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즐기는방법중에는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낚시를 가고 여행을 가고. 운동을 하고...
우리에게는 카약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어 남들보다 쉽게 접할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간 카약과 투어링의 만남으로 무인도를 비롯하여 오지를 탐험하고 대자연을 느껴왔습니다.
이번에는 피싱을 접목하여 또다른 재미를 즐기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금요일밤 20여명을 시작으로 밤새 계속해서 회원님들이 속속들이 도착하였고
토요일에는 40여명이 참여하여 강릉항일대를 카약의 물결로 수놓았습니다.
많은 인원의 참여로 처음 투어 진행하는 입장에서 어께도 무거웠고 나름 큰 부담도 되었지만
항상 솔선수범하는 회원님과 손을 내밀기도 전에 도움을 주는 회원님들덕에 또다른 기쁨을 느낄수 있는 피싱카약을 즐겼습니다.
안밖으로 해경의 안전 여부전화도 있었고 철새 도래지로 인하여 남대천 하구 진입 자제의 민원도 있었지만 결국 알차고 안전한 투어를 마친거에 대해 어께에 지고있던 곰한마리를 내려놓은거 같아 가뿐합니다.
당연 매끄럽고 체계적인 진행을 해야했으나 그러지 못한점.
조금 낯설었던 회원님들도 있었을텐데 많이 챙기지 못해 송구합니다.
또한 사진도 몇장 못찍어 드렸네요.
조모님과 행복한 하루님, 일주님의 렌즈를 믿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에 행복한 하루님과 조인하여 카플로 강릉항으로 달려갑니다.
강릉 안목항 해경출장소에 들려 피싱카약 신고를 하고 사인을 한후
낚시샾으로 가서 공구한 펜슬과메탈을 준비합니다.
그사이 조모님과 토마스님이 합류해서 넓은 주차장에 텐트와 주차위치를 잡고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조모님께서 회원들 해줄려고 꼼꼼하게 장을 보신후 닭볶음탕과 주류음료를 잔뜩 사가지고 오셨군요.
덕분에 잘먹어습니다.
속속들이 회원님들이 도착하였고 반가운 회원님들과 밤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아침 6시 런칭 예정시간이라 밤에 카약을 조립하고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5시 30분에 일어났건만 벌써 날이 밝았습니다.
밤에 도착한분들은 바로 런칭가능했지만 아침에 도착한분들 부랴부랴 카약 조립하다보니 런칭시간이 조금 늦었습니다.
만선의 꿈을 실어 가족과 바이바이
다소 쌀쌀한 기온이 감도는 남대천의 아침은 상쾌함 그자체였습니다.
아직 날이 덜 밝았나요?
회원들 모습이 실루엣으로 나왔군요
남대천에서 약 1킬로를 가면 바다가 나옵니다.
저다리만 지나면 이제 바다가 보이겠군요.
남대천에서 황어가 라이징을 합니다.
한두마리가 아닌 떼거지로...
가끔 깜짝 깜짝 놀랍니다.
스왐님
어디를 가시나요?
자유를 찾아 가시나요?
뚜기님!
삽시도에서 보여준 낚시신공!
오늘을 기대해봅니다.
꽁꽁싸매면 누가 모를꺼 같나요? ㅎ
피치트리님과 쏘가리님
쏘가리님에 낚시 실력이 기대됩니다.
누굴까요?
도무지 모르겠네요. ㅠㅜ
고기 많이 잡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더니
알았다고 빛을 내려주시네요.
빛받은 회원님들 오늘 대박 조짐 ㅋ
남대천을 통과해서 드디어 천국에 도착했습니다.
1조와 2조가 출발한후 잠시 기다리는 로브님
자체 제작한 우드카약
가볍고 튼튼하고 멋집니다.
방파제를 통과할때는 이렇게 무리를 이루어 통과합니다.
행여 나타날 여객선때문에라도 말이죠
부부가 같이 카약을 타는 모습은 강이나 바다나 언제봐도 아릅답습니다.
그리고는 낚시를 합니다.
낚시하는 도중 카메라는 발밑으로 들어가있고 무릅과 무릅사이에는 낚시조구물이 있기에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ㅠㅜ
도착함과 동시에 여기저기 고기가 올라옵니다.
주로 오전은 만세기가 많았고 고등어도 간혹 올라옵니다.
아쉬운점은 조금만 일찍 도착했더라면 오전타임에 훨씬더 많이 잡았다는 점이죠
입질이 더이상 없어지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오전 낚시를 마치고 복귀합니다.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말이죠
피싱거치대
레일브레이져.
불가피하게 구멍을 뚫어 피스 두개를 박았습니다.
간편하고 견고합니다.
사이트에 복귀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부랴부랴 라면을 끓여먹고 음주도 적당히 즐기고 그늘에 누워 부족한 잠을 보충합니다.
참 여유롭습니다.
햇살은 따사롭고 시간은 느긋하고...
강릉시에서 공무원한명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남대천 하구는 철새보호구역인데 카약타고 지나가기에 자제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는겁니다.
