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로: 용산역-(KTX)-목포역-(택시)-송학낙지회관-(택시)-고하도주차장입구-고하도 전망대-고하도 해안덱-용머리-고하도 산책로-고하도 전망대-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3.3km, 1시간 30분)-(케이블카)-유달산 승강장-유달산 둘레길-유달로-목포근대역사관 2관-영란횟집(1.2km, 50분)-목포역(700m, 10분)-(SRT 또는 KTX)-수서역 또는 서울역[총 걸은 거리 5.2km, 총 걸은 시간 2시간 30분]
산케들: 종훈, 如山, 萬江, 智山, 東峯, 又耕, 雲步, 冠山, 元亨, 正允, 慧雲, 長山, 回山, 새샘(14명)
오늘은 정윤 회장이 취임 전부터 주장하던 기차 타고 멀리 먹거리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날!
며칠 전부터 목포에는 낮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도 아랑곳 없이 모두들 들떴을 것이다.
산케들의 이 특별한 여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느라 지산대장은 몇 주 전부터 여념이 없었을 것이고..
오늘 여행에 나오기로 한 열네 명의 산케 가운데 천안아산역에서 합류한다고 카톡을 보낸 동봉을 제외한 모두가 용산역 0822발 목포역 1051착 KTX에 승차하였고 열차는 정시에 출발.
0855 천안아산역에서 동봉이 승차하여 열 네명이 되었다.
0926 모두가 같은 차량으로 예매하여 산케들의 전세 차량이 되다시피 한 6호차
열차는 도착 예정시각보다 4분 늦게 목포역 도착.
도착 몇 분 전부터 열차 차창에 가랑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1056 목포역 구내에 있는 '호남선종착역 ' 표지석.
1100 목포역 광장에서 택시를 타고 점심 식사 예약 식당으로..
1113 하당동의 유명 세발낙지 전문 식당인 송학낙지회관 도착
이 식당의 전문 요리인 낙지비빔밥, 연포탕, 육회탕탕이, 산낙지 등을 시켜서 맛있게 냠냠!
1232 반주를 곁들여 실컷 맛나게 먹은 다음 택시를 30분 정도 타고서 고하도로 이동.
고하도高下島는 목포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섬으로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물리친 뒤 함대 정비를 위해 106일간 정박하여 이충무공 유적과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다.
고하도란 이름은 높은 산[고산高山]인 유달산 아래 있는 섬이라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하도는 한국관광공사의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
이곳 고하도 주차장 입구가 오늘의 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1239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부터 먼저.
1241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 앞.
고하도 해안산책로 트레킹을 마친 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으로 올라갈 것이다.
산책로는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1245 해안산책로는 야자가마니가 깔려 있고 정비가 잘 되어 있다.
1252 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본 고하도와 유달산 사이의 바다 위를 지나는 해상케이블카
1302 고하도 전망대.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꼭대기까지 올라갈 것이다.
1303 전망대 왼쪽 뒤 절벽에 2019년 11월에 개통된 길이 1킬로미터 해안 덱길이 설치되어 있다.
1305 해안 덱 계단을 다 내려오니 가는 방향(북서쪽)으로 여길 오면서 지나왔던 목포대교가 보인다.
1309 목포대교와 유달산을 뒤로 하여 고하도 인증샷
1310 덱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1318 해안 절벽에 생긴 해골바가지 구멍
1320 해안산책로 덱길의 이순신 장군 상
1330 목포대교 바로 아래 해안 덱길의 조각품 '용의 비상'.
고하도의 지형이 풍수지리적으로 용을 닮아 용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특히 이 곳이 용의 머리를 닮아 용머리란 이름이 붙었다.
1337 고하도의 용머리가 해안 덱길의 끝이다.
여기서부터 언덕 위로 올라가 언덕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로 돌아간다.
1344 고하도 해변 언덕산책로
1355 해안 언덕산책로를 따라 고하도 전망대 도착.
전망대는 이순신 장군의 판옥선 13척을 겹겹이 격자형으로 쌓아 올린 모양의 5층 건축물이다.
1층은 커피점, 2~5층은 목포를 소개하는 전시관, 그리고 옥상 전망대가 있다.
1400 전망대 5층 전시관의 전시물
5층 전시관에서 바라본 목포 풍광
유달산과 해상케이블카(북쪽)
용머리와 목포대교(북쪽)
왼쪽부터 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 현대삼호중공업, 목포신항(남쪽)
1447 삼십 분 정도 1층 커피점에서 커피 마시면서 얘기 나누다 케이블카 타러 고하도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0미터(해상 820미터, 육상 2,410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승강장은 고하도, 유달산, 북항의 세 곳이 있는데, 우린 고하도에서 타서 중간 승강장인 유달산에서 내린다.
1510 고하도 승강장에서 케이블카 탑승
1515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고하도
1520 케이블카에서 올려다본 유달산 승강장
1525 케이블카는 15분 후 유달산승강장에 우릴 내려준다.
유달산 승강장의 미스트롯 진 송가인 포토존.
유달산 승강장 야외 전망대
유달산 승강장 내 전시관의 초대 사진작가전
1538 유달산 승강장을 나와 저녁 식사가 예약된 식당을 향해 덱길을 따라 걸어내려가기 시작하여 5분 후 유달산둘레길로 들어섰다.
