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북정맥 10구간(갈마고개-나본들고개)
-.일자 : 2007년 11월 20일(맑음) -.코스 : 갈마고개(9:20)-자구실고개(9:32)-162.9봉(9:48)-신성역(10:15)-꽃조개(10:41) -남산(11:10)-수리고개(11:30)-맞고개(11:40)-하고개(점심:12:00~12:40)- 살포쟁이고개(13:33)-백월산(13:33)-팔각정(13:44)-까치고개(14:02)-홍동산 (15:24)-육괴정(15:58)-덕숭산(16:40)-나본들고개(17:10) -.거리 : 18.5km (7시간 50분) -.참여 : 백두산악회 (9명)
중부지방과 강원도지방으로 눈이 내렸다는 소식과 그 이남지역은 오늘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다. 으로 바뀌면서 파란 하늘과 함께 시계를 더욱 넓혀놓은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를 홍성나들목에서 빠져 나와 21번 국도를 잡고 어지러운 홍성읍내를 경유하여 공수마을의 갈마고개에 도착한다. 보니 분뇨냄새가 어김없이 코를 자극한다. 문에 껴입은 옷이 부담스러워 겉옷과 함께 배낭을 차에 남기고 기사님과는 하고개에서 만날 것을 약조 하고 민가 입구에 방치된 돼지인형을 축사의 상징물로 앞에 두고 사진한장을 남긴 후 마을진입로의 과 속방지턱을 넘어선다. ▲갈마고개
▲갈마고개 들머리(축사)
통하나 달랑 들고 산보 나서듯 하는 한량들의 모습이라 영 거시기한 모양새를 이룬채 텃새를 부리려는 것인지 아님 밥값을 하려는지 조그마한 멍멍이가 목청껏 짖어대는 우사를 빠져나오면서 숲으로 접어 든듯하지만 다시금 민초들의 삶이 파고들어온 논 밭을 가르며 겨우 명맥을 유지하던 정맥길을 자구실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아스팔트도로가 가로지른다.
▲겨우 분수령을 이어가는 듯..
▲자구실고개
창한 소나무숲에 잡목까지 말끔히 제거되어 있어 무척이나 아늑하다. 소리를 따라 우측으로 구항면의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송전탑으로 인해 개설된 것을 증명이 라도 하는듯 몇 개의 철탑들을 지난다. 가 우회로를 택한 탓인지 리본조차 보이질 않아 낙엽으로 덮여버린 희미한 길을 부여잡고 표고재배지로 내려서자 앞이 트이면서 기차가 지나가는 신성역이 내려다 보인다.
▲162.4봉
▲등로가 넓다.
▲우측으로 구항면의 구항농공단지가 보인다.
▲산책로 같은 마루금..
▲묵힌 밭
▲신성역이 보인다.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철로를 곧바로 넘어가야 될 듯싶으나 철로와 도로개설 등으로 파헤쳐져 버려 마 을까지 내려서서 당산나무가 있는 곳에서 몸무게를 계량하는 듯이 각자의 무게에 따라 빠지는 깊이를 달리하는 도로개설지를 넘어 철로로 올라선다. 만은 감출 수는 없다. 있는 밋밋한 평지까지 내려선 터라 어디를 들머리로 잡아야 할지 난감하여 마을뒤로 이어진 마루금만 을 염두해 두고 마을의 진입로를 따르다가 동산 격인 뒷산을 치고 올라 마루금에 붙는다. ▲도로 개설지와 마을 당산나무
▲신성역
▲마을 진입로를 통해 마루금으로 붙는다.
도로를 달리는 차소리가 들려오며 확트인 시야속에 아파트와 함께 고속도로처럼 직선을 이룬 21번 국 도가 시원스럽다. 게 획을 긋고 있고 이 도로개설로 인한 급비탈의 절개지를 내려서기가 애매하다. 이 들어차 있어 마루금이 통째로 뭉그러져 버렸다. 회도로의 다리밑을 통과하여 관계자외 출입금지의 도로공사 경고판이 있는 곳에서 그 끄트머리를 겨우 잡았으나 올라선 사람들이 없는지 심한 잡목을 이뤄 헤쳐나가기가 힘들다. ▲마온아파트 절개지를 끼고..
▲건설중인 홍성 우회도로..
▲꽃조개고개
▲꽃조개고개로 내려서는 절개지..
▲마온모텔
▲주유소..
