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기념 사진(왼쪽부터 김영심 교수, 전석재 교수, 임채학 목사, 김은수 교수, 김범선 목사) ©장요한 기자
한국초교파신학대학원 목회자연합회(회장 임채학 목사, 이하 한목연)와 미국 오하이오 주 연합신학대학원(United Theological Seminary, 이하 UTS)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31일 오후 대전 동구 소재 대전땅끝교회(임채학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석재 교수(다음시대연구소 대표, UTS 교수), 임채학 목사(대전땅끝교회, 한목연 회장), 김은수 교수(한국선교아카데미 원장, 전국초교파신학대학원연합회 회장), 김범선 목사(한목연 이사), 김영심 교수(대전겨자씨교회, UTS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위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며 △UTS 한국어 프로그램 학생들이 한목연에서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한목연 목사들이 UTS에서 학업시 장학금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임채학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인사말을 전한 임채학 목사는 “한목연은 안수 받으신 목사님들의 모임이며, 각 지역회(서울·경기·호남·충청·강원·영남·호남·제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며 “올해 2월에 연합회장으로 선출되어 2년간(임기 2년) 연합회장직을 역임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임 목사는 “한목연 회장이 되면서 한 가지 생각했던 방향성은 외연의 확장이었다. 감사하게도 UT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목연은 적극적인 활동을 하시는 목사가 100명, 소속된 교회가 60여 개가 된다. 나머지 목사들은 기관 및 특수 사역을 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사역 그리고 확장적인 사역을 추구하며, 저 또한 의원직을 겸하여 목회를 하고 있다. 이처럼 한목연은 다양한 사역 활동을 통해 교회가 이러한 사역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고 했다.
한목연 회장 임채학 목사는 세종과 대전에서 산돌한의원을 운영하며 의료인들로 구성된 대전땅끝교회를 담임하며, 의료 선교 및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목연 목사 안수식은 오는 23일 호서대학교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목연의 목사안수는 신학 석사학위 이상 소지를 해야 한다. 목사안수 심사과정에 대해 설명한 김은수 교수는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목회자 질 저하이다. 그래서 엄격하게 다른 교단에서 하지 않는 논문시험, 인성 검사, 면접, 성경시험 등 절차를 거친다”고 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김은수 교수는 “한목연의 모토가 되는 것이 새로운 시대·비전·목회로서, 그 모토에 맞게 특수 목회와 자비량 목회를 통해 한목연은 앞서 가고 있으며 이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와 비전 그리고 목회에 따른 목회자들을 많이 배출하는데 굉장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 오늘 협약식을 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목연 충청 지역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범선 목사는 “이사님들과 각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더불어 이 시대에 맞는 목회, 세계 선교를 향해 발맞춰 나가는 지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회 사역, 특별히 다음세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섬기고 있는 김영심 교수는 나눔·가정 사역·전인치유상담·문화교실 등 통해 지역 섬김 앞장서고 있으며, 기독교 윤리·도덕 교육하는 기독대안학교 ‘리버트리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의 세례와 선교」, 「중심에서 꽃이 핀다」, 「영적 열매를 맺다」 등이 있다.
김 교수는 한목연과 UTS의 업무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앞으로 양 기관이 잘 협력하며 성장해 갈 것을 기대했다.
업무협약식 단체 사진(왼쪽부터 김영심 교수, 전석재 교수, 임채학 목사, 김은수 교수, 김범선 목사) ©장요한 기자
한편, 한목연은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비전을 이끄는 목회자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새 시대, 새 비전, 새 목회’를 주제로 삼아 목회자들을 위한 안수식, 교육, 세미나, 포럼, 그리고 학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목연은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하는 목회자들을 양성하여,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목회를 이루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안수식을 통해 새로운 목회자들을 지지하고 교육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함양하며,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학회를 통해 목회자들 간의 네트워킹과 협력을 촉진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웹사이트에서는 목회자들을 위한 다양한 리소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전 아래에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데 필요한 지원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한목연은 기독교대학신학대학원 출신 목회자들의 연합회이다. 그리고 전신연에 소속대학으로는 계명대학교, 전주대학교, 호서대학교, 평택대학교, Institut Agama Kristen Negeri Manado(인도네시아), Chil Chil University(인도) 등이 있다.
UTS에 대해 소개한 전석재 교수는 “UTS는 153년이 된 학교다. 비행기를 만든 나이트 형제의 아버지(밀턴 라이트)가 1871년에 설립한 학교”라며 “연합감리교회(UMC)에 가맹된 13개 신학교 중 두 번째로 큰 학교로, 학생 수는 현재 600명 이상이 되며, 작년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현재 석사 과정 44명, 목회학 박사 과정 22명이 수료하고 있다. 한국어 프로그램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이 분당만나교회 김병삼 목사이다. 김병삼 목사는 98년도에 UTS를 졸업했고, 선교학 박사를 하셨다”고 했다.
UTS는 전문 사역 훈련을 위한 여러 학습 센터와 석사 수준에서 신학 석사(M.Div), 신학 연구 석사(MTS), 기독교 사역 문학 석사(MACM), 사역 석사(M.Min.), 문학 석사(MA) 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박사 과정에서 사역 박사 (D.Min.)와 신학 박사 (Th.D.)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목원대와 협성대 그리고 대전겨자씨교회 등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9년 전 겨자씨처럼 작았지만, 하나님이 이만큼 자라나게 하셨죠”
[출처] 기독교 일간지 신문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40387#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