여인은 두 아들이 정신없이 귤을 까먹는 것을 멀거니 바라본다.
참으로 불쌍한 아들과 딸이다.
부모를 잘못 만나 이 좋은 세상에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들을 참고 이겨내면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자식들의 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엄마!
이것 좀 잡수세요.“
혜미는 사과를 까서 엄마에게 드린다.
이여인은 혜미가 내민 사과를 받아서 맛있게 먹는다.
“엄마!
내가 오늘처럼 일이 일찍 끝나면 밤에 집에 올 수 있지만 일이 늦게 끝나게 되면 버스나 지하철이 끊어지기 때문에 새벽에 올게요.
거기서부터 택시를 타고 오면 택시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우리야 아무러면 어떠냐?
네가 일이 고되고 힘들어서 그렇지.
엄마가 이렇게 되지만 않았어도 네가 그런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텐데....“
“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이제 우리도 조금만 있으면 남들처럼 먹는 것을 제대로 먹고 살아갈 수가 있을 거예요.“
혜미는 엄마의 마음을 안심시켜 드린다.
다음날부터 혜미는 황마담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운다.
황마담은 혜미를 손님방에 넣지를 않는다.
그것은 아직 혜미가 여러 가지로 부족하기도 했지만 혜미를 아무 방이나 넣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손님들은 모두 점잖은 사람들이었다.
자신들의 명성과 지위 때문에 아가씨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술을 파는 요정이라고 해도 아가씨들은 술 매상을 올리려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
예약 손님들은 모두 몇 명 얼마짜리정도의 상을 봐달라고 미리 말을 하기 때문에 굳이 술을 마실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이 집의 특이한 것 중의 하나는 절대로 아가씨들이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황마담은 고집하고 있었다.
자신도 담배를 입에 대지 않지만 아가씨들이 입에서 담배 냄새를 피우는 것은 손님들에 대한 예의로서도 엄격하게 금지시키고 있었다.
혜미는 황마담의 권유대로 춤과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손님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혜미의 일당은 나오는 것이다.
혜미는 황마담이 뜻하는 것이라면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있었다.
한 달 여정도가 지나자 혜미의 얼굴은 살도 붙고 윤기가 돌 정도로 다른 모습이 되어간다.
혜미는 얼마 전부터 새벽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손님방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거의가 그대로였다.
손도 대지 않은 음식들이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것을 본 혜미는 수많은 망설임 끝에 황마담에게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한다.
이 집에서는 손님방에서 나온 음식들을 두 번 다시는 쓰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가씨들이 음식들을 먹는 것도 아니다.
거의 모두가 다이어트를 하느라 기름지거나 영양가 높은 음식들은 먹지 않았다.
너무나 아까운 음식들이었던 것이다.
“엄마!
저 음식들을 제가 가져가면 안 될까요?“
“음식들?”
황마담은 혜미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다.
“괜찮겠니?”
“주신다면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습니다.”
“그래!
깨끗하게 잘 싸서 가져가거라.
안 그래도 음식들이 아까워 누가 가져다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나오는 분량이 적어도 남 주지도 못했는데 마음대로 하렴!“
혜미는 영업이 끝나고 나면 주방으로 가서 함께 일을 거들어 준다.
그리고 남은 음식들을 챙겨서 새벽이면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었다.
이여인은 한동안 그런 음식들을 잘 먹어서 그런지 전보다 몸의 상태가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제 자신이 이렇게 누워만 있어서는 혜미의 고생이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윤석이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서 밀고 다니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꼼짝도 할 수 없었던 몸이 자꾸만 반복을 하다 보니 움직이게 된 것이다.
또한 혜미가 가져다주는 음식들은 가족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원이 되어 주고 있었다.
“엄마!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그러다 다치면 정말 큰일이에요.“
혜미는 엄마가 노력하시는 모습이 안쓰럽다.
방안이 넓거나 조금의 여유라도 있다면 엄마에게 휠체어라도 사 드리면 집안에서의 활동은 충분히 하실 것만 같았다.
그러나 손바닥만 한 방안에서 휠체어를 들여다 놓은 공간도 없었다.
혜미는 매일 벌어오는 돈을 아끼고 아끼면서 모은다.
언젠가는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이사를 가서 엄마에게 휠체어를 사 드리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었다.
“엄마!
돈을 모아서 넓은 방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서 엄마에게 휠체어를 사 드릴게요.
너무 그렇게 무리하지 말아요.“
“괜찮다!