▲경고판 뒷편이 들머리..(심한 잡목지역으로 21번 도로를 따르다 공원의 산책로를 이용한것이 좋을듯)
묘지를 만나면서 제대로된 정맥길로 들어섰으나 아래쪽에서 잡아 끄는 소리에 내려서보니 진짜 산책로 가 나오고 한용운선생 동상과 시비가 있는 공원이다. 때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흘려버렸는데도 시간관념을 상실한 듯 누구 하나 서두른 사람이 없다. 나있어 산책로를 따라 정맥과는 관계없는 남산의 팔각정인 남산정까지 올라선다. 각인된 삼각점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잘 만들어지고 대접받는 삼각점이라 다들 한마디씩 한다. ▲한용운선생 공원지역..(정맥길 아님)
▲한용운선생 동상
▲공원에서 바라본 홍성읍..
▲공원지역내의 충령사
▲공원의 산책로
▲남산의 팔각정
▲남산의 삼각점(시방이 11월인데..)
홍성시내를 다시 한번 굽이보고 되돌아 나와 우측으로 꺾어진 정맥길을 잡고 한참을 내려서서 꽃조개 고개를 가르며 공사중인 홍성남부도로가 통과하는 마온터널 위를 지난 후 다시 한번 출구 쪽인 터널방 향으로 나오자 드넓던 등로가 잡목 등으로 다소 거칠게 변하여 무우를 수확중인 밭까지 내려서버리는데 공사중인 도로가 지척이라 정맥개념만 아니라면 꽃조개고개에서 여기까지 도로를 따라 그냥 통과해 버려도 될 듯도 한 이곳이 수리남고개이다. 지르나 곧 묵혀 버린 밭을 선점한 칡넝쿨들이 심하게 우거져 여름이라면 헤쳐나가기 조차 힘들것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홍성읍..
▲아래로 마온터널이 지나간다..
▲수리고개
▲칡넝쿨이 무성하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서부터 철탑으로 인해 생긴듯한 넓은 임도가 이어받아 포도밭까지 이어지는데 수확하지 않는 포도가 봉지에 덮힌째 쪼그라들고 있어 아깝기까지 하다. 쭉 이어지고 울타리용의 탱자나무가 마루금과 한동안 같이한 후 연이어 나타난 철탑을 벗어나면 고속도로처럼 널찍한 도로가 나타난다. 하는 차량의 틈새로 도로를 건너고 밭 가장자리를 통해 골프연습장이 있는 구 도로로 올라서니 제법 넓은 공터가 조성된 곳에 홍주병오위병주둔유지비의 안내판과 기념비가 있다. ▲맞고개 직전의 포도밭..
▲맞고개
▲송전탑개설로 인하여 길이 넓다.
▲고속도로 같은 29번 국도의 하고개 보인다..
▲승마연습장..
▲하고개.
▲구도로에 있는 의병주둔유지비
꽃조개고개에서의 만해공원에서 지체한 시간이 많아 이동거리는 짧았음에도 벌써 정오라 밥통이 있는 승합차를 기다리는 동안 고갯마루에 있는 홍성테마박물관에 올랐으나 문이 잠겨있을뿐더러 입장료까 지 있어 되돌아 나와 풍성한 오찬에 곁들여 반주로 걸친 까만주 몇잔도 효과를 즉시 발휘하여 작은 오르막도 헉헉거리며 올랐는데 앞에 보이는 백월산의 자태가 위압적이다. 경계로 포장과 비포장이 갈리는 살포쟁이고개로 내려선다. 로 경치는 무척이나 좋다. 이곳 백월산이 지역민에게 꽤나 명성을 얻고 있는 것 같다. ▲구 도로상에 있는 홍성민속테마박물관.
▲버스에서 봉고차로..
▲하고개에서의 들머리.
▲살포쟁이고개(당산나무가 있다.)
▲홍성읍 전경
▲구항면 갈림길.
▲헬기장
백월산으로 연결된 임도를 넘어서 돌탑 위에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백월산에 올라서니 홍성 읍이 더욱 또렷하게 보이고 멀리 서해바다도 조망된다. 다운 산을 올라서보니 탁 트인 시야에 모든 구조물들을 아래로만 두고 내려다보는 맛이 그만이다. 와 있다. 만들어 놓은 산신각에 이르니 정성을 드린 사람들이 많은지 제물이 제대로 차려져 있다. 덕숭산이 중첩되어 태산을 이룬 모습이 보이고 거리가 아득하다. ▲일월산으로 이어진 임도
▲일월산, 백월산 두개의 이름으로 불리운다...
