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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3일-17일, Salt Lake City to Kent, Ohio 지난 수십 년 동안 LA, San Jose, Salt Lake City에 살면서 LA-Las Vegas, Salt Lake City-Las Vegas, 그리고 San Jose-Salt Lake City 자동차여행은 여러 번 했다. 그리고 미국 서부지역의 주들인 California, Oregon, Washington, Nevada, Arizona, Utah, Idaho, Wyoming, Montana, Colorado 자동차여행도 여러 번 했다. 주로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었다. Colorado 동쪽의 미국 중서부, 남부, 동부 지역 여행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주로 회사일과 관계된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이었다. 가족과 함께 한 여행도 여러 번 있었지만 역시 항공편을 이용했었다. 그래서 미국 횡단 자동차 여행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Colorado 주 동쪽으로 대서양 해안까지 달리는 자동차여행을 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계속 미루고 있다가 올 여름에 기회가 생겨서 하게 된 것이다. 내가 현재 살고 있는 Utah 주 Salt Lake City로부터 Virginia 주의 대서양 해안까지 갔다가 다시 Salt Lake City로 돌아오는 약 8,000km의 자동차여행을 한 것이다. 올 여름에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은 순전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이다. 올 여름에 유럽 자전거여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포기하게 되어서 빈 시간이 생기게 되었고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미국 동부에 가까운 Ohio 주 Kent에서 작은아들 결혼식 열리게 된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Ohio 주에서 작은아들 결혼식이 열리게 된 이유는 7월 18일 글에 설명이 나와 있다. Salt Lake City에서 Kent 까지는 약 2,800km인데 4일 동안 달려서 갔다. 제일 빠른 길인 Interstate 80 고속도로로 갔다. 거의 20년 만에 하는 장거리 자동차여행이라 첫날은 힘이 많이 들었다. 다른 차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시속 100km 내지 130km로 달려야 했는데 첫 날은 그렇게 속도를 내는 것이 엄청 불안했는데 둘째 날부터는 적응이 되어서 괜찮아졌다. 그래도 Nebraska 주의 Omaha를 통과하고 Chicago 근교를 지나갈 때는 차들이 많아지고 Interstate 80 고속도로가 다른 고속도로와 교차되면서 몇 번이나 다른 고속도로로 들어갈 뻔해서 힘들었다. 하루에 대강 700km를 달렸는데 보통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오후 3, 4시경에 그날을 묵을 숙소에 도착했다. 하루에 8시간 내지 9시간을 달린 것이다. 3일 밤을 저렴한 숙소에 들었는데 한 곳만 빼놓고는 만족스러웠다. 좀 불결하게 생각된 한 곳은 (방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침대 시트가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미국이나 한국 숙소는 물론이고 세계 중진국의 숙소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이었다. 세계 제일의 부자 나라에 이런 숙소가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숙소는 인도 사람이 주인이었다. 1970년대 미국에서 가족과 여행하면서 인도 사람이 주인인 숙소에 머물면서 같은 경험을 해서 기분이 나빴는데 50여 년이 지난 후에도 똑 같은 경험을 하다니 좀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딘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포르투갈?) 근래에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인도 사람들이 운영하는 호텔의 공통점 하나는 방 치장을 어둔 색으로 하는 것이다. 눈속임을 하기 위한 것 같은데 결국은 탄로가 나게 마련이다. 다는 아니겠지만 일부 숙박업을 하는 인도 사람들 반성이 필요하다. 그렇게 7월 16일 Kent에 도착해서 같은 날 항공편으로 도착한 가족과 만나서 Kent 다운타운에 위치한 Kent University에서 운영하는 호텔에 묵었다. 다음 날에는 딸과 사위가 5년 동안 살면서 수련의 과정을 보낸 Kent에서 멀지 않은 Akron-Cleveland 지역과 근처에 폭포가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 구경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나는 2000년에 나의 첫 번째 마라톤 대회인 Columbus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그리고 2003년에 큰 손녀 돌잔치에 참석하느라고 두 번 이곳에 있던 딸네 집에 왔었다. Ohio 주의 인상은 숲이 울창하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나 숲이 울창하다. 강도 자주 보인다. 그러나 산은 전혀 안 보인다. Ohio 주는 강과 숲 경치가 좋지만 산이 없어서 나는 별로다. 나는 산을 좋아한다. 캘리포니아에서도 LA와 Orange County에 살 때는 산이 없었다. 그래서 산이 좋은 Yosemite 국립공원엘 자주 갔다. San Jose에서 살 때는 근처에 산이 있었지만 한국과 Utah 주에 있는 멋진 산은 아니었다. 내일은 작은아들 결혼식 날이다. 이번 자동차 여행으로 미국 횡단 자동차여행을 완성시켰다 Utah 주 Salt Lake City에서 출발해서 4일을 달려서 Ohio 주 Kent에 도착했다 황량한 Wyoming 주 고속도로 오랜만에 하는 장거리 자동차여행이라 첫 날에는 고속으로 달리는 것이 불안하게 느껴졌으나 다음 날부터는 괜찮았다 둘 째날에는 처음 가보는 Nebraska 주의 대평원을 달렸다 세 째날에는 역시 처음 가보는 대평원의 일부 Iowa 주를 달렸다 하루를 더 달려서 Ohio 주 Kent에 도착해서 항공편으로 온 가족과 함께 3일 밤을 묵었다 하루는 딸과 사위가 수련의로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5년을 살고 큰 손녀가 태어난 Akron-Cleveland 지역을 둘러보았다 아담한 폭포가 있는 Chagrin Falls란 아름다운 소도시 구경도 했다 점심을 산 조그만 음식점 호숫가 공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일은 작은아들 결혼식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지만 음식점은 열려서 앉아서 저녁을 사먹었다 Copyright (c) 2004- By 박일선. All Rights Reserved. 이 글과 사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글과 사진을 수정하지 않고 저작자를 박일선으로 (혹은 Elson Park) 표시하는 조건으로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