이제는 나도 방안에서 움직이고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다.“
이여인은 자신이 힘닿는 대로 집안일을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혜미를 돕고 싶은 간절한 염원이었던 것이다.
혜미는 가족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이제 윤호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새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하는 모습을 보면 혜미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새벽에 집에 돌아와서 윤호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아침을 준비한다.
아침 준비라고 해야 밥만 하고 가지고 온 음식을 다시 담아서 주는 것이지만 어느 잘 사는 집 식탁보다도 풍성하고 기름진 음식이었다.
“누나!
누나 회사는 뭐하는 회산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가져 올 수가 있어?“
윤석이는 궁금하다는 듯이 묻는다.
“응,
누나 회사에서 손님들이 오시면 다 못 잡수시고 가시기 때문에 사장님께 말씀을 드려서 누나가 가져올 수 있는 거야!“
“사람들이 이 맛있는 것을 왜 남겨?”
“글쎄?
그건 누나도 모르지.“
혜미는 윤석이의 물음에 진땀이 난다.
윤석이는 열여덟의 소년이었지만 세상을 모른다.
지금껏 대문 밖을 나서 본 적이 없다.
이사를 할 때도 윤석이는 남의 눈에 뜨일까 싶어 세상을 둘러 볼 생각도 하지 못하고 엄마 뒤에서 누나 뒤에서 자신을 감추고 세상을 바라보지도 않는다.
그런 윤석이 관심이 있는 것은 종이만 있으면 연필로라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자신이 볼 수 있는 책안에 들어 있는 그림들과 가족들의 모습들을 그리곤 한다.
그러나 혜미는 그런 윤석이의 그림을 제대로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
그 종이들은 그대로 휴지로 버려지곤 하는 것이었다.
종이들이라고 해야 윤호가 쓰던 노트라던가 광고지 뒷면을 이용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윤석아!
누나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종이하고 그림물감들을 사 줄까?“
“응?
누나, 정말이야?
정말 누나가 그런 것들을 사 줄 수 있어?“
윤석이의 눈빛은 빛을 발하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좋아?”
“응,
그림물감을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거든!“
“누나한테 말하지 그랬어?”
“그림물감이 얼마나 비싼데 우리가 그럴 돈이 어디 있어?”
“그래도 누나는 윤석이나 윤호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다 해주고 싶어!
누나가 미술책하고 그림물감을 사다가 줄게!“
“와!
이제 우리도 그런 것을 살 돈이 있어?“
윤석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혜미야!
그런 것을 뭐 하러 사 주려고 그래?
공연히 애 마음만 들뜨게 하지 말거라.
우리 형편에 그림을 그린다고 그런 돈을 낭비할 수가 어디 있니?“
이여인은 혜미에게 조용하게 타 이른다.
“엄마!
그래도 우리 윤석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다행스럽고 대견한 일이이에요?
이제 그 정도는 준비해 줄 수 있으니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마세요.“
혜미는 엄마가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혜미로서는 윤석이가 그림에 빠져 있는 것이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혜미는 그동안 돈을 꽤 모아왔다.
생활비도 그곳에서 가져다 먹는 바람에 거의 안 들어가는 편이었다.
먹는 것에서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고 신경을 쓰지 않아도 가족들의 얼굴에는 이제 환하고 생기가 돌고 있었던 것이다.
혜미는 이제 조금만 더 모으면 황마담에게 빌려 온 돈을 갚을 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부지런하게 돈을 모은다.
황마담에게서 빌려온 돈을 갚고 나면 이사 가기 위해 더 열심히 돈을 모을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한 혜미였다.
이제 엄마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셨고 엄마의 마음가짐도 현실을 받아드리면서 당신 자신을 어떻게 하든지 움직이면서 살아가시려는 노력을 많이 하시고 계시는 것이었다.
방안에 앉아서 윤석이를 시켜 집안일을 거의 다 하시기 시작하신다.
앉아서 하실 수 있는 일들은 혜미의 손이 미치지 못하도록 하시는 것이었다.
이제는 조금만 도움을 드리면 대소변도 당신 스스로 처리를 하신다.
이제 살아가는 일에 자신이 생긴 혜미였다.
스무 살의 혜미에게는 가족을 거느리고 살림을 꾸려나가는 일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려지면서 모든 일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또한 황마담이 권하는 대로 춤도 배우고 일본어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매일 요정 “미향”에서 스스로를 키우면서 혜미의 모습은 달라져 가고 있었다.
이제 가끔씩은 손님방에도 들어가면서 손님들의 접대 요령도 배운다.
황마담은 혜미에게 화장을 시키지 않는다.
