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승리를 거뒀다.새누리당은 영남과 강원을 휩쓸고 충청권에서 승리하며 정치권 안팎의 예상을 깨고 과반의석을 넘겼다. 독자적으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위상이다. 하지만 서울-수도권에선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압승해 향후 연말 대통령 선거에 비상이 걸렸다. 막말파문을 일으킨나꼼수 김용민의 사퇴 거부와 한-미 FTA와 관련한 야당의 말바꾸기가 중산층 부동표를 새누리당으로 가게 했다는 분석이다.
#민주,서울 -경기 탈환
민주당은 246곳 전체 지역구 중 112석에 달하는 서울과 수도권을 탈환했다.48석이 걸려 있는 서울에서 민주당은 30석을 확보,압도적 다수당이됐다.MB 바람과 뉴타운사업 개대로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40곳을 휩쓸었던 새누리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낮은 의석수인 16석에 그쳤다.'정치1번지'종로에서 지고 '강남벨트'와 일부 강북 지역에서만 간간이 깃발을 지켰을 뿐이다.
#지역구도는 여전했다.
영남에서의 전체 성적은 새누리당의 압승이었다. 울산 6곳과 TK(대구,경북) 27곳은 전부 새누리당이 승리했다. 경남 16곳 가운데 민주당에 김해갑, 통합진보당에 거제를 내줬다.'문재인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 부산 18곳 중 민주당은 2곳만 차지했다.낙동강벨트는 물론 영남권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총선의 결과는 그야말로 놀랍다. 없어지기일보직전인 새누리당을 건져올려 과반의석을 꿰차 다수당을만든 박근혜파워도 놀랍고 서울을 압도적으로 이긴 민주당의 저력도 놀랍고 여전히 그대로인 우리나라 지역주의도 놀랍다.나는 솔직히 이번총선으로 대선판도가 크게갈려 민주당의 승리로끝날꺼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통해 이제 그동안의 나꼼수니 문재인이니하던것들은 모두 서울안에서의 그들만의 리그였음이 입증되었다. 지역주의는 여전했고 SNS를타고 MB타도를 외쳐대던 20대는 다어디갔는지도 모르겟다.진정한 정권교체나 건강한 정치참여를위해서는 꼭필요한것은 선거이지만 투표율이 대체로 낮았고 수도권지역을제외한 지역에서는 20대의 투표율이 현저히 낮았다.이로인해 또다시 지역별 갈등이 더욱 심화될것이고 악순환이 반복될것이다.
대한민국의 현 정치 상황은 그야말로 말뿐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