▲서해바다가 조망된다..
▲백월산과 산신각 그리고 팔각정...
▲돌탑이 있는 백월산..
▲내림길에서 본 바위..
▲뒤돌아보니 코끼리 형상이다..
▲홍성청난사 사당.
▲산신각앞의 전망대..
▲팔각정..
커다란 바위가 있는 능선에서 월산리로 향하는 뚜렸한 산길을 버리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선다. 게 이어져서 고도를 완전히 낮추고 난 후에야 조경용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수목원의 널찍한 길을 만나 마루금으로 건물이 바짝 붙어있는 기도원 같은 건물을 지나는데 교회당에서나 사용된듯한 녹슨 종이 있다. 위생쓰레기매립장으로 향하는 길로 인하여 사거리를 이루고 있다. 알리는 표지석도 있다. ▲산혜암..
▲진행방향(검은빛깔의 홍성위생쓰레기매립장뒤로 일월산과 수덕산이 우뚝하다.)
▲급비탈을 내려서서..
▲건물이 마루금까지 올라와 있다. ▲까치고개
▲홍성읍방향..
쓰레기매립장으로 통하는 도로를 따르다 정문에서 철조망을 끼고 쓰레기장 옆을 지나는데 기류가 틀렸 겠지만 위생쓰레기장이라 그런지 냄새가 나지 않음이 다행이다. 어진다. 이 도열하듯이 빼꼼이 꽃쳐있는 산불지역을 만나는데 잡목들이 파고들어 성장기때는 악전고투를 면치 못하겠다. 지나왔던 백월산을 바라보며 땀을 식힌 후 능선을 올라선 곳이 홍동산이나 수덕사를 품은 수덕산이 보 이는 전망대 역할만 있지 아무런 표식도 없어 혼란을 주더니 홍동산이란 명패가 우측아래의 나뭇가지에 매달려있다. ▲쓰레기 매립장의 진입로..
▲쓰레기매립장 정문에서 철조망을 끼고 진행한다.
▲중계고개
▲산불지역
▲홍동산
락을 형성하고 있는 용봉산이 자꾸만 시선을 잡아 끄는 가운데 길은 임도처럼 넓게 변해 40번 지방도의 수덕고개까지 이어진다. 가 있어 막걸리가 목구멍을 자극하나 용봉산에서 보았던 수덕산의 높이에 압도되어 감히 접근을 못하겠 다. ▲수덕산(덕숭산)과 수덕사주차장이 보인다..
▲육괴정.
▲육괴정의 느티나무 .
승합차가 올 때까지의 짧은 시간에도 냉기를 품은 기온으로 몸이 떨려와 배낭만을 떨쳐논채 도로를 넘어 마루금을 잇자니 처음 참여하신 연임씨가 산행을 접어 식구수가 줄어있다.
도립공원 안에 농장이 있기는 만무하고 입장료가 없는 이곳의 등로를 폐쇄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듯한 철조망을 넘자 드넓은 암반지대가 형성되고 줄기차게 올라 챈다. 없이 수덕산(덕숭산) 정상에 올라버리는데 무슨 여성님들이 요로코롬 강하다냐.... 등이 조망되는 경치는 압도적이다. ▲철조망이 쳐저 있다.
▲드넓은 바위지대..
▲뒤돌아 본 용봉산이 멋찌다.(정맥길 아님)
▲좌측을로 수덕사가 보인다.(줌)
▲덕숭산에서의 전경(서산,당진 방향으로 지평선을 이룬 평야지대)
▲덕숭산에서 바라본 가야산
▲덕숭산
그러나 짧아져가는 해를 생각하면 마냥 있을 수 만은 없어 수덕산에 오른 증명을 남기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 좌측의 수덕사방향의 길을 잡아 아이젠을 착용해야 되겠다는 정근님의 너스레를 들으며 급경사길 을 내려서면 수덕산 갈림길이 나오고 정맥방향은 철조망으로 막아놓았다. 찬 듯 빡빡할 때야 고속도로처럼 반듯한 45번 국도의 시커먼 쌍굴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나분들고 개에 있는 서해안파크모텔의 공터에 주차된 봉고차도 보인다.
▲정맥과 수덕사 갈림길의 경고판
▲나본들고개와 서해안파크모텔건물...
▲나본들고개
식당모퉁이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정순표 라면을 끓이는 동안 술보인 정근님은 마을로 보급조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