혜미의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그대로 부각시키기 위해서 기초화장 외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그런 혜미를 탐내는 사내들이 상당히 많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황마담은 그 모든 사내들에게 단호하게 거절을 한다.
혜미를 위해서도 자신의 장사를 위해서도 혜미를 그렇게 쉽사리 내 놓을 생각이 없는 황마담이었다.
혜미를 하룻밤 노리개로 내 놓을 수는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아직은 그 어떤 사내의 손도 거치지 않은 맑고 순수한 혜미였다.
손님방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혜미의 수입은 늘어난다.
혜미는 날로 늘어나는 수입에 황마담에게서 빌린 액수를 채워 황마담의 속옷을 선물로 준비를 해서 황마담의 방으로 들어간다.
“엄마!”
“그래, 들어와!”
황마담은 혜미의 음성을 알아듣고 대답한다.
혜미는 조용하게 황마담 앞에 앉아 준비해 가지고 온 봉투를 내 민다.
“그동안 너무 고맙게 잘 썼습니다.”
“벌써 이 돈을 갚아도 되겠니?”
“네!
이제 또 다시 모아서 가족들을 조금은 넓은 곳으로 이사를 시킬 계획입니다.“
“그래,
네가 그렇게 알뜰하게 가족들을 보살피면서 이 돈을 마련했으니 나도 고맙게 받겠다.“
황마담은 돈 봉투를 그대로 서랍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엄마!
이것은 별로 비싸지 않은 것이지만 제 성의로 생각해 주세요.“
혜미는 포장지로 정성껏 싼 선물을 내 놓는다.
“이런 것을 뭐 하러 준비했어?
하나라도 아껴서 엄마 약값이라도 보태지.“
“엄마!
제가 엄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까지도 동생을 학교에도 보내지 못하고 아마 절망 속에서 어떤 길을 가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동안 엄마가 보살펴 주신 은혜는 제 평생을 갚는다 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혜미는 일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이었지만 자신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할 때마다 황마담에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자신도 너무나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기도 한다.
이제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모두 혜미가 가져간다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
이곳에서 가져가는 음식만으로도 가족들은 배불리 먹으면서 살도 오르고 윤기가 돌 정도로 피부들이 피어나는 것이었다.
윤석이는 전보다 더 기운차게 몸을 놀리게 된 것이다.
허약하던 윤석이의 체질이 제법 건강하게 살이 오르고 인물도 훤하게 피어났다.
윤석이는 혜미가 구입해 준 미술교재들을 보면서 혼자서 열심히 공부를 해 나간다.
황마담은 혜미의 모습에서 이제는 편안함을 본다.
“네가 정성껏 사다준 것이니까 잘 입으마!”
황마담은 혜미의 선물을 뜯어본다.
언제 황마담의 취향을 알아내었는지 혜미는 조금은 화사하고 아름다운 속옷을 준비했던 것이다.
“어쩜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샀니?”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하시니까 기분이 좋아요.”
“고맙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것들을 준비할 생각을 하지 말아라.
이다음에 네가 아무런 걱정이 없이 살만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때는 이보다 더 좋은 것이라도 기분 좋게 받을 수 있지만 지금은 네 피를 입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엄마!
저도 이제는 이 정도는 엄마에게 해 드릴 수 있어요.
매일 이곳에서 가져다 먹는 음식 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에요.“
“혜미야!
너를 보면 참으로 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린 몸으로 성치도 않은 가족들을 돌본다고 이런 곳을 찾아온 너를 보면서 내 힘이 미치는 한 너를 도와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그동안 너처럼 그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가씨들을 돌봐주긴 했지만 끝내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제 멋대로 행동하고 어긋난 적이 많았다.
그러나 난 그런 아가씨들을 나무라지 않는다.
그 나름대로 힘들고 어려웠던 것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심정들이었겠지.“
“....................”
황여인은 잠시 지난날들을 회상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았던 나날들이었다.
“혜미야!
넌 어떤 순간이라도 너무 급하게 이루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나하고 약속을 하겠니?“
“네!
엄마가 시키시는 일이면 다 하겠습니다.“
“그래!
여기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단다.
그러나 모든 것이 조급한 마음이 들면 아무것도 되지를 않는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지?“
“네!”
혜미는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황마담이 너무나 고마웠다.
글: 일향 이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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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굿 굿
신선한. 피가 흐르는것 같은 좋은 아침 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 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 편한생활을
할수가있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 감사
잘봅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이 참으로 고마운 분이네요.
잘하고있어요.
고맙게 잘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즐감
즐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