아마도 새사진찍으려고 망원렌즈에 파라솔피고있던 사람들이 민원넣었나봅니다.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불법을 저지르며 카약타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또한 배를 모두 송정으로 끌고가사 띄울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일부 회원님들만 송정해변에서 런칭하고
나머지는 늪지대의 좌측쪽으로 런치을 합니다.
오전타임만 보고 일부 복귀한 회원님들도 꽤 있습니다.
이분들 오후 조과소식 들었더라면 반드시 후회하실겁니다.
오후조과는 삼치위주였습니다.
고등어카트장비로 고등어도 많이 잡았습니다.
오전에 맨발님이 선전했다면
오후는 스텔라님과 조모님의 날이어습니다.
고개돌려보면 고기걸어 올리고 있고 잠시후 또 고개 돌려보면 또 고기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다수가 손맛 진하게 보고 해가 기울고 해경의 복귀하란전화에 우리는 만선의 기쁨으로 복귀합니다.
어둠이 밀려오면서 남대천에서 황어가 더 많이 뛰기 시작합니다.
앵글러님과 울릉도에서 가족과 함께 오신 행남길님.
앵글러님은 선수니까 걱정안되지만
행남길님이 고기를 잡아야 그 맛을 알텐데 내심 걱정됐지만 다행이 손맛을 봤다는군요.
어둠이 점점 더 밀려옵니다.
아직은 갈길이 먼데말이죠
낮에 낚시는 끝나고
이제는 저멀리 오징어배가 불을 밝히는군요.
싸이트에 도착했더니 칠흑같은 어둠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이 후레쉬로 랜딩할 장소를 유도해줍니다.
회원들 이리 저리 잡은 고기 내놓다보니 입이 벌어집니다.
다양한 어종의 꽤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쁨으로 또 그렇게 즐거운 밤을 보냅니다.
밤에 떠난분도 계시고 아침에 눈을떴을땐 7분에 회원님들만 남았습니다.
남은 부식으로 맛있게 밥을 해먹습니다.
2박 3일동안 처음 쌀을 접하게되니 혓바닥에 쫙쫙 감깁니다.
40여명의 회원들과 행사를 하면서 끝까지 남은 회원들에게 가장 큰짐은 쓰레기였답니다.
우리까페에서 항상 솔선수범하시는 맨발님과 흑기사님께서 전날 쓰레기를 일부 치웠슴에도 불구하고
무지 많은양의 쓰레기가 남아있었답니다.
담배꽁초 하나 없이 주차장 곳곳 말끔히 쓰레기를 줍고
5대의 차량에 골고루 나누어 담아 고속도로 휴게소 쓰레기통앞에서 분리 수거를 합니다.
분리수거하는 손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집에서 자주 하시는듯...ㅋ
다음부터는 음식 가지고 오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가져가는것도 중요한일인거 같습니다.
항상 쓰레기 봉투 준비하시고 가져온 만큼 가져가는일을 생활화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피싱씨카약 투어를 마칩니다.
매끄럽지 못하고 다소 엉성한기획 이었슴에도 많이 참여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모든회원 손맛을 봤어야 하는데 몇몇분 끝내 손맛을 못본점은 끝내 아쉽습니다.
좀더 좋은 필드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은어
울릉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카약을 선택하여 즐거움을 맛보시더니, 이제 낚시까지 배웠으니 ㅋㅋ 금상첨화, 우리말로 카상피싱 이라고도 하죠^^ 울릉도에서 혼자라도 한번씩 날씨좋을때 카약타면서 사진 올려주세요~ 아님 가을 벙개 함 때리시던지 ㅋ
P.s : 5살 어릴때는 떡볶이가 전부일수 있죠^^ 제에게도 작은 소원이 하나 있다면 큼직한 쏘가리 한마리 잡아서 같이간 회원님들 매운탕 한번 끓여드리는 겁니다~
은어님 바쁘실텐데도 이번 모임을 기획하고 준비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아마도 첫출조를 하신 분들이 많으신 듯했는데 더 마음쓰고 힘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바다낚시는 처음이라 이리저리 많이 알아보고 갔는데도 역시 쉽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모든 분들이 오후 출조에 손맛을 보셨으니 준비하고 애쓰신 노고가 조금은 씻어졌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후 출조에 많은 조과를 거두신걸 보니 많이 부럽긴 하지만 오전 출조에 손맛 본 것으로 만족하고 정말 즐거운 한때를 즐기고 온 듯하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맛습니다. 낚시란것은 매번 많이 잡을수 없는 일입니다.
손맛 한번 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것이 진정한 꾼의 길이지요.
많이 잡고 싶다면 낚시가 아닌 조업을 선택하셔야겠죠?
오전에 손맛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기획에 준비까지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낚시모르는 초짜 카약피셔맨들을 양산하셨지요....
다음을 기대합니다...
몇몇분들은 낚시의 재미에 빠진거 같습니다.
큰일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