1548 유달산둘레길의 옛 제2수원지
1552 산길이 끝나고 산비탈 마을로 들어서니 앞에 유달산의 대학루 정자와 오른쪽 아래로 노적봉이 보인다.
1557 도심지로 들어서는 영산로(유달동) 모습.
여기서 식당까지 바로 가면 10분 거리에 불과하다.
1605 천주교 경동성당은 외관 전체를 돌로 지은 독특한 건물로서 1954년에 준공되었다.
1966년 지반 침하로 사진에 보이는 전면부를 완전 해체하여 지금 모습으로 개축하였는데, 나머지 건물 외관은 준공 당시 모습을 그대로다. 2019년 국가등록문화재가 되었다.
1606 유달동의 주택 마당에 핀 백매꽃
1607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일제강점기 때 경제 침탈을 목적으로 1921년 신축된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이었다.
목포항은 1897년 개항.
목포 출신 항일운동가들 초상
광복이 멀지 않았다는 글귀 '불원복'을 적어 넣은 태극기는 전남 구례 일대에서 활약하던 고광순 의병장이 사용하였다.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사용했던 금고
1626 드디어 오늘 트레킹의 종착지인 저녁 식사가 우릴 기대리고 있는 남도 음식 민어회 전문점 영란횟집 앞이다.
정말 입에 착착 달라붙는 각종 민어 요리에 이어 홍어회까지 만끽한 저녁!
서빙하는 아줌마가 폰을 들고 사진을 수시로 찍어준 덕에 먹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게 더 맘에 들었다.
저녁 식사는 고맙게도 정윤 회장이 후원!
식당에서 목포역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
예정보다 1시간 일찍 저녁 식사가 끝났기 때문에 모두들 예매한 기차표를 1시간 일찍 가는 것으로 바꾸고.
1905발 2143착 수서행 SRT에 타고서 막 움직이기 시작한 열차 안에서 차창을 통해 내다본 비내리는 목포역 모습.
2158 수서역에서 내려 함께 타고 온 산케들과 꼬박 하루 동안의 즐거웠던 목포 나들이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2021. 3. 6 새샘
첫댓글 완벽한 목포 나들이를 위해 수고해주신 지산대장님, 그리고 민어요리 저녁을 푸짐하게 사주신 정윤회장님 고맙습니다.
목포 원정 예약에 늦게 합류를 해서
잘 다녀 왔습니다 앞으로는 여행하는
것도 이 모임에서 해결될 것 같으니
이렇게 고마울데가 ᆢ
회장님이 비싼 저녁을 사주고 지산대장은
치밀한 계회을 새샘 주필은 예쁜
후기를 ᆢ
늦게나마 마음 바꿔서 따라 니선 긧이
다행 ᆢ
여행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를
생각 하게 합니다
같이한 모든 분들게 감사 ᆢ
일본 수탈현장의 교두보며 핵심이었던 목포.
고도와 반골의 역사성을 잘 간직한 목포.
숫한 간절함과 애절함을 품고 있는 목포.
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영산강 하류와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주위의 섬들과 바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흥과 멋과 여유로움이 베어있는 목포나들이를 기획한 집행부에 감사드립니다.
영감들,비내리는 호남선타고 무사히 수학여행 잘 다녀왔네,새샘 주필 후기를 읽고보니 가만히 앉아서 다녀온 느낌이네,근데 옛날엔 PK가 호남을 방문하면 비자가 필요했는데 요즘은 상관없는지?
새봄맞이 봄여행 멋지게 했구나.
영감들 모두 한 자리에서 보니 아직 생생하네!
세발낙지는 아직 철이 아닌가 세발낙지 얘기는 없네?
유달산은 1976년에 가본 기억이 있는데, 갔다는 기억뿐!
새샘후기가 한 번 가봐야되겠다는 생각이 나게 하네!
영감들 나들이 축하합니다!
집 떠나면 무조건 남는 장사라고요..
눈과 입과 마음이 모두 호강을 했네요.. 경상도 머슴아들 한테는 낯선 동네인데
목포의 멋과 맛을 즐기고 기분 좋았습니다..
회장님 대장님 주필 모두 고맙습니다~
40여년 전에 홍도를 가기 위해 목포까지 기차로 내려 간 이후에 처음 밟아 보는 목포.
비오는 날씨지만 봄비 내리는 유달산,고하도 등 목포의 풍광, 남도의 봄 분위기,낙지,민어 등 음식맛에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 더 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회장,대장,주필 수고 많았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목포,
덕분에 눈으로 호강 했습니다.
정윤 회장 지산 새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홍어에 막걸리 한잔하고 남행열차, 목포의
눈물 한자락 불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 가득합니다ᆢ
다들 좋은 구경에 좋은 음식들로 얼굴들이 훤하네..
유달산 앞에서 광민이가 찍은 듯한 흑백사진과
아래 새들의 群舞의 모습이 너무 좋네..
어떻게 운보가 찍은 사진인줄 알았지?
@새샘 박성주
운보의 사진은 아주 특별하여
내가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데..
아마도 이 사진도
운보의 작품이지 싶었다오.
사진을 다시 보다가 어?
이상하다?며 다시보니
고광순 의병장이 사용하셨다는
태극기가 많이 잘못 그려졌네.
4괘의 위치도 틀렸고
좌우도 바뀌었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